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50코스 부안 부안군청-석정문학관-고마제 둘레길-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장등마을-동진강석천휴게소 여행기록
♧ 트레킹일자 : 2024.01.21. (일)
♧ 트레킹코스 : 부안군청-석정문학관-고마제-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장등마을-동진강석천휴게소 / 이상 거리 약 11.1km, 트레킹 시간 약 2시간 46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0: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3:42 ~ 03:47 : 부안군청
-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222-21
○ 03:54 : 군청삼거리
- 동문안삼거리
○ 04:01 : 선은삼거리
○ 04:02 : 선은마을, 석정문학관
-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554-11
○ 04:14 : 변산바다로 굴다리
-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 816-1
○ 04:32 : 신흥 버스정류장
○ 04:41 : 고마제
-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 477-26
○ 04:45 : 고마광장
○ 04:55 : 방죽쉼터
○ 04:59 ~ 05:05 : 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주차장
-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 316-42
- 공중화장실 있음
○ 05:07 : 못줄다리
○ 05:12 : 대나무휴게실
○ 05:30 : 솟대다리
- 부안군 동진면 장등리 633
○ 05:48 : 고마제둘레길 종점
- 우측 알땅카페 앞길로 나와야 하는데 길을 못찾아서 약 2분 알바
○ 05:51 : 궁월마을 버스정류장
○ 06:06 : 장등경로당
○ 06:15 : 부안로 굴다리
- 부안군 동진면 동전리 1405-1
○ 06:19 : 간척길 굴다리
○ 06:24 : 동진대교
○ 06:33 : 동진강석천휴게소 도착 트레킹 종료
-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577-47
※ 관련 여행기록
- 서해랑길 49코스 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구암리지석묘군-매창공원-서림공원-부안군청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855
오늘은 서해랑길 50코스와 51코스 무박트레킹을 합니다.
서해랑길 50코스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부안군청에서 시작해서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동진강석천휴게소에서 끝을 맺는 두루누비 공지거리 10.8km의 짧은 코스입니다.
오늘의 서해랑길 50코스 트레킹 시점인 부안군청입니다.
작년 5월 10일 서해랑길 49코스 트레킹을 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에서 시작해서 이곳에서 마쳤었으니 약 8개월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3시 40분.
서해고속도로 군산휴게소에서 1시간을 쉬었다 왔는데도 새벽 4시도 안되었습니다.
특히 서해랑길 50코스는 거리도 짧아 아무래도 해 뜨기 전에 트레킹이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서해랑길 50코스 안내판을 확인한 후 군청 청사 앞을 지났습니다.
빗방울이 아주 약하게 뿌리지만 곧 그칠 것 같습니다.
도로를 따라 걸어 군청삼거리와 동문안 삼거리를 지나서 선은삼거리를 지났습니다.
부안군청을 출발해서 약 15분 지나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선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지도를 보면 이곳 우측에 석정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어둠속에서 전혀 보이는 것이 없네요.
이곳에서 도로를 벗어나 우측으로 근린공원과 석정문학관 사이길로 진행합니다.
지도상 표기로는 좌측이 근린공원, 우측이 석정문학관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에 창작놀이터 안내판이 서 있네요.
아무래도 이곳 출신 신석정 시인을 기리는 석정문학관과 관련해서 창작활동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창작놀이터를 지나서 선은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선은마을을 벗어나 낮은 고개를 넘었습니다.
고개를 내려가자 좌측에 도로가 보이고 굴다리가 나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 도로 이름이 '변산바다로'이고 굴다리를 통과해서 도로를 건너가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곳 행정주소가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로 부안읍 선은리에서 동진면 내기리로 넘어 왔습니다.
변산바다로 굴다리를 지나 약 18분 후 신흥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동진면 내기리 신흥마을인가 봅니다.
지금 오늘 걷는 서해랑길 50코스 명소이자 부안의 농업용수원인 고마저수지로 가는 중입니다.
신흥마을을 지나 도로로 나오자 좌측에 저수지가 보입니다.
이곳이 오늘 트레킹의 핫플...
고마저수지(고마제) 탐방로가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서해랑길 안내표지가 가리키는 대로 도로를 벗어나서 고마제 탐방로로 들어 갔습니다.
어둠 속이지만 아주 큰 저수지입니다.
저수지 주변 둘레길도 아주 깔끔하고 비록 낮에 보는 것보다 새벽 야경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번째 사진.. 너무 예쁘다!
고마광장을 지났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천국의 계단을 지나서 멋진 데크탐방로를 만났습니다.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서 저수지를 보고 싶었지만 산님 한분이 영상촬영을 준비하고 계셔서 Pass!
저수지 둘레길에 이렇게 멋진 데크로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방죽쉼터를 지났습니다.
잠시 수변길을 벗어나 옆 도로를 걸었습니다.
저수지 야경이 너무 예쁘다!
고마 저수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의 주 수원공이며, 고마 지구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저수지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1955년 1월에 착공하여 1958년 12월 30일에 준공하였다. 본래는 구릉지를 집수역(集水域)으로 하는 산간 저수지 방식의 재래지(在來池)였으나, 1958년에 확장되어 양수 저수지가 되었다.
고마 저수지는 2020년 6월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부안지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고마제, 고마지, 동고지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주로 농업 관개용으로 사용되고 있고, 홍수 조절 기능은 갖고 있지 않다.
