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08. 6. 14(토)∼15.(일)
■ 산행코스
▲▲ 삽당령-(6.8)-석두봉-(5.4)-화란봉-(1.95)-닭목재-(11.15)-능경봉-(1.8)-대관령 // 27.10km
▶대간구간: 삽당령-대관령 // 27.10km
▷접속구간: // 0.0km
▲산행시간: 약 10시간 47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06/14(토)]
○ 23:00 : 사당역 출발
♣시작지점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금산ic-성산-35번도로(임계.태백방향)-삽당령
♣하산지점 가는 길: (뒤)35번도로 강릉방향-성산-대관령 옛길-대관령휴게소
[06/15(일)]
○ 02:56 : 삽당령(680m) (35번도로 좌-정선,태백 우-강릉)
○ 03:11 : 삽당령 출발 산행시작
- 위성기지국 안테나 철조망 옆으로 통과
○ 03:35 임도 만남
- 862봉
○ 04:13 : 닭목령/대용수동 갈림길
- 벌목지
○ 04:42 : 들미재
- 978.7봉
○ 05:13 : 석두봉(982m)
- 대용수동 갈림길 표지석 공터
- 산죽밭
- 960봉
- 989.7봉
○ 06:37 : 1006봉
○ 07:12 - 07:43 : 화란봉(1069.1m)(아침 식사 후 출발)
○ 07:49 : 전망대(Photo-line)
- 묘지 1기 옆 통과
- 임도 건너서
○ 08:28 - 08:38 : 닭목재(706m) 산신각,대기초등교 매지분교 (410번도로 좌-임계, 우-강릉)
○ 09:08 : 임도(좌-매지분교, 우-맹덕 한우목장)
-955.6봉
○ 09:43 : 왕산제1쉼터
-무명봉
○ 10:29 : 왕산제2쉼터
-급경사지대 무명봉
○ 10:39 : 35번 철탑
○ 10:56 : 38번 철탑, 공터
○ 10:59 - 11:09 : 고루포기산(1238.3m),왕산고루포기쉼터
-39번 철탑
○ 11:23 : 돌탑쉼터 표지기(고루포기산:500m.오목골 갈림길:1.6km)
-갈림길
○ 11:31 : 대관령전망대,갈림길(좌-횡계리)
○ 11:49 : 왕산골 갈림길(고루포기산:1.4km,능경봉:3.7km,왕산골:4.0km)
-횡계현(영동고속도로 터널 위)
○ 12:03 : 샘터.왕산골 갈림길(샘터:100m,왕산골:700m,전망대:1.6km, 능경봉:2.8km)
- 행운의 돌탑 안내판(1.5km 전방)
○ 12:55 : 행운의돌탑
○ 13:16 - 13:26 : 능경봉(1123.1m)
- 공터 헬기장
○ 13:41 : 임도(우-제왕산) 비석(좌-#샘)
○ 13:58 : 대관령(832m:대관령휴게소) 도착 산행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27.10km, 산행시간 : 10시간 47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이어가는 대간길...
참 힘겹게 겨우 겨우 이어갑니다 ㅎㅎㅎ
제작년 이 구간을 이어가지 못해 오늘에서야 잇는군요!!!
이제 이 구간만 이으면 개인적으로 백두대간은 4구간이 남습니다.
도래기재에서 화방재, 한계령에서 조침령, 마등령에서 미시령 그리고 마지막 진고개까지...
일주일 내내 복잡한 일상사가 머리를 괴롭혔지만 토요일 저녁 배낭을 둘러메고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한 없이 가볍기만 합니다!!!
산이 내게 주는 풍요로움을 기대하며...
사당을 출발해서 새벽 3시가 조금 못되어 삽답령에 도착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이 하나도 안 보이구... 아마 진짜로 비라도 뿌릴 것 같군요!!!
멋진 대관령과 동해바다 방면의 조망을 기대했었는데...
동물이동통로 방면에 이미 운무가 자욱한 것이 불길합니다.
지난번 삽당령으로 하산했을 때 카메라 필름이 떨어져서(?) 사진을 남기지 못해 타 산우님 후기에서 한장 빌려왔습니다 ㅎㅎ
삽답령에서 산행들머리는 산불감시초소를 막 지나서 오른쪽 산길로 접어듭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산불감시초소 지나 오른편 산길 초입에 리본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완만한 능선을 타고 오르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20분이 지나 위성기지국 옆을 지나갑니다.
