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백두대간(북진)후기

백두대간 큰재-개터재-백학산-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 산행기록

■ 산행일 : 2007. 12. 23(일), 2008. 1. 27.(일) (각기 당일)
■ 산행코스
 ▲▲  큰재-(5.65)-개터재-(6.87)-백학산-(4.7)-개머리재-(2.7)-지기재-(4.55)-신의터재-(4.27)-무지개산-(4.41)-윤지미산-(1.87)-
        화령재  // 이상 도상거리 35.02km
      ▶대간구간: 큰재-화령재   // 35.02km
      ▷접속구간:   //  0.0km
     ○ 2007. 12. 23. : 큰재-(5.65)-개터재-(6.87)-백학산-(4.7)-개머리재-(2.7)-지기재
         (이상 19.92km, 산행시간 : 7시간 41분)
     ○ 2008. 1. 27. : 지기재-(4.55)-신의터재-(4.27)-무지개산-(4.41)-윤지미산-(1.87)-화령재
         (이상 15.10km, 산행시간 : 7시간 47분)
    ▲ 산행시간: 약  11시간 48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2007/12/23(일)]
○ 05:15 : 안양 출발
○ 08:20 : 큰재  도착 
○ 08:42 : 큰재 출발 산행시작 
○ 09:04 : 이영도목장 진입 포장도로
○ 09:48 : 회룡재
○ 10:17 : 개터재
       - 505봉 
       - 무명봉 
○ 11:09 - 12:02 : 463봉(점심식사 후 출발) 
○ 12:30 : 윗왕실 임도(야생동물 이동통로)
      - 477봉 
○ 13:51 - 13:56 : 백학산(615m)
○ 14:15 : 임도
○ 15:35 : 개머리재(소정재)
       - 전망대 
       - 무명봉 
○ 16:23 : 지기재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7시간 41분, 휴식 및 중식시간 포함) 
○ 18:00 : 상주시 모동면 소재 금성묵박집에서 식사 후 귀경
 (이상 도상거리 19.92km, 산행시간 : 7시간 41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2008/01/27(일)] 
○ 05:30 : 안양농수산물시장 건너편 건영아파트 하나은행앞 출발 
○ 08:07 : 지기재  도착 
○ 08:38 : 지기재 출발 산행시작 
            - 잡목슬랩 
            - 금은골 근방(좌측 409봉) 능선 갈림길 
            - 대머리 묘지 
○ 10:27 - 10.35 : 신의터재(어산재:280m) 
○ 10.58 : 앞고개(285m) 
○ 11.18 - 12:21: 장자봉(380m) 갈림길(점심식사 후 출발)  
○ 12:34 - 12:46 : 장자봉 하산  후 눈싸움 등 휴식 
○ 13:22 - 13:33 : 무지개산(437.8m)   
○ 15:09 - 15:26 : 윤지미산(538m) 
○ 15:48 : 첫 번째 만남 임도 
○ 16:06 : 두 번째 만남 임도 
○ 16:25 : 화령재(320m)  산행종료 
○ 18:30 - 19:20 : 경기도 여주 삼부자쌀밥집 도착 식사 후 출발  
○ 21:30  : 안양 도착 해산
 (이상 도상거리 15.10km, 산행시간 : 7시간 47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지도

백두대간 큰재-화령재 구간 산행을 시작하며... 지리산에서 시작해서 이어가는 대간길... 백두대간길을 계속 이어서 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겨울 산행으로 잠시 남겨 두었던 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구간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다 이어 갑니다. 당일 산행으로 2007년 12월에 큰재에서 지기재를, 2008년 1월에 지기재에서 신의터재를 넘어 화령재까지 어어갑니다.

큰재 큰재... 2007년 6월 3일. 추풍령에서 이곳 큰재까지 이었었으니 꼭 반년만에 다시 이곳을 찾는 군요!!! 그 때는 이곳 큰재에 일찍 하산해서 인성분교 운동장에서 축구게임까지 했었는데 ㅎㅎ 경상북도 모동면 신곡리 산골마을 겨울.. 이른아침 찬바람에 저절로 몸이 움츠러 드는군요!! 날씨는 맑으나 기대 했던 눈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움!!!

