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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진안고원길

진안고원길 9,10구간 운일암반일암-주천면사무소-용담면사무소 여행기록

▶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2.10.04. (화)

♧ 트레킹코스 : 노적봉쉼터주차장-구름다리-무지개다리-운일암반일암캠핑장-닥밭골-와룡암-주천면사무소-옛광석-용강산-용담면사무소  // 이상 도상거리 약 22.4km, 트레킹 시간 약 6시간 7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0 : 죽전고속도로(하행)정류장
○ 10:29 : 노적봉쉼터 주차장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84
○ 10:54 : 운일정
○ 11:00 :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 11:13 : 무지개다리
○ 11:29 : 운일암반일암 국민여가 캠핑장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산66
○ 11:50 : 주양교
○ 12:03 : 닥밭골

○ 12:30 : 먹고개
○ 12:43 : 와룡암
○ 12:50 : 주천면사무소 도착 진안고원길 9구간 종료(거리 : 8.7km, 시간 : 2시간 21분)
○ 13:09 : 금평마을
○ 13:30 : 주천공공하수처리장
○ 13:46 : 옛광석

○ 13:54 : 천태산등산로입구
○ 14:02 : 천태산/와룡마을 삼거리 안부
○ 14:19 : 와룡마을
   -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와룡리 산92-3

○ 14:22 : 신정교

○ 14:29 : 선화교

○ 14:48 : 도실교
○ 14:52 : 용강교
○ 15:04 : 용강산 등산로 입구

○ 15:20 : 용강산(420.3m)

○ 15:41 : 임도

○ 16:20 : 회룡마을

○ 16:31 : 문화마을
○ 16:36 : 용담면 복지문화센터 주차장 도착 진안고원길 10구간 종료(거리 : 13.7km, 시간 : 3시간 46분)

 

 

오늘은 진안고원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당초에는 계획에 없던 곳인데 우연히 안내산악회 공지를 보다가 "운일암 반일암"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훅 신청을 하게 되었군요!!!

예전에 산행 때문에 몇번 운일암과 반일암 계곡을 버스로 스쳐 지나갔던 기억이 나서 문득 계곡길을 트레킹하고픈 욕구가 생겨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산행기록을 뒤져보니 운일암과 반일암을 마지막으로 찾은 것도 2012년 명덕봉과 선봉 산행 때였으니 무려 10년 만입니다.

 

"'북쪽에는 개마고원, 남쪽에는 진안고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안은 고도가 높은 지대에 자리한다. 총 210km 길이의 '진안고원 천리길'은 지오트레일로 불리는데 이는 지형 지질 유산이 풍부한 길을 의미한다. 평균고도 300m에 위치한 진안고원 천리길은 100여 개의 마을과 40여 개의 고개를 넘는 길로 산과 강, 언덕 구석구석이 노천 지질박물관이다.

진안의 지질 명소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반 융기로 태극 모양의 곡류하천이 생긴 천반산, 화성암이 만든 기암절벽 구봉산, 백악기 시대 형성된 역암 봉우리 마이산 등이 있다. 진안고원 천리길 14개 구간 중 주자천 계곡이 중심인 9구간은 경관이 빼어난 운일암반일암을 품고 있어 산행 및 피서 일번지다.

운일암雲日岩은 '바위가 높고 계곡이 깊어 구름만 오갈 수 있다'는 뜻이며, 반일암半日岩은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밖에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운일암반일암 일대는 과거 접근이 어려운 오지였다. 운일암반일암의 집채만 한 바위들은 백악기 중생대 8,000만 년 전의 흔적이다. 화산폭발로 용암이 여러 차례 분출하고 쌓이기를 반복하며 침식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다."[출처 : 월간 산]

 

▶ 노적봉쉼터주차장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약 3시간 정도 걸려서 운일암반일암 노적봉쉼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이름이 노적봉쉼터라고 램블러 지도에 표기되어 있군요!!

일기예보상으로는 이곳 진안지역에도 오후 1시까지는 비를 뿌리는 것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

하여튼 오후에는 날씨가 맑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주자천변을 걷습니다 ◀

주차장에서 노적교 다리를 건너 건너편에 멋진 데크산책로가 보입니다. 

