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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서해랑길

서해랑길 47코스 부안 격포항-채석강-적벽강-고사포해수욕장-변산해수욕장 여행기록

▶ 적벽강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2.09.08. (목)

♧ 트레킹코스 : 격포터미널-닭이봉입구-채석강-적벽강-성천항-고사포해수욕장-송포항-변산해수욕장  // 이상 도상거리 약 14.6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27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0 : 죽전고속도로(하행) 정류장
○ 10:37 : 격포터미널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10-3
○ 10:41 : 닭이봉입구(서해랑길 47코스 안내도 앞)
   - 닭이봉전망대 공사 중으로 닭이봉은 Pass!
○ 10:51 - 11:05 : 채석강
○ 11:09 : 격포해수욕장 변산반도국립공원탐방안내소
○ 11:15 : 해넘이채화대 데크전망대
○ 11:27 : 서해생명자원센터
○ 11:31 - 11:35 : 적벽강
   - 적벽강 전망대에서 우측길로 진행
○ 11:38 : 적벽강 몽돌해안관찰지
○ 11:49 - 12:00 : 해넘이펜션
 - 식사하고 출발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124
○ 12:07 : 변산마실길 반월안내소
○ 12:35 : 첫번째 출렁다리
○ 12:43 : 하섬 전망대
○ 13:10 : 성천항
○ 13:27 : 고사포야영장
○ 13:40 : 고사포해수욕장
○ 14:21 : 두번째 출렁다리
○ 14:40 : 송포항
○ 15:04 : 변산해수욕장 도착 여행종료
 

 
오늘 드디어 서해랑길에도 노크합니다.
당초계획은 약 2주 전 서해랑길 1코스 공지가 올라와서 신청을 했었는데 그만 성원부족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아쉽지만 서해랑길도 일단 47코스 변산마실길부터 시작합니다.
 
해파랑길도 그렇고 남파랑길도 그렇고...
일단 발을 들여놓기는 했는데 완주할 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
일단 질러보고 갈데까지 가보는거지요 모.....
 

▶ 오늘 트레킹 시작은??? ◀

경부고속도로 하행 죽전정류장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3시간 조금 지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격포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서둘러 서해랑길 47코스 출발지점으로 향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닭이봉전망대 입구에 해파랑길 47코스 안내도가 있습니다.
 

▶ 아쉽지만.... ◀

이곳을 다녀왔던 선답자들의 후기를 몇편 읽어 보았는데 한결같이 시작을 닭이봉 전망대에 오르는 것으로 시작했더군요.
하지만 닭이봉 전망대를 오르기 위해 나무데크 계단길로 접어들었는데 이곳 주민인 듯한 분이 전망대는 공사 중이어서 못 간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닭이봉 전망대를 Pass하고 서해랑길 장도에 올랐습니다.
 

▶ 격포가압장을 지납니다 ◀

도로를 따라 오르다 격포가압장을 지납니다.
확실하게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수도관련 시설물인 듯 하네요!!
 
저 아래편으로는 아침에 버스에서 내렸던 격포터미널 인근의 모습이 살짝 보입니다.
 

▶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은 좀 다녔지만 서해랑길은 오늘 처음입니다.
서해랑길 안내표지도 아주 낮이 선 색상입니다.
황토색이군요... 
서해바다를 황해라고도 불러서 저런 색상을 택했나???
 
바다호텔 후문을 지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 채석강 ◀

채석강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서해랑길 47코스를 인기코스로 만들어 준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채석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때가 제대로 맞지 않으면 내려가기 힘든데 오늘은 다행히도 물때까지 맞다고 합니다.
지난 번 쇠뿔바위봉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 이곳에 들렀을 때에는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걍 나왔었습니다.
 
잠시 채석강을 둘러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서해랑길을 이어갈 것입니다.
 

▶ 채석강 이모조모 ◀

채석강을 이곳 저곳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억겁의 세월 동안 만들어 낸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군요!!!
 
바다물이 빠진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가 군데 군데 다소 미끄러운 곳도 있습니다.
 
