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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좋으냐 / 글 나태주

너울의 산장 2024. 1. 2. 19:08

 

 

 

♣ 어쩌면 좋으냐 ♣

 

 

                                     -  글  나태주

 

 

보고 싶은 것이
사랑인 줄 모르면서
사랑을 했다  
 
목소리 듣고 싶은 것이
사랑인 줄 모르면서
사랑을 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오늘
너를 보고 싶어하고
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한다  
 
이런 나를 어쩌면 좋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