보다 밝았을 때 남긴 타 산우님 후기의 사진으로 보니 대충 모습이 잡히는 군요 ㅎㅎㅎ
깜깜하고 자욱하게 운무가 끼여 처음에는 뭔가 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25분 후 임도와 만났습니다.
지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가요???
타 산우님 후기에서 빌려온 아래 사진을 보면 주변 모습이 더 선명하군요..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진행한지 채 1분이 않되어 좌측 산길로 다시 접어듭니다.
닭목령 진행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대간길을 가다 임도를 만나게 되면 항상 긴장이 됩니다. 특히 어둠속에서는 더 그렇지요 ㅎㅎ
임도에서 약 40분 후 그리고 산행을 시작한 지 정확히 1시간이 지난 새벽 4시 13분 대용수동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간밤에 비가 이 지역에 많이 왔나 봅니다.
빗방울을 머금고 있던 나뭇잎이 바람에 빗방울을 사정없이 토해냅니다.
대용수동갈림길을 지나서 방화선을 지납니다.
비록 어둠속이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멋진 길인데 아쉽습니다.
피사체가 너무 어두워 사진도 제대로 남기지를 못했군요!!!
아래 사진은 타 산우님 후기에서 빌려온 방화선의 모습입니다.
석두봉을 지나 화란봉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고 멀리 고루포기산과 능경봉의 모습이 보인다고 하는데 아쉽습니다.
한동안 방화선을 따라 난 완만한 대간길을 진행합니다.
대용수동갈림길에서 약 30분 후 들미재에 도착합니다.
모산악회에서 이렇게 들미재임을 표시해놓았습니다.
들미재에서 출발해서 약 30분 후 석두봉에 도착합니다.
아직 날이 밝지도 않았지만 자욱하게 끼여 있는 운무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곳 조망이 아주 훌륭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ㅠㅠ
정상주변에 돌이 많아 석두봉이라고 부르는가 봅니다.
날씨만 좋으면 멀리 닭목재로 지나가는 도로와 함께 고루포기산에서 옥녀봉으로 흘러내린 산자락에 고랭지 채소밭과 풍차가 보이고 그
너머로 발왕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화란봉 너머로 고루포기산과 능경봉이 보이고 선자령의 풍차까지도 볼 수 있다는군요.
석두봉 정상에서 약 10분 후 대용수동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공터에 도착합니다.
아직 어둠은 가시지 않고.. 지리한 산죽밭으로 대간길은 이어집니다.
바람에 간밤에 내린 빗방울들이 나뭇잎사귀에 맺혀 있다 떨어져 어느 덧 머리와 상의가 물기에 젓어버렸습니다.
비록 조망은 그렇지만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과 물기 먹은 숲속길이 너무 상쾌합니다.
석두봉에서 약 25분 후 960봉에 도착합니다.
날만 밝았으면 여명이 밝아올 시간인데... 아직도 온통 까만 세상입니다.
어느 덧 날이 밝았습니다.
1006봉 가는 길은 지리한 숲속을 산죽 그리고 잡목 사이로 이어집니다.
비에 젓은 잡목 �을 헤치며 나아가느라 바지가 다 물에 젓었습니다. 다행히 등산화는 아직까지 버티어 주는군요 ㅎㅎ
석두봉에서 1시간 20분이 지난 6시30분이 조금 넘어 1,006봉에 도착했습니다.
드뎌 1,000고지를....
비록 조망은 볼 수 없지만 물기 젓은 나무잎과 푸른 숲속을 걷는 느낌은 정말 행복 그 자체입니다.
정말 상쾌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빛깔 참 좋아하는데...
단풍색 보다도 더 좋아하는 푸르름 속에서 ... 잠시나마 내 어린 시절을 그립니다.
에혀!! 이자 내도 늙었나부다 ㅎㅎㅎㅎ
1,006봉에서 35분 후 화란봉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7시 12분... 약 4시간여를 산행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닭목령으로 진행합니다.
화란봉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해서 약 6분 후 멋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날씨만 좋아서 조망까지 곁들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는데...
소나무가 정말 멋지군요.
Photo-line입니다.
저런 소나무가 금강송이고 적어도 수 백 년은 자랐음직한 적송이랍니다.
목질 단단하기가 가히 금강석같다 하여 금강송(金剛松)이라 불리었고,
진시황제가 태산에서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을 때 비를 피하게 해준 나무(木)인지라, 공작(公)의 벼슬을 내려주었으니 소나무(松)가 되었다
고 하는군요.
화란봉 내림길에 살짝 드러난 모습입니다. 마침 운무가 바람에 실려 살짝 보여주는군요 ㅎㅎ
아마도 왕산면 왕산리 방면 모습인 듯 합니다.
