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남해 쪽빛바다와 함께 한 통영 욕지도 산행기록
너울의 산장
2009. 4. 22. 19:26
♧ 남해 쪽빛바다와 함께 한 통영 욕지도 산행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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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09. 4. 17.(금) - 4.18.(토)(무박 2일)
■ 산행코스
▲▲ 야포 - 일출봉 - 망대봉 - 노적 - 혼곡 - 대기봉 - 태고암 - 선착장
▲산행시간: 약 3시간 40분 (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4/17(금)]
○ 23:30 :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통영행 심야 마지막버스 탑승
[4/18(토)]
○ 04:00 : 통영시외버스터미널 도착
○ 04:45 : 통영여객선터미널 도착
- 택시로 이동 : 5,800원
○ 06:50 : 통영여객선터미널 출발
- 욕지고속카페리호(요금 : 9,700원)
○ 08:35 : 욕지도 선착장 도착
○ 08:52 : 욕지도공영버스 이용 야포버스정류장 도착
○ 08:55 : 야포 출발 산행 시작
○ 09:13 : 일출봉 도착
○ 09:28 : 망대봉 도착
○ 09:37 : 노적
○ 11:01 : 혼곡등산로 입구
○ 11:11 : 혼곡
○ 11:34 : 목장출입문
○ 11:50 : 대기봉
○ 12:02 : 태고암
○ 12:35 : 욕지도 선착장 도착 산행종료
○ 17:10 : 통영행 고속카페리호 탑승
○ 19:20 :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남부터미널행 버스 탑승
○ 23:20 :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하차 후 시내버스타고 분당 귀가
(이상 산행시간 : 3시간 4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매년 한두번은 섬산행을 합니다.
사량도지리망산, 소매물도 그리고 올해에는 욕지도와 연화도를 찾았습니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시간내기가 어려워 올해에야 이곳을 찾습니다.
☞ 욕지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에 속한 섬.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다.
주위에는 상노대도·하노대도·안거칠리도·밖거칠리도·초도·소초도·연화도·우도·두미도·갈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최고봉은 천황산(392m)으로 섬의 남동쪽에 솟아 있으며, 곳곳에 약과봉 등 급경사를 이루는 200m 내외의 산들이 있다.
섬의 동단이 크게 돌출되어 있으며, 이 돌출부와 이어지는 북동쪽 해안은 깊숙한 만을 이루어 항만으로 개발되어 있다.
북쪽 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높은 해식애가 발달한 암석해안이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며 비가 많다.
팔손이나무·동백나무·풍란 등이 자생하며, 모밀잣밤나무숲(천연기념물 제343호)이 있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고추·밀감 등이 생산되는데, 특히 밀감은 재배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고구마는 생산량이 많아 농업협동
조합 수매가 이루어진다.
연근해에서는 소량의 멸치가 잡히며, 미역·전복·장어 등의 양식이 이루어진다.
취락은 면소재지가 있는 북동쪽 동항리 일대와 해안 곳곳에 분포한다.
유적으로 섬의 서쪽 해안가에서 발굴된 욕지도패총(경상남도 기념물 제27호)이 있다.
동항리에서 동서방향으로 소로가 나 있으며, 북동쪽 만 안에 욕지항이 있다.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12.52㎢, 해안선 길이 31㎞, 인구 1,7741, 가구 817(2004).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펌]
서울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심야 23:30분 마지막 통영행 버스에 몸을 싣고 새벽 3시 30분 경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다시 택시를 이용 통영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아직 여객선터미널이 문을 열기 전이어서 주변 어시장을 둘러봅니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하지만 이곳은 삶이 살아 움직이는 생생한 삶의 현장입니다.
새벽 5시가 조금 넘자 여객선터미널 대합실 문이 열립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이곳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욕지도까지는 하루에 3회 고속카페리호가 운항합니다.
첫배는 아침 6시 50분에 출발하는데 오늘 제가 이용할 배입니다.
이곳 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해서 연화도를 경유하여 욕지도로 들어갔다가 오후 1시에 욕지도에서 연화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후 마지막 배를 타고 연화도에서 통영으로 되돌아 올 계획입니다.
욕지도행 카페리호에 승선하여 통영항 주변을 돌아 봅니다.
이곳을 한국의 나폴리라고 하던데...
어느 덧 아침해가 떴습니다.
날씨는 더 없이 좋군요!! 정말 제대로 산행일을 정했습니다.
오늘 이곳 남해바다는 바람 한점 없이 잔잔합니다.
아주 평온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예전에 소매물도 가는 길에 흔하게 보았던 갈매기가 한마리도 보이지 않는군요!!
통영을 출발한 배는 약 1시간이 지난 후 연화도에 도착하여 손님들을 내려놓고 다시 욕지도로 향합니다.
이곳에서 욕지도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통영항에서 욕지도로 가는 배는 제가 이용한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와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합니다.
이 두 노선 전부 연화도를 경유하여 욕지도로 들어갑니다.
통영을 출발한 배는 약 1시간 45분 후 욕지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여 하선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뜻밖에도 이곳에서 낙시를 하러 온 고향 친구녀석을 만났습니다.
다정하게도 부부가 같이 낙시를 하러 이곳까지 왔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만나기로 약속하고 서둘러 선착장에 기다리고 있는 욕지도공영버스를 타고 산행들머리로 향했습니다.
