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남도의 진산 월출산을 다시 찾다... 도갑사-구정봉-천황봉-천황사지 산행기록

너울의 산장 2015. 4. 6. 11:43
♧ 남도의 진산 월출산을 다시 찾다... 도갑사-구정봉-천황봉-천황사지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5. 03. 28(토)-29.(일)(무박 2일) ■ 산행코스 ▲▲ 도갑사 주차장-(2.7)-억새밭-(1.4)-구정봉-(1.6)-천황봉-(1.7)-구름다리-(0.8)-천황사지-(1.1)-천황주차장 // 약 9.3km (이정표 기준) ▶산행구간: 도갑사-천황주차장 // 약 9.3km ▲산행시간: 약 5시간 25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03/29(일)] ○ 00:30 : 경부고속도로 죽전버스정류장(하행) 출발 ○ 04:36 : 도갑사 주차장 도착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 ○ 04:40 : 주차장 출발 산행시작 ○ 04:47 : 도갑사 ○ 05:51 : 억새밭 ○ 05:56 - 06:07 : 헬기장 - 아침식사 ○ 06:38 : 구정봉/ 천황봉/도갑사 갈림길 - 구정봉 100m전 ○ 06:46 : 구정봉 ○ 06:54 : 구정봉/ 천황봉/도갑사 갈림길 ○ 06:57 : 구정봉/천황봉/경포대 삼거리 갈림길 ○ 07:04 : 바람재삼거리 ○ 07:19 : 돼지바위 ○ 07:45 - 08:01 : 천황봉 - 간식 후 출발 ○ 08:08 : 통천문 ○ 08:15 : 경포대능선삼거리 ○ 08:57 - 09:01 : 구름다리 ○ 09:02 : 구름다리삼거리 ○ 09:36 : 천황사지 ○ 09:53 : 천황사탐방안내소 ○ 10:05 : 천황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9.3km, 산행시간 : 5시간 2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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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도 ☜┛
남도의 진산.. 월출산. 무려 9년만에 이곳을 찾습니다. 9년전에는 천황사에서 올라 도갑사로 하산했었는데... 밀려드는 산객들로 인하여 일행들도 놓치고 겨우 힘들게 산행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침 무박으로 여유있게 이곳을 찾는 산행팀이 있어 함께 하였습니다. ☞ 월출산은??? 백두 대간(白頭大幹) 호남 정맥(湖南正脈)의 무등산(無等山) 산줄기가 남서로 뻗어 우뚝 솟은 산으로, 1988년 스무 번째로 지정된 국립 공원 [면적 41.88㎢]이다. 영암군 영암읍 개신리와 교동리,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사이에 주봉인 천황봉(天皇峯)[809m]이 위치한다. 월출산 북쪽에는 영산강(榮山江) 수계의 영암천(靈巖川)이 발원하고, 영암 읍내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남쪽 골짜기에서는 탐진강(耽津江) 수계의 금강천이 발원하는데, 이를 ‘경포대’라고 칭한다. '월출’은 본디 ‘출’로 구릉성 산지에 우뚝 돌출된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월출산은 소백산계의 무등산 줄기에 속하며, 목포 앞바다로 뻗어가다 평지에 솟아오른 잔구(殘丘)[준평원 위에 남아 있는 굳은 암석 구릉] 형태이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호남의 소금강 또는 영산(靈山)이라 불린다. 구정봉(九井峯), 사자봉(獅子峯), 도갑봉(道岬峯), 주지봉(朱芝峯)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어져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월나군(月奈郡)의 월내악(月奈岳)이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高麗史)』 지리지에 “[영암에] 월출산이 있다. 신라는 월내악(月奈岳)이라고 부르고 소사(小祀)에 올랐으며, 고려 초에 월생산(月生山)이라고 불렀다.”라고 나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영암군의 남쪽 5리에 있다. 신라 때 월나산(月奈山)이라 불렀고,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 이라 불렀다. 속설에 본국의 외화개산(外華蓋山)이라 칭하기도 하고, 작은 금강산 또는 조계산(曹溪山)이라고도 한다.”라고 나온다. 또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나주 쌍계산(雙溪山)에서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가 된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라고 월출산을 소개하였다. 천황봉은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를 이루는 북동~남서 방향 월출산 주산릉의 최고봉이다. 구정봉에서 천황봉을 거쳐 장군봉과 사자봉 사이의 동북 능선과 구정봉 북쪽 대동 폭포 계곡에는 다양한 암괴(巖塊)가 발달해 있으며, 바람 재 인근에서 바라본 구정봉 남동 기슭은 최근 ‘큰 바위 얼굴’로 명명되었다. 주요 산봉우리로는 천황봉, 향로봉, 구정봉, 양자봉, 장군봉, 주지봉, 문필봉, 노적봉, 사자봉, 사리봉과 월각산, 도갑산이 있다. 기암은 산성대, 경포대를 비롯하여 삼동석, 어사둔병, 월대암, 만물상, 귀뜰 바위, 연천 바위, 구멍 바위, 사자 바위, 말바위, 돼지 바위, 봉바 위, 미사일 바위, 칼바위, 방바위, 책바위, 탕건 바위, 문바위, 가세 바위, 범바위, 해암 바위, 시루 바위, 거북 바위, 남근 바위, 불상 바위, 해 골 바위, 동물바위, 병풍바위, 곰바위, 신선 바위가 있다. 큰 계곡으로는 도갑사 계곡, 무위사 계곡, 금릉 경포대 계곡, 바람[천황사] 계곡, 큰골 계곡, 은천 계곡이 있으며, 폭포는 대동 폭포, 은천 폭포, 용추 폭포, 바람 폭포, 구절 폭포, 용수 폭포, 칠치 폭포가 있고, 고개는 노루재[黃峙], 불티재, 바람재, 미왕재 등이 있다. 한반도 최남단에 있는 산악형 국립 공원으로 문화 역사 자원으로는 국보인 강진 무위사 극락 보전[국보 제13호], 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 영암 월출산 마애 여래 좌상[국보 제144호],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 삼존 벽화」[국보 제313호]가 있다. 또한 보물로는 영암 도갑사 석조 여래 좌상[보물 제89호], 영암 도갑사 목조 문수·보현 동자상[보물 제1134호], 영암 도갑사 도선 국사·수미 선사비[보물 제 1395호], 도갑사 오층 석탑[보물 제1433호]가 있으며, 그 외에도무위사 선각 대사 편광탑비, 강진 무위사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무위사 극락전 백의 관음도」, 「무위사 극락전 내벽 사면 벽 화」, 월출산 용암사지 삼층 석탑 등의 문화재가 있다.[디지탈영암문화대전에서 펌]