화란봉 전망대를 출발해서 약 30분 후 잘 단장된 어느 분의 묘소 옆으로 대간길은 이어집니다.
묘지를 지나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갑니다.
닭목재 가는 길에 다시 작은 임도를 만납니다.
물론 당연히 임도를 건너 곧바로 산길로 진행합니다.
닭목령이 저기 보입니다.
맨 아래 사진의 창고 좌측옆으로 해서 닭목령으로 내려왔습니다.
화란봉 전망대에서 40분, 그리고 삽당령에서는 5시간 15분(식사시간 30분 포함)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오늘 산행의 절반을 지나왔습니다 ㅎㅎ
닭목령에는 표지석과 함께 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께서 이곳을 지키고 계시는군요 ㅎㅎ
강릉과 임계를 잇는 고갯마루가 닭목령입니다.
남쪽 왕산면 대기리로 가는 지명은 닭목이고, 북쪽 왕산리로 가는 계곡이 닭목골로, 풍수가들은 이곳 지형을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명당으로 점지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 고갯마루가 닭의 목에 해당되는 곳인가 봅니다.
닭목령에는 맨 위사진처럼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이어지는 대간길은 이 안내도 뒤편으로 곧장 이어질 수도 있는데 지금은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는군요...
물기 머금은 모습이 너무 이뻐 사진을 담고 있는데 이것이 귀리라고 하는 군요!!!
닭목령을 떠나서 한우목장갈림길에 도착하기까지는 이렇게 계속 임도를 따라 이어집니다.
닭목령을 떠나서 약 30분 후 한우목장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대간길은 한우목장 방면으로 직진합니다.
한우목장갈림길에서 계속 임도를 따라 약 3분정도 진행하면 다시 대간길은 좌측 산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저곳이 맹덕한우목장이라고 하던데...
주변 조망이 아주 멋집니다.
목장길따라..라고 하는 그 옛날 유행했던 유행가가 생각나는 길입니다.
목장지대를 바라보며 대간길은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날씨만 맑았다면 주변 조망이 아주 볼 만했을 것 같습니다.
목장지대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고루포기산 왕산제1쉼터를 향합니다.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군요... 흰눈이 쌓여 있는 저 나무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왕산제1쉼터 도착 약 7분 전...
무심코 그냥 진행하다가는 알바하기 딱 좋습니다.
좌측으로 들어서야 합니다 ㅎㅎ
앞서가던 산우님을 불러세웁니다.
닭목재에서 약 1시간이 조금 넘어 왕산제1쉼터에 도착합니다.
왕산제1쉼터를 출발해서 제2쉼터가는 길에 자그마한 암릉지대가 나타나는군요...
그리 위험하지는 않지만 바위가 물기로 인해 다소 미끄럽습니다.
왕산제1쉼터에서 약 45분 후 왕산제2쉼터에 도착합니다.
이제 고루포기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 험한 산행은 아니었지만 거리가 길어서인가?? 오른쪽 무릎 근육에 다소 이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산행을 못했서 그런가?? 무척이나 신경이 쓰입니다.
서둘러 고루포기산을 향하는 발걸음이 눈에 띄게 느려지는군요!!!
유난히 이번 산행길에는 송신탑을 많이 만납니다.
어느 분 후기에서 보니 35번 철탑과 38번 송신탑이라고 하더군요...
38번 송신탑을 지나면 이제 곧 고루포기산 정상입니다.
38번 송신탑에서 채3분이 안되어 고루포기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왕산제2쉼터에서는 약 3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삽당령을 출발해서 7시간 48분이 소요되었군요!!!
■ 고루포기산
고루포기산은 1238m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마주보고 있는 발왕산,주변의 제왕산,능경봉의
명성에 가려 찾는 이들이 많지 않았던 산이다.
백두대간 상에 솟아 있는 산으로 울창한 숲과 초원지대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환상적인 산행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기막힌 조망이 펼쳐진다.동쪽 발아래는 왕산리 계곡이 펼쳐지고 그 뒤 멀리 강릉시와 동해 바다의 푸른 물결이 한눈에 들
어오며, 북쪽으로는 초록빛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한 대관령 초원지대가 펼쳐져 있다.
횡계 동쪽에 봉긋하게 솟아 있는 능경봉은 횡계리 주민들이 여는 대관령 눈꽃축제의 등반대회 대상지로 종종 애용되는 산봉이다.
대개 능경봉에서 고루포기산까지 이어서 눈꽃축제를 하며, 평소 산행도 그렇게 산봉을 연결해서한다.
