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0코스 보령 토정 이지함묘-대천방조제-대천항-대천해수욕장 여행기록
♧ 트레킹일자 : 2023.05.06. (토)
♧ 트레킹코스 : 깊은골버스정류장-토정이지함묘-대천방조제-송학항-대천천하구-군헌갯벌체험장-대천항-대천해수욕장 // 이상 거리 약 17.0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57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30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9:50 : 깊은골버스정류장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724-75
○ 10:11 : 토정 이지함 묘
-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 산27-9
○ 10:16 : 사당골버스정류장
○ 10:42 : 하늘공원
○ 11:01 : 송학3리 황금바지락마을, 송학항
○ 11:02 : 대천방조제 배수갑문
○ 11:43 : 대천천하구
-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 1383-1
○ 11:52 : 군헌어촌계 가무락양식장
○ 12:05 : 남곡3통 버스정류장
○ 12:35 : 군헌갯벌체험장
- 충청남도 보령시 해망산길 441-20
○ 12:49 : 신흑1통 강당마을 노인회관
○ 13:04 : 대천항
○ 13:10 :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
○ 13:23 : 신흑8통(시영아파트) 버스정류장
○ 13:28 : skybike 매표소
-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219-12
○ 13:31 : 대천해변 광장
○ 13:47 : 대천해수욕장 도착 트레킹 종료
오늘은 서해랑길 60코스 충청남도 보령시 구간 트레킹을 갑니다.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깊은골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해서 대천해수욕장까지 약 17km 코스입니다.
트레킹 지도를 보니 바로 앞 바다에는 올해 1월에 다녀온 원산도가 있군요.
트레킹 전일 일기예보를 확인했을 때에는 보령지역이 오전 9시까지 비가 오고 이후 그친다고 했었는데 당일 다시 확인하니 12시까지 비가 내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오랫만에 우중 트레킹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 트레킹의 시점은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깊은골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변입니다.
이곳에 오던 중 서천휴게소에서 정차했을 때 빗방울이 가늘어 비가 멈출 것을 은근 기대했는데 이곳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더 굵어 졌습니다.
날이 개일 가능성은 1도 없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비옷을 걸쳐 입고 이정표를 확인한 후 걷기 시작했습니다.
트레킹을 시작해서 약 21분 후 토정 이지함 선생 묘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도로변에 있는 이지함 묘에 들렀다가 갑니다.
토정비결을 지었다고 하는 분의 묘이니 아무래도 천하의 명당자리이겠지요?
이 분이 이곳 보령 출신인 줄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송도 표지석을 만났습니다.
음... 지금 걷고 있는 곳은 고정리이지만 여기서 앞 송도까지 방조제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결국 송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어 사당골버스정류장을 지나니 물이 빠진 갯벌에 어선들이 계류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주교면 송학리에 있던 섬이다. 소나무가 많아 송도, 송학도라고 한다. 고정리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으며 서쪽에 효자도·원산도가 있다. 최고점은 52m로 대체로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남쪽 해안은 대체로 암석해안이고 북쪽 해안의 만입부는 염전과 논으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화력발전소의 폐기물처리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주민들이 외지로 이주하고 있다. 취락은 동쪽의 상송도마을과 서쪽의 하송도마을에 주로 분포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는데 김·굴을 양식하고 참조기·갈치·꽃게 등을 잡는다. 민꽃게·남방붕장어·노래미 등이 유명하다. 방파제를 이용해서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인근 바다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죽도앞바다고려청자매장해역(사적 321)으로 지정되어 있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고정리를 지나면서 본 모습들입니다.
위 백과사전 풀이처럼 갯벌에 계류 중인 어선도 보이고 너른 들녘도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산이 램블러지도에는 봉대산(233.2m)로 표기되어 있네요.
유채꽃 참 예쁘다!
고정리를 벗어나서 서해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로 나왔습니다.
램블러지도에는 이 도로를 '대천방조제로'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섬이 램블러지도에서 대섬이라 표기하고 있는 섬인 듯 합니다.