 
"1976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4년 명승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으로 승격 지정되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항(格浦港) 오른쪽 닭이봉(鷄峰)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바위의 기묘한 형상 때문에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격포항 오른쪽의 닭이 봉 밑 바다에서 추켜올려진 단애는 수성암 단층이 여러 채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닷물의 침식을 받은 화산성 퇴적암층은 격포리층으로 역암 위에 역암과 사암, 사암과 이암의 교대층[호층, 互層], 셰일, 화산회로 이루어진 이암의 층서를 나타낸다. 퇴적환경은 화산 분출물이 깊은 호수 밑바닥에 고밀도 저탁류(底濁流, turbidity current)로 퇴적된 수중 삼각주로 해석된다. 채석강의 절벽에는 습곡, 단층구조, 관입구조와 파식대 등이 관업하게 나타나며 지형ㆍ지질 현장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단층(斷層)과 습곡(褶曲)이 유난히 발달된 기암절벽이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곳곳에 해식동굴(海蝕洞窟)을 형성하고 있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채석강을 나오다 ◀

바다물 때문에 갈 수 없는 곳까지 가고 싶지만 가야할 길이 먼지라 채석강을 되돌아 나왔습니다.
산행대장이 "이제 그만 가고 돌아오라!"고 보채는군요 ㅎㅎ
 
마지막 사진의 저 나무데크계단을 올라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 격포해수욕장 ◀

채석강을 뒤로 하고 해변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저 아래 격포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안내판을 보니 이곳이 변산마실길 중 "적벽노을길"이군요.
 

▶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 안내소 ◀

변산반도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격포터미널에서 이곳까지 약 32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변산마실길 중 "적벽노을길"이 시작된다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적벽노을길까지는 0km, 내변산분소까지는 14km, 내소사까지 19km, 어수대까지 21km, 원암까지는 11km, 개암사까지는 31km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 해넘이채화대 ◀

격포해수욕장을 뒤로하고 걸은 지 약 6분 지나소 해넘이채화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변산낙조의 모습이 아주 일품이라고 합니다.
어느 불로거가 게시한 사진을 보았는데 아주 황홀하더군요!!!
 
예전 선유도 여행 때 본 서해바다 선유낙조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곳도 언젠가는 다시 한번 방문해서 변산낙조의 모습을 한번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격포해수욕장 한쪽에 ‘해넘이채화대’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1999년 1 2월 31일, 새천년을 맞이하는 국가 행사를 할 때 이곳에서 성화에 불을 붙였다는 이야기다. 하고 많은 해넘이공원 중 이곳에서 한 세기를 마감하는 성화를 채화한 데는 이유가 있다. 최남선 선생이 조선 제일의 해넘이라고 칭찬한 데서 기인한 것.
1970~1980년대만 해도 이곳 해안이나 방파제의 포장마차에서 청춘 남녀가 소주를 마시면서 일몰을 감상했다. 적벽강이나 채석강에서 넋을 놓고 해넘이를 감상하다 막차를 놓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막차를 놓친 청춘 남녀는 운명처럼 하룻밤을 함께 지냈고, 채석강의 돌판처럼 사랑의 역사를 쌓았다는 전설이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적벽강에서 해넘이를 감상하면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우스갯소리를 한다."[출처 : 전자신문]
 

▶ 변산낙조를 기다리는 여인상??? ◀

해넘이채화대 아래 여인 뒷모습 조각상이 있습니다.
혹시 이곳에서 변산낙조를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인가요???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저 조각상 이름은 "노을공주 인어상"이라고 한답니다. 
 
해넘이 채화대를 지나 조금 진행하다보니 도로변 카페 유리창에 차마시는 커풀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 해안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

해안도로를 따라 성천항 방면으로 걸어갑니다.
아마도 이곳이 죽막마을인 듯...
바지락 양식어장으로 출입을 금한다고 하네요!!!
 

▶ 서해생명자원센터 ◀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이정표를 확인하고 다음 사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서해생명자원센터라는 건물 정문 앞을 지납니다.
아마도 서해 수산자원을 보존하게 위해 연구하는 공공기관인 듯 합니다.
 
해넘이채화대 전망대에서 이곳까지 12분 걸렸습니다.
 

▶ 가옥 옆길로 해서 빠져나가면.. ◀

사진에 보이는 가옥 벽체에 서해랑길표지가 붙어 있네요!!
가옥 옆 좁은 길을 통해 빠져 나가면 넓은 개활지로 올라갑니다.
길 옆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왔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적벽강 ◀

적벽강에 도착했습니다.
산에 다니면서 이쪽 변산 쪽 산행 때마다 수 없이 들었던 곳인데 오늘 처음 이곳을 찾았습니다.
채석강에서 이곳 적벽강까지 26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격포터미널에서 이곳까지는 1시간이 조금 안 되어서 도착했군요!!!
 

