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2.07.03. (일)
♧ 트레킹코스 : 추성마을주차장-(1.5)-두지동마을-(1.8)-선녀탕-(0.1)-옥녀탕-(0.3)-비선담-(0.4)-비선담통제소-(0.8)-선녀탕-(1.8)-두지동마을-(1.5)-추성마을주차장 // 이상 도상거리 약 8.2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3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0 : 경부고속도로(하행) 정류장
○ 11:06 : 추성마을 주차장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산176
○ 11:10 : 추성마을주차장 출발 트레킹시작
○ 11:16 : 칠선교
○ 11:21 : 용소갈림길
○ 11:29 : 칠선계곡탐방로 입구
○ 11:39 : 두지동마을
○ 11:50 : 칠선교(계곡)
○ 12:08 : 칠성동 옛마을카페
○ 12:36 : 선녀탕
○ 12:45 : 옥녀탕
○ 12:55 : 비선담
○ 12:57 : 비선탐통제소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 13:14 : 칠선계곡 특별보호구역 출입펜스
○ 13:34 : 옥녀탕
○ 14:19 : 칠선교(계곡)
○ 14:29 : 두지동마을
○ 14:39 : 칠선계곡탐방로 입구
○ 14:49 : 칠선교
○ 15:00 : 추성마을 도착 트레킹 종료(도상거리 : 약 8.5km, 트레킹시간 : 3시간 50분)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적으로 탐방을 허용하는 칠선계곡은 일 년 중 4개월(5~6월, 9~10월)만 탐방이 가능하다. 기간 중 월요일은 올라가기 프로그램만 운영해 추성주차장에서부터 천왕봉(편도 9.7km 구간)까지 탐방이 가능하며, 수, 목, 토요일은 되돌아오기 프로그램으로 추성주차장에서부터 삼층폭포(왕복 13km)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탐방이다. 추성마을에서부터 통제구역이 시작되는 비선담까지는 언제든지 탐방이 가능하며 거리는 약 4.2km 정도 된다. 추성마을의 가파른 고개를 올라가면 칠선계곡 탐방로가 시작된다. 그 후 완만한 산길을 지나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차량이 다니는 도로가 없는 두지동 마을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계곡 탐방의 시작이다. 칠선교를 지나면서 시작된 작은 여러 폭포, 옥빛의 소와 계곡들, 하늘을 가린 활엽수의 숲들은 자연의 원시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계곡을 이루고 있는 화강암과 옥빛의 맑은 물빛들이 칠선계곡의 비경을 더욱 아름답게 한다. 이곳에는 선녀탕, 옥녀탕으로 대표되는 소가 33개, 칠선폭포, 대륙폭포, 삼층폭포로 대표되는 폭포가 7개 있다.[출처 : OhmyNews] |
지리산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칠선계곡 이야기는 자주 들었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한번 찾지 못하다가 이제 겨우 시간을 내어 칠선계곡 트레킹을 계획하게 되었군요!!
물론 가이드 동행 없이 갈 수 있는 비선담까지의 계곡 트레킹이지만 우리나라 3대 계곡 중 하나라고 하는 칠선계곡을 일단 답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겠지요!!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그 지역에 여행당일 오후에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어 이 더운 날씨에 오히려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죽전고속도로(하행) 정류장을 7시 20분경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11시가 조금 지나서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벌써 더운 열기가 후끈 밀려옵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이곳을 찾은 관광버스만도 10여대가 될 정도입니다.
주차장 맞은 편에는 식당도 있군요!!
오늘 산행대장이 트레킹 시간을 5시간 40분을 주어서 이곳 주차장으로 오후 4시 50분까지 돌아오면 됩니다.
여행거리에 비해서는 넉넉한 시간이라 시간 여유가 있다면 이곳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겠군요...
간단하게 트레킹 준비를 마친 후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추성마을 유래 등이 설명되어 있는 추성산촌생태마을 안내문부터 마지막 사진은 이 동네 민박펜션, 식당 들과그 연락처 등을 저렇게 예쁘게 안내판을 마련해놓았습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옻체험홍보관과 산아래라고 하는 커피숍도 보입니다.
이어 칠선교라고 하는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이 칠선교 다리아래 계곡의 모습입니다.
역시 지리산에 있는 유명한 계곡이라 그런지 펜션들이 아주 많습니다.
추성마을 주차장에서부터 포장도로를 따라 고도를 높혀 가는 중...
