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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해파랑길

해파랑길 4코스 임랑해변-간절곶-진하해변 여행기록

[ 간절곶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2.06.12. (일)


♧ 트레킹코스 : 임랑해변-(4.0)-봉태산 숲길-(8.0)-나사해변-(2.6)-간절곶-(4.4)-진하해변  // 이상 약 19.0 km, 4시간 27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3 : 죽전경부고속도로 버스정류장(하행)

○ 11:26 : 임랑해변 인근 도로변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118-7

 11:32 : 임랑행정봉사실 앞 임랑해변 해파랑 2-4코스 안내도

○ 12:00 : 월내교 다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길천리 492-25

○ 12:17 : 봉태산 숲길 입구

○ 12:31 : 고경사 입구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644-1

○ 13:19 : 신리삼거리

13:27 : 신리항

○ 13:50 : 서생중학교

○ 13:59 : 나사마을 표지석

○ 14:45 : 간절곶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산107

○ 15:28 : 솔개공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산49-2

○ 15:39 : 대바위공원

 15:53 : 진하해수욕장 도착 해파랑길 제4코스 트레킹 종료(도상거리 : 약 19.4km, 트레킹시간 : 4시간 27분)

 

오늘은 해파랑길 부산과 울산지역으로 떠납니다.

시간 되는대로 이리 저리 땜빵을 하다보니 지난 주에는 강원도 이번에는 남쪽으로 갑니다.

 

오늘 도보여행 코스는 해파랑길 4코스로 부산광역시 임랑해변에서 울산광역시 진하해변까지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특히 이번 코스에는 간절곶,  즉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다는 바로 그곳을 지나게 됩니다.

 

[ 임랑해변으로 이동합니다 ]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임랑해변 도로로 진입하지 못하고 해변 안쪽 도로 한켠에 산악회 버스가 정차했습니다.

멀긴 멀군요!!

죽전고속도로(하행) 정류장에서 이곳까지 4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해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 해파랑길 4코스 시작 ]

임랑해변 행정봉사실 건물 한켠에 해파랑길 4코스 인증장소가 있고 코스에 대한 설명 안내문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부터 4코스가 시작됩니다.

 

"고불고불 멋진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뒷글자를 따서 임랑(林浪)이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꼭 안고 있다. 흰색 낮은 담벼락. 바닷가와 나란히 선 좁은 골목의 낡은 시멘트 담에는 빨간색 래커로 ‘민박’이라 적혔다. 샤워장 완비. 파라솔 이용시 샤워장 무료. 아반떼가 아니라 타임머신을 탄 것이었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클래식한 바닷가다.
강원도 삼척이나 경북의 울진 어디쯤이래도 믿을 만큼 한적한 해변이 임랑이다. 임랑 마을에서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작은 길은 정감이 넘친다. 화려한 해운대 바다는 남의 것을 빌려 쓰는 것 같지만, 임랑 해변은 꼭 내 것 같아서 좋다. "[출처 : 트래비 매거진]

 

[ 멀리 고리원전이 보입니다 ]

해변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저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의 모습이 보입니다.

임랑해변은 오늘 처음 찾는 곳인데 상당히 백사장도 넓고 주변 상가도 잘 조성이 되어 있는 곳이군요!!!

 

멋진 해수욕장입니다.

 

[ 임랑항의 명물(?) ]

해변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멋진 "낚시하는 물고기"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 임랑항의 명물입니다.

선답자들 후기에서 많이 본 모습이지요 ㅎㅎ

 

이제 이곳에서 해파랑길은 해변을 뒤로 하고 마을 안쪽길로 들어갑니다.

 

[ 멋진 식당과 커피숍 ]

도로 변에 멋진 식당과 커피숍을 지납니다.

바다 경치를 조망하면서 식사하는 위치이군요!!!

나두 저곳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싶다~~~

 

[ 아름다운 월내마을 ]

이곳이 월내마을이라는 곳인데...

저렇게 방파제와 인도를 아름답게 채색해놓았습니다.

임랑해변에서 보았던 고리원전이 좀더 가까워졌습니다.

설마 고리원전을 지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 해변을 뒤로하고 길천변을 지납니다 ]

벽화그림이 아주 많습니다.

아마도 월내역 기차를 주제로 한 그림인 듯 합니다.

이제 해파랑길은 해변을 뒤로 하고 시내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마지막 사진이 길천 변 데크길의 모습입니다.

설치한지 조금 오래 된 듯....

보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 월내리를 지나서 이제 길천마을로 들어갑니다 ]

길천변 데크를 걷다가 월내교 다리를 건넙니다.