▶ 적벽강 이모조모 ◀

적벽강의 모습입니다.
해변으로 내려가지는 않고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학연하게 붉은 빛이 드러납니다.
 
"죽막동 옆 후박나무군락(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이 자생하는 해안으로부터 수성당(水城堂)이 있는 용두산(龍頭山)을 돌아 대마골ㆍ여울굴을 감도는 층암절벽과 암반으로 이어지는 2㎞의 지역이다. 1976년 시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4년 명승으로 승격되었다. 경위도 상으로는 35°38′10″, 126°27′40″에 위치한다.
송(宋)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놀았다는 중국의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암반과 절벽의 암석과 자갈돌들이 적갈색을 띠고 있으며, 바닷물과 햇빛, 암벽과 바윗돌들이 영롱하게 어우러져 신비한 색채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적벽강 일대는 선캠브리아기에 속하는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반암으로 하고 약 8천만년 전에서 6천만년 사이 중생대의 백악기에 퇴적된 셰일과 석회질 셰일, 사석, 역석 등의 호층을 이루고 있다. 퇴적층을 중생대 말기에 분출한 규장암이 뚫고 들어왔고, 단층과 습곡이 유난히 발달되어 있는 구조이다.
특히 적벽강 일대의 격포리층은 각력암, 화산쇄설성 역암, 화산쇄설성 사암, 실트암 및 흑색 셰일로 이루어진 두꺼운(약 500m)의 비해성층으로서, 주향이동단층대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층서를 보면 하부는 응회암층과 여러 층의 각력암으로 되어 있고 상부는 사암과 흑색 셰일, 슬레이트가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상부의 셰일과 슬레이트는 풍화를 많이 받아 깨지기 쉽게 변하였다.
죽막동 해안을 따라서 규소가 많은 혼펠스 층이 퇴적암체에 협재되어 있는데, 이는 퇴적암이 형성되는 중에도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말해준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적벽강이 상당히 큽니다 ◀

적벽강에서는 적벽강을 조망한 후 우측 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이 일대가 모두 적벽강이군요!!!
생각보다 적벽강이 상당히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적벽강 몽돌해안 관찰로를 지나서.. ◀

이곳 적벽강 해변도 몽돌해변인 둣 하네요!!!
내려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적벽강 몽돌해안 관찰로를 지나서 도로를 걷다가 삼거리를 만나면 다시 좌회전해서 도로따라 진행합니다.
 

▶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

적벽강을 뒤로하고 도로를 걷다가 어느 펜션 앞 쉼터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이름이 해넘이펜션입니다.
네번째 사진처럼 펜션앞 쉼터에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해넘이펜션 모습입니다.
 

▶ 변산마실길 이정목 모습 ◀

이곳 서해랑길 47코스는 변산마실길을 걷는 길...
변산마실길 이정목이 아주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한 동안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이번 힌남노 태풍에 이곳 서해랑길은 큰 피해는 없지만 도로에 여기 저기서 날라온 잡목가지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는 것을 보니 이곳도 바람이 상당히 불었던 것 같습니다.
 
천리길??? 뭔가요???
 
 
"전북도는 2일 전북천리길 중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시원하게 힐링하며 걸을 수 있는 13개 길을 발표했다.
전북천리길은 2017년부터 우수생태·문화·역사자원을 연계하고 건강한 걷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44개 노선 405km의 길이 개통됐다. 이중 여름철 탐방객 블로그(SNS) 후기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은 13개 노선을 선별했다.
13개 노선은 △군산 구슬뫼길 △군산 물빛길 △정읍 대장금마실길 △남원 구룡폭포순환길 △김제 금구 명품길 △진안 용담댐 감동벼룻길 △무주 금강변마실길 1코스 △장수 방화동 생태길 △순창 강천산길 △고창 운곡습지 생태길 1·2코스 △부안 적벽강 노을길 △해넘이 솔섬길이다.
전라북도 자연생태과장은“많은 분들이 일상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전북 천리길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며“앞으로 전북 천리길을 연계한 에코캠핑 삼천리길 조성 등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출처 : news1]
 
 
음 제가 지금 서해랑길 47코스, 변산마실길 적벽강노을길 그리고 전북천리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 변산마실길 반월안내소 ◀

변산마실길 반월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안내소 건물도 예쁘게 디자인되었지만 그 옆에 회화나무 고목이 세워져 있군요!!!
 