토정 이지함 묘에서 약 30분 정도 지나 해변도로 변에 있는 하늘공원이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작은 도로변 소공원이지만 서해바다를 보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있습니다.
하늘공원 안내문에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씌여 있습니다.
저녁 노을 보면서 멍 때리기 딱인 듯...
송학리 마을안내도를 만났습니다.
옛날에는 소나무가 울창했고 학이 서식해서 송학리라 불렀다고 합니다.
해변가에 유채꽃이 아주 예쁘네요.
송학2리 바지락양식장을 지납니다.
비는 그칠 기미가 전혀 없이 오히려 강해지네요.
이미 등산화 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 아주 걷기가 불편해졌습니다.
다만 빗물을 머금고 있는 유채꽃잎은 참 예쁘다.
황금바지락마을이라는 송학3리에 도착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이른 아침에 벌써 갯벌에서 바지락 캐기를 끝내고 줄지어 경운기를 타고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램블러지도에서는 이곳을 '송학항'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황금바지락마을을 지나서 곧 대천방조제 배수갑문을 지나고 방조제 위로 올라가서 걸었습니다.
대천방조제는 아주 큰 방조제입니다.
우측으로는 물이 빠진 너른 갯벌이 펼쳐지고 좌측 아래에는 대천방조제로가 지나고 그 옆으로는 하천이 지나는데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봉담천'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곳 갯벌에서도 몇 분이 작업을 마치고 나오고 계십니다.
"1956년 10월. 어선 11척이 돌을 가득 싣고 대천방조제 물막이 현장에 등장했다. 간조와 만조 사이에서 조수의 흐름이 거의 없거나 약해 공사가 집중적으로 가능한 시간은 4시간가량. 문제는 이 짧은 시간 안에 거대한 조수의 힘을 제어할 정도의 방어벽을 쌓는 거였다. 곧 배를 가라앉히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잠시 하부의 기단이 안정되자 그 위에 기관차와 목도로 운반해온 돌과 흙이 집중적으로 투하됐다. 배로 실어나른 돌을 해상에서 투입하는 입체적 작전도 전개됐다. 그래도 간조와 만조가 다가오면서 조수의 흐름이 빨라져 시공량의 절반 이상이 유실됐다. 인부들은 마지막 작업장까지 밥을 실어다 바닷물과 빗물이 섞인 밥을 말아 먹으며 돌과 흙을 바다에 쏟아부었다. 사투는 며칠째 계속됐고 비로소 조수는 차단됐다. 드디어 대천방조제 최종 물막이 공사가 성공한 것이다.
대천지구 간척사업은 1952년 12월24일 착공해 1971년에 마무리됐다. 충남 보령군 대천 앞바다를 남북으로 연결한 대천 방조제 제1, 2호 축조 공사가 착공 4년 만인 1956년 10월 끝났고 배수갑문은 1958년에 완공됐다. 이후 1971년까지 간척사업을 거쳐 농지로 탈바꿈됐다."[출처 : 대한경제]
대천방조제 위를 걸어 우측으로 봉담천 옆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건물을 지났습니다.
대천방조제 아래 갯벌가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누군가가 작은 돌탑들을 세워 놓았습니다.
멀리 다리가 보이는데 저 다리가 아마 대천2교인 듯 하네요.
램블러지도를 보니 저곳까지 이 대천방조제 위를 걸어서 가야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배수갑문을 만나 대천방조제 위로 올라와서 약 33분 지나서 두번째 배수갑문을 만나 잠시 도로로 내려갔다가 배수갑문 지나서 다시 방조제 위로 올라왔습니다.
이제 이곳에서는 전방에 바로 대천2교 다리가 보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천방조제로 보령시시설관리공단을 지나고 계속 걸어서 대천천 하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만조시 우회도로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도 비는 오지만 물이 빠진 상태여서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갈 수 있군요.
