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석구석/해파랑길

해파랑길 30코스 용화레일바이크역-황영조기념공원-초곡용굴촛대바위길-삼척해양레일바이크 궁촌정거장 여행기록

너울의 산장 2022. 8. 21. 11:13
▶ 초곡항 용굴촛대바위길의 촛대바위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2.08.20. (토)

♧ 트레킹코스 : 장호초등학교-용화레일바이크탑승장-말굽재-황영조기념공원-초곡항용굴촛대바위길-문암해수욕장-원평해수욕장-삼척해양레일바이크 궁촌정거장  // 이상 도상거리 약 8.6km,  트레킹 시간 약 1시간 52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0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버스정류장
○ 10:39 : 장호초등학교 인근 도로변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190
○ 10:41 : 용화레일바이크 탑승장
○ 10:57 : 말굽재
○ 11:20 : 황영조기념공원
○ 11:30 : 초곡항 용굴촛대바위길 입구
○ 11:37 : 촛대바위, 거북바위
○ 11:46 : 초곡항 용굴촛대바위길 입구
○ 12:01 : 문암해수욕장 입구
○ 12:16 : 원평해수욕장
○ 12:31 : 삼척해양레일바이크 궁촌정거장 도착 트레킹 종료  
 

 
오늘은 해파랑길 30코스와 31코스를 이어서 걷습니다.
이 코스는 삼척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코스인데 해파랑길 코스들 중 가장 짧은 구간에 속한다고 합니다.
해파랑길 30코스가 공지상 7.1km, 31코스가 8.9km로서 합쳐도 16.0km 거리입니다.
다만 해파랑길 30코스 여행 때는 황영조씨 고향인 초곡항에 있는 용굴촛대바위길을 둘러보고 31코스에서는 맹방해수욕장 건너편 덕봉산 생태탐방로를 둘러볼 것이기 때문에 거이 20km 정도를 걸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 오늘 여행 시작은??? ◀

오늘 여행의 시작은 용화해수욕장이 있는 해변도로 한켠에 산악회버스가 섰습니다.
저 건너편에 장호초등학교가 보이는데 바로 30코스 해파랑길 스탬프함이 그 초등학교 정문옆에 있답니다.
버스에서 내린 산님들이 너두나두 서둘러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초등학교로 몰려가는군요 ㅎㅎ
 
스탬프에 별 관심이 없는 저와 몇분의 산님들 만이 도로를 건너 용화레일바이크 탑승장으로 향합니다.
 

▶ 해변마을 안쪽으로 ... ◀

버스에서 내려 도로를 건넌 후 용화레일바이크 매표소 안내문 옆으로 해서 마을 안쪽도로로 들어갑니다.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파랑길 안내표지가 잘 붙어 있어서 헤맬 염려는 없습니다.
 

▶ 용화해변마을을 벗어나서 어디로??? ◀

해변마을 안쪽으로 들어가 마을 뒷쪽으로 마을을 벗어나고 있군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산으로 올라가나???
 

▶ 도로로 올라왔습니다 ◀

그렇군요...
국도로 올라왔습니다.
랩블러 지도에는 이 도로를 삼척로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오르던 중 우측으로 내려다보니 마지막 사진처럼 용화해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말굽재 ◀

도로를 따라 올라 고개마루에 도착하니 사진처럼 정자쉼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는 마지막 사진처럼 말굽재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길이 경사도가 심해 말을 타고 다닐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고 합니다. 
말을 타고 이 고개를 넘어갈 때에는 말에서 내려 반드시 끌고 넘어가야 했는데 그 이유는 고개를 넘기 전 마을주민들이 모시는 성황당이 영험이 대단해서 말에서 내리지 않고 고개를 넘으면 말의 말굽이 굽는다 하여 말굽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여튼 말굽재에서 내려다본 용화해수욕장의 뷰는 정말 끝내줍니다.
 

