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봉화길 2길 광주 남한산성로터리-검단산-새오고개-목현동한옥마을-목현천-청석공원-경안천-경기광주역 여행기록

♧ 트레킹일자 : 2025.06.17.(화)
♧ 트레킹코스 : 광주 남한산성로터리-검단산-목현동한옥마을-목현천-청석공원-경기광주역 // 거리 약 22.6km, 트레킹 시간 약 7시간 22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옛길구간: 남한산성로터리-경기광주역 // 19.9km
▷ 접속구간: 남한산성유원지-남한산성로터리 // 2.7km
※ 여행세부일정
○ 06:55 : 남한산성유원지 입구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920-1
○ 07:15 : 영도사
○ 07:31 : 남옹성
○ 07:41 : 남한산성 남문
-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산2-11
○ 07:52 ~ 08:08 : 남한산성 로터리
-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547-1
※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 시점
○ 08:22 : 제7암문
○ 08:42 : 쌈지공원
○ 08:51 : 검단산 삼거리
- 검단산 0.3km 전, 검복리 방향 산길로 진행
- 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산99-6
○ 09:01 : 철쭉군락지
- 매바위
○ 09:27 ~ 09:42 : 검복리 버스정류장
- 버스정류장 있는 '남한산성로' 도로 직전 다리를 만나 우측으로 진행
※ 스코그(카페) 앞 마당에서 휴식 후 출발
- 족두리 바위, 쩍바위
○ 09:56 : 회심고개
○ 10:19 : 히든카페
- 광주시 남한산성면 불당리 272-2
○ 10:22 : 고인돌, 경기옛길 봉화길 스탬프
- 다섯그루 소원나무
○ 10:26 : 연자말숲
○ 10:43 : 합격바위
- 좌 오전리 1.57km, 우 망덕산 2.78km
- 형제바위, 자매바위
○ 11:35 ~ 11:43 : 새오고개
- 광주시 남한산성면 오전리 산49
○ 12:02 : 성불사
- 광주시 목현동 84-6
○ 12:07 : 목현동 한옥마을
- 목현1통마을회관
- 장승정
○ 12:47 : 제청교, 목현천
○ 13:04 : 회덕교
○ 13:28 : 파발교
- 송정교
○ 13:42 : 청석공원
- 광주시 경안동 7-3
○ 14:17 : 경기광주역 도착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 종료
※ 관련 여행기록
- 2021년 영장산-고불산-갈마치-이배재-망덕산-검단산-남한산성 산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326
- 2021년 성남 남한산성 한바퀴 산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296
- 경기옛길 봉화길 1길 덕풍천길 하남검단산역-당정뜰-덕풍천길-광주향교-상사창동 연자마-남한산성 북문-남한산성로터리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311






지난 5월 22일 시작했던 경기옛길 봉화길 1길 덕풍천길에 이어 오늘은 2길 한양삼십리길을 걷습니다.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은 경기도 광주시 산성리 남한산성로터리를 출발해서 경기도 광주시 역동 경기광주역에서 맺는 경기옛길 홈피 공지거리가 약 19.0km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소재 남한산성유원지 입구에서 출발합니다.
이곳에서 남한산성 로터리로 올라가 그곳에서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 트레킹을 시작할 것입니다.
요즈음 이곳 남한산성유원지는 공사판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공사현장을 가림판으로 가려 놓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본래 저곳은 공연장겸 광장이 있던 곳인데 언제 공사를 끝내려나?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우측 약사사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능선길을 걸어 남옹성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일곱번째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약사사 전 갈림길에서 좌측 산길로 오릅니다.








