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41코스 고창 심원면사무소-서해안바람공원-동호해수욕장-명사십리해변-구시포해수욕장 여행기록
♧ 트레킹일자 : 2023.11.04. (토)
♧ 트레킹코스 : 심원면사무소-서해안바람공원-동호해수욕장-구시포해변 // 이상 거리 약 21.1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49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45 ~ 10:51 : 심원면행정복지센터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 697-1
○ 11:05 : 농게다리
○ 11:08 : 람사르고창갯벌센터
○ 11:19 : 고창갯벌식물원
○ 11:25 : 풍산염전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 1511
○ 11:45 : 계명산(28.9m)
○ 11:49 : 만돌갯벌체험마을, 서해안바람공원
○ 12:13 : 숲길탐방로 입구
○ 12:23 : 고창비치호텔
○ 12:38 : 구동호마을 표지석
○ 12:41 : 동호리방조제
-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736-5
○ 12:54 : 동호항
○ 13:06 : 동호해수욕장
○ 13:25 : 동호국민여가캠핑장
○ 13:34 :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입구
○ 13:52 : 명사십리 해양파크
○ 13:58 : 상부/구시포 삼거리
○ 14:10 : 메르팡 펜션
○ 14:23 : 명사십리/구시포해수욕장 삼거리
○ 14:45 : 장호갯벌체험장
○ 15:05 : 한국해상풍력
○ 15:14 : 구시포어구보관창고
○ 15:20 : 구시포항
○ 15:32 : 구시포해수욕장
○ 15:40 : 서해랑길 41코스 안내판 도착 트레킹 종료
-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520-62
※ 관련 여행기록
오늘은 오랫만에 서해바다를 찾았습니다.
서해랑길 41코스.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시작해서 구시포해수욕장까지 두루누비 공지거리 19.7km입니다.
안내산악회에서 트레킹 시간으로 6시간 주네요.
고창군 심원면 행정복지센터 앞입니다.
서해랑길 41코스 시점인데 정작 심원면 행정복지센터 건물 사진은 없네요...
트레킹을 시작하려는데 당 떨어졌다는 신호를 몸에서 보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농협 건물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서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물 앞 공터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하니 오늘도 꼴찌입니다.
트레킹을 시작해서 약 14분 후 농게다리를 만났습니다.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걸어 갑니다.
고창갯벌 광고판이 보입니다.
방조제 벽면에는 고창갯벌을 대표하는 철새와 물고기 그림벽화를 그려 놓았습니다.
농게다리에서 약 3분 후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앞을 지났습니다.
하여튼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을 다니면서 갯벌 구경 엄청 합니다.
이곳 고창도 갯벌이 유명한 곳이군요....
아주 너른 갯벌 탐방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가니 태양광 패널들이 보입니다.
계속 방조제를 따라 걷다가 고창갯벌식물원에 도착했습니다.
특별히 식물원 건물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일대 해변이 식물원인 듯 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화장실 모습입니다.
"곰소만[줄포만] 내에서도 고창군에 위치하는 갯벌에 대해 고창갯벌이라고 부른다.
고창갯벌은 고창군과 부안군 사이에 있는 곰소만[줄포만]에 위치한 반폐쇄적인 내만형 갯벌로서 인근에 있던 새만금 갯벌이 사라짐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고창갯벌은 만조선에서 간조선 방향으로 약 0.4~6㎞의 폭을 가지며, 중부 조간대와 하부 조간대의 발달이 양호하고, 상부 조간대의 발달이 미약하다. 주요 생태계의 특징을 보면 저서 동물로는 조개류, 갯지렁이 등 저서동물 68종이 서식하며, 풀게·동죽 등 수산 자원이 13종에 이른다.
고창갯벌 중 고창군 부안면·심원면 일원에 있는 10.4㎢는 2007년 12월 31일 ‘고창갯벌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0년 2월 14일 고창부안안갯벌[고창갯벌 40.6㎢, 부안갯벌 4.9㎢]은 람사르 습지로 지정, 등록되었다. 람사르 습지는 습지 보호를 위해 제정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호를 받게 된다. 고창갯벌 주변에는 만돌갯벌체험학습장, 하전갯벌마을 등이 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이곳 고창갯벌 이정표가 아주 특이합니다.
학 모양의 이정표네요.
고창갯벌을 따라 걸어가는데 좌측으로 염전이 보였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곳이 풍산염전이네요.
