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금북정맥 후기

이어가는 정맥길... 금북정맥 엽돈재-부소산-위례산-성거산-태조봉-유랑리고개 산행기록

♧ 이어가는 정맥길... 금북정맥 엽돈재-부소산-위례산-성거산-태조봉-유랑리고개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3. 9. 1.(일) ■ 산행코스 ▲▲ 엽돈재-(3.0)-부소령-(2.0)-위례산-(2.5)-우물목고개-(2.0)-성거산-(3.5)-유왕골재-(2.5)-태조봉-(2.5)-유랑리고개 // 약 18.0km ▲산행시간: 약 6시간 56분 (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 기준)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09/01(일)] ○ 07:30 : 복정역 출발 ○ 08:53 : 충북 진천/충남 천안 엽돈재 도착 ○ 09:00 : 엽돈재 출발 산행시작 ○ 09:06 : 만뢰지맥분기점 ○ 09:23 : 부소산(459m) ○ 09:45 : 부소령(부소문이재) - 475봉 ○ 10:43 : 위례산(523m) - 463봉 ○ 11:24 : 우물목고개 - 포장도로 따라 진행 ○ 11:41 - 12:14 : 성거산 천주교성지 전 작은 헬기장 - 포장도로 아래 그늘 진 공터에서 점심식사 후 출발 ○ 12:17 : 대전교구 성거산 천주교 성지 입구 ○ 12:38 : 포장도로 끝, 좌측 산길로 진행 ○ 13:00 - 13:13 : 성거산(579m) - 정상방향에서 우측 오후 3시방면으로 하산하여야 함(길주의..) - 정상에서 직진하여 진행하였다가 깜짝 알바!!! ○ 13:28 : 만일사 사거리갈림길 안부 - 각원사 ↑ 2.2m, 성거산 ↓ 0.6km, 만일사 → 1.0km, 송전리 ← 1.3km ○ 13:47 : 국민은행연수원 삼거리갈림길 안부 ○ 14:07 : 솔밭쉼터(?) ○ 14:13 : 상명대학교삼거리갈림길 ○ 14:16 : 유왕골재 - 태조산 ↑ 2.4km, 성거산 ↓ 3.4km, 각원사 → 1.04km ○ 14:31 : 359.6봉 ○ 14:45 : 성불사갈림길 ○ 15:02 : 태조산(421m) ○ 15:18 : 365봉 ○ 15:29 : 전망좋은 곳 ○ 15:56 : 유랑리고개 도착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 6시간 56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16:20 : 목천소재 식당(이모네병천순대집) 이동 ○ 17:40 : 죽전 도착 시내버스편으로 귀가