성남에서 남한산성을 오르는 방법은 양지동 남한산성유원지에서, 8호선 산성역에서 그리고 복정역에서도 오를 수 있지만 가장 선호하는 들머리는 뭐라해도 남한산성유원지입니다.
이곳에서도 포장도로를 걸어 우측에 계곡을 끼고 계속 올라 남문에 도착할 수 있지만 호젓한 산행의 맛을 즐기고픈 이들은 이곳 약사사 전 능선길을 선호하고 저 또한 이 길을 가장 좋아 합니다.
능선길을 올라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도사 입구를 지났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옹성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남한산성 제1옹성이 있는 곳.
남한산성 유원지 입구를 출발해서 약 36분 능선길을 올라 왔습니다.
옹성은 주성문을 보호할 목적으로 성문 밖으로 마치 독을 놓은 것처럼 별도 성벽을 둥그렇게 만든 성곽 부대시설로 방어기능을 겸한다 합니다.
이곳 남한산성 제1옹성은 병자호란 직후인 1638년에 축성하였으며 옹성 내부에 장대가 설치되어 본성의 수어장대와 연락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 남옹성에서 이제 성곽을 따라 남한산성 남문으로 이동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이 남옹성 모습입니다.
남옹성은 최근에 복원을 완료한 것이라 성곽 위 흙이 굳지 않아 성곽 위로 올라가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남옹성에서 약 10분 지나 남한산성 남문 지화문을 통과해서 성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정조3년 성곽을 개보수할 때 지화문이라 칭하였고 남한산성 4대문 중 가장 크고 웅장한 중심문이며 유일하게 현판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남한산성 남문에서 이제 남한산성 로터리로 내려 갑니다.
남문으로 들어와 우측 도로따라 걸어 내려가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숲길을 걸어 갑니다.
남문에서 좌측 수어장대로 올라가는 도로를 걸어 약 20m 정도 지나 우측 숲길로 들어 왔습니다.
남한산성 전체가 송림이 잘 조성된 성남, 광주 지역에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역활을 하는 곳이지만 특히 저는 이 길을 가장 좋아 합니다.








숲길을 지나 산성리 마을길을 걸어 남한산성 로터리로 내려 왔습니다.
일곱번째 사진이 남한산성 행궁으로 올라가는 길 모습이고 마지막 사진에 성남시로 내려가는 버스 정류장이 보입니다.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공중화장실에 들러 행장을 정리한 후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한양 삼십리 누리길은 조선시대 이야기꾼과 함께하는 건강도 챙기고 합격도 기원하는 story-hiking 코스로인데,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남한산성 남문 성벽까지 총 12km(30리)로 조선시대에 관원들이 군사정보 전달과 지방 선비들의 과거 길이며, 병자호란 때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의 고뇌를 재현한 길로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국토교통부에 선정된 숲길이다.
코스는
1구간아름다운 역사탐방 구간(3.37km)
2구간 합격기원 특별 구간(2.44km)
3구간 마을길이 아름다운 구간(2.67km)
4구간 검복리 ~ 산성리 구간(3.52km) 총 4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출처 : 경기관광]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도로를 걸어 남문 방향으로 약 200m 정도 걸어오자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공군부대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한양삼십리길은 이곳에서 남문으로 가지 않고 좌측 공군부대 방향으로 성곽을 향해 올라 갑니다.
숲이 아주 울창한 도로를 걸어 올라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제7암문에 도착했습니다.
남한산성 로터리에서 이곳 제7암문까지 약 14분이 걸렸습니다.







제7암문(제1남옹성암문)을 통해 남한산성 밖으로 나왔습니다.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비밀통로이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적에게 쉽게 식별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남한산성을 나와서 성곽을 따라 도로를 걸어 내려 갔습니다.