임랑해변 행정봉사실 앞에서 이곳까지 약 28분 소요되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길천마을 표지석이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위로 계속 올라갑니다.

 

[ 시내길을 벗어나서... ]

길천마을 시내길 도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다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꺽어집니다.

자세히 보면 화살표가 있는 이정표에 해파랑길 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 봉태산 숲길로 접어들다!!! ]

철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서 우측 철도변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봉태산 숲길로 접어듭니다.

 

임랑해변에서 이곳 숲길입구까지는 약 45분 소요되었습니다.

월내교 다리에서 이곳까지는 17분 걸렸군요!!!

 

[ 봉태산 숲길 ]

생각보다 아주 나즈막한 산입니다.

비교적 숲길이 뚜렷하게 잘 나있습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능선길을 걷습니다.

 

[ 봉태산 숲길을 벗어나다!!! ]

봉태산 숲길로 접어들어서 약 14분 지나서 숲길을 지나 다시 도로로 내려섭니다.

이곳 해파랑길 4코스 이정표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약 80m 앞 우회전"...

이곳이 아마도 부산광역시와 울주군의 경계지점인 듯 합니다.

 

[ 이정표가 참 잘되어 있습니다 ]

고경사라는 절 앞을 지나서 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아주 이정표가 상세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멍 때리고 걷지만 않는다면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전혀 없는 코스입니다.

 

[ 원전시설이 보입니다 ]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맞은 편 건물이 "화산보건진료소"입니다.

도로 전방에 저 멀리 아마도 원전시설물인 듯한 시설물이 보입니다.

해파랑길은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 다리를 건너 진행하게 됩니다.

 

[ 저 이정표가 없다면??? ]

저 이정표가 없다면 아마도 상당히 알바를 많이 할 듯 합니다.

갈림길마다 저렇게 이정표를 세워놓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사진의 저 이정표는 곧 쓰러질 것 같아요!!!

손 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신리해변 가는 길... ]

이정표를 보니 도로횡단시 주의하라고 하는군요!!

참 친절하게 배려한 이정표입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다리가 연산교.

연산교를 건너서 좌측 도로를 따라 신리항으로 향합니다.

 

[ 비닐하우스 옆 샛길로 가야 합니다 ]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앉아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당뇨환자라 적정한 시간에 당을 몸속에 넣어 주어야 합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변 전봇대에 우측으로 들어가라고 해파랑표지가 가리키고 있습니다.

상가건물과 비닐하우스 샛길을 지나가야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샛길을 나온 후 되돌아본 모습입니다.

 

이런 길은 이정표나 표지가 없으면 거이 알바~~~~

 

[ 해파랑 표지는??? ]

좌측 논에 태양광 패널이 아주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파랑길 표지는 파란색은 남진, 즉 고성에서 부산으로 갈 때 참조해야 하는 것이고 빨간색은 북쪽으로 올라갈 때 참조해야 하는 표지입니다.

지금 저는 빨간색 표지를 보고 진행하고 있지요!!!

 

[ 신라해변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

대나무 숲이 있는 도로변을 지나서 사거리도 지납니다.

어김 없이 전봇대에 해파랑길 표지가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작은 마을 언덕배기를 넘으니 식당안내판에 신라바닷가 방향표식이 붙어 있습니다.

신라항이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 원자력 건설현장을 지나고 ]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회전 합니다.

첫번째 사진이 건너서 반대편을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저곳이 신리삼거리입니다.

봉태산 숲길입구에서 이곳 신리삼거리까지 약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자 신고리원자력 5,6호기 주설비현장을 지나가게 됩니다.

 

[ 신리해변 ]

신리마을로 접어 들었습니다.

멀리 항구 방파제가 보입니다.

 

임랑해변에서 이곳까지 1시간 55분이 걸렸습니다.

봉태산 숲길을 벗어나서 이곳까지는 56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다시 해변도로를 따라 진하해변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 신리마을을 통과하고... ]

다시 바다를 만났습니다.

신리항구의 모습입니다.

신리항구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해파랑길은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마을길을 통과하라고 합니다.

 

[ 사생활 보호가 안됩니다 ]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집.

해안가 작은 집인데 부득이 도보여행자가 뒤로 지나다 보니 전혀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습니다.

본의 아니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군요!!

해안가를 트레킹하다가 멋진 커피숍 아래를 지나서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저 바위 해파랑 표지를 보고 위로 올라갑니다.

