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남도의 비경속으로.. 경남 통영 범왕산-현금산-미륵산-용화사광장 산행기록

너울의 산장 2018. 6. 13. 06:33
♧ 남도의 비경속으로.. 경남 통영 범왕산-현금산-미륵산-용화사광장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8. 6. 6.(수) ■ 산행코스 ▲▲ 산양읍사무소-(1.9)-현금산-(0.6)-현금산고개-(1.6)-미륵산-(1.1)-미래사-(2.3)-용화사광장 // 이상 도상거리 약 6.5 km ▲ 산행 시간: 약 3시간 28분(휴식, 간식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6/6(수)] √ 07:35 : 경부고속도로 하행 죽전정류장 출발 √ 12:02 : 경남 통영 산양읍 산양우체국 버스정류장 도로변 도착 √ 12:10 : 산양읍사무소/통영이야기길/야소골둘레길(박경리묘소가는길) 삼거리 갈림길 √ 12:31 : 범왕산(305봉) √ 13:10 : 현금산(339봉) √ 13:13 : 현금산고개 - 미수체육공원 1.3km 탈출로 √ 13:35 : 미륵치 - 현금산/야소골/용화사광장/미륵산 사거리 안부 √ 14:03 - 14:08 : 미륵산 정상(461m) √ 14:17 : 나무계단데크 미래사 갈림길 √ 14:31 : 자작나무 힐링쉼터 √ 14:42 - 14:50 : 미래사 √ 14:55 : 미래사/용화사광장 삼거리 갈림길 √ 15:30 : 용화사광장 도착 산행 종료 √ 17:00 : 통영 용화사광장 출발 (이상 도상거리 약 6.5km, 산행시간 : 3시간 28분, 휴식 및 간식시간 포함)

┗☞ 통영 현금산과 미륵산 ☜┛
경남 통영 미륵산은 예전부터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산... 하지만 섬산행을 다니면서 지나치기만 했지 한번도 산행을 한 적은 없습니다. 현충일을 맞아 마침 알고 있는 안내산악회에서 당일로 미륵산을 간다고 합니다. 당일로 진행하는 것이 이동거리가 워낙 먼 곳이라 부담이지만 .. 범왕산, 현금산, 미륵산 3개 산을 넘는다는군요...

☞ 들머리는??? ☜
아마도 기사님이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산양읍사무소'로 설정하고 왔나봅니다. 버스가 외진 도로로 접어들어 새로운 건물인 산양읍사무소에 도착합니다. 주변은 덩그라니 건물한채에 도로변은 논입니다. 아무래도 산양읍사무소가 최근에 이전한 듯... 결국 다시 버스를 돌려 겨우 산행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산행들머리는 도로변 '산양우체국'버스정류장'입니다. 도로에서 내려 곧바로 마을 안쪽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 산길로 접어들다!!! ☜
마을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포장도로가 끝이 나고 산길이 시작됩니다. 완만한 산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 삼거리 갈림길 ☜
산행을 시작한지 약 8분이 지나서 첫 삼거리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통영이야기길/야소골둘레길 삼거리 갈림길.. 우리는 이곳에서 그대로 직진하여 통영이야기길 방면으로 올라갑니다.

☞ 가파른 오름길.. ☜
완만한 오름길이 상당시간동안 가파른 오름길로.. 앞서 가던 산님들이 한두분씩 뒤로 처 집니다. 오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온몸이 땀으로 흥건히 젓었습니다.

☞ 첫 전망대.. ☜
산행을 시작해서 약 28분이 지나 능선에 올라타면서 첫 남해바다 조망터를 만났습니다. 다소 덥지만 날씨는 좋은데 미세먼지 때문인가요??? 그리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곳이 지도상에 표기된 벌포항의 모습인 듯...

☞ 범왕산(305봉) ☜
출발해서 약 25분 조금 지나서 305봉, 범왕산에 올랐습니다. 어떤 지도에는 그냥 암봉이라고만 표기되어 있는 곳... 어느 선답자가 저렇게 범왕산표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 현금산??? ☜
범왕산 정상에서 잠깐 고도를 낮추었다가 한동안 고도를 다시 높힙니다. 현금산이라고 하는 이정표가 보이는 군요.. 이곳이 현금산인가요?? 산정상 같아 보이지 않는데 ㅠㅠ

☞ 현금산 ☜
실제 현금산은 앞선 이정표에서 조금 더 가야 있습니다. 특별한 정상석은 없고... 역시 어느 선답자가 남겨놓은 표식만이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범왕산에서 현금산까지 약 40분.. 산행들머리에서는 현금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 현금산고개 ☜
현금산 정상에서 약 3분 정도 지나 현금산고개에 내려섭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탈출하면 미수체육공원으로 내려서게 되는군요.. 현금산고개에서 조금 오르자 통신시설물이 나타납니다.

☞ 아름다운 남해바다... ☜
얼마 지나지 않아 아름다운 남해 조망바위를 만났습니다. 남해바다는 언제 찾아도 새로운 느낌... 조금만 더 날씨가 청명했으면 좋았을 것을 ㅊㅊ 저 다리가 통영대교인가요??

☞ 식흔지역.. ☜
이곳 남도에도 산돼지가 출몰하나 봅니다. 군 시설 아니 정확하게는 예비군훈련 참호가 있는 지역을 통과하는데.. 불과 며칠 전에 산돼지가 남긴 흔적들이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 이제 미륵산으로 향합니다!! ☜
이제 오늘 산행의 정점.. 미륵산으로 향합니다. 미륵치 400m 전 고개마루에서 앞선 산님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산행길은 짧지만 날씨가 더워 자주 쉬어가게 되는군요..