동진강(東津江) 도수로의 용수를 저장했다가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와 동전리의 관개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수계는 국가 하천인 동진강이며, 수심이 얕아 겨울 철새 등이 찾고 있다. 저수지 주변에 농촌 관광농원, 녹지 공원, 수변 테마 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방죽쉼터에서 약 4분 후 첫번째, 두번째 그리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새벽이라 대형트럭 여러대가 주차되어 있네요.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주차장 내에 있는 공중화장실인데 잠시 공중화장실에 들렀다가 쉬었다 출발했습니다.
이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못줄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못줄다리 모습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을 읽어 보니 고마제 주변의 모내기철에 볼 수 있었던 농경문화의 상징인 못줄을 표현한 '못줄다리'는 못줄을 당기고 끄는 농부들의 여름 노랫가락을 못줄 위에 표현했다 합니다.
못줄다리를 건너서 되돌아 본 모습이 마지막 사진입니다.
못줄다리를 건너서 계속 고마제 둘레길을 걷습니다.
대나무밭이 보이는 대나무휴게실을 지났습니다.
둘레길과 데크로드를 적절히 구성해서 탐방로를 멋지게 만들어 놓았네요.
이번에는 솟대다리를 만났습니다.
참 아기자기하게 탐방로를 꾸며 놓았습니다.
"고마제(고마저수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내기리에 위치한 대규모 저수지로 고마제, 고마지, 동고지라고도 한다 하는데요. 농업용 저수지로 안터 방죽이라는 곳에 저수지 확장 공사를 하면서 말발굽 모양을 닮았다고 해 칭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고마제 탐방로 산책은 어디에서 시작하셔도 좋은데요. 저는 저수지에 있는 카페에서 시작해보았습니다. 아직도 한낮은 더웠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함도 느껴보며 출발했습니다.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꽃길을 걷는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산책을 시작하는 발걸음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탐방로는 데크 또는 흙길 등으로 구성이 되어 다양한 느낌으로 걸을 수 있는데요. 얼마 전 장맛비로 걱정이 되었지만 걷는데에 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탐방로를 걸으며 주변 생태 관찰과 멀리 보이는 풍경을 담아볼 수 있어 힐링이 되는 산책길이 되는데요. 요즘 같은 때에는 여행이 거창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걸어도 자연과 여유롭게 벗 삼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그곳이야말로 힐링의 장소가 되기 때문이죠."[출처 : 전라북도 공식블로그]
솟대다리에서 보니 고마제를 배경으로 물고기 솟대가 보입니다.
이곳 고마제 둘레길 데크로드에 조명이 잘 설치되어 있어 그 불빛이 만들어 내는 야경이 아주 멋지네요.
고마제 둘레길 탐방로가 끝이 났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데크로드를 벗어나 길위에서 되돌아 본 데크로드 모습입니다.
너무 아쉬어서 자꾸 고마제 야경을 되돌아 보게 되는군요.
어쩌면 이곳 고마제는 날이 밝았을 때보다 지금이 더 인상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 1시간 7분 정도 이른 새벽에 고마제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고마제 둘레길이 끝이나면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카페건물 앞으로 해서 우측으로 수변을 벗어나야 하는데 어둠 속에서 길도 서해랑길 안내표지도 보지 못해 그대로 수변따라 계속 직진해서 가는 바람에 잠시 헤메였습니다.
다행히도 두루누비 어플 따라가기 기능을 켜둔 덕분에 '경로를 이탈했다'는 경고음을 듣고 다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지점으로 되돌아와서 카페 앞으로 해서 마을도로로 나왔습니다.
카페이름이 알땅카페입니다.
이어 도로를 걸어 궁월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궁월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를 걸어 약 15분 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장등마을 경로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장등마을 종합안내도를 보니 이곳 장등마을에서 조선 철종때 고부민란이 일어났던 마을로 김제, 전주, 서울 등에서 부안으로 들어오던 동진나룻터가 있었던 동네라고 합니다.
장등마을을 벗어나 장등마을 경로당에서 약 9분 후 다시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굴다리 위 도로는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부안로'라고 하네요.
굴다리를 통과해서 부안로를 건너 우측으로 다시 올라 갔습니다.
부안로 굴다리를 지나 우측 도로따라 조금 올라와서 다시 굴다리를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간척길' 이라는 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났습니다.
이어 동진대교 위로 올라와서 동진대교를 건너면 서해랑길 51코스 안내판이 보이고 그 뒤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보이는데 저것이 동진강석천휴게소 건물인데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동진대교를 건너자 행정주소가 김제시로 바뀌었습니다.
서해랑길 부안구간이 끝이나고 김제구간으로 들어 왔습니다.
결국 예상했던 바이지만 해뜨기 전에 어둠속에서 서해랑길 50코스를 마무리했네요.
☞ 트레킹을 마치고...[ 솟대다리 ]☜
군산휴게소에서 거이 1시간 이상을 머물며 가급적 늦게 부안에 도착하려고 했는데도 4시 이전에 부안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시작했고 거리도 짧아서 서해랑길 50코스를 어둠 속에서 걸었습니다.
그래도 그 덕분에 고마제 둘레길 야경을 원없이 보았네요....
동진대교를 지나 트레킹을 마무리 한 동진강석천휴게소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고 주변에도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물 한모금 마시면서 숨을 돌린 후 서해랑길 51코스 트레킹을 이어 갔습니다.
♧ 눈 오는 날 ♧
- 글 조철형
눈 오는 날
카페에서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은
나의 심장을 쾅쾅 밟고 갔느니
그 큰 두눈에 그렁그렁 눈물달고
빨간 코트에 하얀꽃
송이송이 얹어 오시려는 님아
오늘처럼 눈 오는 날
우리 만나면
무슨 말부터 할까
그냥 펑펑 울어 버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