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5코스 거제 탑포마을-율포솔곶이-노자산-부춘마을-오수마을-거제파출소 여행기록
♧ 트레킹일자 : 2024.03.30.(토)
♧ 트레킹코스 : 탑포마을-율포솔곶이-노자산-부춘마을-오망천삼거리-거제파출소 // 이상 거리 약 16.9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44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52 ~ 08:00 : 거제도 탑포마을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490-4
○ 08:14 : 율포솔곶이
- 거제시 동부면 율포리 455-1
○ 08:25 : 임도시작
○ 09:22 : 노자산 등산로입구
- 우측으로 노자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되돌아 와서 임도길 진행
○ 09:45 : 정자쉼터 안부
○ 10:04 ~ 10:09 : 노자산(565m)
○ 10:22 : 정자쉼터 안부
- 정자아래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
○ 10:39 : 남파랑길 임도 합류
- 우측 부춘마을 방향으로 진행
○ 10:53 : 임도끝 도로(부춘길) 합류
○ 11:03 : 해양사 입구
- 좌 해양사, 남파랑길은 직진
○ 11:04 : 부춘저수지
○ 11:14 : 부춘녹색농촌체험마을
-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429-1
○ 11:28 : 삼거림 버스정류장
○ 11:44 : 오망천교
○ 12:01 : 산촌제1교
- 거제시 동부면 산촌리 521-11
○ 12:13 : 천변도로 삼거리
-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 399-4
○ 12:23 : 오수마을 버스정류장
○ 12:29 : 거제면공공하수처리시설입구
○ 12:33 : 거제남서로(방조제)
○ 12:44 : 거제파출소 도착 트레킹 종료
- 거제시 거제면 남동리 146-2
※ 관련 여행기록
- 남파랑길 24코스 거제 저구항-남파랑길 전망대-쌍근마을-탑포마을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069
남파랑길 24코스 트레킹을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탑포마을에서 마무리하고 잠시 쉬었다가 25코스 트레킹을 이어 갔습니다.
남파랑길 25코스는 탑포마을에서 거제파출소까지 두루누비 공지거리는 14.6km이지만 잠시 로드를 이탈해서 노자산 정상을 다녀오는 경우에는 약 2.2km 정도 더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안내산악회에서 남파랑길 24, 25코스 트레킹시간을 9시간 주었는데 남파랑길 24코스 트레킹을 약 2시간 40분 정도에 마무리해서 거제파출소에 도착해서 식사할 시간 1시간을 감안하더라도 5시간 내에 남파랑길 25코스 트레킹을 끝내면 되어서 노자산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남파랑길 25코스 시점인 탑포마을 해변입니다.
다시봐도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25코스 안내판은 깨끗한 것으로 교체했으면 좋겠네요.
해변길을 걸어 거이 끝까지 걸어 올라 갔습니다.
탑포마을 해안 끝지점에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고 남파랑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다음 경유지는 율포솔곶이인데 700m 거리입니다.
솔곶이로 올라가는 길 주변에 동백꽃과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낮은 고개마루를 올라가니 작은 마을이 있습니다.
솔곶이 버스정류장도 보입니다.
세번째 사진이 정상부 마을에 있는 노거수의 모습.
정상부에서 남파랑길은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이곳은 거제시 동부면 율포리입니다.
화려하게 길을 수놓은 봄꽃들의 향연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잠시 접사놀이를 했습니다.
집단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는 것보다 길가에 소박하게 피어있는 봄꽃들이 더 예쁘다!
율포솔곶이마을에서 산길을 걸어 올라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도로 '율포로'를 만나 조금 걸어 올라갑니다.
도로변에 벚꽃나무가 아주 화려합니다.
율포로 도로를 오르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파랑길 25코스 안내판을 만나면 이제 임도길이 시작됩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파랑길 이정표를 보니 다음 경유지는 부춘마을인데 5.97km 거리입니다.
물론 그 전에 노자산 등산로 입구가 있을 것입니다.
숲이 너무 너무 좋은 임도길입니다.
이곳 임도길은 같은 지역이어도 고도가 조금 높아서 그런지 이곳은 이제 막 꽃망울을 틔우고 있습니다.
숲도 좋고 간헐적으로 보여주는 봄꽃잎이 아주 예뻤습니다.
어느 정도 고도를 높히자 전방에 노자산 정상이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카메라로 노자산을 당겨본 모습입니다.
저 곳에 올라서 남해바다를 함 내려다 보고 가야지요...
노자산 임도길 고개마루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그곳인데 이정표 맞은편 산길을 보니 사람들이 산을 오른흔적이 선명합니다.
여기가 노자산으로 올라가는 길인가?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곳이 노자산 정상부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선답자 후기를 보니 이정표가 있다고 했는데 노자산 방향 이정표는 없습니다.
잠시 고민하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 갔습니다.
임도길에 들어서서 약 57분 임도길을 걸어 노자산 등산로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노자산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남파랑길을 이탈해서 노자산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오기로 하고 노자산으로 향했습니다.
노자산 등산로 입구에서 약 23분 산길을 올라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 능선에 올랐습니다.
정자쉼터가 있군요.
쉼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조금 더 오르자 임도길을 만났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임도길 철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임도에서 다시 다소 급한 산길을 올랐습니다.
거제 해변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진달래꽃이 반기네요.
