♧ 트레킹일자 : 2025.01.11.(토)
♧ 트레킹코스 : 군산 와당사거리-은파호수공원-월명공원-근대군산시간여행거리-진포해양테마공원 // 거리 약 11.4km, 트레킹 시간 약 2시간 4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0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9:25 ~ 09:34 : 와당사거리
-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433-17
○ 09:54 : 은파호수공원 입구
- 미제저수지
- 군산시 지곡동 산193-4
○ 10:20 : 물빛다리
- 군산시 나운동 산243-2
○ 10:42 : 은파삼거리
○ 10:57 : 나운사거리
○ 11:07 : 공단대로 터널입구
- 터널 입구에서 우측 산길로 진행
- 군산시 소룡동 산167-1
○ 11:13 : 월명공원
- 월명호수 수변길
- 군산시 나운동 산116-1
○ 11:37 : 군산청소년수련관
○ 11:45 : 염불사
- 군산시 송풍동 988-6
○ 11:50 : 삼일운동기념비
○ 12:02 : 근대군산시간여행거리
- 천주교 월명동성당
- 군산시 월명동 17-22
○ 12:09 : 근대쉼터
○ 12:13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 장미공연장
○ 06:38 :
○ 12:22 : 진포해양테마공원 도착 트레킹 종료
- 군산시 장미동 23-3
※ 관련 여행기록
오늘은 오랫만에 서해랑길을 걷습니다.
작년 작년 9월 고창구간 서해랑길 43코스를 마지막으로 걸었으니 4개월 만에 다시 서해랑길을 걷네요.
서해랑길 군산구간 54코스와 55코스로 먼저 서해랑길 54코스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와당사거리에서 출발해서 진포해양테마공원까지 걷는 코스로 두루누비 공지거리가 11.0km의 짧은 코스입니다.
요며칠 이쪽 서해안에는 눈이 많이 내렸나 봅니다.
군산 시내로 안내산악회 버스가 들어오자 도로변에 눈이 많이 보였습니다.
안내산악회 버스가 서해랑길 54코스 시점인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 '월영로' 도로변에 정차하자 버스에서 내려 도보로 서해랑길 안내판과 스탬프가 있는 와당사거리로 조금 이동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와당사거리입니다.
서해랑길 54코스 안내판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해서 걷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계산로'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해서 우측길인 '계산2길'로 진행합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설경을 마주하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니 지금 물빛다리광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유명한 제빵명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본점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전국적인 체인을 가지고 있는 꽤나 유명한 빵집이었습니다.
은파호수공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눈도 내리고 날이 추워서 호수는 꽁꽁 얼어붙고 데크로드 위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네요.
이곳 저수지 이름이 '미제저수지'라고 합니다.
은파호수공원의 옛 이름은 미제지(米堤池)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나타나는데, 처음 등장한 곳은 1530년(중종 25)에 제작된 인문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이다. "미제지는 옥구현 북쪽 10리에 있으며 둘레가 일만구백십척(6.9km)"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미제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보다 앞선, 조선 왕조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미제저수지는 '쌀뭍방죽'이라는 이름 그대로 주변 평야에 농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농업용 저수지였다. 구릉들 사이에 자연스레 만들어진 호수 같지만, 사실은 둑으로 막은 인공 저수지다. 길이 270m, 높이 약 10m, 너비 4m의 작은 둑이지만 군산의 오밀조밀한 지형을 이용해 거대한 저수지를 만들었다.
군산시 나운동과 지곡동에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도심 속에 자리 잡은 녹색 쉼터다. 바다처럼 넓은 호수를 푸른 산들이 들쑥날쑥 감싸 안았다. 호수 면적은 175만 6,443m2(약 53만 평), 주변 구릉을 포함한 유원지는 총 257만 8,524m2(약 78만 평)에 이른다.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고, 수변산책로를 비롯해 음악분수, 수변무대, 연꽃자생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은파호수공원 둘레길을 걷습니다.
저수지가 꽁꽁 얼어 온통 은빛세상에 수묵화 느낌이 드는 그림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호수를 따라 걸을 수 있는 수변산책로는 전체 8.56km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고 하네요.
은파호수공원 둘레길을 걸어 물빛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데크로드가 호수를 가로질러 놓여 있습니다.
이 물빛다리를 건너가면 물빛다리 광장입니다.
