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39코스 영광 답동버스정류장-백수해안도로-영광노을전시관-영광대교-백제불교최초도래지-법성진성-법성포 여행기록

2025. 2. 15. 05:02대한민국 구석구석/서해랑길

♧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

♧ 트레킹일자 : 2025.02.13.(월)
♧ 트레킹코스 :  영광 답동버스정류장-가자봉-열부순절지-영광노을전시관-영광대교-백제불교최초도래지-법성진성-법성버스정류장 // 거리 약 17.6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0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48 ~ 10:50 : 답동버스정류장
-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홍곡리 573-6
○ 10:53 ~ 11:00 : 등산로 입구
- '해안로' 도로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진행
-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371-3
※ 간식으로 식사 후 출발
○ 11:24 : 영광고도도봉수
○ 11:26 : 전망데크 쉼터
○ 11:45 : 가자봉(257.3m)
-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산148
○ 12:04 : 뱀골봉(228.6m)
-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산7-2
- 전망데크 쉼터
○ 12:23 : 구수산 등산로 입구
-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813-14
○ 12:27 : 정유재란 열부순절지
○ 12:40 :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 12:52 : 영광노을전시관
○ 12:58 : 노을종, 사랑의 자물쇠
- 365건강계단
○ 13:17 : 해안전망데크 쉼터
○ 13:22 : 백수해안도로 모감주나무 군락지
○ 13:32 ~ 13:38 : 대신항 전망대 쉼터
○ 14:09 : 영광대교
-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 403-2
○ 14:26 : 목맥마을
- 영광군 홍농읍 칠곡리 865
○ 14:48 ~ 15:02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808-8
○ 15:16 : 법성진성
○ 15:38 : 법성1교
○ 15:50 : 법성버스정류장 도착 트레킹 종료
- 영광군 법성면 법성리 1229

※ 관련 여행기록
-
서해랑길 38코스 영광 답동버스정류장-풍력발전단지-백수분등소공원-태양광발전단지-하사6구버스정류장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983


오늘은 서해랑길 전라남도 영광구간을 걷습니다.
2023년 12월 서해랑길 38코스를 걸으면서 영광의 시그니춰 트레킹 코스 백수해안도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끝없이 펼쳐진 풍력발전단지 모습을 보면서 언제 백수해안도로를 걸을 수 있으려나 생각했었는데 그날이 오늘이네요.

서해랑길 39코스는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홍곡리 답동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서 백수해안도로를 걸어 영광대교를 지나 법성포 법성버스정류장에서 맺는 두루누비 공지거리 16.3km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 서해랑길 39코스 시점? ♧

서해랑길 39코스 시점인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홍곡리 답동버스정류장입니다.
2023년 12월 이곳에서 출발해서 거꾸로 진행해서 하사6구버스정류장까지 서해랑길 38코스를 걸었었으니 거이 1년 2개월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답동버스정류장 앞을 지나 도로를 걸어 서해랑길 39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 산길을 오르다 ♧

약 3분 정도 도로를 걸어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서해랑길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산길을 올라 갑니다.

오늘 트레킹을 위해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서 죽전정류장까지 나오느라 아침식사를 하지 못해서 이곳에서 준비해온 식사를 하고 산길을 올랐습니다.

울창한 숲 사이로 등산로가 아주 선명하게 잘 나있네요. 길 조타!

♧ 영광 고도도봉수 ♧

약 20분 정도 고도를 높혀 산길을 오르자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봉화령에서 뻗어 온 장암지맥길과 만났습니다.

능선길 좌측으로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 일원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이정표를 보니 열부순절지를 찾아 산길을 걸어 가네요.

산길을 오르기 시작해서 약 24분 후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영광고도도봉수'터에 올랐습니다.

아래 신문기사를 보니 국가가 지정한 문화유적이라고 하는데 관리상태는 아주 불량해 보였다?
안내판은 그래도 깨끗한 것이 그마저도 설치한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네!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 위치한 조선시대 후기 군사 통신시설인 ‘제5로 직봉 - 영광 고도도 봉수유적’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 고시됐다.