변산아으리랑이라는 변산사랑 노래비도 있습니다.
적벽강에서 이곳까지 약 32분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 하섬 한번 봐주고 갑니다 ◀

반월안내소 한켠에는 저렇게 순직연구원 추모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다시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멀리 서해바다에 보이는 섬... 하섬을 한번 카메라를 줌인해서 보았습니다.
이곳 선답자들 후기에서 자주 보았던 하섬, 하섬전망대 등인데 아주 유명한 섬이더군요!!
 
다음백과에 검색을 해보니 바다위에 떠 있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서 연꽃 하(遐)자 하섬이라고도 하고,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하고있다 하여 새우 하(鰕)자를 쓰는 하섬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 도로길이 끝이 났어요!!! ◀

도로를 걷다가 사진처럼 데크길이 나오고 그 데크길이 끝이 나면 해안산길로 접어들어갑니다.
도로길을 한 동안 걸었더니 조금 덥고 얼굴에 땀도 많이 흘렀습니다.
숲으로 들어오니 아주 시원하고 오히려 좋습니다.
 

▶ 해안초소 교통로를 걷는답니다!!! ◀

이 해안산길은 사실 서해안을 지키는 초병들의 교통로를 정비해서 만든 둘레길이라고 합니다.
선답자 후기를 읽어 보니 지금도 일부 장소에서는 군이 작전 중이라고 하고 실제 그런 곳은 군에서 위장막을 쳐서 내부를 보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경고문도 붙여 놓았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부러진 나무가지 들이 아주 어지럽게 둘레길에 너부러져 있습니다.
 

▶ 국도변을 따라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

데크 전망대에서 지나 온 채석강 방면 한번 봐주고 이어갑니다.
변산마실길 둘레길은 이제부터는 계속 국도변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갈림길에서 이정표는 고사포해수욕장 방향을 확인하고 선답자들의 리본과 표지를 잘 확인하면서 걸어갑니다.
 

▶ 첫번째 출렁다리 만나고.. ◀

키큰 산죽터널도 지나고 초병들이 근무했음직한 초소 벽면에 서해랑길 표지도 확인하고 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번째 출렁다리를 만났습니다.
변산마실길반월안내소에서 이곳까지 약 28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곳에서도 출렁다리를 만나는 군요!!
짧은 출렁다리이지만 출렁거림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 너는 왜 길을 막고 있는고??? ◀

이제 성천항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8km.
잠깐 보여주는 하도 모습 다시 한번 봐주고 길을 이어갑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꺽어진 나무가지 녀석...
이번 태풍에 넘어진 것인가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는 않는 듯...
넘어진지 꽤 시간이 되어 보였습니다.
 

▶ 하도전망대 ◀

옛 군 초소 건물 앞에 마련된 데크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지도상에 "하도전망대"로 표기된 곳인 듯 합니다.
정면에 하도가 보이는군요!!!
초소는 아주 신상인 듯 보여서 지금도 군이 근무하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는 않는듯 합니다.
 
적벽강을 출발해서 이곳까지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전북 부안의 고사포해수욕장 주변에 작은 섬인 하섬이 보인다. 하섬은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날에 3, 4일간 길이 열린다.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면서 바닷길이 열릴 땐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다. 바닷길을 걷는 체험은 색다르다. 특히 폭 10∼20m의 구간을 걸으면서 낙지, 게, 조개 등 해산물을 줍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적 드문 숲을 걷다 보면 산에 온 듯한 착각이 들다가 파도 소리에 바다 한가운데임을 실감한다.[출처 : 동아일보]
 

▶ 해변으로 내려가 봅니다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길에서 좌측 해변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잠시 해변으로 내려갑니다.
 
하도와 홀로 외롭게 해변가에 있는 갈매기 한번 봐주고 다시 올라와서 길을 이어갔습니다.
 