 

[ 해변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

해안가에서 해변도로로 올라와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이곳은 아마도 파도가 엄청 심한 곳인 듯합니다.

방파제가 어마 어마합니다.

도로변 어느 집 벽에 그려진 고래그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그냥 벽화마을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

아름다운 벽화가 많이 보이는 마을입니다.

이곳이 경남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인데 아주 벽화가 볼만 합니다.

특히 저 등대그림이 아주 멋지네요!!!

 

[ 서생중학교를 지납니다 ]

항만길은 해변도로를 잠시 벗어나 시내 안쪽 도로를 걷습니다.

이어 서생중학교 앞을 지나게 됩니다.

신리항에 접어들어 이곳 서생중학교까지 약 23분이 걸렸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멋진 해변... 

아마도 나사해변인 듯 합니다.

 

[ 나사해변 ]

나사마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곳도 온통 벽화로 도배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잡히는 물고기에 대한 설명까지 ㅎㅎ

 

[ 나사해변 이모조모 ]

참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간절곶만 아니라면 이번 코스에서 어쩌면 제가 보기에는 이곳이 진하해변보다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진하해변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아주 예쁜 해변이었습니다.

 

[ 나사해변을 지나며.. ]

해변도로 가옥에도 저렇게 벽화가 그려져 있고 나사마을 유래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사진을 삐딱하게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바로 찍은 것보다 보기 좋습니다 ㅋㅋ

마지막 사진이 나사해변을 지나며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

나사해변을 지나 도로위로 올라와 해안도로 데크길을 걷습니다.

멋진 전망대도 마련해 놓고 아주 잘 가꾸워 놓았군요!!

 

[ 간절곶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간절곶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행코스의 하일라이트 간절곶이 불과 1.2km.

간절곶을 향해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보며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평동해안 쉼터 ]

간절곶 가는길에 해안데크쉼터를 만났습니다.

잠시 쉼터에서 일렁이는 동해바다의 모습을 바라보고 갑니다.

평동횟촌마을이라???

이곳이 행정구역 상으로는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입니다.

 

[ 간절곶 ]

간절곶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뜬다는 곳...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직접 온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임랑해변에서 이곳까지 3시간 19분이 걸렸습니다.

나사마을에서는 이곳까지 44분이 걸렸군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조형물은 "카보다호카(Cabo da Roca)"라는 것인데 포르투갈 리스본주 신트라시에 있는 유럽대륙 가장 서쪽 끝지점 연안의 곶인데 그곳에는 해넘이를 상징하는 돌탑이 세워져 있는데 돌탑에는 카보다호카의 지리학적 위치와 신트라시의 상징로고, 포르투갈 국민시인인 카몽이스의 서사시를 인용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 간절곶 이모조모 ]

간절곶 등대..

우리나라에서 가장 해를 일찍 볼 수 있는 곳이지요!

아주 너른 공원에는 소망우체통까지....

편지를 넣으면 진짜 배달될까요???

 

간절곶 앞바다에서 서핑보드를 즐기는 이들이 있어 그들 모습과 동해바다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기고 길을 떠났습니다.

 

[ 아름다운 해안데크길을 따라.. ]

간절곶에서 아름다운 해안데크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곳곳에 동해바다를 음미할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아주 아름다운 길입니다.

 

"2022년 1월 4일 오전 7시 31분 간절곶에 해가 떴다. 오늘 간절곶의 일출은 동해안에서 가장 빨라 포항 호미곶보다 1분, 제주 성산일출봉과 강릉 정동진보다 각각 5분과 8분 앞섰다. 간절곶에 해가 떠야 한반도에 아침이 온다.
커다란 우체통과 ‘우편’ 글씨가 시선을 끈다. 어릴 때 동네 우체국에서 편지를 부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간절곶에서 새해 소망을 엽서에 담아 소망 우체통에 넣으면 2-3일 이내에 배달된다. 엽서는 간절곶 해올제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소망우체통은 폭 2.4m 높이 5m 무게 7톤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우체통이다.  

포르투갈의 카보다호카 돌탑을 간절곶에 옮겨 놓은것 같다. 다만 기념비 위에 십자가는 보이지 않는다. 카보다호카는 포르투갈 리스본주 신트라시에 있는 유럽 대륙 가장 서쪽 끝 지점 연안의 곶으로 해넘이를 상징하는 돌탑이 있다. “여기... 대륙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도다.” 포르투갈 국민 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의 서사시를 인용한 문구가 돌탑에 새겨져 있다. 