지금 이 도로는 광주 검단산으로 연결되는 도로입니다.
예전에 성남 율동공원에서 시작해서 영장산과 망덕산을 넘어 검단산 정상을 지나 남한산성으로 들어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도로변에 사진에 보이듯이 쌈지공원이 조성되어 있네요.
공원에는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병자호란 기록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인조가 삼전도로 가기 위해 서문을 나섰던 1637년 1월 30일 기록이 보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기록은 끝까지 항쟁을 주장했던 윤집과 오달제 등 척화신들이 잡혀가던 날의 기록이네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쌈지공원을 만났습니다.
이곳에도 역시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의 기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쌈지공원을 나와서 도로를 걸어 가자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계속 도로를 걸어 약 300m 가면 검단산 정상입니다.
군부대에서 정상근처에 얼씬거리지 말라는 경고방송이 계속 들립니다.
아마 제가 이곳으로 걸어 오는 것을 CCTV로 보고 있는 듯 하네요.
이곳에서 경기옛길은 도로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향합니다.
이제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를 지나 검복리로 들어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헬기장을 지나서 숲길을 걸어 내려가 철쭉군락지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은 아주 스토리가 풍부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은 헬기장 한켠에 서 있는 것인데 '이시백 장군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보입니다.
일곱번째 사진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이 지역 유지들이 조합을 만들어 남한산성에 나무를 심었던 남한산금림조합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남한산성 내에 금강송림이 울창한 것도 이 남한산금림조합 덕분이라고 하더군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매바위를 만났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인조때 남한산성 성안에 거주하던 나무꾼 서흔남이 자주 올라 매를 부르던 곳이라 합니다.
서흔남은 누구신가요?
서흔남(徐欣男, ?~1667)은 광주에 살던 사노(私奴)로, 병자호란 때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들어온 후 청군에 포위되자 외부와 연락을 위해 승려 두청(斗淸)과 함께 성 밖의 도원수 김자점(金自點), 황해병사 이석달(李碩達), 전라감사 이시방(李時昉)의 장계를 성안으로 가지고 돌아왔다. 서흔남은 적진도 정확하게 정탐하였는데, 택당 이식(李植)도 그를 통해 가족들이 피난했던 지역이 청군에게 함락됐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서흔남은 훗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면천되고 관직을 제수받았다. 숙종과 정조도 그의 공을 기려 후손을 등용하는 은혜를 베풀었다. 그의 행적은‘ 조선왕조실록’, ‘일성록’, ‘중정남한지’를 비롯한 각종 문집에 실려 있다.[출처 : 중부일보]








산길을 내려와서 검복리 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도로를 걸어 오다보니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검복리 무명이 이야기' 안내판이 보여 읽어보니 병자호란 때 검복리 소년 무명이가 청군과 싸워 화살로 적장을 제거 했다는 만화같은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병자호란 때 이 지역 민초들 모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적과 싸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한데 스토리텔링이 과하다 못해 좀 무리한 만화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복리 마을길을 걸어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만났습니다.
저 다리를 건너면 '남한산성로' 도로를 만나게 되고 그 도로변에 검복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산을 넘어 오느라 땀을 많이 흘려 길옆 '스코그'라는 대형카페 너른 주차장 한켠 그늘진 곳에서 잠시 쉬었다 출발했습니다.
이곳에서 경기옛길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측 천변길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천변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했습니다.








천변길을 벗어나 우측으로 진행해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로드를 지나자 다시 산길이 이어집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족두리바위를 만났는데 옛날 한 처녀가 과거길에 오른 도령을 깊이 사모하면서 과거급제를 애타게 기원하던 곳이라 하네요.
이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쩍바위를 지났습니다.
쩍바위는 1637년 1월 30일 인조가 삼전도에서 치욕을 당할 때 이곳 바위가 두개로 쩍 갈라져서 쩍바위라 부른다고 합니다.








산길을 걸어 낮은 고개마루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회심고개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 스토리를 읽어보니 옛날 과거보러 한양가던 선비들이 과거에 낙방해서 이 고개에 주저앉아 산적이 되었다가 이 고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던 곳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제 이 회심고개를 넘어 검복리를 뒤로하고 불당리로 내려 갑니다.