과거 횡계 사람들은 겨울이면 집끼리 서로 새끼줄을 연결해 두었다.
눈이 처마까지 쌓이는 날이 종종 있어서, 그런 때면 양쪽 집 사람이 잡고 빙빙 돌려서 눈굴을 뚫어 길을 삼았다는 것이다.
이렇듯 눈 많은 동네인 횡계의 능경봉은 눈맛보기 산행으로는 최고의 대상지라 할만하다.
횡계는 유달리 많은 강설량으로 한국 최고의 스키장 용평스키장을 탄생시켰고, 요즈음은 눈꽃 축제도 열어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과거엔 지겨운 대상이었던 눈이 이제는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돈줄이 된 것이다.
고루포기산을 출발해서 약 22분 후 대관령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대관령 조망이 아주 일품이라고 하던데 흐린 날씨 탓에 온통 하얀세상 뿐입니다.
타 산우님 후기에서 대관령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자령 방면의 모습을 빌려왔습니다 ㅎㅎ
대관령전망대에서 능경봉으로 가는 길은 다시 고도를 한참이나 낮춥니다.
애고 이 많큼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왜 이리 내려가기만 하는지.. ㅠㅠ
대관령전망대를 출발해서 약 18분 후 왕산골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왕산골갈림길을 출발해서 약 15분 후 왕산골, 샘터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능경봉이 가까워서인가... 예서부터는 고루포기산에 오기까지 보다는 이정표가 제법 깨끗하군요!!
능경봉으로 향하는 길목..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던가?? 잠시 구름이 개이고 살짝 주변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얀 눈이 왔을 때 제법 멋진 모습이 연출될 것 같습니다.
행운의 돌탑이라!!!
왕산골, 샘터갈림길을 출발해서 약 35분 후 행운의 돌탑 이정표에 도착합니다.
체력이 떨어져서인가?? 1.5km도 아득하게만 느껴지는군요 ㅎㅎ
왕산골,샘터갈림길에서 약 50분이 지나 행운의 돌탑에 도착했습니다.
그냥 돌을 모아 탑을 쌓아 올렸군요!!!
행운의 돌탑에서 약 10분 후 드디어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능경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역쉬 기대하지 못하는군요 ㅎㅎ
멀리 동해바다까지 보인다고 했는데 ㅠㅠ
■ 능경봉
능경봉(1123)과 고루포기산(1238)은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왕산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서 백두 대간의 마루금을 이루
고 있다.
즉 능경봉은 대관령 남쪽 1.8km에, 그리고 고루포기산은 능경봉에서 다시 서남쪽으로 4.1km에 위치해 있는데 최근 들어 백두대간이
인기를 끌면서 찾는 이의 발걸음이 잦아진 산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유난히 눈이 많이 쌓이는 대관령 일대이기 때문에 이웃한 선자령(1168)과 더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겨울산행지
로서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지방도로 격하된 구 영동 고속도로의 옛날 휴게소인 해발 865m의 대관령이 산행기점이 되기 때문에 가볍게 찾기에 적당한 산이다.
바다가 가까이있어 산행과 바다구경을 함께 즐길 수도 있고, 대관령 아래 계곡에 자리잡은 대관령휴양림을 숙박지로 이용한다면 대관령에
서의 해돋이산행과 강릉지역 관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산행은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단길을 올라가 고속도로준공기념비 우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이용 정상을 다녀오거나,
능경봉을 먼저 오르고 삼거리에서 제왕산을 다녀온후 대관령휴게소로 돌아올 수 있다.
능경봉만을 다녀오는데는 2시간정도면 충분하고, 고루포기산을 연결 할 수도 있다.
능경봉 정상을 지나자 마자 널찍한 헬기장을 만납니다.
홀로 산을 찾은 산객 한분이 식사를 하고 계시는 군요!!!
날씨만 좋으면 이곳에서 동해 방면 조망이 그럴 듯 할 것 같은데 ㅎㅎㅎ
♣ 대관령♣
- 남당 한원진 詩
鳥道眩天去 새나 다닐 험한길은 하늘에 걸렸고
我行在半空 이길을 가는 나도 반공을 걷고있네.
山連雲岳白 연이은 산들에는 눈나려 희고
水湯火輪紅 물은 붉은 해에 씻기어 붉게비친다.
關海千里遠 탁트인 바다는 아득히 천리에 뻗었고
雲煙一望通 구름은 한눈에 시원히 트였구나.
平生四方志 평생에 품었던 온갖 뜻이
今日駕長風 오늘에야 긴바람을 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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