산행들머리 지기재로 향하는 산행들머리는 지금은 폐교가 된 옥산초등학교 인성분교 담을 따라 진행합니다. 회룡재까지 3.9km라고 이정표가 알려주고 있습니다. 폐교가 된 학교 뒷편 관사건물(?)은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군요!!!

호젓하게 산골마을 뒷산을 걷다!!! 학교 뒷편 사택인 것 처럼 보이는 건물을 지나 능선을 올라 탑니다. 중화지구대라는 말이 실감나는 야트막한 동네 뒷 산길같은 등산로를 걷습니다. 추풍령에서 화령재까지의 중화지구대는 해발 5-6백 정도의 야트막한 산들과 임도로 이어지는 평이한 대간길입나다.

회룡목장 갈림길 큰재를 출발한 지 약 20분 후 이영도씨 소유라는 회룡목장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당연히 회룡목장 방면으로 일단 진행하여야 하겠지요!!!

다시 회룡재를 향하여.. 회룡목장 쪽으로 진행하다 채 1분도 안되어 이렇게 회룡재로 가기 위해 능선을 올라타야 합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혼동을 일으킬 염려는 없군요!!! 아마도 최근에 상주시에서 정비해 놓은 듯 합니다.

다시 임도길로... 회룡재로 진행하면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저 멀리 함께한 산우님들이 올라오고 있군요!!!

회룡재 큰재를 출발해서 1시간 후 회룡재에 도착했습니다. 옥의 티(?) 아래 사진에서 옥의 티를 찾아보세요 ㅎㅎㅎ

세심한 손길의 흔적.. 해발이 낮은 평이한 산행코스이지만 오히려 알바하기 좋은 그런 구간인데 관할 상주시에서 이렇게 꼼꼼하게도 정비를 해 놓았습니다. 지기재에 도착할 때까지 이런 표지판을 수 없이 만나게 됩니다. 대간꾼들에게 아주 유용한 길잡이 이군요... 감솨!!!

쉼터에서의 묵상!!!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쉬어 갑니다.

개터재 회룡재에서 출발해서 약 30분 후 개터재에 도착합니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있군요!!! 이곳을 통해서 동네 사람들은 상주 효곡리와 김천 봉산리를 넘나들기도 하나 봅니다.

윗왕실재 개터재에서 505봉과 무명봉을 넘어 적당한 장소에서 1시간 가량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하여 윗왕실재 동물이동통로에 도착 합니다.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개터재에서 약 1시간 1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백학산 능선에 올라.. 백학산으로 오르기 위해 능선을 올라타니 정상을 향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휘어져 갑니다. 아마도 아래에서 보면 학이 날개를 펴고 비상하려는 자세처럼 보일 듯도 합니다. 마지막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능선안부에서 잠시 함께 한 산우님들이 낙옆 위에 누워버렸습니다. 낙엽 [落葉](La Feuille) - 구르몽(Remy de Gourmont)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백학산 윗왕실재에서 약 1시간 20여분이 지나 백학산에 도착합니다. 놀며 쉬며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대포리 임도 백학산 정상을 출발한 지 약 20분 만에 하산하여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아마도 이곳 지명이 대포리인 듯... 지도상으로는 대표리로 되어 있는데 지도가 잘못 된 것 같습니다.

임도 따라 진행하다 다시 능선으로 오릅니다. 저 멀리 임도에서 다시 능선으로 오르는 초입에 산악회 리본이 매달려 있군요. 저곳으로 다시 능선으로 오릅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윗사진에서 보듯이 대간길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아마도 상주시에서 이정표를 정비하기 전에는 무지하게 이곳에서 알바를 한 듯 ㅎㅎㅎ 제 경험상으로도 대간길에서 주로 알바를 하는 것은 임도를 만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지만 지금은 아래사진처럼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알바할 일은 없습니다.

개머리재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다시 야트막한 산을 넘고 다시 농로를 만나고 포도밭도 지나고 결국 개머리재에 도착합니다. 중간 중간 앞서와 같이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백학산에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되었군요!!