▶ 황영조 기념공원 ◀

이곳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였던 황영조씨 고향이라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황영조기념공원이 있습니다.
몬주익 언덕에서의 맹렬한 질주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 레일바이크 레일을 건너가야 합니다 ◀

말굽재에서 도로를 내려와서 레일바이크 레일을 건너가야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 이곳을 안내하는 가이드가 통제하고 있고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궁촌리와 용화리 사이, 해변 구간과 산악 구간을 오가며 삼척의 다양한 자연 경관을 누빌 수 있는 액티비티. 일제강점기 시절, 삼척의 지하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삼척에서 포항까지 설치된 철로가 광복 후 방치되어 있었는데 2010년 삼척시가 해양레일바이크로 재탄생시켰다. 해양레일바이크는 4바퀴 자전거를 이용해 기차선로를 달리며 해안가와 행송 숲을 가로지르는 해양 레포츠로 특히 커플들에게 인기가 좋다.
코스는 궁촌역을 출발해 추천천을 지나 원평 해변해송길에 닿는다. 초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황영조 선수가 몬주익 경기장을 달리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초곡 1터널을 지난다. 이후 등장하는 초곡 2터널은 ‘신비의 해저터널’을 주제로 레이저, LED, 루미나리에 조명과 각종 바다 생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의 터널’이라 불리는 용화터널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화려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용화역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출발역인 궁촌역에 닿는다. 구간 거리는 총 5.4㎞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출처 : OutdoorNews]
 

▶ 황영조 기념공원 ◀

황영조 기념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용화해변에서 이곳까지 약 41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초곡항마을 사진에서 맨앞 지붕에 오륜기가 있는 집이 황영조씨가 살던 집이라고 합니다.
 

▶ 초곡항 ◀

이제 초곡항으로 내려갑니다.
일단 초곡해변에서 잠시 해파랑길을 벗어나서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둘러보고 다시 되돌아 나와 해파랑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본래는 이곳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 입장료를 받았는데 요즈음 용굴쪽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무료로 입장시킨다고 합니다.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

초곡항에서 식당가를 지나면 첫번째 사진처럼 초곡용굴촛대바위길 매표소가 있습니다.
무료관림이라고 표기되어 있군요.
입구부터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고향으로 알려진 초곡 마을은 작은 어촌 마을이지만 볼거리가 다양해 늘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황영조의 웅장한 동상이 세워진 기념공원을 지나 아담하고 아늑한 포구를 거쳐 해안길로 향하면 거대한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해안절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가 출발하는 궁촌 해변과 어촌 체험 마을로 알려진 장호항 사이에 자리한 촛대바위다. 훌륭한 비경을 자랑하지만 군사 지역이기 때문에 한동안 장호항에서 배를 타고 멀리서 감상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019년 해안 절벽을 따라 데크를 설치하면서부터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 등 독특한 지형이 늘어선 해안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 이중 촛대바위는 가늘고 길게 솟아오른 신비한 형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해의 추암 촛대바위와 닮은 모습이지만 누구나 볼 수 있는 추암 촛대 바위와 달리 베일에 싸여있던 탓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출처 : Outdoor News]
 

▶ 아주 멋진 잔도길입니다 ◀

요즈음은 아주 잔도길과 출렁다리가 대세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많이 만들어서 아주 요즈음은 흔합니다.
 
이곳도 잔도길이 아주 멋집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 출렁다리도 건너고.. ◀

역시 이곳에도 출렁다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리 출렁거림은 들한데 바닥 유리가 다소 미끄러웠습니다.
아주 멋지게 꾸며 놓았군요!!!
 

▶ 거북바위와 촛대바위 ◀

이곳의 주인공들인 촛대바위와 거북바위입니다.
촛대바위야 사진만 봐도 알수 있는 것이고 거북바위는 자세히 보면 거북이 한마리가 바위를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ㅎㅎ
 

▶ 용굴로 가는 길은 폐쇄 중 ◀

용굴로 가는 길인데 막아놓았습니다.
지금도 공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번째 사진이 줌인해서 본 용굴모습입니다.
 

▶ 용굴입구에서 발길을 돌려 되돌아 나가는 중.. ◀

용굴입구에서 발길을 돌려 초곡항으로 되돌아 나갑니다.
역시 동해바다는 언제 보아도 멋집니다.
아마도 혹시나 해서 인명구조선이 저렇게 바다위에서 근무를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올해 8월 16일 이곳 촛대바위길에서 해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불과 4일 전에 발생한 사고입니다.
 