┗☞ 산행지도 ☜┛
오늘은 맥을 이어가는 날.. 하지만 몸이 무척이나 무겁습니다. 지난 2주 정도를 산 근처에도 가지 못했더니 이른 아침 배낭을 둘러메고 나서는 길이 엄청 부담스럽군요!!! 이런 날은 왠지 산에 가기 정말 싫습니다. 은근히 내심 "가까운 검단산이나 댕겨올까?? 날도 꽤나 더울텐데 ㅜㅜ" 등등 생각을 하면서 그래도 무거움 발걸음을 복정역으로 향합니다. 그나마 산행거리가 짧은 것이 다행... 유왕골재까지만 가면 되니까... ♣ 금북 정맥이란 ♣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七長山:491m)에서 태안반도(泰安半島)의 안흥진(安興鎭)까지 금강의 서북쪽을 지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 길이는 약 270km 이며,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이다.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의 끝인 칠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칠현산(七賢山:516m), 청룡산(靑龍山:400m), 성거산(聖居山:579m), 차령(車嶺), 봉수산, 차유령(車踰嶺), 국사봉(國師峰)등 충남을 가로질러 청양의 백월산(白月 山:395m)에 이르고, 여기에서 다시 서북으로 뻗어 오서산(烏棲山:791m), 보개산(寶蓋山:274m), 일월산(日月山:395m),수덕산(修德山:495m), 가야산(678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팔봉산(326m), 백화산(白華山:284m), 지령산(知靈山:218m), 안흥진(安興鎭)으로 이어진다.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면서 속리산 천황봉(1,508m)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하여 칠장산(492m)으로 내려오다가 이곳에서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이 나누어진다. 금북정맥은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헤어진후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면서 칠현산(516m), 청룡산(400m),서운산(547m), 성거산(579m), 광덕 산(699m)을 거쳐 청양의 백월산(565m)에서 산줄기는 다시 북 서진하면서 오서산(790m), 보개산(274m), 월 산(395m), 수덕산(495m), 가야산 (678m), 일락산(521m) 등을 솟구치게 한 후 은봉산(283m)에 이르러 다시 서쪽으로 뻗어 성왕산(252m), 백화산(284m) 등을 거쳐 태안반도로 들어서서 반도의 끝 안흥진에서 그 맥을 다하고 서해바다로 가라않는다. (도상거리 약270km ) ▶ 1구간 : 칠장산-칠현산-덕성산-옥정현-470봉-장고개-이티재 18.5km ▶ 2구간 : 이티재-서운산-엽돈재-부수문이고개-위례산-우물목고개 15.5km ▶ 3구간 : 우물목고개-성거산-태조산-취암산-돌고개 16.5km ▶ 4구간 : 돌고개-한치고개-아야목고개-고려산-고등고개-덕고개-압실임도 17,5km ▶ 5구간 : 압실임도-데재고개-국수봉-차령-봉수산-개치고개-곡두고개 18.5km ▶ 6구간 : 곡두고개-갈재고개-각흘재-봉수산-천방산-극정봉-차동고개 22km ▶ 7구간 : 차동고객-장학산-야광고개-국사봉-금자봉-621번도로 18.5km ▶ 8구간 : 621번도로-문박산-학당고개-여주재-천마봉-오봉산-공덕재 17km ▶ 9구간 : 공덕재-백월산-스무고개-물편고개-금자봉-오서산-공덕고개-신풍 15km ▶ 10구간 : 신풍저수지-생미고개-아홉골고개-꽃조개고개-남산-하고개 17.5km ▶ 11구간 : 하고개-일월산-홍동산-덕숭산-나본들고개 13.5km ▶ 12구간 : 나본들고개-가야산-석문봉-일락산-상왕산-가루고개 17km ▶ 13구간 : 가루고개-동암산-무르티고개-은봉산-양대산-성왕산-윗갈치 18km ▶ 14구간 : 윗갈치-금강산-장군산-수량재-물래산-오석산-백화산-모래기재 20.5km ▶ 15구간 : 모래기재-퇴비산-유득재-돌고개- 쉰고개-장재-매봉산-후동고개 16km ▶ 16구간 : 후동고개-죽림고개-지령산-안흥진 12.5km

☞ 엽돈재 ☜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엽돈재입니다. 고개마루를 사이에 두고 엽돈재로 내려설 때의 위치에서 고개마루 반대편에 오늘 산행의 들머리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삼각점과 수준점 표지 뒷편 숲속으로 산행들머리가 보입니다. 모두들 벅스에서 하차하여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침니다.

☞ 만뢰지맥 분기점 ☜
산행을 시작해서 약 6분 후 능선에 오르자 좌측으로 만뢰지맥 분기점 표지가 보입니다. 오래 전에 찾았었던 만뢰산 기억이 떠오릅니다. 숲이 아주 좋았고 김유신 장군 태실이 있었던 곳이면서 진천주민들이 많이 찾는 그런 산이었는데.. 당초에는 유왕골재에서 각원사로 하산할 예정이었는데 산행거리가 너머 짧다고 유랑리고개까지 더 진행한다고 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제게는 아조 아조 악재군요 ㅎㅎ

☞ 부소산(459봉) ☜
산행을 시작하여 23분이 지나 부소산에 올랐습니다. 정상부가 워낙 숲에 가리어 등산로에서 그냥 지나치기 십상입니다. 이곳이 옛 위례백제시절 진산이었다고 하는군요!!!

☞ 부소령 ☜
부소산에서 약 20분 정도 지나 부소령에 도착했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지도에 '부소문이고개'로 표기되어 있는 고개인 듯 합니다. 엽돈재에서 이곳까지는 약 4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 성큼 다가온 가을... ☜
한 여름 7월에 금북정맥을 시작하였는데 어느 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때마침 정맥 산줄기에는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부소령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발길을 재촉합니다. ♣ 나무 의자 ♣ - 글 백우선 한 생을 우뚝 서서 하늘만 우러르다가 수만 잎의 손과 얼굴로 하늘 향해 반짝이며 환호하다가 낮고 낮아져 이제는 또 한 생 몸의 뼈만으로 말의 뼈무늬만으로 더 높은 하늘 사람을 받습니다 하늘을 낳으며 목숨들 아래 거름을 뿌리는 사람의 둔부를 받습니다.