☞ 도갑사주차장 ☜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전버스정류장에서 새벽 0시 30분경 출발한 버스가 새벽 4시 30분이 조금 넘어 오늘 산행 들머리인 도갑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여유도 있고 해서 날이 밝으면 출발할까도 생각했지만 혹시 일출이라도 볼 수 있을까 싶어 걍 출발합니다.

☞ 사찰 관람료 2000원 ☜
아주 이른 시간인데도 직원이 출근하여 도갑사 사찰관람료를 징수하는군요. 2,000원을 받습니다. 도갑사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와 좌측으로 나 있는 등산로 입구를 찾아갑니다.

☞ 홀로 미왕재를 향합니다. ☜
대충 어둠속에서 도갑사를 둘러본 후 홀로 억새밭으로 향합니다. 안내산악회 이다 보니 아는 이가 없군요. 제법 새벽공기가 쌀쌀합니다.

☞ 미왕재 ☜
산행을 시작한지 약 1시간 10분 후에 능선에 올랐습니다. 미왕재. 억새밭이라는 안내판이 있고 제법 바람이 거세게 불어 옵니다. 배낭에 넣었던 방풍의를 다시 꺼내 입습니다. 아직 여명이 밝아 오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 헬기장에서 아침식사를 하다... ☜
미왕재에서 구정봉방면으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너른 헬기장에서 잠시 앉아 아침식사를 하면서 날이 밝아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거짓말 같이 금새 날이 밝아 오는군요 ㅎㅎ 영암방면 모습과 가야할 구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 구정봉 오름길..☜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구정봉으로 향합니다. 고도가 높아 질 수록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런 너른 남도 들판에 저런 기막힌 암산이 솟아 있다니... 감동입니다.

☞ 구정봉 정상이 코앞에...
무박으로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의 홀로 이 산을 오르면서 여유롭게 즐깁니다. 가끔 지나는 산객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 천황봉/구정봉갈림길 ☜
미왕재에서 약 40분 정도 지나서 구정봉/천황봉/미왕재 삼거리 갈림길에 올랐습니다. 예서 구정봉은 좌측으로 약 100미터 가야 합니다. 일단 구정봉 정상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천황봉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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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정봉 주변 모습 ☜
아주 굉장하군요... 아직 꽃이 없어 다소 황량한 느낌은 들지만... 주변 경관 만은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 구정봉 ☜
도갑사에서 2시간이 지나서 구정봉에 올랐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구정봉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의 모습입니다. 본디 구정봉에는 사진과 같이 9개의 암반 우물이 있다고 하는군요. 우물이 아주 맑습니다.