"오는 25일 성탄절 무렵에 변산반도 ‘하섬’에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5일 정오와 자정무렵 2차례에 걸쳐 부안 변산면 성천포구~하섬을 잇는 바닷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성탄절에 맞춰 바닷길이 열리는 것은 3년 만의 일로 길이 1㎞에 폭 10m 넓이를 보인다.
변산반도에 위치한 서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하섬은 울창한 숲으로 덮여져 있고, 기암괴석의 만물상으로 해금강의 절경을 방불케 한다. 하섬은 부안군의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격포 방향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1.5km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하섬의 ‘하’는 새우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우 ‘하’(鰕) 자를 쓰기도 하고, 원불교에서는 연꽃을 뜻하는 ‘하’(荷) 자를 쓰기도 한다. 원불교 창시자인 대종사와 2대 교주인 정산종사가 연꽃 모양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라고 부른데서 비롯된다.
이같은 바다갈라짐은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며 저조(低潮)때에 주변보다 높은 해저지형이 노출되어 마치 바다와 섬이 이어져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 같아 보이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바다 갈라짐 명소 12곳이 있으나 일반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다가, 1996년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진도의 바다 갈라짐 예보를 시작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현재는 남해와 서해의 12개 지점에 대한 예보를 실시하고 있다."[출처 : 새전북신문, 2014.12.11.]
 

▶ 하도전망쉼터 ◀

이곳 적벽강노을길에는 하도를 중심으로 많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하도를 바라보며 쉬었다 갑니다.
 

▶ 부안마실길 방문객들의 방명록을 적는 패??? ◀

성천항을 800m 앞둔 지점...
경계철조망에 수 많은 나무로 만든 패들이 걸려 있습니다.
아마 이곳을 방문한 방문객들로 하여금 방문록을 적도록 준비한 듯 하네요!!!
방문록을 적으려다 마침 배낭에 펜이 하나도 없네 ㅉㅉㅉ
 
자세히 보니 대부분 비어 있어서 아마 설치해 놓은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합니다.
 

▶ 성천항 ◀

성천항에 들어왔습니다.
적벽강에서 이곳 성천항까지는 1시간 3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이곳이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라고 합니다.
작은 지방어항으로 보입니다.
 

▶ 성천항 이모조모 ◀

천천히 성천항을 돌아보았습니다.
작은 어항인 듯 한데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황포돗대를 이고 있는 성천항이라고 하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모래의 성이 하늘까지 쌓이는 곳이라 하여 성(成) 천(川)자로 명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새겨져 있습니다.
 

▶ 성천항을 돌아 해변길로 진행합니다 ◀

성천항 마을 중앙 정자가 있는 쉼터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해변으로 향합니다.
갈매기 녀석들이 나른한 오후시간을 저렇게 데크봉위에 터잡고 쉬고 있군요!!
네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해변까지 가서 우측으로 향합니다.
 

▶ 해변 백사장을 걷습니다 ◀

성천항을 벗어나서 고사포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
사진에 보이는 저 백사장을 걸어갑니다.
저 백사장 끝이 아마도 고사포해수욕장인 듯 하네요!!!
 
오늘 아주 재미있는 트레킹 코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석강과 같은 해변 바위길부터 국도를 걷기도 하고 또 해변 산길도 걷고 이렇게 백사장도 한동안 걸어야 하고...
 

▶ 백사장에서 펜션으로 올라왔습니다 ◀

해변 백사장에서 나른한 오후를 즐기고 있는 갈매기녀석들을 봐주고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펜션으로 올라왔습니다.
모래를 밟고 걸으려니 신발에 먼지도 들어가지만 힘드네요 ㅎㅎ
 
펜션으로 올라와서 해변도로를 따라 고사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 송림지대를 지납니다 ◀

아마도 고사포해수욕장으로 들어온 듯 합니다.
아주 길고 잘 조성되어 있는 송림지대를 지납니다.
캠핑 시설물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야영장인 듯 합니다.
 

▶ 고사포야영장 ◀

고사포야영장입니다.
물론 고사포해수욕장 내에 있는 곳이겠지요!!
상당히 큰 야영장입니다.
앞서 말했지만 소나무 방풍림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성천항에서 이곳 고사포야영장까지 17분 걸렸습니다.
 

▶ 고사포해수욕장 ◀

고사포해수욕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주 너른 백사장...
해수욕장이 폐장되어서인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모자 사이인 듯한 저 두분만 백사장에 보입니다.
 
이곳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서해랑길은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편의점이 있는 건물 앞 산길로 올라갑니다.
 