☞ 누가 이렇게 ?? ☜
부소령에서 약 40분 정도 지나 돌탑 2기가 조성되어 있는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쌓아 올렸을까요?? 정맥길 그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있는 돌탑입니다. 삶이 고달픈 민족이어서 그런가?? 누군가 탑을 쌓기 시작하면 아마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가 봅니다.

☞ 위례산(523m) ☜
부소령에서 약 1시간 정도 지나 위례산에 올랐습니다. 엽돈재에서 이곳까지는 약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정상에는 제법 너른 정상 한켠에 예쁜 정상석과 위례산 안내표지 그리고 위례산성이라는 표지석 세워져 있습니다. ☞ 위례산은??? 위례산(慰禮山)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523m의 높이의 산이다. 천안과 안성의 경계지점인 직산에 위치하며 직산 위례성·검은산·신산(神山)이라고 부른다. 백두대간에서 나뉜 금북정맥(錦北正脈)의 성거산에서 서쪽으로 달려가는 산줄기가 노태산이고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는 산줄기가 경기도 안성의 서운산(538m)이다. 남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태조산(421m)으로 이어진다. 정상부에 위치한 위례산성은 충남 직산 지역에 있다는 백제의 수도 위례성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백제의 수도 위례성이 충청도 직산 지역에 위치해 있다는 기록이 일부 전해지며, 이후 오랫동안 위례성이 위치한 곳이라 알려져 왔다. 고려사지리지, 삼국유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사강목, 성호사설, 연려실기술 등 조선 중기까지 많은 책은 위례성의 위치를 충청도 직산으로보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약용의 고증으로 직산 위례설이 반박된 이후 역사학계에서는 위례산의 위례산성이 백제의 수도 위례성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인근 성거산에 위치한 성거산성과 연관지어 백제가 지은 성으로 보기도 하지만, 임진왜란 때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쌓았다는 전설도 전해 지기 때문이다. 아직도 일부 학자는 위례산성과 마주하여 안성의 서운산성이 남향으로 축조되어 있는데 이러한 형세로 인하여 서운산성은 고구려 장수왕의 남쪽 끝 기지였고, 위례성은 백제 문주왕의 북쪽 끝 방어선이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듯이 위례산성과 용샘이 전설로 남아 이곳 지역에 전해 지고 있다. 위례산성과 용샘의 전설로 전해지는 위례산성은 둘레가 550m, 높이는 약 3m의 흙으로 쌓은 성으로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직산 위례성이라 불리는 곳이다. 위례산성 아래로 미끄러지며 내려가니 위례산 우물 용샘이 숨어있다. 여기에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떨어뜨리면 그 실이 서해안에 다다랐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잠시 전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옛날 백제가 웅진(곰나루, 현재 공주시)에 수도를 정하고 있을 무렵, 한 왕이 남침해 오는 고구려의 군사를 막기 위해 이곳 위례산까지 와서 군사들의 사기를 높여 주고 전쟁을 독려했다. 이 왕은 용왕의 아들로 사람으로 변신하여 온갖 재주를 다 부리는 인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왕이 이곳에 올 때는 용으로 변해 공주에서 위례산 용샘까지 땅속 물줄기를 타고 단숨에 왔다. 고구려군은 영토를 확장하고자 틈만 있으면 백제를 공격했다. 그러나 번번이 패하기만 했다. 백제군이 승리를 거듭한 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왕이 이곳까지 와서 여러 가지 조화를 부려 전쟁을 지휘했던 까닭이다. 백제왕은 이처럼 날마다 새벽에는 용으로 변해 곰나루(웅진)에서 이곳 용샘으로 나와 전쟁을 지휘하고, 밤에는 곰나루로 가서 낮에 하지 못한 정사를 살폈다. 이후부터 백제는 날로 강한 나라가 되었고 매일 왕은 새벽에 위례산으로 군사를 지휘하러 나갔는데 왕실에서는 날마다 낮에는 어디론가 갔다가 밤에만 나타나는 왕을 이상하게 여겼다. 특히 불만이 많던 왕의 처남은 왕비에게 왕이 간 곳을 물었다. 오빠의 속셈을 모르는 왕비는 왕은 사람이 아닌 용이라고 했다. 그러나 가뜩이나 왕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처남은 왕을 죽이기로 흉계를 꾸몄다. 용이 좋아하는 제비를 잡아 낚싯밥으로 만들어 왕이 용으로 되었다가 사람으로 다시 변하는 강가로 갔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자 왕이 용이 되어 공주로 돌아올 시간에 맞춰 왕의 처남은 낚시를 강물에 던져 놓고 물기를 기다렸다. 하루 종일 산성에서 전쟁을 지휘했던 왕은 피로와 시장기를 느끼고 그것을 물었다. 왕의 처남은 힘껏 낚싯대를 당겨 용을 낚았고 용은 현재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 마을에 가서 떨어져 죽었다. 왕이 죽은 다음날, 백제군은 위례산 전투에서 패하고 말았고 백제군은 무릎을 꿇고 대성통곡을 했다. 이처럼 전쟁에서 지고 울었다 하여 이 산을 '울래산' 그것이 변하여 '위례산'이 됐다는 얘기다.[위키백과 펌]

