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16. 5. 1.(일)
■ 산행코스
▲▲ 반야교-(2.3)-주행봉-(3.3)-백화산(한성봉)-(3.0)-반야교 // 도상거리 약 8.6km
▲ 산행시간: 약 8시간 27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4/3(일)]
√ 06:05 : 안양농수산물시장 출발
√ 09:02 : 충북 영동 반야교 도착
- '산새소리' 민박펜션 앞 도로변
√ 09:07 : 주행봉 산행들머리 출발 산행시작
- 반야교 다리를 건너 주행봉 들머리 이정표
√ 09:15 - 09:22 : 주행봉 1.67km 이정표
- 간식 후 출발
√ 10:12 : 바위전망대
√ 11:05 : 주행봉(874m)
√ 11:32 - 12:20 : 안부
- 식사 후 출발
√ 13:42 : 부들재
√ 15:07 : 백화산(한성봉)(933m)
√ 15:25 - 15:51 : 봉화터/반야사 삼거리 갈림길
- 간식 후 출발
√ 15:59 : 편백숲/주차장 삼거리 갈림길
√ 17:00 : 부들재/한성봉 삼거리 갈림길
√ 17:27 : 편백숲/한성봉 삼거리
√ 17:34 : 반야교 도착 산행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8.6km, 산행시간 : 8시간 27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백화산..
예전부터 많이 들었던 산행지인데..
저와는 그동안 인연이 없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충북영동 백화산으로 향합니다.
안양을 출발한 버스가 약 3시간 후 오늘 산행들머리인 반야교에 도착합니다.
충북영동 황간면의 호젓한 시골마을..
예쁜 민박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반야교 다리를 건너 건너편 도로로 이동합니다.
이곳 개천이 아마도 지도상에 '석천'이라고 표기된 개울인 모양입니다.
반야교 다리를 건너자 우측 2시 방향에 주행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친 후 다소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오릅니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7분 후 사진에 보이는 주행봉 1.67km이정표에 도착합니다.
아침을 먹지 않고 이른 아침에 출발해서 그런지 산님들이 매우 시장하다고..
이곳에서 잠시 자리를 하고 간식(막걸리 포함)을 먹고 출발합니다.
조금 이른데 ㅎㅎ
아직 고도가 낮아서 그런지 철쭉꽃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소 거친 오름길과 멋진 나무계단길이 혼재된 등산로를 따라 서서이 고도를 높혀갑니다.
상당히 가파른 오름길을 올릅니다.
더워서 그냥 가기는 힘들군요..
다시 겉옷을 벗습니다.
어느정도 5부 능선 정도 오르자 아름다운 산철쭉이 우리를 반깁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약 1시간이 지난 후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이곳까지 상당히 긴 시간 가파른 오름길을 걸었습니다.
등산로 주변에 피어있는 봄 꽃들이 아주 예쁘군요..
봄기운을 완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고도를 높혀갈 수록 가파르고 거친 산길이 나타납니다.
철쭉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제는 간간이 저렇게 주변 조망을 볼 수 있는 조망터도 나타나고...
저 앞에 주행봉 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바로 천상의 화원이군요...
맨 뒤에서 아름다운 봄꽃들의 모습을 담으면서 주행봉으로 향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 |
아름다운 그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제법 괞찮은 그림이 나왔군요.
그러다 보니 자꾸만 발걸음을 멈추게 되고 앞서간 산님들과 간격은 벌어집니다.
☞ 제법 긴 시간 간식을 먹고 갑니다!!! ☜ |
좌측으로 주행봉에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나무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앞서갔던 산님들이 자리를 하고 간식을 드시고 계시는군요..
아무래도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산에 올라서 그런지 쉬어가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막걸리 서너통을 순식간에 비우고 다시 출발합니다.
산행을 시작해서 2시간만에 겨우 주행봉에 올랐습니다.
이제 이곳 주행봉에서는 우측 암릉능선을 타고 한성봉으로 향합니다.
주행봉에서 저 멀리 한성봉(백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압권입니다.
정말 멋지군요...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이제부터 이어집니다.
거의 칼날능선이군요...
하지만 실제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좌측으로는 골프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주 멋진 그림이 나오는 그런 산행길입니다.
당초 주행봉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 했는데 그냥 지나쳤습니다.
계속 적당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앞선 산님들이 드디어 모여 식사할 장소를 찾았습니다.
주행봉에서 약 27분 정도 암릉지대를 지난 후 작은 안부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주행봉이 저 멀리 물러나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저 아래 반야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등산과 삶 ♣
- 글 박인걸
산을 오를 때면
먼 정상을 바라보지 말라.
발끝만 쳐다보며
한발 한 발 내딛으라.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면
포기하고 싶어도
온 길을 생각하며
되돌아가지 마라.
오르다 지칠 때면
그 자리에 잠시 멈추라.
팔 다리에 힘이 솟고
의지는 되살아나리라.
산을 즐기며
산과 대화를 나누라
바람소리 새의 노래에
산과 하나가 되라.
삶이란 산을 오르는 일
언제나 가파르지만
저기 정상이 보인다.
조금만 더 힘을 내라.
주행봉에서 약 1시간 후 암릉구간이 끝이 납니다.
다시 모여 쉬었다가 진행합니다.
날씨도 덥고 자꾸 쉬었다 가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주행봉에서 1시간 40분 정도 지나서 부들재에 도착합니다.
예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반야사로 하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우리는 직진해서 백화산으로 향합니다.
아직 끝이 난 것이 아닌가요???
뒤돌아 보니 주행봉이 아득히 저 멀리 물러나 있습니다.
이제 가야할 백화산(한성봉)은 눈 앞에 성큼 다가왔구요!!!
주행봉에서 무려 4시간이 지나서야 한성봉에 도착합니다.
예정보다 무지하게 늦어졌군요...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약 3시간이 소요된 셈...
한성봉 정상에서 채 10분이 안되어 반야사/봉화터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어짜피 늦은 것...
배낭에 들어 있는 음식과 술을 다 먹고 가기로 합니다.
다시 모두 주저 앉아 남은 술과 간식으로 배를 채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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