제5로 직봉(전남 여수 ~ 서울 목멱산)’ 노선 상에 위치하는 61개 봉수중 대부분의 봉수는 왜구가 침입하는 것을 감시하는 것에 탁월한 위치에 자리하였으며, 수군의 관리 하에 요새로서의 기능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난해 사적으로 지정된 ‘제2로 직봉’이 조선의 육군이 관리하며, 급보를 전하는 기능에 중점을 둔 것과는 차별화된 점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사적으로 지정된 ‘제5로 직봉 - 영광 고도도 봉수 유적’은 여수 방답진 돌산도 봉수에서 시작하여 직선으로 넘어오는 스물세 번째 봉수로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광여도』, 『대동여지도』 등 조선 전~후기 지리지와 지도에 기록이 잘 남아있다.[출처 : 어바웃영광, 2023.11.27.]
♧ 멋진 전망대를 만나다! ♧

영광고도도봉수터를 지나 멋진 전망데크를 만났습니다.
서해 영광 앞바다가 막힘이 없이 조망됩니다.
이래서 서해랑길은 그냥 해안도로를 걸어 가라 하지 않고 굳이 산을 오르라 했군요.

산길을 싫어 하시는 분들은 그냥 '해안로' 도로를 계속 걸어가도 되지만 서해랑길이 안내하는 대로 산을 올라올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수지는 램블러지도를 보니 '대신제'라 합니다.

♧ 가자봉(257.3m) ♧

완만한 작은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을 걸어 영광고도도봉수터에서 약 21분 지나 가자봉에 도착했습니다.
장암지맥을 걷는 선답자 한분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표지를 붙여 놓았네요.
이곳에서도 서해바다 조망이 막힘이 없습니다.

♧ 뱀골봉(228.6m) ♧

가자봉에서 잔설이 남아있는 비탈길을 내려와 능선길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뱀골봉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도 앞서 가자봉에서처럼 정맥을 걷는 선답자가 표지를 붙여 놓았습니다.

가자봉에서 이곳 뱀골봉까지 약 19분 걸었습니다.

♧ 다시 멋진 전망데크 쉼터 ♧

뱀골봉 정상에서 약 1분 후 다시 두번째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멋진 전망데크를 만났습니다.
서해바다 조망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산 아래로는 곧 산에서 내려가 걸을 백수해안도로가 얼핏 보이고 그 앞 바다에는 물이 들어와 갯벌이 바다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카메라로 당겨본 다섯번째 사진에 멀리 일군의 섬들이 보이는데 램블러지도를 보니 저 섬들이 송이도,  안마도와 그 주변 섬으로 보입니다.

♧ 구수산 등산로 입구 ♧

뱀골봉 전망대에서 광활한 서해바다를 본 후 약 19분 정도 산길을 걸어 내려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도로로 내려 섰습니다.
이곳이 구수산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판이 서 있네요.

♧ 모열사 ♧

구수산 등산로 입구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걸어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신2리 덕산마을 입구에서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돌아나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굴다리를 통과하자 사당이 보입니다.

사당 마당에 '모열사사적비'가 서 있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도해문(蹈海門)'을 들어서자 '모열사(慕烈祠)' 사당이 있네요.

이곳이 정유재란 때 피난 하다 왜적에게 화를 입을 위기에 처하자 바다에 몸을 던져 순절한 진주정씨와 동래정씨 부녀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사당인 듯 하네요.

♧ 열부도해순절비(烈婦蹈海殉節碑) ♧

모열사에서 나와 해변으로 나가자 사진에 보이듯이 정유재란 당시 왜적을 피해 바다에 몸을 던진 진주정씨와 동래정씨 가문의 열부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바다를 향해 서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립기를 좀 읽어보니 1597년 9월 27일(음력) 서울로 피난을 가다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 묵방포 앞바다에서 왜군을 만나자 일행 중 12명의 부녀자가 바다에 투신하여 순절했다 하네요.
열부도해순절비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비각 내에 두개의 비가 있습니다.

마침 바다물이 들어오는 때이고 바람도 육지 쪽으로 불어 작은 너울이 일렁이며 해안으로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로드를 걸어 해변을 따라 이동합니다.