그림같은 고창갯벌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네번째 사진이 카메라로 당겨본 모습인데 습지에 있는 철새들 모습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은 갈매기 모습을 한 이정표입니다.
갯벌에서 한가로이 먹이를 찾고 있는 갈매기 녀석들이 보여 카메라로 당겨 보았습니다.
이어 방조제 끝에 다달으니 야트막한 산길로 서해랑길 표지가 가라 합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비록 28.9m 높이이지만 '계명산'이라 표기되어 있네요.
28.9m의 계명산을 넘었습니다.
산 정상부에는 세번째 사진에 보듯이 체육시설이 휴업 중...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정상부 정자 옆에는 군초소로 보이는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산을 내려오니 너른 데크시설이 보입니다.
계명산을 내려오자 너른 갯벌 변에 화려한 데크전망대와 풍차가 보이고 데크탐방로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부터 서해안바람공원이 시작되나 봅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계명산을 내려와서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이곳이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로 만돌갯벌체험마을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고창갯벌 문주가 보입니다.
서해안바람공원 탐방로를 따라 갯벌을 우측에 두고 내려갑니다.
아주 멋진 곳입니다.
휘어진 물길이 나 있는 갯벌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서해안바람공원이라는 이름답게 중간 중간 사진에 보이듯이 풍차가 있는 전망대 쉼터를 많이 조성해 놓았습니다.
이곳이 오늘은 전혀 아니지만 평소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가 봅니다.
"전북 고창군은 2011년까지 24억원을 들여 서해안의 심원면 만돌과 고전리 일대 10ha에 바람공원을 만든다고 3일 밝혔다.
바람공원이란 이름은 바람이 많은 이 지역의 특성을 따 붙인 것이며, 바람 광장과 해넘이 광장, 사구(砂丘.모래언덕) 체험장 등 3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바람광장에는 풍차와 바람개비 등을 설치해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해넘이 광장에는 전망대를 세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서해안의 일몰 장면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구체험장은 최근 사라지는 사구를 복원하고 나서 갯완두와 같은 해안식물을 심어 만든다.
공원에는 또 1km에 이르는 해송 숲 산책로와 갯벌 체험장 등도 들어선다."[출처 : 연합뉴스, 2009.08.03.]
마지막 데크전망대를 지나자 숲길탐방로로 들어 섰습니다.
저 마지막 데크전망대는 이곳 일몰 조망 성지일 듯 합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섬은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대죽도, 외죽도, 소죽도인 듯 합니다.
해송 숲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습니다.
숲길 탐방로가 끝이 나고 도로로 나왔습니다.
조금 도로따라 가니 고창비치호텔을 지났습니다.
서해안바람공원에 들어서서 이곳 고창비치호텔까지 약 34분 걸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동호해수욕장을 향해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배수갑문을 지났습니다.
이어 삼거리를 만나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걸어갑니다.
동호해수욕장 안내판이 보이네요.
도로를 걷다가 구동호마을 표지석을 지났습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를 버리고 우측 방조제 위를 걷습니다.
아주 너른 동호리 해안 갯벌이 눈에 들어 옵니다.
방조제 끝까지 걸었습니다.
방조제가 끝이 나고 동호항 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사실 서해랑길은 동호항으로 들어 오지 않고 좌측 마을길로 들어가야 하는데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전봇대에 붙어 있는 표지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해안따라 동호항 쪽으로 가다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깜짝 알바!
다시 되돌아와서 전봇대 안내표지를 보고 반성하고 마을로 들어 갔습니다.
마을을 지나 동호해수욕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계명산을 내려와서 서해안바람공원으로 들어 와서 이곳까지는 약 1시간 17분이 걸렸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남기고 해수욕장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고창 동호해수욕장 은 변산반도와 고창군 사이의 곰소만 남쪽에 자리한 해수욕장이다. 드넓은 백사장을 따라 수백 년 된 해송숲이 장관을 이루고, 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아름답다. 길이 1km 가양의 백사장은 경사가 완만하며, 수심 또한 0.5~1.5m로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염도가 높아 피부병, 신경통 환자들의 해수욕과 모래찜질 장소로 유명하다. 해송숲 위의 언덕에는 이 고장 유일의 해신당인 수성당이 있어서, 해마다 어민들이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동호해수욕장 앞 바다인 칠산바다는 어종이 풍부하여 바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해수욕장 해변길을 따라 내려와 동호국민여가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너른 해변 캠핑장데크에 몇개의 텐트가 보입니다.
상당히 많은 텐트데크가 있네요.
