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0코스 거제 능포항 능포수변공원-장승포항 지심도터미널-옥화문어마을-거제어촌민속전시관 여행기록
♧ 트레킹일자 : 2024.02.03. (토)
♧ 트레킹코스 :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능포항-장승포항-거제어촌민속전시관 // 이상 거리 약 18.9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14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0: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4:08 ~ 04:12 :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동 684-3
○ 04:33 : 능포봉수대
○ 04:53 : 능포수변공원
○ 05:01 : 능포항
- 거제시 능포동 480-37
○ 05:24 : 능포산림욕장
○ 05:33 : 양지암조각공원
○ 05:47 : 양지암공원
○ 05:49 : 망산체육공원
○ 06:01 : 장승포동
○ 06:07 : 장승포벚꽃길
○ 06:26 : 장승포항
- 거제시 장승포동 214-3
○ 06:32~06:39 : 동백섬 지심도터미널
○ 06:45 : 해금강, 매물도, 홍도(갈매기섬) 유람선선착장
○ 07:02 : 윤개공원 전망데크
○ 07:29 : 거제대학교 삼거리
○ 07:45 : 일운면 옥림리
○ 08:10 : 지심도 전망바위
-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산42-43
○ 08:15 : 무지개바다윗길 데크로드
-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87-3
○ 08:32 : 옥화문어마을
○ 08:44 : 옥화마을 몽돌해변
○ 08:53 : 지세포탐방길
- 소동옥림해변길
-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산1-3
○ 09:07 : 대명리조트 MARINA BAY
○ 09:21 : 조선해양문화관
○ 09:26 : 거제어촌민속전시관 도착 트레킹 종료
-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929-92
※ 관련 여행기록
오늘은 남파랑길 20코스와 21코스 트레킹을 걷습니다.
남파랑길 20코스는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동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지세포항 내 거제어촌민속전시관까지 두루누비 공지거리 18.3km의 코스입니다.
이어서 걸을 남파랑길 21코스가 13.9km로 두 코스 합산거리가 32.2km로 안내산악회에서 트레킹 시간 11시간을 주네요.
남파랑길 20코스 시점인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모습입니다.
세번째 사진이 어둠 속의 시외버스터미널 모습이고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파랑길 20코스 안내판 아래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사거리 모퉁이에서 우측으로 길을 따라 고개를 올라갑니다.
오늘 남파랑길 20코스 첫번째 경유지는 능포봉수대입니다.
시내도로를 걸어 고개를 오르는데 램블러가 느티고개 뱃지를 주네요
느티고개 마루에 도착해서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성수아파트 뒤 우측 좁은 길로 접어들어 산길을 오릅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봇대에 붉은 색 남파랑길 표지가 우측을 가리키고 있고 남파랑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서 약 22분 지나 능포봉수대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봉수대 상부의 모습입니다.
임진왜란 때 왜구의 동향을 감시하는 역활을 했다 합니다.
능포봉수대에서 산길을 내려와 능포수변공원으로 향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철계단을 내려서서 도로를 만나 내려갑니다.
어둠 속이지만 멀리 능포항 불빛이 보입니다.
능포봉수대에서 약 20분 후 능포수변공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환해서 대략적이나마 공원의 모습을 살피는데 무리는 없네요.
능포수변공원 내에 가로등과 화려한 조명들 모두 점등이 되어 있어 야경 모습도 볼만 했습니다.
능포수변공원을 지나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능포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능포방수대를 출발해서 약 28분 그리고 장승포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서 이곳까지는 약 49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능포항은 거제시 능포동 옥포만에 위치한다. 서쪽의 고두바위에서 동쪽 양지암까지 약 1.7km에 걸쳐있는 항구다. 남쪽에 있는 장승포와 연결된 도로가 있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돼 1989년 방파제, 접안시설 등 기본시설을 완공했고 최근 시행된 다기능어항 조성공사는 2016년 ‘10항 10색 국가어항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어획물 양육·유통 등 수산업 기반 시설의 역할은 물론 해양레저와 휴양기능을 갖춘 어항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레저가 복합된 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방파제와 능포수변공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능포항의 모습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능포항 조형물에 '명품 보리새우의 고장 능포항'이라 적혀 있네요.
능포항만을 따라 올라가는데 '거제수협냉동냉장' 건물 직전에
남파랑길 안내표지는 우측으로 해변을 등지고 가라하고 두루누비 어플은 곧장 해변따라 가라 하네요.
일단 두루누비 어플 지시대로 해변따라 가니 거제수협냉동냉장 건물 앞에서 공사 중인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길이 막혔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도로로 우회해서 다시 해변길로 나왔습니다.
역시 남파랑길 안내표지가 현재를 가장 잘 반영하고 있네요.
이제 능포해안탐방로가 이어집니다.
능포항 야경 멋지다!
이곳에 능포해양낚시공원이 있다고 하던데 어둠 속이라 명확하지는 않지만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무인매표소가 해양낚시공원 들어가는 곳인 듯 합니다.