광주시 남한산성면 불당리 마을로 내려 왔습니다.
한양삼십리누리길 '호국숲길'이 끝이 났습니다.
이제 한양삼십리누리길 2코스 '테마숲길'이 이어 집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불당리는 여러번 들렀던 곳입니다.
도로를 걸어 가다보니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몇년 전에 들렀었던 맛집도 보이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 '히든카페'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히든카페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우측에 큰 카페가 자리하고 있고 평일임에도 카페 2층 루프탑에는 손님들이 꽤 보입니다.
이곳에서 경기옛길은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한양삼십리 누리길 '테마숲길' 문주가 보이고 다시 산길이 시작됩니다.








고인돌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경기옛길 봉화길 2길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고 새우고개와 경기옛길 봉화길 1길 덕풍천길을 걸을 때 들렀었던 연자방아 모형과 이를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불당리에서 오전리로 넘어가는 숲길은 한양삼십리누리길 '테마숲길'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숲이 아주 울창한 명품숲길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섯그루의 소원나무가 보이는데 조선시대 경남에 거주하던 한 선비가 한양에 과거시험을 보러갈 때 과거급제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심었던 느티나무인데 다섯그루를 심었는데 그 이후에는 과거시험 합격여부는 알 수 없다 합니다.
수령으로 확인해보니 5년간 매년 이곳을 지나면서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이어 연자말숲 안내문이 보여 읽어보니 잣나무숲이 우거진 숲길이라 합니다.








산길을 올라 고개마루에 올라서자 합격바위 안내판이 보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둥근바위가 합격바위인데 예전에 남한산 자락에 살던 한 어머니가 자식의 과거합격을 기원하면서 저 바위를 산으로 밀어 올린 것이라 합니다.
결국 모가 났던 바위가 합격을 마패처럼 둥글어졌다 하네요.
이어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형제바위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자매바위를 지났습니다.








이제 완만하게 고도를 낮추어 광주시 남한산성면 불당리에서 오전리로 건너 왔습니다.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용트림소나무가 있는 안부쉼터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 출발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쌍둥이바위를 지나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한양삼십리누리길 '테마숲길' 문주를 나와서 오전리 도로로 내려섰습니다.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은 타 둘레길 코스에 비해 스토리텔링에 엄청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이곳에도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오전리 봉수이야기'라는 스토리를 전하고 있네요.








오전리 새오고개로 올라 왔습니다.
이곳 새오고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출장을 가던 관원들을 위해 국영으로 설치한 숙식시설의 원(院)이 있었던 자리로 역(驛)과 같은 기능을 하던 곳으로 임진왜란 선조 30년(1597년) 군사정보를 중앙에 전달하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파발망이 조직됨에 따라 참(站)의 기능이 활발했던 곳으로 참(站)에는 발장 1명, 군정 5명 및 말 다섯 필을 두었던 곳으로 현재의 광주시 목현동에서 남한산성면 오전리(둔전말)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합니다.








새오고개를 넘어 광주시 목현동으로 들어 왔습니다.
산길을 내려와서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문주를 지나자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잠시 화장실에 들러 세수를 한 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성불사 입구를 지나 목현동 시내로 내려 갔습니다.








이곳 광주시 목현동을 상징하는 한옥스테이들이 모여있는 한옥마을을 지났습니다.
한옥마을을 지나 도로를 조금 걸어 내려와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목현1통마을회관에 도착해서 편의점에 들어가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 내려서 마시고 다시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오늘처럼 더운 날 트레킹은 아주 힘듭니다.
올해 한여름 7, 8월 트레킹이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목현1통마을회관을 지나 '이배재로' 도로를 만났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에서 이 도로를 통해 이배재 터널을 지나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으로 넘어가는 도로입니다.
차량통행이 많은 이배재로 도로변을 걸어 내려와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장승공원을 지나서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이배재로'를 버리고 좌측 안길로 들어 왔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덕우제'라는 사당 앞을 지나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제청교' 다리를 건너 목현천변길을 만났습니다.
'제청교'를 건너 좌측 천변 제방길을 걸어 내려 갔습니다.
이 목현천은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시작하여 남동방향으로 흘러 경안천으로 유입되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라고 합니다.