☞ 구정봉 이모조모 ☜
갈길이 아무리 멀어도 그냥 지나치기는 어렵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이 압권입니다. 제법 핸펀으로 남긴 사진도 선명하게 나왔군요.

☞ 구정봉 내림길 ☜
이제 구정봉을 내려갑니다. 구정봉 내려가는 길이 아주 재미 있습니다. 저렇게 좁은 바위틈으로 올라가서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어느 덧 해가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위로 떠 올랐습니다. ♣ 월출산 ♣ - 글 제산 김 대식 달아달아 밝은 달아 월출산에 뜨는 달아 높이 솟은 천왕봉에 덩그러니 올랐구나. 산아, 산아 월출산아 영암들에 솟은 산아 아름다운 수석들로 온 산을 채워놓고 임 오실 날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느냐 오시는 임 건너라고 구름다리 놓아두고 둥그런 보름달로 길 밝혀 주는구나. 천황사 돌아 나와 바람폭포 실비 맞고 아스라한 구름다리 출렁대며 건너가면 웅장하게 솟은 암봉 매봉이 지켜 섰네. 사자봉이 지켜 섰네. 장군봉이 지켜 섰네. 하늘가는 작은 관문 통천문을 지나고야 월출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 다다른다. 천왕봉 올라서서 영암들 바라보며 굽이도는 영산강을 한눈에 바라본다. 여기저기 아름다운 수석들에 감탄하며 도갑사로 내려오면 돌아온 길 아쉽다.

☞ 이제 천황봉으로 향합니다. ☜
구정봉에서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천황봉으로 향합니다. 가야할 천황봉으로 뻗어 있는 산줄기가 엄청난 기를 느끼게 합니다. 이 너른 산길에 저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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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재삼거리 ☜
구정봉을 내려오다 구정봉을 되돌아보니 유명한 장군바위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암벽에 마치 거대한 사람의 얼굴을 새겨 놓은 것 처럼... 구정봉에서 약 18분 정도 지나 바람재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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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데크에서... ☜
바람재삼거리에서 천황봉 방면으로 조금 더 오르면 이렇게 전망데크를 만납니다. 친절하게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바위들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전후좌우 어느 방향으로도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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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기암들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
사랑바위도 남근바위도 .. 이곳 월출산이 자랑하는 명물들을 오늘은 다 만나는군요... 참으로 눈이 즐거운 산행길입니다. 남근바위라~~ 어디에 있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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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바위 ☜
바람재삼거리에서 약 15분 정도 지나 돼지바위 안내판에 도착했습니다. 주변 조망이 너무 멋져 발걸음이 자꾸 늦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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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구정봉에서 천황봉까지는 1.6km 이제 천황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다가는 하산해서 같이 온 산님들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ㅎㅎ 아무도 뒤 따라 오는 이가 없으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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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소용아릉??? ☜
천황봉 정상 직전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구정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마치 작은 축소형 소용아릉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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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봉 ☜
드디어 천황봉에 올랐습니다. 도갑사에서는 약 3시간, 구정봉에서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정상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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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황봉 이모조모 ☜
이 너른 천황봉 정상의 주인은 이순간만은 저 입니다. ㅎㅎ 잠시 걸터 앉아 간식도 먹고 쉬어갑니다. 정상에서의 바라본 월출산 산세의 웅장함은 설악 중청에서 바라본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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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천황봉을 내려갑니다, ☜
이제부터는 하산하는 일만 남은 듯 합니다. 9년전에 천황사에서 이곳 천황봉까지 올랐을 때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도갑사에서 역으로 진행하니 한결 편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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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천문삼거리 ☜
천황봉에서 하산한지 채 10분이 안되어 통천문에 도착합니다. 지리산의 그것과 어떻게 다른가요???? 지금이야 철계단으로 안전장치가 되어 있으니 이곳을 오르내리는데 문제가 없지만, 그 옛날에는 어떻게 이곳을 올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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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다리로 가는길 ☜
오늘 하산길은 그 유명한 월출산 구름다리를 경유해서 천황사로 하산합니다. 천황사에서 올라올 때 못 느꼈던 하산길의 주변 조망이 굉장합니다. 거의 설악산 용아릉 등에서 느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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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아래 구름다리가 얼핏 보입니다 ☜
구름다리로 내려가는 계단길에서 바라보는 주변 조망도 가이 압권입니다. 그 누군가의 노고로 이런 안전한 등산로를 조성해준 덕분에 여유롭게 이 멋진 모습을 감상하면서 산행할 수 있군요. 저 아래 구름다리가 드디어 눈에 뜨입니다.