능포해안탐방로에서 도돌아 본 거제해양낚시공원 야경모습이 아주 멋지네요.
능포해안탐방로가 끝이 나고 이제 양지암조각공원을 향해 갑니다.
능포해안을 벗어나 임도길을 오르는데 '능포산링욕장 종합안내도'가 보입니다.
지금 걷고 있는 곳이 산림욕장이었군요.
다섯번째 사진이 임도길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능포항 모습이고 마지막 사진은 고개마루에 위치한 '양지암 등대길' 조형물입니다.
정자가 있는데 어두워서 모 보이는 것이 없네요.
어느 블로거 게시글을 보니 저곳을 해맞이공원이라고 하더군요.
양지암조각공원에 들어 왔습니다.
도로변 야외에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두워서 좀 아쉽다!
"하늘과 바람, 바다가 어우러진 양지암조각공원의 시작은 능포동 일원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유명 조각가의 작품 21점을 전시하는 예술공원으로 출발하여 2018년 확장공사로 시민들의 휴식공간 확보와 지역 관광 자원화를 통해 총 40여 점의 작품을 4개의 테마를 정해 교감, 하늘, 영상, 바다의 정원으로 구성하여 격조 높은 문화공간으로 발전하였다. 잘 다듬어진 공원엔 계절마다 철쭉, 튤립, 양귀비, 장미 등이 만개하여 꽃구경 겸 봄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이 즐겨 찾는다. 달팽이 모양의 귀여운 화장실도 공원과 잘 어우러진다. 인근에 양지암 장미공원과 능포 수변공원, 양지암 등대, 장승포 해안일주도와 연계하여 관광하기 좋은 코스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양지암 조각공원을 지나면서 비록 어둠 속이지만 좀 둘러 보았습니다.
트레킹 기록을 정리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곳은 벗꽃과 튤립 등 환상적인 화원이더군요.
특히 봄에는 정말 화려한 산책로였 습니다.
네번째 사진은 양지암조각공원 내 화장실 모습입니다.
어둠속이지만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작품이 눈길을 끌었는데 저 작품은 "미지의 꿈"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양지암조각공원 입구를 나와서 이제 도로따라 내려 갑니다.
비록 어둠속에 본 것이지만 벗꽃 피는 봄철에는 아주 멋진 길일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화려한 조명 덕에 야간이지만 맛은 좀 보았네요.
양지암조각공원에서 도로따라 내려와서 야외음악당 앞을 지났습니다.
역시 조명이 점등되어 있어 야간이지만 화려합니다.
이 길이 장승포 벚꽃길이군요.
이곳 봄철 벚꽃개화시기에는 엄청날 것 같습니다.
도로변에 원신상님의 '포구' 시비가 있습니다.
벚꽃길을 걸어 장승포항을 향해 내려갑니다.
지심도 여객선터미널이 1.2km 남았다고 하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양지암조각공원에서 나와서 약 39분 후 장승포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항만길을 따라 지심도 여객선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국제 개항장인 장승포항은 부산~장승포간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서, 장승포 여객선 터미널 인근에 한려수도 해상 관광을 위한 유람선이 운행되며 앞으로 해상 관광 도시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장승포는 거제에서 최동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맑은 날에는 일본의 대마도가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하고, 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자연 경관이 아름다우며 오랜 세월동안에 파도에 깎이고 다듬어진 대형 몽돌(바위)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이곳은 해안선을 따라 2.5km의 일주 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도로를 따라 아래쪽으로는 소나무가 울창하고 반대편은 낮은 언덕으로 걸어서 오르기에도 어렵지 않다. 일주 도로에서 보면 수평선이 아득하게 보이고 일출 시 고기잡이배가 지나가는 장면도 인상적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장승포항 해변을 걸어 동백섬 지심도터미널을 지났습니다.
지심도터미널 옆에 공중화장실이 있어 이용한 후 잠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장승포항 앞바다 야경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지심도터미널을 지나 장승포 유람선선착장을 지났습니다.
램블러지도는 이곳을 '옥성관광 유람선 선착장'이라 표기하고 있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이곳에서 해금강, 매물도, 홍도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인가 봅니다.
장승포항 해변길 끝까지 와서 나무계단을 오릅니다.
이제 윤개공원으로 올라갑니다.
이곳도 해안길 경계석을 무지개색으로 채색해 놓았네요.
나무계단을 올라오자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이곳 전망데크에서는 장승포항 전체가 조망되는 곳이고 해안절리의 모습도 아주 압권입니다.
이제 해안길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양지암둘레길 안내판이 보이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에는 가시바꾸미까지 1.7k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거제도의 해안을 따라 나 있는 산길을 걷는 길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득히 수평선이 보이고 바다 위를 항해하는 배 두척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윤개공원 전망데크에서 약 27분 지나 거제대학교 삼거리를 지났습니다.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도 거제대학교, 직진해도 거제대학교로 가는 길입니다.