♧ 백수해안도로 핫플이 보입니다! ♧

데크로드 무장애길을 걸어 백수해안을 따라 걸었습니다.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밀려드는 파도가 서해바다지만 상당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인터넷에 이곳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검색하면 당연히 등장하는 해상전망대가 보입니다.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특히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3.5km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걷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2006년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국내 유일의 노을전시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펜션과 음식점 등이 갖추어져 있다. <출처: 영광군 문화관광>
♧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 ♧

이곳이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많이 본 곳인데 비로소 오늘 처음 이곳에 발을 딛네요.
세번째 사진에 가야할 영광노을전시관이 보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칠산바다 괭이갈매기 이야기'를 읽어보니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 제목이 '끝없는 사랑(Endless Love)'라고 하네요.

♧ 영광노을전시관 ♧

노을전망대 스카이워크를 뒤로 하고 영광노을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런 관광명소에 꼭 있는 이름의 해변카페를 지나 도로 아래 멋진 하얀색 등대를 보며 길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영광노을전시관에 도착했습니다.

영광 앞바다에는 일산도, 이산도, 삼산도, 사산도, 오산도, 육산도, 칠산도 일곱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다. 이곳을 칠뫼(七山)라고 하는데 여기서 시작하여 법성포 앞바다를 거쳐 위도, 변산, 고군산군도에 이르는 해역을 칠산 바다라고 부른다.

이 해역에 형성된 어장을 칠산어장이라고 하며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조기어장이었다. 이 칠산 어장의 중심지가 바로 위도(蝟島)다. 옛 문헌에는 칠산 바다를 칠산탄(七山灘)으로 기록하고 있다.[출처 : 새전북신문]
♧ 영광노을전시관 ♧

이곳 영광 칠산바다 해역은 어장으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온통 노을이네요.
딱 봐도 노을이 멋진 성지인 듯 합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은 영광노을전시관 앞에 있는 유명한 대중가요 가수 조미미씨의 '바다가 육지라면..' 노래비입니다.
모르고 있었는데 그분이 이곳 영광 출신이라 합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광노을전시관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해변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 노을종과 사랑의 자물쇠 ♧

영광노을전시관을 지나 데크로드를 걸어 노을종을 만났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종을 친 후 소원을 담아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자물쇠를 걸어 보라 합니다.
웃음, 사랑, 행복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자물쇠는 자동판매기가 설치되어 있네요.
비록 사진이지만 다섯번째 사진을 보니 노을전시관 야경이 상상이 됩니다.

♧ 노을길 ♧

위로는 백수해안도로.
그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그 무장애길을 걷고 있는데 상당히 데크로드가 긴 거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해변 앞 바다가 칠산바다로 일곱개의 섬이 있다고 하는데 육안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 모감주나무 군락지 ♧

램블러 지도를 보니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본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섬이 도음소도입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를 만났는데 이곳은 모감주나무 군락지라고 하네요.
모감주나무는 무환자나무과 낙엽교목인데 7월경 여러 갈래의 아름다운 황금색 꽃을 피우는데 스님들이 모감주나무 열매로 염주를 만들기 때문에 염주나무라고 부른다고도 합니다.

♧ 대신항 ♧

도음소도를 보며 데크로드를 걸어 대신항 위 도로변에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대진항 포구 모습인데 멀리 법성포로 건너야 할 영광대교가 보입니다.

두산백과사전을 보니 도음소도는 무인도로 백수해안과는 300m 정도의 간석지로 연결되어 있고 감성돔 등 어종이 풍부해서 바다낚시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아주 너른 데크전망대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 영광대교로 향하다! ♧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도음소도 뒤에 작은 섬이 하나 더 보이는데 괭이섬이라고 하네요.

전망대를 뒤로하고 도로를 걸어 영광대교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노거수 옆에 데크로드가 보입니다.
사실 전망대에서 계단을 통해 대신항으로 내려가면 또 데크로드와 만나나 봅니다.

무심코 전망대에서 도로를 걸어 내려 왔네요.

♧ 모래미 버스정류장 ♧

첫번째 사진이 데크로드와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되돌아 본 대신항까지의 데크로드 모습입니다.

열부순절지에서부터 이곳까지 백수해안도로 해변에 무장애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다니 대단합니다!

도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모래미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모래미 해변과 영광대교가 보입니다.