지기재 다시 무영봉 두개를 넘어 오늘 산행 날머리인 지기재에 도착합니다. 개머리재에서는 약 50분이 소요되었고 큰재에서는 약 7시간 41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상으로 2007. 12. 13. 큰재에서 지기재까지 산행을 마감]

지기재 한달만에 다시 찾은 지기재의 모습이 많이 달라 보입니다. 지난 주중.. 이곳도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었는데 눈이 제법 왔나 봅니다. 지난 달에 개통되었다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덕분에 평소보다는 약 1시간 정도 빠르게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가운데 사진이 신의터재로 진행하는 들머리 모습입니다. 도로를 타고 오르다 능선으로 오릅니다.

눈 덮힌 대간길... 지기재에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산악회 리본을 보고 우측 능선으로 오른 후 낮은 야산을 넘자 다시 임도를 만납니다. 예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다 다시 능선에 올라야 하는데 무심코 좌측으로 내려가다 한바퀴 알바를 합니다 ㅎㅎ 방심은 금물... 대간길을 가다 도로를 만나면 아주 아주 긴장됩니다 ㅎㅎ 고도는 낮아도 대간 마루금은 역쉬!!! 아마도 거센 바람에 눈을 밀어 올려 제법 능선길에는 눈이 쌓여 있군요!!!

신의터재 가는 길은.. 신의터재 가는 길은 나즈막한 산을 넘고 이렇게 농도를 지나기도 하고 포도밭을 지나기도 하는 평이한 산행로입니다.

신의터재.. 지기재에서 약 2시간이 채 못되어 신의터재에 도착합니다. 신의터재에서는 상주 지역 산악회 회원들이 시산제를 지내고 우리에게 음식을 권하는 풍요로운 인심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6월경 이곳부터 비재까지 우중산행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새벽에 내리는 비 때문에 제대로 신의터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한 낮에 오니 새롭기만 합니다. 도로변에 있는 팔음산포도 선전 입간판만이 기억에 남는군요 ㅎㅎ

신의터재 이모저모 신의터재에는 이곳 지역 출신 의병장 김준식 장군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있습니다. 예서 화령재까지는 11.6km. 약 4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군요!! 이곳 팔음산포도는 아주 품질이 좋은 명품이랍니다.

무지개산 가는 이미지 신의터재에서는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다가 농가 축사 근처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올라 타야 합니다. 우측 갈림길에 나무가 있었고 그곳에 산악회리본들이 많이 있어 쉽게 알수 있었는데 나무 가지치기를 해서인지 흔적이 없습 니다. 잠시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제대로 능선으로 올라탑니다. 이후 산행로는 상주시 화동면 마을을 발아래 두고 진행합니다.

장자봉을 지나다!! 신의터재에서 약 40분 후 장자봉을 지납니다. 장자봉은 정상을 지나지 않고 우측 옆으로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장자봉을 내려서기 전 자리를 깔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다소 여유 있는 대간길... 무려 1시간이 넘게 점심식사를 했군요 ㅎㅎ

한바탕 웃음으로.. 장자봉을 내려서자 포도밭(?)이 딸린 너른 임도를 만납니다. 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 함께한 여산우님들이 그냥 누워버렸습니다. 이어 남녀 대항 눈싸움까지 ㅎㅎㅎ 결과는 남자산우님들의 패!!!

무지개산 장자봉에서 약 40분 후 무지개산에 도착합니다. 일찍도착해서 저금했던 시간을 눈싸움을 하고 노느라 까 먹어 버렸군요 ㅎㅎ 정말 오랫만에 여유 있는 대간산행을 이어갑니다.

윤지미산 가는 길... 이어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 윤지미산을 향하여 진행합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져서 발걸음이 자꾸 빨라집니다. 무지개산에서 윤지미산으로 가는 등산로는 평이한 뒷산 길... 좌측으로는 경상북도 상주 화동면을 조망하며 나아갑니다. 추운 날씨에 얼어 붙은 판곡저수지 모습도 보이는군요!!!

윤지미산 가는 길... 우측으로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오늘 우리가 새벽에 지났던 고속도로... 어느 덧 화령재가 가까워옴을 느낍니다.