구 쪽으로 다리를 건너가려고 했더니 주차장 관리인이 공사중이라고 그냥 이쪽에서 천변을 걸어 내려가라고 알려줍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캠핑장을 지나 천변을 따라 걸어 내려갑니다.

이 계곡 이름이 주자천이라고 한답니다.

 

▶ 구름다리 가는 중..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진안고원길 안내표지입니다.

오늘은 저 진안고원길 노란색 안내표지를 따라 가면 됩니다.

 

먼저 구름다리 이정표를 보고 구름다리로 향합니다.

 

▶ 운일정 ◀

도로에서 잠시 산길을 올라 운일정에 도착했습니다.

노적봉쉼터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이곳까지 약 15분 걸렸습니다.

저 맞은 편에 이곳 명소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가 보입니다.

진짜 허공에 떠 있는 느낌입니다.

 

▶ 구룸다리 ◀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운일정에서 도보로 6분 거리에 있습니다.

우측 아래로는 주자천 계곡의 모습과 앞으로 만나게 될 무지개다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북 진안의 여름철 대표 관광지 ‘운일암반일암(雲日岩半日岩)’에 아찔한 풍경의 구름다리가 들어섰다. 

진안군은 14일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운일암반일암에 길이 220m 규모의 구름다리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전춘성 진안군수를 비롯해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과 의원들, 전용태 전북도의원,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구름다리 개통을 축하했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는 총사업비 46억 5천만원을 들여 지난 2020년 착공, 친환경적인 시설로 길이 220m, 폭 1.5m, 높이 80m로 조성됐다.    

진안군 주천면 주자천 상류에 자리한 운일암반일암(雲日岩半日岩)은 계곡을 깎아지른 절벽에 둘러싸여 하루에 햇빛은 반나절만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출처 : 쿠키뉴스, 2022.07.14.]

 

음..

위 뉴스기사를 보면 올해 7월 14일 개통했으니 개통한지 불과 3개월도 안된 아주 신상 교량입니다.

 

▶ 구름다리를 건너왔습니다 ◀

구름다리를 건너왔습니다.

구름다리 준공표지석을 보니 공사가 끝이 난 것이 2021년 12월입니다.

아주 신상 구름다리입니다.

 

구름다리를 건너와서는 사진에 보이는 멋진 데크계단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 무지개다리 ◀

무지개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구름다리에서 약 13분 걸렸습니다.

무지개 빛깔로 채색을 해서 무지개 다리인가???

 

마지막 사진이 무지개다리에서 구름다리를 올려다본 모습입니다.

 

▶ 주자천 천변 산책로 ◀

무지개다리를 지나서 이제 주차천 천변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러 내려갑니다.

운일암반일암 안내문도 한번 읽어 보고 ...

숲이 아주 아주 멋진 산책로입니다.

오히려 가랑비가 내려서 더 상쾌한 느낌!!!

 

▶ 운일암반일암 국민여가 캠핑장 ◀

운일암반일암 국민여가 캠핑장입니다.

주차장이 아주 넓습니다.

 

무지개다리에서 이곳까지 약 16분이 걸렸습니다.

주차장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행장을 정리하고 쉼터에 앉아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 추색이 만연한 캠핑장 ◀

운일암반일암 국민여가 캠핑장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이곳은 벌써 추색이 만연하군요!!

텅 비어있는 캠핑장이 쓸쓸해보입니다.

 

▶ 천변 산책로를 걷다가.. ◀

캠핑장이 끝나고 다리를 건너 주자천 건너편으로 건너가 데크길을 걷습니다.

데크산책로 한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멋진 소나무 한번 봐주고...

데크산책로가 끝나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송림이 무성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 주양교를 건너가요!!! ◀

주양교 다리를 건너갑니다.

캠핑장에서 이곳 주양교 다리까지는 약 20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갈림길에서는 어김 없이 저 진안고원길 안내표지가 붙어 있습니다.

주양교 다리를 건너서 계속해서 직진하여 이어갑니다.