이제 영광군 백수읍 대신리에서 구수리로 건너 왔습니다.

♧ 영광대교 ♧

영광대교 위로 올라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도로옆 나무계단을 오르니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광대교 표지석과 상징물 그리고 시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영광대교 위에서 본 대신항 방향 모습으로 도음소도와 그 옆 괭이섬이 보입니다.

♧ 영광대교를 건너서? ♧

영광대교를 건너 영광군 백수읍 구수리에서 홍농읍 칠곡리로 건너 왔습니다.

영광대교를 건너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직진하지 않고 반대쪽 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 해변 데크로드로 진행합니다.

♧ 목맥마을 ♧

데크로드를 걸어 가다 데크로드가 끝이 나자 아래로 작은 포구가 보입니다.
도로로 내려서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목맥마을 표지석이 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방조제를 건너갈 것입니다.

♧ 목맥마을 습지 ♧

목맥마을로 내려서면 첫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도로변에 천변으로 내려가는 데크로드가 보이고 데크로드로 내려가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방조제 아래 도보길을 걸어 방조제를 건너 갑니다.

이곳이 목맥마을 습지인데 꽤 넓은 갈대습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 방조제를 건넜습니다 ♧

방조제를 건너 방조제 위 도로로 올라 왔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방조제 이름이 '전남방조제'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네번째 사진이 방조제를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방조제를 건너 배수갑문을 지나 우측으로 향했습니다.
모퉁이에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안내판이 서 있네요.

♧ 와탄천변 데크로드 ♧

데크로드를 걸어 조금 올라가자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주차장이 도로 건너편에 있습니다.
잠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도를 보고 다시 데크로드를 걸어 백제불교최초도래지로 향했습니다.
이곳 우측에 흐르는 물길이 와탄천이라 합니다.

전라남도 영광군의 대마면 고성산(547m) 서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법성포구로 유입하는 지방 하천이다.

상류에 평금저수지가 축조되어 있으며, 성산리에서 성산천을 합류한다. 홍교리 일대에서 비교적 넓은 평야를 이루고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을 지나면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도경계를 이룬다. 영광읍 계송리에서 다시 영광으로 흘러들어와 영광천, 대산천, 장수천을 합류한다. 이후 백수읍과 법성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길용리 일대에서 길용천을 합류하고 북쪽으로 흘러 법성면 대동리 일대에서 법성포구로 유입한다.

지명은 과거 하류의 법성포로 유입하는 하구 일대에 있던 '와탄(瓦灘)'에서 비롯되었다.[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

백제불교최초도래지로 들어 왔습니다.
영광대교를 만나서 이곳까지 약 39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불교에 대해 공부가 부족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 전통사찰들과는 조금 다른 인도풍의 건축물들이 눈에 띄네요.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시설 안내도를 보니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불상이 사면대불상이고,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문이 상징문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이모조모 ♧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간다라유물관,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축물은 탑원으로 불탑과 감실형 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설법도라 하네요.

한반도 불교 전파는 삼국시대 고구려(소수림왕 2년 전진의 왕 부견)와 신라(눌지 마립간 때 묵호자)의 경우는 불교의 전래 경로와 초전 법륜지가 분명하나 백제불교의 전래는 전해진 경로와 최초 도래지가 불확실하였으나 인도의 명승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의 법성포로 들어와 불법을 전하고 불갑사를 개창하여 백제 불교가 시작되었다고 구전되어 왔다.

1998년 영광군의 학술 고증(동국대학교)을 통하여 영광 땅이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되었다.
법성포 좌우두는 인도승 마라난타가 A.D 384년에 중국 동진을 거쳐 백제에 불교를 전하면서 최초로 발을 디딘 곳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관광명소로 개발하고 있다. 법성포의 법(法)은 불교를, 성(聖)은 성인인 마라난타를 가리킨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법성진성 ♧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내 탑원 뒤 산책로를 걸어 백제불교최초도래지를 지나 숲쟁이꽃동산을 지나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광장쉼터에서는 오후 1시 방향으로 진행해서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데크계단길을 만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법성진성에 도착했습니다.