윤지미산 윤지미산 오르는 오름길이 무척이나 힘든 된비알입니다. 무지개산을 출발해서 약 1시간 30분 후 윤지미산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걸려 있는 저 많은 산악회 리본들... 과연 얼마나 많은 산객들이 이곳을 지나갔을까요?? 지난 6월 여름 폭우 속에서 신의터재에서 출발해서 이곳을 지났을 때는 귓전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에 제대로 주변을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6개월이 지나 한적한 산 정상에 서니 그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 윤지미산(538m) [윤지미산]문의에 대한 상주시장의 답변[2006.2.5.] 우리시의 시정과 백두대간에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 드립니다. 먼저 남도생 님께서 문의하신 윤지미산에 대한 산명유래에 대하여 관련 문헌자료를 모두 찾아보았으나, 상세한 유래를 찾을 수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윤지미산에 대해 알고 계신 분(정옥근, 화서면 거주)이 계셔서 그분의 증언을 토대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화동면 판곡리와 화서면 신봉리에 걸쳐 위치한 윤지미산(538m)은 원래 소머리산(현재 화서면 밤원 옆의 산)이라고 하였으나, 정확한 시기와 유래는 알수 없으나 언제 부터인가 윤지미산으로 불려지게 되었으며, 일부 설에 의하면 윤집걸중(允執乞中)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로써 “인생전반을 다안다, 세상을 포용한다, 세상을 두루 알아 맞히다” 라는 의미를 가진 산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윤집걸중이라는 말은 四書三經중 大學에 나오는 단어로써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 그 단어에 많은 뜻이 숨어있다고 합니다. [인터넷 블로그에서 펌]

윤지미산 하산길 윤지미산 하산길은 오름길보다 더 가파른 된비알... 눈이 녹아서 미끄러운 하산길이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거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여름 빗 속에서 어떻게 내려왔는지 ㅎㅎ 아래사진은 윤지미산을 내려와서 작은 봉우리를 넘어 임도에서 바라본 윤지미산의 모습입니다.

첫번째 임도를 만나고... 윤지미산 정상에서 내려서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첫번째 임도를 만났습니다. 윤지미산에서는 약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임도를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다시 능선을 타게 됩니다.

두번째 임도를 만나고... 첫번째 임도 후 다시 20분 후 두번째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약 50미터 정도 진행하면 다시 능선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화령재를 향하여.. 이제 화령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도로를 주행하는 차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는 군요!!! 화령재 가는 길에 뒤돌아보니 어느 덧 윤지미산이 저 멀리 보이는군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대간길 아래로 통과합니다. 아마도 터널을 만들었나 본데 ㅠㅠ

화령재 윤지미산에서 1시간 10분이 지나 화령재에 도착합니다. 다소 여유롭게 산행했지만 지기재에서는 7시간 47분이 소요되었군요!! 이제 본격적으로 속리산권으로 진입합니다. 이곳 화령에서 보은방면으로 20여미터 이동한 후 본격적으로 비재를 향하여 다음구간은 이어지게 됩니다.

산행후기를 마치며... 겨울 산행을 위하여 남겨두었던 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의 산행길을 2일간에 걸쳐 마무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간길이 이제 8구간 남았습니다. 올해안에는 마무리할 수 있겠지요... 대간길을 홀로 또는 함께 이어왔지만 역시 오늘처럼 함께 이어가는 산행의 맛도 정말 색다릅니다. 올 구정 명절 연휴에는 홀로 고향 대간길 저수재에서 죽령길을 다녀올까 합니다. 오랫만에 고향의 내음을 맛보고 싶어서 ㅎㅎ ♣ 행복 ♣ - 글 이 시 영 새벽녘 그대의 꿈을 꾼뒤 알 수 없는 흐뭇함으로 아침 햇살을 안았습니다.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그 만큼의 자레에 서있는 하늘 하나 나무 하나 돌 하나 내 속에 새로이 움튼 기쁨의 싹이 행복의 거울로 비춘듯 무거운 세상의 먼지를 털며 나로 부터의 그대로 부터의 아름다운 창을 열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그 창에 투영되는 아침 난 그대의 얼굴 하나 하얀 백지 위에 그리며 알 수 없는 따스함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