벌써부터 머리에는 땀이 송글 송글 맺힙니다.
칠선계곡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용소가는길"이라는 표지가 있습니다.
주차장을 출발해서 약 11분 지나 이곳을 만났습니다.
잠시 고민...
이곳에서 용소를 들렀다가 갈까 고민하다 일단 그냥 비선담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남으면 용소를 들르기로 하고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추성마을 주차장을 출발해서 약 19분 지나 칠선계곡 탐방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을 벗어나 실질적으로 이곳부터 칠선계곡탐방이 시작되는 곳인 듯 하네요!!
탐방로 입구에 들어서자 바로 골깊은 지리산 칠선계곡의 원경이 훅 들어옵니다.
참 산은 높고 골은 깊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천왕봉까지 길손을 안내할 9-2번 이정표...
9번은 지리산국립공원을 가리키는 번호이고 저 이정목이 500m 당 하나 씩 세워져 있다고 하네요!!!
9-2번 이정목이니 이제 1km왔다는 것이지요.
칠선계곡탐방로입구에서 약 10분 지나서 두지동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흙벽 구조물이 예전에 담배잎 말리던 건조장이라고 합니다.
"칠선교를 지나자 펜션들이 많다. 추성리 펜션지대를 지나면 보도블럭이 깔린 임도가 고갯마루까지 이어진다. 두지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부터는 산속 오솔길을 따라가야 한다. 오솔길로 들어서니 깊은 골짜기를 이룬 칠선계곡이 바라보인다. 마을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 오솔길은 걷기 좋게 잘 정비돼 있다.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니 두지동마을이 나온다.
추성리에서 칠선계곡과 합류하는 국골은 가야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이 신라에 쫓겨 진을 쳤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이곳 두지동은 국골에서 머물던 가야국 군사들의 식량창고가 있었던 터라고 한다.
그 외에도 지리산에는 구형왕과 관련된 이름이 많다. 왕등재는 구형왕이 올랐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왕산이라는 이름 속의 왕은 구형왕을 가리킨다.
마을까지 자동차가 들어가지 못하는 두지동은 깊은 산속에 숨어있는 별천지 같은 곳이다.
두지동에는 6가구 10여명이 거주한다. 마을 주변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 두지동의 여름을 화사하게 해준다. 마을 앞 커다란 호두나무 그늘 아래에 쉼터가 마련돼 있어 칠선계곡을 등산하는 사람들이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하곤 한다."[출처 : 광주매일신문]
두지동마을 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칠선계곡 탐방객들이 늘어서 그런지 마을 주변을 아주 예쁘게 꾸며놓았습니다.
쉼터를 지나쳐 두지교라는 다리를 건너 계곡을 향해 내려갑니다.
두지교를 건너자 이정표가 있고 우측으로 백무동으로 행하는 좁은 길이 있습니다.
이어 대나무 숲을 지나서 반달가슴곰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보입니다.
지리산에 오면 흔히 보는 반달가슴곰 대처방법.... 아직 한번도 반달가슴곰과 조우한 적은 없습니다.
계곡을 보니 그냥 갈 수가 없습니다.
벌써 머리 헤어밴드가 땀을 흠뻑 먹어서 땀이 눈으로 흘러내릴 지경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가 일단 세수를 하고 등산화를 벗고 잠시 발을 계곡물에 담그었다가 출발합니다.
계곡에서 잠시 머무르다 다시 올라와서 칠선교 다리를 지납니다.
계곡이 출입금지인 것은 알고 있었는데 도저히 이 무더위는 참을 수가 없군요 ㅎㅎ
추성마을주차장에서 이곳 칠선교까지 약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칠선교의 모습입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은 출렁다리 위에서 계곡을 내려다보고 남긴 사진입니다.
완전히 옥빛 소의 모습입니다.
칠선교를 지나서 다시 상당한 고도를 높혔습니다.
산 능선을 넘어 내려서자 "칠성동 옛마을 Cafe"라고 안내문이 세워져 있습니다.
카페는 문을 열지 않은 듯 하네요!!
"두지동에서는 창암산 능선을 넘어 백무동으로 갈수도 있다. 한동안 계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암반과 소가 어우러진 곳에 설치된 쇠다리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경사진 도로를 따라 힘겹게 오르다보면 잡초와 감나무, 호도나무가 어지럽게 뒤덮인 마을터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이 옛 칠선동 마을 터로 한때 독가촌이 산재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울창한 잡목 숲을 따라 조금 더 가면 계곡 물 소리는 아득한 발 아래서 들릴듯 말듯 하며 널따란 바위를 만날 수 있는데 여기가 전망좋은 쉼터인 추성 망바위이다.