목현천 산책로 모습입니다.
산책로 우측에는 군부대 담장이 있는데 벽화를 아주 다양하게 그려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배려했네요.
마지막 사진은 이곳 광주가 경기 이천과 더불어 백자의 고장인 점을 고려해서 도자기 빗는 그림을 그려 놓았습니다.
일곱번째 사진에는 고니 한마리가 목현천 보 위에서 먹이를 찾고 있습니다.








군부대 담장갤러리가 끝이 나고 탁 트인 천변 산책로로 나왔습니다.
햇빛을 가려주는 그늘이 없으니 엄청 뜨겁다!
두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 아래 교각이 이런 날에는 쉼터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회덕교',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는 '탄벌교'입니다.
탄벌교를 지나서 크레인이 길을 막고 인근 건물에서 작업을 하고 있네요.
하는 수 없이 도로 위로 올라와 '탄벌교'를 건너 이제와는 반대편 천변길을 걸어 내려 갔습니다.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은 목현천을 만나서는 그냥 계속 경안천에 합수할 때까지 목현천변을 걸어 내려가면 되는데 간혹 중간에 장애가 생겨 다리를 건너 반대편 천변길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천변길 옆에는 하천부지를 활용한 공용주차장들이 있어 좀 어지럽네요.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파발교' 다리를 만나 다시 반대편으로 건너 갔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경안천 하천둔치에 조성된 청석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또 이곳이 목현천이 경안천 물길을 만나 합쳐지는 합수머리인 셈입니다.
이제부터는 이곳 경안천을 따라 산책로를 걸어 경기광주역으로 향했습니다.
광주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성한 근린공원으로 체육공원과 잔디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안천 좌안에 조성한 체육공원은 면적 4만 3,999㎡로서 족구장 2개소와 농구장 2개소, 인라인스케이트장, 미니축구장 등과 1.4km에 이르는 산책로와 지압로를 조성해 놓았다. 경안천 우안에 있는 잔디공원은 면적 약 4만㎡로 잔디광장과 야구장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도 공원 내 방송시설, 간이공연장, 급수대와 벤치,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리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이나 단체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연중 내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개최하는데, 4월~ 11월에는 색소폰 정기공연과 야간 직장인 및 주민운동교실, 연예협회·동호회 정기공연 등이 열리고 10월~ 11월에는 가을철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출처 : 두산백과]








경기 남부 지역의 맏형임에도 성남과 하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고 하던 경기도 광주시도 많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네요.
조선시대 때에는 성남이건 하남이건 모두 경기 광주목에 속했었습니다.
경안천변 둔치에 조성된 청석공원과 산책로도 넓고 길이도 상당하지만 경안천 건너편에서는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광주종합운동장 건설이 한창입니다.
경안천과 더불어 아주 멋진 경기장이 탄생할 듯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 경강선 선로가 보이고 운행 중인 전동차가 보입니다.
경안천변길을 걸어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배수갑문 전 데크계단을 올라 도로 위로 올라가자 '정거장교차로'를 만났습니다.
교차로 건너편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보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경기광주역에 도착해서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 트레킹을 마무리했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서흔남? ]☜

비록 숲길도 많았지만 거리도 긴편이고 천변길이나 도로도 많이 걷는 코스라 더위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던 코스였습니다.
유난히 이 경기옛길 봉화길 2길 한양삼십리길은 스토리텔링이 많은 코스네요.
주로 병자호란 관련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트레킹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경기광주역 인근에는 딱히 먹을 만한 식당을 찾기 어려워 냉커피 한잔 마신 후 바로 경강선 전철을 타고 성남으로 이동했습니다.
♧ 너는 천년의 고목 나는 바람이어라 ♧
골바람 내려와 도포자락 휘날리며
한양 길 걷던 선비의 고운 자태로
고향역 노모의 그리움에
한 걸음, 두 걸음 내딛으니
어느새 검복리로세
너는 천년의 고목이어라
나는 바람이어라
※ 한양삼십리길 오전리 시화판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