▶ 멋진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

고사포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산길을 올라 걸어 가던 중 멋진 전망데크를 만났습니다.
잠시 전망대로 내려가서 멋진 그림을 보고 다시 올라가 길을 이어갑니다.
마지막 사진이 전망데크에서 고사포해수욕장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 고사포와 노리목 ◀

멋진 전망데크에서 서해바다 모습을 한번 봐주고 다시 길을 이어갔습니다.
아마도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섬들이 고군산군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선유도와 무녀도 그리고 대장도가 생각나네요!!!
 
고사포와 노리목. 
고사포의 유래가 옥녀탄금의 풍수지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 잠시 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

고사포해수욕장을 뒤로하고 해변둘레길에서 내려선 이후에는 한동안 도로를 걸어야 합니다.
도로길을 걸어 고개마루에 있는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URBAN HEIM" 펜션건물을 지나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마지막 사진처럼 좌측으로 다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 상사화 군락지가 시작됩니다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이정표에서 다시 해변 둘레길로 접어들어요!!!
당연히 이곳에서는 변산해수욕장 방향으로 걸어야 하겠지요.
 
이제부터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의 상징... 상사화 군락지가 시작됩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특색 있는 전북 부안군의 변산마실길 제2코스(송포~성천항)에 피는 붉노랑상사화가 오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부안군은 부안 변산마실길 제2코스의 붉노랑상사화가 8월 20일부터 27일 최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붉노랑상사화는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있을 땐 잎이 없어 '잎은 꽃을, 꽃은 잎을 그리워한다'는 애절한 사연을 담고 있는 꽃이다.
매년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부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도 유명한 서해 일몰과 함께 붉노랑상사화를 감상할 수 있어 무릉도원과 같은 황홀경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출처 : 노컷뉴스, 2022.08.18.]
 

▶ 상사화 군락이 곳곳에... ◀

오늘 아주 특이한 길을 많이 만났습니다.
해변가에 둘레길을 만들다 보니 첫번째 사진과 같은 그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곳곳에 심심치 않게 상사화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란 색 상사화는 많이 보이는데 붉은 색 상사화는 아직 못 봤습니다.
 

▶ 송포항이 지척에... ◀

서해바다에 떠 있는 어선들을 줌인해서 당겨보았습니다.
어선인지 낚시배인지는 알 수 없으나 뒷배경 고군산군도와 매칭되어 아주 멋진 그림이 되었습니다.
꽃을 밟아도 벌금 10만원?????
 

▶ 두번째 출렁다리를 건너고... ◀

두번째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첫번째 출렁다리에서 이곳까지 1시간 46분이 지났군요!!
 
이제 오늘 코스 출렁다리는 다 건넜습니다.
 

▶ 붉노랑상사화 안내문 ◀

이곳 변산마실길 적벽강노을길 명품 붉노랑상사화 안내문이 있습니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고...
어느 보살님의 슬픈 스님에 대한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온다고 해서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랍니다.
 
그나저나 해변 둘레길 거리가 상당히 되는데 아주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 조개껍질 방명록??? ◀

해변둘레길을 내려가는데 송포항구 모습이 보입니다.
경계철조망에는 이번에는 나무패로 된 것이 아닌 방명록을 새길 수 있는 조개껍질이 수 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실제 이 조개껍질에는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사연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 송포항 ◀

송포항에 들어왔습니다.
고사포해수욕장에서 이곳 송포항까지 1시간 걸렸습니다.
이제 변산해수욕장도 이곳에서 불과 900m.
오늘 여정도 끝이 보입니다.
 

▶ 변산해수욕장으로 들어갑니다 ◀

작은 송포항구를 지나 변산해수욕장으로 진입합니다.
송포항구 해안가에는 갈매기 뿐만 아니라 왜가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철새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제 변산해수욕장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 시비들이 줄지어 서 있고... ◀

해수욕장 들어가는 길목에 변산관련 시비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곳 부안분들의 고향에 대한 애정이 아주 뿜뿜 묻어납니다.
 
직소폭포 하면 또 허난설헌, 황진이와 더불어 3대 여류시인으로 꼽히는 부안 기생 매창을 연상하게 됩니다.
 
♣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
 
이화우(梨花雨)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생각는가.
천리(千里)에 외로온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 증취객(贈醉客) ♣
 
醉客執羅衫(취객집라삼) 취한 손님 와락 비단적삼 잡아당겨
羅衫隨手裂(나삼수수열) 그 손길 따라 비단적삼이 찢어졌어요.
不惜一羅衫(불석일라삼) 바단적삼 한 벌이야 아까울 것 하나 없지만
但恐恩情絶(단공은정절) 비단옷 주신 이의 마음 끊어질까 그게 두려워요.
 