 

▶ 닥밭골 ◀

도로가 끝이 나는 지점에 첫번째 사진처럼 아주 너른 개활지가 나타나고 다시 숲길로 들어갑니다.

숲길에서 나오면 마집막 사진처럼 닥밭골 인증지점 이정표를 만나게 됩니다.

 

주양교 다리에서 이곳 닥밭골 인증지점까지 약 13분 소요되었습니다.

 

▶ 숲길을 지나서 포장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

소나무가 울창한 임도길을 걷다가 끝이 나면 포장도로를 걷습니다.

무지개다리까지는 오늘 함께 온 일행들과 같이 트레킹을 했는데 그 이후로는 내내 홀로 산행하다가 이곳에서 비로소 산님 한분을 만났습니다.

아마도 거이 오늘도 홀로 트레킹을 할 듯 하네요!!!

 

▶ 먹고개 ◀

운일암송어횟집 앞을 지나서 너른 진안들녘을 바라보며 한 동안 걸어서 지도상에 '먹고개'라고 표기된 곳에 도착했습니다.

닥밭골에서 이곳 먹고개까지 2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램블러 지도를 보니 이 도로를 "정주천로"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지방도인 듯 하네요..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으로 건너갑니다.

 

▶ 와룡암 ◀

먹고개에서부터는 천변 좁은 산길을 따라 걷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자천 건너편에 와룡암이 보입니다.

먹고개에서 이곳 와룡암까지는 13분 걸렸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신발 벗고 와룡암에 들어가 남긴 사진...

 

▶ 와룡암 이모조모 ◀

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쉬면서 와룡암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이 와룡암 내부 모습이고 네번째 사진이 와룡암을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이제 9구간 마무리는 주천면사무소에서 마감해야 합니다.

 

다음 10구간 트레킹이 있어 서둘러 주천면사무소로 향했습니다.

 

▶ 주천면사무소를 들렀다가... ◀

주천초등학교를 지나 주천면사무소에 도착해서 9구간 트레킹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와룡암에서 이곳 주천면사무소까지는 도보로 7분 거리입니다.

이어 곧바로 10구간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이곳 주천면사무소 소재지가 괴정마을이라고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일단 주천면사무소에서 다시 와룡암을 향하여 갑니다.

 

▶ 주신교라는 다리를 건너서 ◀

와룡암을 한번 다시 보고 와룡암으로 가지는 않고 옆길로 해서 사진에 보이는 주신교라는 다리를 건너갑니다.

와룡암가는 길에 보이는 첫번째 사진의 진안고원길 표지에 9구간표지와 10구간 표지가 같이 붙어 있습니다.

주천면사무소에서 와룡암입구까지는 9, 10구간이 중복됩니다.

 

▶ 금평 ◀

지도상에 금평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이곳은 진안군 주천면 신양리입니다.

주천면사무소에서 이곳까지 19분 걸렸습니다.

아마도 앞서 괴정마을처럼 이곳도 예로부터 금평마을로 불렀을 것 같습니다.

실제 도로명 표기도 금평1길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금평마을에서 다리를 건너서... ◀

금평마을에서 첫번째 사진처럼 다리를 만나면 다리를 건너서 계속 진행합니다.

노란색과 붉은 색 진안고원 안내표지 뿐만 아니라 진안고원길 리본도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 주천공공하수처리장을 지나서.. ◀

금평마을에서 약 21분 후 주천공공하수처리장을 지났습니다.

이후 계속 지리하게 홀로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 옛광석 인증지점 ◀

도로 건너편은 아마도 용담댐을 만들면서 수몰된 지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까지 용담호의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그런지 상당히 넓은 면적이 온통 풀밭입니다.

 

주천공공하수처리장에서 약 16분 후 옛광석이라는 인증장소에 도착했습니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진안고원길 안내표지에 적혀있군요!!

주변에는 온통 묘지들 뿐인데 "옛광석"이라는 곳이 뭐하던 곳인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옛광석은 이곳이 예전에 광석마을이 있던 곳인데 용담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어 지금 이렇게 이정표로만 남은 것이고 바로 옛 광석마을은 온통 풀밭으로 보이는 저 곳이랍니다.