☞ 위례산성은?? ☜
이곳은 위례백제시대에 쌓은 도읍을 방어하기 위한 산성이었다고 합니다. 오늘 함께한 산님들 모두 모여 이곳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김니다. 다함께 한번 안흥진까지 이어가 보자구요!!!

☞ 463봉을 지나.. ☜
위례산에서 약 15분 정도 지나 463봉을 지나고 이어 지도에서 삼거리로 표시된 안부를 지납니다. 전체적으로 깊고 급한 오르내림이 없이 다소 완만한 경사를 가지고 있는 산행길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정맥길이다 보니 지난번 구간 서운산 구간보다는 이정표 등 안내표지 정비상태가 다소 부실한 것이 흠입니다.

☞ 우물목고개 ☜
위례산에서 약 40분 정도 지나서 우물목고개로 내려섰습니다. 이제 예서부터는 포장도로를 따라 성거산을 향하여 한 없이 올라가야 하는군요!!! 머리 위에서 제법 뜨거운 햇빛이 내려 쪼이고 포장도로의 열기도 느껴지는 데 ㅜㅜ 배도 무지하게 고파오는데 앞선 산님들은 걍 성거산으로 향하고 ...

☞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하다!!! ☜
우물목고개에 내려섰을 때에 내심 식사를 하고 가겠거니 생각했는데 앞선 산님들은 그냥 성거산을 향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넘 배가 고파서 그냥 도로에 주저 앉았더니 후미에서 오던 산행대장님이 그냥 가지 못하고 막걸리를 권합니다. 함께 앉아 막걸리와 안주로 시장기를 면하고 다시 출발하여 채 10분도 안되어 때마침 앞선산님들이 식사장소를 잡았군요. 조금만 참는 건데 ㅎㅎㅎ 대전교구 천주교성지 200m전 헬기장 부근 아래 그늘진 공터를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한몸인 듯 실은 둘인 나비의 모습입니다. 왜 저러구 있을까요???

☞ 성거산 천주교성지 ☜
오물목고개에서 약 20분 정도(식사시간 제외) 지나서 천주교 대전교구 성거산성지를 지납니다. 1800년초 신유박해부터 병인박해 시절 박해를 피해 이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교우촌을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프랑스 출신 신부들의 은신처이기도 하였다고 하는군요!!!

☞ 꼭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야 할 까요??? ☜
사실 우물목고개에서 약 40분 정도를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왔습니다. 물론 우물목고개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오면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성거산으로 향할 수 있지만.. 산길과 포장도로를 넘나들면서 오르게 되고 결국은 포장도로와 만나게 되어 제가 생각해도 우측 산길을 고집할 이유가 없는 듯..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천안시 성거읍 천호저수지의 모습인 듯 합니다.

☞ 포토데크 ☜
성거산 정상을 향하여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야 합니다. 이곳부터는 제법 등산로가 정비된 흔적이 보이는군요!! 저렇게 멋진 포토데크까지 마련되어 있구요!!!