여기서부터는 계곡등반은 전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험난한 산길이 추성동에서 4㎞ 지점인 선녀탕까지 계속된다."[출처 : 뉴스경남]
칠선교를 지나서 한 동안은 계곡과 거리를 두고 숲속을 걷습니다.
탐방로를 가로막고 있는 저 나무녀석!!!
고개를 조아리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요 ㅜㅜ
다소곳이 허리를 숙여 지나갑니다.
그래도 산에 다니는 사람인데 자연에 공손해야지요!!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곳 안반에서 자리하고 앉아 잠시 쉬면서 당을 보충하고 갑니다.
이곳이 앞서 뉴스경남 기사에서 보았던 추성망바위인 듯 하네요!!
당초 계획은 비선담에 도착해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오늘 너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당떨어지는 느낌이 팍팍 드는군요!!
한 동안 계곡과 거리를 두고 걷다가 드디어 계곡이 보입니다.
아마도 선녀탕에 거이 다다른 느낌입니다.
음.. 역시 선녀탕이었습니다.
칠선교에서 약 46분이 지나 선녀탕에 도착했습니다.
아까 식사 후 제 앞에 가던 여 산님이 선녀탕 속에 들어가 계시는군요 ㅎㅎ
저분이 선녀였나???
"선녀탕에는 일곱 선녀와 곰의 전설이 얽혀 있다.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일곱 선녀의 옷을 훔친 곰은 옷을 바위틈 나뭇가지에 숨겨 놓는다는 걸 잘못해 사향노루의 뿔에 걸쳐 놓았다(전설과 달리 사향노루는 뿔이 없다). 선녀들이 옷을 찾아 헤매는 모습을 본 사향노루는 자기 뿔에 걸려 있던 옷을 선녀들에게 가져다줬다. 이리하여 선녀들은 옷을 입고 무사히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늘나라로 올라간 선녀들은 자신들에게 은혜를 베푼 사향노루는 칠선계곡에서 살게 해 주고 곰은 이웃에 있는 국골로 내쫓았다.
선녀탕은 높지 않은 폭포수를 끌어들여 옥빛의 길쭉한 탕을 이뤘다. 선녀탕을 감싸고 있는 활엽수 잎들이 햇빛에 비취어 물위에 수채화가 그려졌다. 작은 폭포를 감싸고 있는 바위들은 세월이라고 하는 조각가가 빚은 아기자기하고 자연스러운 석조물들이다."[출처 : 광주매일신문]
선녀탕에서는 그냥 선녀님 한번 더 봐주고 계속 올라갑니다.
다음은 옥녀탕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옥녀탕에서 다시 한번 계곡에 들어갔다 나올 예정입니다.
옥녀탕으로 올라왔습니다.
선녀탕에서 불과 100m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계곡으로 들어가 탁족하고 갑니다.
옥녀탕의 모습입니다.
완전히 옥빛 소입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오랫동안 머물러서 그런지 이번 트레킹에서 제게는 가장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제 오늘 트레킹의 마지막 종점 비선담으로 향합니다.
두번 째 사진에 보이는 저 작은 돌탑...
어느 분이 저렇게 정성스럽게 돌을 골라 쌓았을까요???
비선담에 도착했습니다.
비선담 소 색깔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옥녀탕에서 비선담까지는 10분 거리입니다.
그리고 바로 비선교 다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렁거림이 칠선교 보다 더 심했습니다.
비선교 다리를 건너자 바로 비선담통제소가 있습니다.
내려가 보았는데 근무하시는 분은 없습니다.
이곳이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계속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목책으로 못 가게 막아놓은 곳까지 올라가 봅니다.
비선담으로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소리가 아주 우렁찹니다.
어디까지 이런지는 모르지만 등산로도 아주 고속도로급...
이곳까지 입니다.
오늘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습니다.
출입펜스에는 탐방예약, 가이드제도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최소 삼층폭포까지 올라가려고 해도 9월까지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일단 계곡으로 내려가 다시 한번 탁족을 하면서 땀을 식히고 출발합니다.
추성마을에서 출발해서 이곳까지 2시간 4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추성마을로 되돌아갑니다.