은파호수공원 최고의 명물은 물빛다리다. 은파호를 가로지르는 보행자 다리인데, 총길이 370m로 호수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다리 위에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물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물빛다리의 백미는 해가 지면서부터다. 호수에 서서히 어둠이 내리면 형형색색의 조명이 하나둘 켜지고, 무지개처럼 화려한 불빛이 주변을 수놓는다. 눈부신 불빛은 수면을 고운 빛으로 물들이고, 바람 따라 아른아른 흔들리며 뭇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다리 중간에 있는 하트 모양 조명과 다리 끝에 있는 사랑체험봉 그리고 남자가 여자를 업고 건너는 사랑길은 연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야경은 일몰부터 밤 10시까지 즐길 수 있다.
산책로에도 밤늦도록 조명이 환히 켜져,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긴긴 여름밤 무더위가 한순간에 사라진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물빛다리를 건넜습니다.
이곳은 야경이 멋진 곳이라는데 지금도 멋지네요.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을 만 합니다.
물빛다리를 건넜습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이 물빛다리 광장의 모습입니다.
광장 내 공중화장실을 들렀다가 우측 데크로드를 걸어 서해랑길을 이어 갔습니다.
데크로드를 걷다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은파삼거리 직전에 도로 위로 올라와서 이후 '대학로' 도로를 걸어 내려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나운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나운사거리를 지나 '공단대로' 도로를 걸어 올라가자 낮은 고개마루에 터널이 있습니다.
이곳 터널 직전에 서해랑길은 우측 산길로 오릅니다.
철조망 우측에는 상당한 규모의 태양광패널 단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월명공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 월명공원은 봄이면 하얗게 피어난 벚꽃으로 유명한 공원으로 이곳도 월명호수를 품고 있는 공원입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월명공원 안내도를 보니 월명산, 장계산, 점방산, 설림산, 석치산 등 5개 100m 대 산으로 둘러싸고 있고 가운데 월명호수가 있는 모습입니다.
좌측에 월명호수를 두고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호수변 데크로드도 보이는데 월명호수가 은파호수공원에서 처럼 추위에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이 월명호수는 사실 1915년에 군산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제1수원지라고 합니다.
도로를 걸어 내려와 우측에 군산청소년수련관이 보이는 월명공원 관리사무소 앞으로 내려 왔습니다.
이곳에서 첫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3.1기념탑'을 향해 다시 고개길을 올라 갑니다.
백운사와 염불사를 지나 고개마루에 위치한 삼일운동기념비가 있는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삼일운동기념비를 지나 도로를 걸어 월명동 시내로 내려 왔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횡단보도 건너 천주교 월명동성당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근대군산시간여행거리'로 들어 왔습니다.
군산은 근대사에서 수탈의 아픔과 이에 항거한 열정의 도시로,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를 상상해볼 수 있는 문화재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잘 보존되었다. 군산 원도심은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어 ‘군산시간여행마을’이라 부른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호남관세전시관, 군산근대미술관, 장미갤러리, 군산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뜬다리(부잔교), 해망굴, 초원사진관,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 가옥), 고우당, 군산항쟁관, 동국사, 군산 3·1 운동기념관, 채만식문학관, 이영춘가옥, 군산 구 임피역 등 지난 세기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월명동성당 앞을 지나 일본풍 가옥들이 늘어선 거리로 들어 왔습니다.
음식점도 일식집들이 많이 보이네요.
네번째 사진이 군산시간여행마을 관광안내센터 모습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일본식 전통가옥이라 하네요.
근대쉼터를 지났습니다.
군산시 공식 블로그에 게시된 글을 읽어보니 이곳 근대쉼터는 문화공연장 및 군산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진전 등 문화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라 합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고 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공룡발자국 화석이라 합니다.
국내에서는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보존상태가 뛰어난 화석으로 천연기념물 제548호로 지정되었다 하네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맞은 편에는 장미공연장이 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장미공연장 앞 안내문을 읽어보니 1899년 5월 1일 개항이후 군산은 호남지역 토지와 쌀 수탈의 거점항구가 되었다 합니다.
쌀 곳간을 의미하는 장미동(藏米洞)에 위치한 이 건물은 1930년대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에서 쌀을 보관했던 창고였는데 2012년도에 다목적 공연장으로 개보수하였다 합니다.
장미공연장 앞에는 작가 채만식 선생의 소설 탁류의 등장인물 들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장미공연장을 지나서 해변에 이르러 서해랑길 55코스 안내판을 만나 서해랑길 54코스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물빛다리 광장 ]☜
서해랑길 54코스는 약 11.0km의 거리로 짧은 코스였지만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근대군산시간여행거리 등 볼거리가 많은 코스였습니다.
트레킹 코스도 월명공원 둘레길을 제하고는 평이한 코스여서 아주 걷기 좋은 길입니다.
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트레킹을 마친 후 조금 쉬었다가 이어 서해랑길 55코스를 이어 갔습니다.
♧ 새해 ♧
- 글 피천득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저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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