☞ 미륵치 ☜
현금산에서 약 35분 정도 지나서 미륵치를 지납니다. 4갈래 길로 갈라지는 너른 안부.. 이곳에서도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용화사광장으로 바로 내려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당연히 미륵산 정상으로 향해야겠지요..

☞ 지나온 산줄기를 되돌아 보다!!! ☜
미륵산 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 작은 암반 전망대를 찾아 그곳에서 지나온 산줄기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저멀리 현금산 전에 지나온 통신탑이 보입니다.

☞ 철계단 위 암반전망대 ☜
철계단을 오르자 좌측으로 암반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에서 통영 앞바다 조망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 정상이 저 앞에 보입니다!! ☜
나무계단을 오르자 저 앞에 정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지막 사진은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구간... 균형을 잃으면 아주 위험합니다.

☞ 미륵산 ☜
미륵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는 방위표지와 함께 그 옛날 봉수대터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현금산에서 이곳 미륵산까지는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고 산행을 시작해서는 약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 미륵산 정상 이모조모 ☜
미륵산 정상은 한려수도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적지.. 가이 거제도 망산과 더불어 천하제일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정상부에 마련된 사진처럼 오늘 조망도 깨끗했으면 좋았을 텐데..... 저 아래 케이블카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 통영 미륵산 ♣ - 글 동호 조남명 뭍 가까이 떠있는 미륵도 중앙에 미륵산彌勒山을 올렸다 불가사리 한 쌍 속삭이는 듯 발가락 깊숙이 만灣이 된 곳에 옹기종기 어촌이 의지했다 산자락 내려가 용호龍虎날개 편 곳에 미래사, 용화사가 과거를 내색하고 한려수도 회청색 바다엔 섬들이 비단무늬 수놓아 있다 삼나무 숲 사이로 동백꽃이 철모른 채 피어 부처님 보듯 눈부시다 미륵산은 우리에게 말해준다 미래의 좋은 세상은 오고 있노라고.

☞ 역사의 현장... ☜
이곳 통영은 그 옛날 왜란 때 수군통제영이 있던 곳... 바로 이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곳까지 올라 많은 백성들이 왜군과 전투를 하는 우리 수군을 응원하지 않았을까요??? 이제 용화사 광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곳에서 바로 용화사광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오늘은 미래사를 거쳐 용화사광장으로 하산할 예정... 미래사 가는 길을 찾아야 하는데???

☞ 미래사 가는길??? ☜
미래사 가는길을 찾다가 한산대첩 전망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길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가 신선대정망대 좌측 끝 나무계단에서 미래사 표지안내문을 발견.. 미래사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 미래사 방향 하산길.. ☜
케이블카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 온 승객이 많은 경우.. 걸어서 하산하는 승객들을 이곳으로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안내문과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 숲이 아주 좋습니다!!! ☜
산악회 산행대장이 미륵산 정상에서 용화사광장으로 하산할 때에는 꼭 미래사로 하산하라고... 사색의 길이라고 하더니 정말 숲이 좋은 하산길입니다.

☞ 자작나무 힐링쉼터 ☜
미륵산 정상에서 약 20분이 조금 넘어 자작나무숲속 힐링쉼터로 하산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쉼터를 찾아 산림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 힐링쉼터에서는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 미래사 ☜
힐링쉼터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좌측에 미래사가 보입니다. 일단 미래사 안으로...

☞ 미래사 이모조모 ☜
미래사 안을 일견하여 잠깐 둘러 보았습니다. 미래사에서 용화사 광장은 마지막 사진 저 미래사 입구에서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여야 합니다. 잠시 방향을 혼동하여 이리저리 방황하다 겨우 저 우측길을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 용화사광장 이정표 따라.. ☜
이제부터는 용화사광장 이정표를 보고 완만한 산길을 따라 갑니다. 곳곳에 자작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산행대장 말대로 사색의 길... 임도를 따라 계속진행해도 되지만 주로 임도와 연결된 산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지름길..

☞ 용화사광장 ☜
미래사에서 약 40분 정도 지나 오늘 산행의 종점인 용화사광장에 도착합니다. 이곳까지 오는 시내버스 정류장도 보이고.. 그런데 초행길이어서 그만 정작 용화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그냥 이곳까지 왔습니다. 아마도 바로 위 어딘가에서 용화사로 가는 길이 있었을 텐데... 전체적으로 3시간 30분 정도 되는 짧은 산행길이었지만 그런데로 이곳 미륵산 주변을 넓게 둘러본 것 같습니다.

☞산행을 마치고...[미래사로 향하는 자작나무 길..] ☜
미륵산 이야기를 참 오래전에 들었었는데... 소매물도, 욕지도 등 이곳 주변 섬산행을 다니면서도 정작 미륵산을 오르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미륵산에 올랐습니다. 역사의 현장.. 한산대첩이 있었던 남해바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다만, 통영 이곳은 먹거리도 아주 좋은 곳인데 용화사광장 앞 식당들이 거의 문을 닫아 결국 손두부로 때우고 귀경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나름 통영맛집을 몇군데 찾아서 입도 즐거운 산행을 하고 싶었는데 ㅠㅠ ♣ 그대의 별이 되어 ♣ - 글 허영자 사랑은 눈 멀고 귀 먹고 그래서 멍멍히 괴어 있는 물이 되는 일이다 물이 되어 그대의 그릇에 정갈히 담기는 일이다 사랑은 눈 뜨이고 귀 열리고 그래서 총총히 빛나는 별이 되는 일이다 별이 되어 그대 밤하늘을 잠 안 자고 지키는 일이다 사랑은 꿈이다가 생시이다가 그 전부이다가 마침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일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그대의 한 부름을 고즈넉이 기다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