 

 

"우리네 조상들은 일찍부터 진안군 용담(龍潭)면에 호수가 생긴다는 것을 예견해 왔습니다. 이는 용담면에 댐이 완공된 후, 담수가 되면 물에 잠기는 호수의 형상이 용의 모양을 형성, 지역명과 맞아떨어진다는 유래 때문으로 보입니다.
용담다목적댐은 1990년에 착공, 2001년 10월 13일에 준공됐습니다. 이는 12년만의 일입니다. ‘용’자가 붙은 지명이 많아 용과 물의 상관성을 잘 말해 줍니다. 용정(龍井)·용소(龍沼)·용추(龍湫)·용연(龍淵)·용지(龍池)·용강(龍江) 이 있으며, 용담(龍潭)도 그런 이름 중 하나입니다.
‘용’ 자가 붙은 용담이나 용추·용소는 옛날 가뭄이 들었을 때 짐승을 잡아 그 피를 뿌려 기우제를 지냈던 곳이 많습니다.
용담댐이 들어선 곳은 조선시대에 용담 고을이 있던 곳입니다. 수몰지역 안에는 정천면(程川面)·안천면(顔川面)·주천면(朱川面)의 3개 면이 포함됩니다. 용담(龍潭)이라는 이름은 원래 이곳으로 흘러드는 안자천(顔子川)·주자천(朱子川)·정자천(程子川)으로 인해 이곳에 용이 살 만한 큰 못이 생길 것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2001년 이곳 금강 상류에 거대한 다목적 댐이 조성됨으로써 용이 살 만한 국내 굴지의 큰 호수가 됐으니 참으로 옛 이름이 명불허전(名不虛傳)입니다. 안자천(안천면)·주자천(주천면)·정자천(정천면)은 모두 중국의 유학자인 주자(朱子)·안자(顔子)·정자(程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주자·안자·정자를 닮은 대학자가 배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용담으로 흘러드는 내에 그런 이름을 붙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내가 흘러드는 곳에 거대한 호수가 생겼으니 이 지역에서 성인군자 같은 큰 인물이 태어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 댐이 들어서는 수몰지역 도면을 보면 영락없이 용이 승천하려고 일어서는 모습과 일치합니다. 본 댐이 들어선 곳은 용의 머리가 되고, 용의 앞발과 뒷발, 뿔과 꼬리까지 신통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용담이라는 그 이름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출처 : 새전북신문]

 

▶ 천태산 등산로 입구 ◀

옛광석을 지나서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사당처럼 보이는 한옥건물(이름이 없습니다)을 지나 도로 따라 내려가면 세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곳을 만납니다.

진안고원길 안내표지가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마지막 사진처럼 등산로 입구를 만납니다.

옛광석에서 이곳 등산로입구까지 약 8분 걸렸습니다.

 

▶ 천태산/와룡마을 삼거리 안부 ◀

도로를 한참 걷다가 산길을 걸어 고도를 높히려니 힘이 듭니다.

등산로는 사진처럼 잘 정비된 등산로...

등산로입구에서 약 8분 지나서 천태산/와룡마을 삼거리 안부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진안고원길은 직진해서 와룡마을로 내려갑니다.

 

▶ 산을 내려와 도로를 만났습니다 ◀

천태산/와룡마을 삼거리 안부에서 직진해서 산을 내려와서 도로를 만났습니다.

이곳이 바로 지도상에 와룡으로 표기되어 있는 와룡마을입니다.

이제부터 아름다운 용담호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신정교 ◀

도로를 만나서 약 3분 후 신정교라는 다리를 만났습니다.

이제 이 다리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한 동안 계속 걸어야 합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보는 용담호의 모습은 아주 멋진 그림입니다.

 

▶ 신정교에서 본 용담호 모습 ◀

신정교 다리를 건너면서 양쪽을 오가면서 용담호의 모습을 남겼습니다.

오늘 비로소 용담호의 모습을 제대로 만났습니다.

신정교 다리를 건너자 영업하지 않는 휴게소 건물을 만났습니다.