♧ 법성진성에 오르다! ♧

법성진성 입구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불교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2020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된 공공미술프로젝트[느루터]에 참여한 16명의 회화예술인들이 완성한 벽화작품인데, 전체적인 배경은 법성포하면 떠오르는 바다의 풍경이며 불교문화와 법성 진내리에 내려오는 설화와 역사를 주제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아마도 세금을 거두어 이곳 법성창으로 오는 세곡선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아닐까요?
법성진성에 올랐습니다.

이곳 법성진성은 전라도 일대 세곡을 모아 두었던 법성창을 지키기 위해 조선 중종 9년인 1514년에 돌을 쌓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남아있는 성벽의 길이가 460m로 북벽은 전구간이 서쪽과 동쪽은 일부 구간만 확인된다고 합니다.

♧ 법성진성에서 내려오다! ♧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데크로드를 걸어 성을 내려와 법성포 마을로 들어 섰습니다.

마을길을 걸어 내려오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법성포 앞 바다가 보입니다.

♧ 포구로 나오다 ♧

법성포 진성마을로 들어와 골목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법성1교 다리를 건너 번화한 건물들 사이 도로를 걸어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법성포구에 도착했습니다.

법성포는 서해안 제일의 조세창고가 있었다. 조선 초기에 전라도의 2대 조창으로 법성창과 영산창이 있었다. 이곳에 부안, 흥덕, 장성, 영광 등 모두 15고을의 세곡을 징수하여 저장했다.
호남의 곡창지대에서 가을에 추수한 세곡이 법성포에 모아지면, 이듬해 3월부터 창고를 열어 세곡을 싣고 한양으로 떠나는 조운선을 보냈다 한다.

굴비의 고향이다. 오늘날 어느 누구도 도전하지 못할 ‘영광굴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영광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것이 영광 굴비이다. 조창이 사라진 뒤에도 이곳의 번창이 계속될 수 있었던 연유는 ‘법성포굴비’ 덕분이었다. 이곳 법성포는 수백 년 세월 동안 독특한 굴비 건조 기술과 전통 염장 기법이 전해져 내려오면서 ‘영광굴비’가 아니라 ‘영광 법성포굴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법성포는 초기 불교 도래지이다. 법성포라는 지명이 생겨날 정도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이다. 이곳은 인도승려 마라난타가 1,600여 년 전, 백제 침류왕 때 불상을 안고 중국 동진을 거쳐 불교를 전하기 위해 백제를 찾았을 때의 첫 기항지라고 한다.[출처 : 한국의 섬]
♧ 법성버스정류장 도착 트레킹 종료 ♧

법성포구를 만나 좌측으로 도로를 걸어 올라가자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서해랑길 40코스 안내판과 법성버스정류장이 있네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내사랑 법성포구’ 노래비인데 “칠산바다 푸른물결 춤추는 조기야~”로 시작되는 ‘내사랑 법성포구’ 노래는 영광 백수 출신 가수 양수연 씨가 부르는 곡이라고 합니다.

트레킹을 이곳에서 마감하고 공중화장실에서 간단하게 행장을 정리한 후 법성버스정류장 주차장 옆 '법성3교' 다리를 건너 상가지구에서 식사를 한 후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법정진성 조형물 ]☜

서해랑길 39코스는 산행길, 도보길이 합쳐진 해파랑길 49코스처럼 트레킹 내내 새로운 볼거리가 있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명불허전!
백수해안도로 무장애 테크로드는 물론이고 대신항 전망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등 거리는 약 17km 정도인데 새로운 경험을 많이 주는 코스였습니다.

♧ 영광대교 ♧

                          - 글 시향 박경숙


영광대교여!
너의 위대한 출발은
쪽빛 바다가
노을을 잠재우는 시간
새벽을 깨우며
시작되었다

무궁한 창공은
지난 70여 년 동안
순간, 찰라의 시간을
굵은 와이어로 엮어
영광군민의 꿈을 창조하는
미학을 지켜봤으리라

아!
영광이여
위대한 자랑이여
꿈의 다리로
전남과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아우름으로
세기의 역사가 되어
길이 길이 전설이 되거라

오!
수고로운
땀방울이여
칠산바다
떠오르는 저 태양을
희망의 빛으로
맞이 하여라


※ 영광대교 직전에 있는 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