결국 오늘 연화도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선착장을 출발한 욕지도공영버스는 약 5분 정도 지나 야포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산행들머리는 버스정류장에서 약 10m 전방에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와 같이 이곳을 찾은 세분의 산객들이 버스에서 내려 산행들머리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산행들머리는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 곳입니다.
한적한 산행들머리 모습.
등산로 입구에 염소 두마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등산로를 오르며 바라본 욕지도 바다의 모습이 마냥 평온하고 아름답습니다.
낙시를 하러 온 친구부부와 4시간 후에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고향에서 수백리 떨어진 이곳에서 이렇게 조우하였는데 싱싱한 회에 소주라도 한잔 나누고 헤어져야 합니다.
서둘러 야포를 출발해서 일출봉으로 향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18분이 지나 일출봉에 도착했습니다.
일출봉이라는 이름 답게 이곳에서 바라본 욕지도 바다의 모습이 아주 그림같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의 모습이 유명한 모양입니다.
욕지도 해변의 모습이 아주 그림같이 다가오는군요!!
일출봉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역광을 받은 사진에 나타난 욕지도 앞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의 모습이 꼭 구름위에 떠 있는 듯 합니다.
함께 야포들머리에서 출발한 산객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군요!!
홀로 유유히 주변 조망을 즐기면서 망대봉을 향해 진행합니다.
일출봉을 출발해서 약 15분 후 망대봉에 도착했습니다.
정상부에는 저렇게 작은 누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직까지 욕지도의 진면목이 나타나기 전이지만 일출봉에서 이곳 망대봉까지 진행하며 바라본 욕지도 앞 바다의 모습은 너무나 평온한
그림같은 모습입니다.
머릿속에 온갖 복잡한 생각을 담고 이곳을 찾은 제 머리속을 깨끗하게 지우개로 지워주는 그런 느낌입니다.
망대봉을 출발해서 약 10분 후 임도에 내려서게 됩니다.
이곳 주변이 지도상에 표기된 노적이라는 곳인 듯 합니다.
이곳에서는 잠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 포장도로를 만나는 갈림길에서 맞은 편 산 능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포장도로를 지나 다시 능선으로 오릅니다!!☜ |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산악회 리본들이 초입부에 매달려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다시 포장도로를 만나 마을로 접어듭니다!!☜ |
작은 봉우리(지도상의 155봉인 듯..)를 넘자 다시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여기서는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는 당분간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여야 합니다.
아주 예쁜 마을입니다.
잠시나마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 섬 ♣
- 글 남 낙 현
섬은
육지에서
떨어져 나간 미아
망망대해 한가운데에서
너무나 외로워
육지를 향해 보내는
처절한 몸부림같은
구애의 파도를 보낸다.
사람들은 저마다
가슴속에 섬 하나를
갖고 산다.
가끔
그 섬에 가고싶어
가슴 설레인다.
너무나 평온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이곳 저곳에 카메라를 들이 댑니다!!
이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것만 보고 즐기니 누렁이 너의 팔자가 최고다!!!
한동안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도로 주변 풍광이 아주 볼 것이 많습니다.
푸른 바다를 지척에 두고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 두마리의 모습이 이 고장의 일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맨마지막 사진(뒤돌아보고 남긴 사진)에서 보이는 지점에서 왼쪽 산길로 접어듭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산길로 들어가야 멋있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장도로를 계속 따라 내려오지 않으면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수 있습니다.
좁은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맨 아래 사진에 보이는 멋진 분지로 내려섭니다.
아주 경치가 멋진 곳입니다.
☞너른 분지에 내려서서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
이곳 바다는 정말 쪽빛바다 그 자체입니다.
해안 절벽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와 어우러져 정말 멋진 그림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곳이 지도상에 잿고닥이라고 표기된 곳인 듯 합니다.
분지전망대에서 도로로 내려서서 조금 올라가다 다시 산길로 접어 듭니다.
세번째 사진이 산길을 오르다 되돌아본 모습입니다.
해안의 조망을 보았던 분지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바다의 모습을 카메라를 당겨서 본 모습입니다.
정말 청정 바다입니다.
곳곳이 전망대입니다.
야트막한 산봉우리를 오르니 정상부에 작은 누각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이 아마도 지도 상에 관청으로 표기되어 있는 곳 같습니다. 지명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펜션에서..☜ |
저 산 아래..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펜션의 모습이 보입니다.
잠시 등산로를 이탈하여 펜션 앞 해안가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바다!! 바다!!
너무나 진한 바다를 앞에 두고 잠시 자리를 펴고 앉아 쉬면서 이른(?) 아침식사를 합니다.
☞다시 등산로로 복귀하여 혼곡으로 향합니다.☜ |
해안가로 내려가서 절경을 즐기면서 식사를 한 후 다시 펜션으로 올라와 등산로에 복귀합니다.
마을 임도를 따라 도로에 내려서면 제일 첫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예서 도로를 따라 혼곡방면으로 진행하다 산길로 다시 진입합니다.
포장도로를 벗어나 다시 혼곡으로 향하는 등산로 오름길을 오릅니다.
두번째 사진은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아까 해안가 절경을 즐겼던 펜션의 모습이 보입니다.
해안을 따라 나 있는 등산로가 참 예쁩니다.
혼곡등산로 입구에서 약 10분 후 혼곡에 도착했습니다.
도로변에 천왕봉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혼곡을 벗어나 천황봉등산로로 접어 들었습니다.
확트인 등산로가 아닌 수목이 울창한 등산로에 접어드니 바람 한점 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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