캠핑장을 나와서 다시 도로를 걸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입구입니다.
우측으로 수산기술연구소 정문이 있습니다.
이후 계속 도로를 걸어 명사십리 해양파크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은 그럴싸한데 폐업하고 방치되어 있는 빈 건물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멀리 보이는 등대를 당겨 본 모습입니다.
이제 이곳 고창의 명사십리 해변을 따라 도로를 걸어 구시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명사십리 해양파크에서 약 18분 도로를 걸어 메르팡 펜션을 지났습니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은 서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약 8.5km 거리의 직선형 해안으로 파도와 조수의 혼합작용에 의해 계절 별로 퇴적물의 변화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개방형 조간대의 연안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창 해안은 바다에서 육지로 가면서 600m 이상의 넓은 모래질 조간대와 해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강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모래 공급이 쉬워 해빈과 인접한 육지에 풍성 해안사구가 형성되어 있다. 이렇게 형성된 해안사구는 해송 등의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어 바람, 해일 등으로부터 해안 마을을 보호해 주는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구시포는 가막섬 부근에서 고창지역의 기반암에 해당하는 고원생대의 편마암과 중생대 쥐라기 화강암의 관입경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생성원인이 다른 암석의 특징을 서로 비교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두 암석 간의 관입경계와 함께 화강암 내에서 편마암의 포획체를 관찰할 수 있어 암석의 선후 관계를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명사십리 해변을 따라 도로를 걸어 구시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서해 일몰을 볼 수 있는 전망데크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이정표는 좌측길이 구시포해수욕장, 직진길이 명사십리로 표기되어 있어 잠시 혼란스럽지만 서해랑길은 직진해서 명사십리 방향으로 계속 해안따라 갑니다.
동호국민여가캠핑장에서 약 1시간 20분 지나 장호갯벌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즉, 약 1시간 20분 동안 명사십리로라고 하는 도로를 걸어 왔습니다.
명사십리 해변을 걷는데 우측 해변에서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모래 백사장에서 승마를....
그 많큼 모래백사장이 모래가 곱고 단단하다는 것이겠지요.
어느덧 만조기가 되어가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듯 한데 말을 타고 가는군요.
한국해상풍력 앞을 지나 다시 멋진 서해바다 낙조전망데크를 만났습니다.
잠시 데크전망대에 올라 바다를 보니 아까 해변에서 말 달리던 이가 되돌아 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다섯번째 사진이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구시포항 방향 모습입니다.
다시 도로를 걸어 구시포어구보관창고 앞을 지났습니다.
구시포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동호해수욕장에서 이곳 구시포항까지 약 2시간 14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구시포항은 좌측으로 좁은 호를 그리는 모습.
작은 어항입니다.
따라서 주변에 편의점이나 식당도 보이지 않네요.
구시포항에서 이제 구시포해수욕장으로 갑니다.
도중에 만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방파제 위에 올라 바다를 보니 확연히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어선 모습을 한 구시포항 안내 조형물인데 주변 정리가 좀 필요한 듯...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구시포해수욕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아주 크고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해수욕장이네요.
동호해수욕장에서 이곳 구시포해수욕장까지 약 2시간 26분이 걸렸습니다.
동호해수욕장 중앙부에 위치한 서해랑길 41코스 안내판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종료하고 공중화장실로 가서 간단하게 씻었습니다.
풍천장어의 땅 고창까지 와서 그냥 갈 수는 없지요.
해수욕장 주변 상가를 두리번 거리다 장어탕을 하는 식당을 찾아 들어가 장어탕에 쇠주 1병 곁들여 식사를 하고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명사십리 해변에서 승마를 즐기는 모습 ]☜
서해랑길 41코스는 전반적으로 고저도 없이 평이한 길이었습니다.
안내표지나 리본들도 많이 있어 크게 길을 잃을 염려도 없는 그런 코스였습니다.
고창갯벌과 서해안 바람공원 그리고 명사십리 해변이 아주 인상적인 코스입니다.
동호해수욕장과 구시포해수욕장에는 편의점, 식당,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 가을 햇살 앞에 ♧
- 글 나태주
고개를 숙여라
더욱 고개를 숙여라
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 있다면
그것부터 놓아라.
스스로 편안해져라
너 자신을 쉬게 하고
위로하고 기꺼이 용서하라
이제 방안 깊숙이
밀고 들어오는 햇살
우리 마음도 따라서
고요해질 때
가을은, 가을 햇살은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치고
부드러움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