비선교 출렁다리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아래 계곡의 모습을 내려다봅니다.
정말 비선담 소의 모습은 일품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푸른 이끼만 보아도 이곳 칠선계곡이 얼마나 청정한 지역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옥녀탕을 다시 지납니다.
옥빛 소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선녀탕도 지납니다.
아까 올라올 때 선녀탕에서 목욕하던 선녀님!! 어디 가셨나요????
선녀탕을 지나서는 다시 조금 올라 칩니다.
또 다시 온 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칠성동 옛마을 카페로 되돌아왔습니다.
아까 올라갈 때도 그렇고 지금도 인적은 없는 것으로 보아 영업을 하지는 않는 듯 하네요!!!
시간 여유가 있어 영업을 하면 차 한잔하고 갈 수 있는데.....
칠선교에 도착했습니다.
칠선계곡특별보호구역 출입펜스에서 이곳 칠선교까지 약 1시간 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자 저 멀리 두지동마을이 보입니다.
두지동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두지교를 건너기 전 좌측 계단길이 바로 백무동으로 향하는 길이군요!!
칠선계곡탐방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칠선계곡보호구역 출입펜스에서 이곳까지 1시간 2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저때 제 몸의 상태는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거이 탈진상태....
저날 정말 더웠습니다.
계곡에 4번을 들어갔다 나왔는데 나오면 채 2분도 안되어 또 땀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일단 빨리 추성마을로 들어가서 가까운 카페를 찾을 생각입니다.
추성마을로 들어왔습니다.
주차장까지 내려가는 것을 접고 아침에 올라갈 때 보아 두었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산아래 카페로 들어가서 냉커피 한잔 시켰습니다.
카페 쥔장이 내 몰골을 보고 짐작했는지 냉커피를 준비하면서 얼음 물부터 한잔 주는군요 ㅎㅎ
냉커피 한잔 마시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땀을 식힌 후 화장실에 들러 젖은 옷을 벗고 준비해온 옷으로 갈아입고 나니 비로소 제정신이 좀 들었습니다.
추성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3시. 산행마감시간은 오후 4시 50분...
무려 1시간 50분이나 시간이 있습니다.
일단 추성마을주차장 주변을 둘러보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마감시간에 맞추어 버스 탑승하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에도 서복이라는 기원전 인물이 또 등장하는군요 ㅎㅎ
서복 이야기가 지어낸 말이든 사실이든 관계 없이 다리는 아주 예쁘게 만들었고 소나무는 아주 건강한 적송인 듯 하네요!!
결론은 서복이라는 양반이 불로장생 약초를 못구하고 진나라로 돌아갈 수 없자 이곳에서 은거하였고 나중에 신선이 되었다 모 이런 이야기인 듯 합니다.
간단하게 솔숲을 둘러보고 주자장으로 되돌아가 인근 식당에서 간단하게 반주와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파전도 괜찮았고 열무국수도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옥녀탕의 모습 ]☜
여행 전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니 여행 당일 보통 평균 32도가 넘는 날씨였습니다.
본래 해파랑길 한 코스를 여행하려다 무더운 날씨에 도로를 걷는데 부담을 느껴 여행을 취소하고 계곡트레킹을 온 것이었는데 이 역시 만만치 않군요!!
칠선계곡트레킹을 하면서 4번이나 계곡물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도 그래봐야 채 몇분도 지나지 않아 또 땀이 줄줄....
추성마을에서 올라갈 때 용소갈림길에서 잠시 고민하다 내려올 때 용소를 들를 요량으로 그냥 올라갔었는데 하산할 때에는 거이 빈사상태로 용소갈림길에서 거침없이 그냥 카페로 향했습니다 ㅋㅋㅋ
귀경 후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한 후 목 뒤를 보니 쓰라림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비록 오늘은 비선담까지 밖에 못 올라갔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최소한 삼층폭포까지 트레킹을 하고 싶은 그런 계곡길이었습니다.
추성마을 주차장 인근 식당에서 맛 본 냉열무국수도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
- 글 양광모
삶이 내게
뜨거운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삶이 내게
시원한 커피 한 잔 내놓으라 한다
어느 날은 저 혼자 뜨겁게 달아오르다
어느 날은 저 혼자 차갑게 식어버리며
그 검은 수심의 깊이를 알 길이 없는
삶이 내게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을
향 깊은 커피 한 잔을 내놓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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