                                                                                                  -  이상 글  매창 -
 

▶ 변산해수욕장 ◀

변산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송포항에서 이곳까지는 약 24분 걸렸습니다.
이곳 변산해수욕장에 들어와서 제일 먼저 공중화장실을 찾아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 땀에 쩔은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산악회 버스가 어디에 정차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변산해수욕장 이모조모 ◀

이곳 변산해수욕장도 폐장이 되어서인지 사람이 거이 없습니다.
저 멀리 바다 건너편 아마도 고군산군도로 보이는데 아주 멋진 그림을 선사하는군요!!
산악회 버스를 찾아 해수욕장을 계속 가로질러 갑니다.
 
"변산해수욕장의 데크 전망대에 올라 하얀 백사장과 푸르스름한 바다, 멀리 흐릿한 고군산도를 바라본다. 잔뜩 움츠린 날씨와 바다안개에 가려 시야는 짧지만, 이 정도라도 가슴이 뻥 뚫린다. 주중이라 좀 썰렁한 백사장 옆으로 소로를 걸으며 갯그령, 통보리사초, 갯메꽃, 해당화 등의 모래식물을 만나고, 소나무 방풍림을 통과한다.

굵은 소나무 몇그루가 바람에 휘어져 자란다. 변산의 소나무는 변재(邊材)로 불릴 만큼 곧고 단단하여 궁궐을 짓는 재목으로 활용되었다. 그것까지는 좋았으나, 고려시대에 원나라가 일본 정벌을 하기 위한 전함(戰艦) 건조를 강요해서 많은 재목이 잘려나갔고, 일제강점기 때도 전쟁목적으로 아름드리 나무들이 잘려나갔다. 미인박명(美人薄命)이다. 여기 휘어져서 징발되지 않은 소나무들이 변산소나무의 명가(名家)를 잇고 있다.  

변산해수욕장을 지나면 곧 송포선착장이 나오고, 그 끝의 탐방로를 따라 얕으막한 동산에 오른다. 이곳은 예전에 해안경비를 서던 길이다. 녹슨 철조망에 소원을 적은 하얀 조개껍데기가 쭉 걸려 있다. 그래서 철조망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하나도 없다. 이 오솔길의 바닷가 모서리에 데크 전망대가 있고 주변은 온통 샤스타데이지 꽃밭이다. 핫플(유명한 장소)로 이름 나 ‘액자뷰 샷’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많다.  "[출처 : news1]
 

▶ 멋진 예술조형물들... ◀

변산해수욕장 한켠에는 아주 멋진 예술조형물들이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일단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했습니다.
본래 서해랑길 47코스는 변산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서 마감하는데 버스는 해수욕장 끝 팔각정 주차장에 정차해있다고 알려주는군요.
 
산행대장이 아침에 정해준 산행마감시간보다 약 1시간 40분 정도 여유가 있어 변산해수욕장 근처 한식부페집을 찾아 바지락칼국수와 소주 한병을 시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하고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 팔각정 가는 길 ◀

변산해수욕장 중심부 근처 한식부페에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하고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마지막 사진이 팔각정 오르는 나무계단에서 바라본 변산해수욕장 전경입니다.
물이 더 빠져서 그런지 백사장이 유난히 커 보입니다.
 

▶ 변산해수욕장 팔각정 ◀

팔각정으로 올라왔습니다.
팔각정은 멋진 전망대이자 아마도 일몰 조망처인 듯 합니다.
일명 사랑의 낙조공원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곳 팔각정에서 서해랑길 47코스 여행을 마무리하고 귀경하였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피어있는 상사화 모습 ]☜

 
서해랑길 입문 첫코스를 47코스로 정해서 오늘 걸었습니다.
서해랑길 47코스 보다는 변산마실길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멋진 길이었답니다.
채석강도 적벽강도 그렇고 하섬전망대도 그리고 변산 상사화 모습도 아주 그림같은 여행길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볼 거리가 아주 많았던 아주 기억에 남을 여행길이 될 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시간을 좀 내서 적벽강을 자세히 둘러보았으면 좋았을텐데.....
그것은 다음에 꼭 다시 한번 찾아서 이곳 변산낙조 그림과 더불어 챙겨보겠노라 다짐했습니다.
 

♣ 편 지 ♣

                     -  글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런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