☞ 성거산(579m) ☜
우물목고개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지나 성거산에 올랐습니다.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군요!! 제법 너른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 성거산은??? 천안 동북쪽에 있는 성거산은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백제 도읍지였던 위례산의 위례산성이 있으며 금북정맥 산줄기에 속한다. 이 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삼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분주할 때 직산면 수헐원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동쪽 산을 바라보니 오색구름이 영롱함 을 보여 신령이 사는 산이라 하여 성거산이라 이름 붙여주고 친히 이곳에 와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도 이곳에 와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서쪽 산 중턱에 만일사가 있으며, 경내에는 오층석탑(충남문화재자료 254호)과 마애불(충남문화재자료 255호) 등 문화재가 여러 점 있다. 산자락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흥사지가 있는데, 현재 절터는 마을로 변하였지만 오층석탑(보물 354호), 당간지 주(보물 99호) 등 중요한 문화재가 많이 있다.[숲에 on펌]

☞ 깜짝 알바를...☜
성거산 정상에서 진행방향으로 무심코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덕분에 약 5분 정도 깜짝알바를 했습니다. 덕분에 바위전망대에서 천안방면을 한번 바라본 후 성거산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곳 성거산에서는 성거산을 오를 때 기준으로 우측 3시 방향으로 하산하여야 합니다. 다시 성거산 정상으로 되돌아와서 우측하산길로 내려갑니다.

☞ 만일사사거리갈림길 안부 ☜
성거산에서 약 10분 정도 지나 만일사 갈림길 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예서 만일사까지 불과 1km. 만일사는 고려태조 4년에 도선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이곳 만일사의 자연동굴 속에는 높이 164cm의 석불좌상이 암벽에 새겨져 있고, 고려시대에 조성된 5층 석탑과 백학이 새겼다는 마애불이 암벽에 새겨져 있는 등 제법 찾아볼만한 사찰이라고 하는군요..

☞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
지금까지도 별로 그리 거칠고 험한 구간이 없었지만 성거산을 지나서 부터는 완존히 둘레길이 연상됩니다. 이곳 천안과 목천 주민들이 가볍게 나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덕분에 산행 후반에 접어들면서 한결 부담이 덜 하군요!!!

☞ 국민은행연수원 삼거리갈림길 안부 ☜
성거산에서 30분 정도 지나서 국민은행연수원 삼거리 갈림길 안부에 도착했습니다. 연산군의 이복동생이자 성종대왕의 두번째 아드님인 계성군과 그의 모친의 묘소가 이 주변에 있나 봅니다.

☞ 솔밭쉼터(?) ☜
국민은행연수원갈림길안부에서 20분 정도 지나 솔밭쉼터에 도착합니다. 인근 주민들이 아예 이곳을 찾아 오침을 즐기고 있습니다. 둘레길에 조성된 작지만 멋진 산림욕장입니다. ♣ 소나무처럼 될 수 없을까 ♣ - 글 이상희 시시때때로 옷을 갈아입지 않고도 아름답게 넌 늘 변함없이 푸른데 보는 난 왜 늘 변화를 꿈꾸는지 넌 사랑도 하나뿐일 성 싶다 그 사랑을 위해 노래 부르며 한빛으로 끝없이 타오르다 삭정이로 바스러지는 사랑을 할 성 싶다 널 동경하면서도 들고일어나는 웅성거림 바람같이 모질지 못한 흔들림 더 좋은 더 많은 더 자극적인 다른 것을 두리번거리고 지향하는 욕심 난 얼마를 더 살고 기다려야 잠재울 수 있으며 언제쯤 무욕의 소나무처럼 올곧은 심성으로 다시설 수 있으려나

☞ 상명대학교 삼거리 갈림길 ☜
솔밭쉼터에서 약 6분 후 상명대학교 삼거리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주변 지자체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지 쉼터가 제법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 유왕골재 ☜
성거산에서 1시간이 조금 넘어 유왕골재에 도착했습니다. 당초 산행계획은 이곳에서 각원사방면으로 하산하는 것이었지만 그대로 직진하여 태조봉을 넘어 유랑리고개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침 이곳에서 가져온 식수가 떨어졌습니다. 약수터까지는 불과 160m. 하지만 후미에서 가는 주제에 약수터까지 다녀오겠다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ㅎㅎ 걍 태조봉으로 향합니다.

☞ 아주 편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
유왕골재를 지나서도 등산로는 아주 편안하군요!! 부쩍 산책을 나온 인근 주민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 359.6봉 ☜
유왕골재에서 약 15분 후 359.6봉에 도착했습니다. 쉼터정자가 있고 태조산은 좌측 11시방향입니다. 우측으로 가면 태조산 구름다리로 가는 길. 인터넷을 뒤져보니 태조산 구름다리는 이곳 천안시민들에게 아주 사랑받는 코스인 듯. 이곳을 포함해서 '솔바람길'로 불린다고 하네요!!!