만일 만조여서 이곳 하구를 건너가지 못하면 우회도로 약 6.1km를 더 걸어야 한답니다.
대천천 하구를 건너 왔습니다.
결국 이 건널목이 있는 곳이 대천시내를 관통해서 흘러온 대천천 물이 서해바다로 합류하는 곳입니다
하구를 건너서는 지금까지 온 방향과 반대로 우측으로 다시 서해바다 해변도로를 걸어 갑니다.
건너편에 지금까지 걸어온 대천방조제 모습이 보입니다.
서해바다 해변길을 걸어 가는데 '군헌어촌계 가무락양식장' 출입금지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가무락? 가무락은 뭔가요?
무식하면 배워야지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가무락조개', 즉 모시조개를 말한다고 하네요.
옛부터 한국인이 식용으로 가장 많이 먹었던 조개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12시 5분입니다.
비는 전혀 그칠 기미가 없군요.
어느덧 트레킹도 10km가 지나 중반을 넘었습니다.
남곡3통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해변가에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 이곳 바다 낙조를 볼 수 있는 장소인 듯 합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남곡동 해변인데 모텔 숙박시설들이 많이 보입니다.
더불어 식당들도 많이 보이고 손님들도 많습니다.
남곡3통(밤골) 버스정류장을 지났습니다.
남곡동인데 버스정류장 이름이 남곡3통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해변길을 걸어 보령시 남곡동에서 신흑동으로 들어 왔습니다.
이제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이 있는 신흑동으로 들어 온 것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갯바위는 서해랑길에서 아주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군헌갯벌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아주 반가웠던 이유 중 하나는 공중화장실이 있다는 것...
해변도로 안쪽에 있는 주차장 내 공중화장실에 들러 행장을 정리하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군헌갯벌체험장 전망대에 있는 세번째 조형물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예전 남파랑길 55코스 트렌깅 때 여수 장도를 한바퀴 돌 때 장도전망대에서 본 것과 너무 유사해서 같은 작품인 줄 알았습니다.
여행기록을 뒤져 확인해보니 조금 다르군요.
신흑동 해변도로를 걸어가는데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히 작은 너울을 치면서 갯벌에 물이 차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지나가는 동네 아주머니에게 물이 들어 오는 것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합니다.
물이 들어 왔다가 새벽 3시경에 다시 물이 빠진다고 하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네 주민 한분은 물이 들어오는데도 작업을 하고 계십니다.
신흑1통 강당마을 노인회관을 지났습니다.
약 3시간 이상 비를 맞고 걷다보니 이제 거이 초월했습니다.
대천항 들어가기 전 도로변에서 물기 어금은 녹엽이 예뻐서 잠시 접사놀이하고 갑니다.
군헌갯벌체험장에서 약 29분 지나 대천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깊은골버스정류장부터 이곳까지는 약 3시간 14분이 걸렸습니다.
역시 이름처럼 아주 큰 항구입니다.
부둣가에 아주 많은 배들이 보입니다.
항구를 따라 올라갑니다.
"보령시내에서 12km 대천해수욕장에서 1km 바야흐로 서해안시대를 맞아 대천항은 해상교통의 요충지에서 어업전진기지까지 성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최근 환경시비가 끊이지 않는 서해라지만, 대천항은 드물게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역을 끼고있는 항구다. 바다가 깨끗하니 어족도 풍부하다. 꽃게, 배오징어, 소라, 우럭, 도미, 대하 등 하나같이 싱싱하고 풍성하여 찾는 이의 발걸음도 가볍다. 특히 꽃게와 배오징어는 보령의 특산물로 손꼽히는 어족인데, 꽃게는 그 크기와 맛으로 정평이 나있고, 대천항 부두 한쪽 건조대에 빼곡이 널린 배오징어는 쫄깃한 맛과 감칠맛으로 찾는 이들이 많다. 귀항한 어선에서 막 건져낸 우럭과 도미 등 생선회는 값이 싸고 맛이 뛰어나 이곳을 찾은 여행객과 미식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바다가 그렇고 항구가 다 그렇듯이 대천항 역시 삶의 활기가 언제나 넘치는 곳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대천항구 도로 따라 올라오다 대천연안여객선터미널을 지났습니다.