▶ 초곡항으로 되돌아와 해파랑길을 이어갑니다 ◀

초곡마을로 되돌아와서 해파랑길을 이어갑니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둘러보는데 약 16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입구를 나와서 식당가를 지나 해파랑길에 다시 합류했습니다.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주차장을 지나서.. ◀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주차장을 지나서 궁촌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레일바이크 궁촌정류장까지 2.3km.
 
초곡해변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 문암해수욕장 입구 ▶

초곡항을 벗어나서 다시 도로로 올라가 도로를 걷습니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입구에서 약 15분 정도 지나서 문암해수욕장 입구를 지납니다.
 

▶ 레일바이크 초곡휴게소 ◀

도로를 걷는데 우측에 레일바이크 선로가 지나가고 아주 예쁘게 꾸며놓은 정류장이 보입니다.
대충 보니 초곡휴게소 정류장인 듯 합니다.
아주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는데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보듯이 저렇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멀리서만 바라볼 수 있을 뿐입니다.
 

▶ 계속 도로를 걷습니다 ◀

옥수수밭도 지나고 무궁화 꽃밭도 지납니다.
한동안 계속해서 자전거 도로 표지를 따라 도로를 걸어 갑니다.
 

▶ 원평해수욕장 입구 ◀

도로를 따라 걷는 중에 사진처럼 레일바이크 선로가 보입니다.
마침 양쪽 어디에도 레일바이크가 없는 틈을 타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어 얼마지나지 않아 원평해수욕장 입구에 도착합니다.
 
문암해수욕장입구에서 이곳까지 약 15분 거리입니다.
 

▶ 원평해수욕장에서는??? ◀

원평해수욕장입구에서 해수욕장 쪽으로 꺽어져 들어가 사진처럼 레일바이크 레일을 우측에 두고 걷습니다.
레일바이크 선로 너머는 원평해수욕장 해변입니다.
역시 이곳도 차박을 하는 캠핑족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 원평해수욕장내로 들어갑니다 ◀

첫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해파랑표지가 레일바이크 선로를 건너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원평해수욕장 해변으로 향합니다.
오늘이 토요일인데 해변에는 사람이 없군요!!!
 

▶ 육안으로도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듯... ◀

해수욕장을 걸어 내려가자 잡풀이 무성하게 자랐습니다.
해변쪽으로도 잡풀이 듬성 듬성 보이는 것이 이 해수욕장은 잘 관리가 되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원평해수욕장을 거이 벗어날 즈음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만났습니다.
저 다리로 올라갑니다.
 

▶ 철다리 위에서... ◀

다리 이름은 모르겠지만 나름 그림은 볼만합니다.
추측컨데 아마다 바다물이 이곳으로 유입되어 마치 개천처럼 흘러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다리위에서 바다쪽을 바라본 모습이고 네번째 사진이 그 반대편 모습입니다.
 

▶ 별장민박집에서 좌측 골목으로 진행합니다 ◀

철다리를 내려와서 우측으로 걸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처럼 별장민박집에서 좌측으로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곳곳에 해파랑길 이정표지가 붙어 있어 갈림길에서 자세히 살피기만 하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 궁촌레일바이크 정류장 도착 트레킹 종료 ◀

골목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바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궁촌정류장입니다.
아주 너른 주차장 저 끝에 해파랑길30-31코스 안내도가 있습니다.
 
용화해변에서 이곳까지 1시간 54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해파랑길 31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말굽재에서 바라본 용화해수욕장 모습 ]☜

 
오늘은 30코스와 31코스를 이어서 트레킹을 하는 날..
산행대장이 트레킹 시간을 6시간을 주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30코스 여행이 끝났습니다.
 
코리아둘레길에서 공식적으로 해파랑길 30코스 거리를 7.1km라고 했는데 실제 8.6km를 걸었으니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을 둘러보는데 약 1.5km 정도 더 걸었군요!!
 
거리도 짧지만 전체적으로 평이한 구간이었다고 생각이 들고 말굽재에서 바라본 용화해수욕장 해변 모습과 촛대바위길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 바다 일기 ♣
 
                         -  글  이해인

늘 푸르게 살라 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 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바위를 바라보며
내 약한 마음을 든든하게
그리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
갈매기처럼 춤추는 마음
늘 기쁘게 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