☞ 월출산 구름다리 ☜
천황봉에서 부터 약 50분이 넘어 구름다리에 도착했습니다. 구름다리로 하산하는 길에는 철계단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 마저도 경사가 급하여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당일로 월출산 산행을 오면 이곳에 오르는 이와 내려가는 이의 교행으로 엄청 혼잡하여 감히 이곳으로 올 생각도 못하는 곳입니다.

☞ 월출산 구름다리 모습 ☜
사람이 없는 이른 시간이라 마음놓고 월출산구름다리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다리도 이쁘지만 주변 모습과 어우러져 역시 이곳 월출산의 명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 어디로 내려갈까? 잠시 고민... ☜
구름다리 밑에 있는 정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면서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하였습니다. 당초에는 천황사지를 거쳐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바람폭포를 거쳐서 하산할까 하다가 그냥 천황사지 방면으로 향합니다.

☞ 진달래를 맞이하다!!! ☜
사실 이번 월출산을 무박으로 오면서 은근 진달래를 기대했는데 역시 욕심이었을까요??? 능선에서 보지 못했던 진달래꽃을 거의 하산지점에 이르러 만났습니다. 거의 지기는 했지만 동백꽃도... 덤으로..

☞ 천황사지 ☜
구름다리에서 약 30분 정도 하산하자 천황사지에 도착했습니다. 본래는 이곳이 사자사라는 이름으로 고찰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천황사주차장에 이제 도착한 산님들이 이제 천황봉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산악회를 따라온 듯한 여산님 두분이 제게 천황봉까지 얼마나 걸리냐고 묻습니다. 대략난감 ㅎㅎㅎ 1시간 정도 오르면 된다고.. 금방 간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 바람폭포/천황사지 갈림길 ☜
천황사지입니다. 지금 이곳은 어느 스님께서 다시 중창하시는 중이라고 하는군요.. 천황사지를 내려오면 삼거리갈림길을 만납니다. 구름다리에서 하산할 때 제가 내려온 길보다는 바람폭포방면 내림길이 더 좋은 듯 합니다. 너무 돌을 밟고 내려오다 보니 조금 무릎이 아프네요...

☞ 탐방안내소 ☜
월출산 천황탐방안내소입니다. 천황봉에서 넉넉하게 약 2시간 걸렸습니다. 도갑사에서부터는 약 5시간 10분. 너무 일찍 내려왔군요 ㅎㅎ

☞ 월출산 야영장 ☜
월출산에는 자동차야영장이 마련되어 있군요... 그리 넓어 보이지는 않지만 월출산 남생이 모습도 사진에 담아갑니다.

☞ 월출산 천황주차장 ☜
월출산 천황주차장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정확히는 도갑사에서 5시간 25분이 소요된 산행이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황봉의 모습... 엄청납니다.

☞산행을 마치고...[구정봉 정상의 우물... ] ☜
무려 9년만에 월출산을 찾았습니다. 그 때 천황사에서 올라 구름다리부근에서 넘쳐나는 산객들로 인하여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는데.. 무박으로 온 덕분에 아주 여유롭게 월출산을 보았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예전에는 힘들어서 걍 도갑사로 하산하여 보지 못했던 구정봉 우물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진달래꽃이 이곳 저곳에 피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역시 기대했던대로 월출산은 남도의 금강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습니다. ♣ 비 내리던 날 ♣ - 글 김종석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움에 젖어 영원히내마음 속 빗속에 우산도 없이 걸어가는 아름다운 꽃잎이 되어 영원히 변치 않는 나의 추억이 되었다 추억은 그리움에 젖은 눈가를 훔치며 보고 싶음에 모든걸 버리고 내가 기억할수 있는 그때 그 순간들이 나의 삶 모두인 것을 헤어져 낡아 향기를 잃은 꽃잎이라도 내 가슴속 가득히 담아 내 평생 그리움에 젖어 살아갈 텐데 꿈속에서라도 단 한번 향기에 젖은 당신 모습을 볼수만 있다면, 볼수만 있다면 비에젖어 영원히 추위에 몸부림 치더라도 나의 꿈들은 저 먼 산너머로 모두모두 날개를 달수 있을텐데 이 세상 모든 것을 품에안고 살아가며 그리움은 제 자리를 찾아 방황하지 않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