이후 도로 이정표를 보고 좌측 대천해수욕장 방향으로 도로를 걸어 교차로를 만났습니다.
교차로를 건너가 도로따라 낮은 고개하나를 넘습니다.
나중에 지도와 저의 이동경로를 확인해보니 코스를 이탈했더군요.
서해랑길은 대천항에서 해변을 벗어나지 않고 대천해수욕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도로 이정표에 현혹되서 지도를 확인하지 않아 결국 로드이탈을 했습니다.
고개마루에 있는 신흑8통(시영아파트) 버스정류장을 지나 고개마루를 내려갈 즈음 램블러지도와 서해랑길 60코스 지도를 확인하고 잘못 왔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김성우 장군 전첩사적비'를 지나서 고개마루를 내려가서는 바로 우측 도로를 따라 다시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대천해변으로 들어 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멋진 전망대 카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전망대 카페로 올라 가는군요.
스카이바이크 매표소를 지나 해변을 걸어 올라갑니다.
이곳에서 비로소 갯벌이 아닌 바다를 봅니다.
대천해변 광장으로 올라왔습니다.
아주 너른 광장에 다양한 조형물들이 보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주변 카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해변과 광장은 한산합니다.
감성우체통을 광장에서 본 후 다시 해변으로 내려와서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엄청 큰 해변입니다.
서해랑길 트레킹을 하면서 본 해수욕장 중 가장 큰 해수욕장인 듯 합니다.
대천해수욕장 광장으로 올라왔습니다.
아까 대천해변광장처럼 이곳에도 많은 조형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곳도 야외에는 사람이 없어 한적합니다.
비내리는 해수욕장 모습이 엄청 감성적이다!
이곳 대천해수욕장 광장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했습니다.
비록 대천해변을 들어오자 조금 빗발이 가늘어지기는 했으나 시작부터 끝까지 비와 함께했던 트레킹이었습니다.
이제 산악회버스가 주차해 있는 곳으로 가려면 대천해수욕장우체국을 찾아야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지도를 확인해보니 이곳 광장에서 더 내려가야 하는군요.
대천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내려가서 백사장을 조금 거닐다 대천해수욕장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아주 멋진 해수욕장입니다.
산악회버스가 주차해 있는 주차장은 대천해수욕장우체국 옆에 있었습니다.
산악회에서 트레킹 시간을 5시간 30분 주었는데 트레킹을 마치고 나니 약 1시간 30분 정도 여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대천해수욕장우체국 인근 식당에서 쇠주 1병 곁들여 식사를 하고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비오는 대천항 가는 길 ]☜
아주 오랫만에 우중트레킹을 했습니다.
등산화는 물론 비옷 안으로도 물기가 유입되어 아주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예전 백두대간 종주할 때 느꼈던 것처럼 오히려 자유로워 지니 시원함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습니다.
비오는 가로수, 한적한 대천해변에서는 오히려 아주 감성적인 뚜벅이가 되기도 했네요.
♧ 풀꽃 같은 그대 ♧
- 글 이일기
허허로운 벌판에서
허망의 기다림을 거두고
우리의 슬픔을 더하지 않는
사랑 하나로
푸른 풀밭의 한 작은 이슬과 만나
꿈꾸듯 수줍은 그리움의
눈먼 사랑 하나 보았어요
이른 새벽녘 길섶에서
대낮의 들길에서
더러는 해 다 저문 강가에서
바람에 몸을 부비는 애처로운
그대의 몸짓
하루 해도 더딘
여름날 뙤약볕에서
눈물은 잎새에 묻고
슬픔은 그늘에 지운 채
오늘도 푸른 그리매
푸른 들꽃으로 기다리는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