이제 막 꽃망울을 틔우고 있습니다.
노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부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었는데 한분이 근무하고 계셨습니다.
임도 등산로입구에서 이곳 노자산 정상까지 약 42분이 걸렸습니다.
"노자산은 동부면 구천리, 부춘리, 학동을 끼고 있으며, 가을 단풍이 절경으로 유명한 산으로, 남쪽으로는 거제 수봉인 가라산과 연결되어 있다.
여러 종류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이 된 산이라 하여 노자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학동 몽돌밭에서 바라보는 노자산 정상의 기암괴석도 일품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춤추는 듯 솟아 있는 다도해의 비경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렁이게 한다.
정상에는 기우단과 노일전쟁 당시 일본해군 준장의 표적 기념비가 있으며, 정상 바로 밑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왜구의 침입이 있을 때 이곳에서 의병 훈련을 하였던 곳으로, 수백 명이 먹을 수 있는 약수터가 있다. 등산코스는 거제자연휴양림에서부터 개설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온 산이 단풍으로 물들이는 가을철이면 동부 부춘리에 있는 혜양사 뒤편으로 산행하는 것도 좋은 등산코스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거제 학동해변 방향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지난번 남파랑길 23코스를 포함해서 세번 학동고개와 망치고개에서 올라 가라산과 망산까지 걸었는데 그 때 본 뫼바위전망대와 가라산에서 본 그림과는 다른 그림이 펼쳐지네요.
이순신 장군님의 승전지도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이제 남파랑길 25코스를 다시 이어 가기 위해 노자산을 내려 갑니다.
노자산 정상에서 약 13분 지나 정자쉼터로 내려와서 아래 능선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산합니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이제 부춘마을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남파랑길을 벗어나 노자산을 다녀오는데 약 1시간 17분 걸렸네요.
길었던 임도가 끝이나고 도로를 만났습니다.
이 도로명이 램블러지도를 보니 부춘길이네요.
순수하게 임도길만 약 1시간 10분 정도 걸었습니다.
부춘길을 걸어 내려가다 여섯번째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해양사 입구를 지나서 저수지를 만났습니다.
이곳이 부춘저수지입니다.
저수지를 건너 부춘마을로 향했습니다.
거제시 동부면 부춘리 부춘마을로 넘어 왔습니다.
부춘녹색농촌체험마을이군요.
수령 약 200년 노거수 느티나무를 지나 부춘2교와 부춘1교 두개의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부춘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화려한 벚꽃길입니다.
도로명은 율포로입니다.
며칠 전 다녀온 쌍계사 십리벚꽃길처럼 년식이 오래된 벚꽃나무는 보이지 않지만 세월이 좀 흐르면 이곳도 멋진 벚꽃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율포로를 걸어 내려와 오망천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오망천교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천변도로를 걸어 내려갑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파랑길 이정표를 보니 다음 경유지는 오수마을이군요.
산양천을 따라 아주 걷기 좋은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간간히 보이는 봄꽃들도 보이고...
아마도 이 길을조성한지 얼마 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새벽부터 걸었더니 온통 얼굴에 먼지투성이입니다.
사실 중국발 황사영향으로 오늘 공기질이 좋지 않다는 기상정보는 있었는데...
마침 도로 건너편에 농협하나로마트가 보여서 그곳으로 들어가 잠시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산양천로를 따라 걸어가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신촌제1교 다리를 지나면 산양천로를 버리고 계속 천변길을 택해서 걷습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천변길을 버리고 오후 2시 방향 도로로 진행합니다.
너른 들녘 사이 농로를 걸어 끝까지 가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다리를 만나면 다리를 건너 도로를 걷습니다.
오수1길 도로를 걸어 갑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이 나오면 그대로 직진해서 걷습니다.
그렇게 마을 도로를 걸어 오수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망천교에서 이곳 오수마을까지 약 39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계속 도로를 걸어 갈림길이 나와도 무시하고 똑바로 진행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거제면공공하수처리시설입구인데 이곳에서도 직진해서 걷습니다.
이제 다음 경유지는 오늘 트레킹의 종점인 거제파출소입니다.
방조제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조제 위를 걸어 방조제를 건너 갑니다.
우측에는 습지가 좌측은 거제 앞바다입니다.
이 길을 램블러지도에서는 '거제남서로'라 표기하고 있네요.
거제남서로 방조제를 건너면 바로 남파랑길 25코스 종점인 거제파출소입니다.
오수마을에서 약 21분 걸었습니다.
노자산을 다녀 왔는데도 다행히도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트레킹 시간이 약 1시간 20분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트레킹을 마감하고 인근 중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고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부춘마을 봄빛 ]☜
남파랑길 25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그 동안 머리 속에 담아 두고만 있었던 노자산에도 올랐습니다.
해변길 보다는 거이 임도길과 내륙도로를 걷는 코스였지만 아름다운 봄꽃들이 있어 그런대로 아주 즐거운 여행길이었네요.
♧ 4월의 사랑 ♧
- 글 정연복
사랑을 하기에는
4월이 딱 안성맞춤이다
노랑 개나리의
명랑한 가슴으로
흰 벚꽃이 날리는
가로수 길을걸으며
연분홍 진달래
흠모의 정을 전하면
목련 같이 순수한
그대가 영혼에 가 닿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