☞ 성불사갈림길(?) ☜
359.6봉에서 약 14분 정도 지나서 성불사갈림길인 듯한 지점을 지납니다. 너무 편안하고 굴곡이 없는 산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 왠 철책이??? ☜
나무로 된 것도 아니고 다소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자 산 한쪽을 철책으로 막아 놓았습니다. 아마도 이곳 태조산의 반은 사유지이어서 그런 모양인데.. 태조산 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다소 가파르고 깊습니다. 아무리 평이한 코스라고 해도 산행후반부에 이르니 다소 힘에 부치는군요!!

☞ 태조산 ☜
유왕골재에서 약 35분 정도 지나서 태조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는 태조산안내표지와 정상석 그리고 천안시방면을 볼 수 있는 전망정자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 태조산은??? 천안의 진산으로 고려 태조가 이 산의 서쪽에 주둔하여 태조산이라 하였다. 태조 왕건의 전설이 깃든 태조산은 둥그스름하게 연꽃이 핀 듯한 산세가 특징이다. 완만한 등산코스가 있어 가족산행지로 적당하다. 산자락에 경주 불국사 이래 대사찰이라는 각원사가 있는데, 1977년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재일교포 각열거사 김영조의 시주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성금을 모아 세웠다. 각원사 일대는 관광단지로 조성되어 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그밖에 가족단위 국민관광휴양지인 태조산수련장이 있고 서북쪽 산중턱에 고려시대의 사찰인 성불사(충남문화재자료 10)가 있다. 인근에 독립기념관, 유관순유적지, 현충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숲에On 펌]

☞ 365봉 ☜
태조산에서 16분이 지나서 365봉에 도착하였습니다. 때 마침 이곳에서 철책이 끝이 나는군요?? 삼각점이 없다면 이곳이 365봉 정상인지 도저히 알 수 없을 듯합니다.

☞ 전망좋은 곳도 지나고.. ☜
이어 지도상에 '전망좋은 곳'이라고 표시된 곳도 지납니다. 전망이라야 천안시방면인데 함 보고 지나갑니다.

☞ 유랑리고개 ☜
태조산에서 54분 정도 지나서 유랑리고개에 도착하였습니다.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보니 동물이동통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록 평이한 코스였어도 엽돈재에서 이곳 유랑리고개까지 약 7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백제의 한이 묻어나는 부소령 표지석 모습]☜
"북으로 한수를 띠고 동으로 높은 산 의지하며 남으로 옥택을 바라보고 서로는 큰 바다에 막혔으니 땅이 험준하고 이로움 많으니 가히 얻기 어려운 형세라" <삼국사기 백제본기 온조왕편> 위 부소령 표지석 옆면에 새겨져 있는 기록입니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기록이라고 하는군요!!! 온조시대 백제의 도읍지가 하남이었다고 하는 것이 정설로 알고 있는데 ... 한 3주 정도를 산행을 하지 못하고 무질서(?)하게 생활을 했더니 평이한 산행코스이었음에도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가져온 식수도 고갈되어 태조봉 직전부터 고생을 했던 산행길이었고.. 조금 무겁더라도 식수는 충분히 가져와야 하는 것인데 ㅎㅎ 항상 저지르고 후회를 합니다. 천안시민들에게 '솔밭길'로 불리우는 둘레길이 아주 인상적이었던 정맥길이었습니다. ♧ 사랑 하나 그리움 둘 ♧ - 글 提南 송철익 애틋함도 모자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연두색들의 축제엔 어느덧 꽃 향기 피어나고 풋풋한 풀 내음의 작은 소망들이 기지개를 키는 봄날은 사랑의 시작이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하얀 밤을 지새우다 무수하게 부딪쳤던 모순을 이젠 꺼내놓지 말자고 다짐을 하며 뇌리를 스치는 표정에도 숨이 막히는 게 그리움의 절정이다 아무리 잊으려 해도 다시 떠오르는 시간의 연속성을 탈피하려고 문설주에 기대어 가슴앓이를 감추고 싶지만 포기할 수 없는 현실이 그리움의 습관이다 사랑은 늘 그렇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