간절곶 등대 앞에서 로도스의 거상이 횃불을 높이 들고 있다. 간절곶 등대는 1920년 3월 처음으로 불을 밝힌 이후 100년이 넘도록 인근 해상을 지나는 선박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다. 빛은 26해리(46km)까지 도달하며 안개나 폭설 등으로 시야가 좋지 않을 때는 소리를 내어 등대의 위치를 알려준다. 2000년 1월 1일 07시 31분 17초. 동북아 대륙에서 새천년의 해가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이 이곳 간절곶이다. 정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2001년 6월 1일 현재의 해맞이 등대를 새로 건축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출처 : 바끄로뉴스]

 

[ 간절곶 공원 이모조모 ]

간절곶 주변은 아주 너른 해안공원입니다.

아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습니다.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 시계조형물을 지나서 간절곶 공원을 벗어납니다 ]

아름다운 쉼터와 멋진 시계조형물 그리고 간절곶 공원의 데크길 전망대를 지나서 간절곶 공원을 벗어납니다.

더 머물고 싶지만 아직 목적지인 진하해변까지는 한참 더 가야 합니다.

 

그리고 저 시계 시간은 맞지 않군요...

이왕이면 동작하는 시계였다면 더 감동이었을텐데.....

 

[ 숲길을 지나서 다시 데크계단길을 걷습니다 ]

간절곶공원을 지나 잠시 숲길을 지나서 다시 해안가 데크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아주 예쁜 산책로입니다.

 

[ 대송리 해변입니다 ]

간절곶에서 작은 숲길을 넘으니 다시 해변마을이 나타납니다.

집 벽면에 대송리 지도와 소개그림이 있습니다.

작지만 아주 아름다운 해변마을입니다.

 

[해안길을 걷습니다 ]

다시 해안으로 내려가 해안길을 걷다가 다시 나무데크를 만납니다.

전방에 드디어 진하해변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해파랑길 4코스는 저기서 멈출 것입니다.

 

[ 솔개공원 ]

해안길에서 다시 도로위로 오르자 솔개공원을 만났습니다.

이곳 역시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쉼터입니다.

이곳에서 진하해변의 모습이 보다 선명하게 보이는군요!!

 

간절곶에 들어서서 이곳 솔개공원까지 43분이 걸렸습니다.

 

[ 진하리로 넘어왔습니다 ]

솔개공원에서 내려서자 작은 해변을 만났습니다.

행정구역상 이곳은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그냥 진하해변에 딸린 작은 해변이라고 생각하면 되나???

 

펜션건물 앞에는 서핑보드가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레져활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오늘 이곳을 많이 찾은 듯 합니다.

 

[ 대바위 공원 ]

솔개공원에서 대바위공원으로 넘어왔습니다.

솔개공원에서 이곳까지는 11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내려서면 바로 진하해변입니다.

 

[ 진하해변 ]

진하해변으로 들어섰습니다.

이곳에서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는 좀 작지만 출렁다리를 건너 나무데크길을 따라 해변길을 걷습니다.

 

[ 진하해변 모습 ]

해변에는 제법 너른 백사장에서 휴일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 멀리 바다에는 서핑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바람이 제법 세져서 파도가 심한 편인데....

 

[진하해변에서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공중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행장을 정리한 후 해변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가니 산악회 버스가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느 덧 바람이 더 세져서 그런지 서핑보드를 즐기던 이들도 서둘러 정리를 하고 해변을 떠나는군요!!!

 

간절곶에서 이곳 진하해변까지는 1시간 8분, 임랑해변에서 이곳까지는 4시간 27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나사해변 등대가는 길과 포토존 모습 ]☜

 

당초 트레킹 공지에는 6시간 30분의 시간을 준다고 했지만 귀경시간을 고려해서 실제 트레킹 시간을 6시간 주었습니다.

그래도 진해해변에 도착하니 여행마감시간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진하해변 인근 횟집에 들러 간단하게 멍게비빔밥과 소주 한병을 시켜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서비스가 아주 좋군요!! 전도 하나 부쳐주고 생선도 하나 구워서 줍니다.

 

지난 번 해파랑길 39코스 여행 때 이정표를 놓쳐 허균, 허난설헌 유적지를 잘라먹은 경험 때문에 신경을 좀 썼는데 이번 구간은 이정표가 너무 잘 되어 있어 다행히 문제없이 트레킹을 마쳤습니다.

 

간절곶도 진하해변도 아주 멋있는 곳이었지만 저 에게는 나사해변의 인상이 오래 남는군요!!!

 

 

♣ 바닷가에서 ♣

 

                                                        - 글  오세영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보아라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