남파랑길 안내표지는 직진해서 계속 해안선을 따라가라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무너진 등산로의 모습입니다.
이 처럼 토사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 보이는 곳이 몇군데 보였습니다.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해안길을 걷는데 좌측 바다쪽으로는 급한 경사여서 해안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거이 없습니다.
두번째 사진처럼 그냥 나무가지 사이로 바라만 볼 수 있지요.
그런데 거제대학교 삼거리에서 약 41분 정도 지나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있네요.
멋진 전망바위를 만났습니다.
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전망바위 위에서 본 지심도의 모습입니다.
산길이 끝이나고 아주 멋진 데크로드로 내려섰습니다.
윤개공원 전망데크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13분 걸렸으니 거제 해안선을 따라 그 많큼 산길을 걸었군요.
이곳이 '무지개바다윗길'입니다.
행정구역은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이네요.
바다 위에 데크로드를 만들어 놓았으니 바다윗길이 맞는 표현입니다.
지심도가 눈 앞에 확연하게 보이고 진행방향으로는 지세포 해안이 멀리 보입니다.
무지개바다윗길 한가운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멋진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곳 무지개바다윗길 데크로드를 포함해서 지금 걷는 이 길이 해안거님길인가 봅니다.
데크로드 중앙에 아주 멋진 광장을 만들어 놓았네요.
무지개바다윗길 데크로드를 내려서서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옥화문어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옥화마을의 모습입니다.
마을 해안을 따라 걸어와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몽돌해변으로 내려 갔습니다.
"옥화마을은 거제대학교 아래 포구에 자리 잡았다. 거제의 수많은 포구 중 어머니 품 같은 아늑함을 안겨주는 조그만 포구다. 마을에 들어서면 전형적인 어촌마을임을 직감한다. 구슬 옥(玉)에 꽃 화(花)를 쓰는 옥화마을은 말 그대로 구슬처럼 맑은 물과 붉은 꽃으로 장식되는 동백 숲을 자랑한다. 자그마한 몽돌해변과 모래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닷빛은 청명하기 그지없고, 마을 끝자락에는 울창한 동백 숲이 눈길을 끈다. 내달 초쯤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인다.
마을은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다. 조용히 힐링하기에 제격인 한적하고 깨끗한 어촌마을이다. 집집마다 담벼락에는 벽화가 그려졌다. 처음에는 한두 채만 그려 넣었으나 반응이 좋아 모든 집으로 확대했다. 길이 518m의 골목길을 따라 벽화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벽화는 마을 특산품인 문어와 전갱이 등을 주제로 바닷속 이야기를 주로 다뤘다. 거제지역 예술인과 마을 주민이 합심해 벽화마을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마을 앞 몽돌해변의 안전을 위해 설치해둔 경계석(안전막)을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색깔로 아름답게 장식했다. 마을이 깨끗해지면서 귀어·귀촌인과 다문화가정 등 유입 인구가 불어나면서 20가구를 조금 넘던 마을은 현재 80여 가구로 늘어났다."[출처 : 국제신문]
그렇게 옥화마을 몽돌해변길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해상데크로드로 넘어 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지세포탐방길이라 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되돌아 본 옥화문어마을 모습입니다.
이 길은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와 옥림리 해변 사이에 있는 길이라 해서 소동옥림해변길인가 봅니다.
아주 멋진 바다윗길 데크로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지세포 해변의 모습.
역시 이곳 소동옥림해변길 데크로드도 무지개바다윗길 데크로드처럼 중앙부에 멋진 광장쉼터를 만들어 놓았네요.
데크로드길은 대명리조트 뒤 산책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대명리조트 해양스포츠 승차장인 듯 하네요.
대명리조트 산책로는 다시 해안 데크로드와 연결이 됩니다.
해안거님길 안내판이 보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되돌아 본 대명리조트 모습입니다.
이제 오늘 남파랑길 20코스의 최종 목적지인 거제어촌민속전시관까지 0.85km 남았네요.
지세포 해변으로 들어와서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을 거쳐 거제어촌민속전시관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트레킹을 마감하고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행장을 정리한 후 편의점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마시고 남파랑길 21코스 트레킹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무지개바다윗길 ]☜
남파랑길 20코스는 윤개공원부터 옥화마을 무지개바다윗길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해안선을 따라 산길을 오르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평이한 코스였습니다.
특히 무지개바다윗길과 소동옥림해변길에서 본 이곳 거제바다 모습이 아주 멋진 곳이었어요.
바다 위 데크로드가 특히 인상적인 여행지였습니다.
다만 어둠속에서 양지암공원을 지난 것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 바다 일기 ♣
- 글 이해인
늘 푸르게 살라 한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내 굽은 마음을 곧게
흰 모래를 밟으며
내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바위를 바라보며
내 약한 마음을 든든하게
그리고
파도처럼 출렁이는 마음
갈매기처럼 춤추는 마음
늘 기쁘게 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