휴게소 이름이 "좋은 동네 휴게소"인데 아쉽게도 폐점한 듯 하네요!!!

 

▶ 선화교 ◀

신정교에서 약 7분 후 두번째 교량을 건넙니다.

선화교입니다.

용담호 호수 물결이 아주 아주 잔잔합니다.

 

"용담댐은 진안군의 1읍 5개 면을 수몰시켜 만들어진 거대한 담수호로 이 댐은 유역변경식의 댐으로 금강 상류의 물을 하루 135만 톤씩 도수터널을 통하여 완주군 고산면 소향리 만경강 상류에 공급함으로써 전라북도 전주권의 생활용수 해결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 댐이 건설됨으로써 담수가 시작되면서 용담호는 진안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특히, 용담호가 관광지로 사랑받는 명소가 된 것은 교량으로 댐 일주도로가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정천면-용담면-본 댐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호수의 경관과 어울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여겨지며, 상전면-안천면-본 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이에 못지않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호안에 별다른 시설물들이 들어서지 않아, 오히려 자연스러운 풍경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출처 : 다음백과]

 

▶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

선화교를 건너서 한 동안 도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물론 이곳에서도 도로 옆으로는 용담호의 아름다움 모습과 함께 합니다.

 

▶ 세번째 다리를 만났습니다 ◀

선화교를 만난 후 약 9분 정도 지나서 세번째 다리를 만났습니다.

다리 이름은 도실교입니다.

날씨가 하늘에 온통 먹구름이 끼여서 그렇지 날씨만 맑았다면 아주 멋진 그림을 보여줄 텐데... 아쉽습니다.

 

▶ 네번째 교량 용강교를 건너다 ◀

네번째 교량인 용강교를 건넜습니다.

타 산님 후기에서 보니 그 분이 이곳을 건넜을 때에는 용담호에 철새도 보이고 오리떼도 보이고 하던데...

오늘은 날씨 탓인지 잔잔한 호수물결만 보입니다.

 

▶ 용강산 등산로 입구 ◀

용강교에서 약 12분 지나서 용강산 등산로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용강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첫번째 사진처럼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접어들어 가옥 한채를 지나면 우측 산길로 진행하도록 진안고원길 안내표지가 안내합니다.

이제 다시 해발고도를 조금 높혀야 합니다.

 

▶ 용강산(420.3m) ◀

용강산에 올랐습니다.

정상석은 별도로 없고 사진처럼 산불감시초소와 이정목에 정상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등산로입구에서 이곳 용강산정상까지 16분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숨을 돌리고 다시 반대편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 용강산 하산길.. ◀

용강산 하산길 모습입니다.

진안고원길은 이번이 첫 여행길인데 저렇게 안내표지가 있어야 할 곳에는 반드시 있습니다.

아주 초보 여행자가 길 찾기 딱 좋게 배려해 놓았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쓰러져 길을 막고 있는 저 녀석은 넘어진지 얼마되지 않는 듯 해요!!

혹시 올해 태풍 피해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 임도를 만났습니다 ◀

용강산에서 하산을 시작한 지 약 21분 후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임도로 내려 선 후에는 좌측 임도길을 따라 한 동안 걷습니다.

 

▶ 좌측으로 올라가라 합니다 ◀

용강산을 하산해서 임도를 만난 후 약 29분 걸어서 내려왔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진안고원길 안내표지가 좌측으로 올라가라고 안내합니다.

나즈막한 고개 하나를 넘어갑니다.

 

▶ 회룡마을입니다 ◀

작은 고개를 넘어 내려가니 바로 회룡마을에 도착합니다.

용강산에서 하산해서 임도를 만난 후 이곳 회룡마을까지 약 39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회룡마을 벽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 회룡마을 벽에 그린 그림들.. ◀

회룡마을을 지나면서 본 벽화들 모습입니다.

그림 하나 하나에 정성이 가득하고 산골 일상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네번째 그림을 보니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났습니다.

 

▶ 문화마을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낮은 고개를 넘어 문화마을로 넘어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낮은 고개에서 되돌아본 회룡마을의 모습입니다.

회룡마을에서 이곳 문화마을까지 약 11분이 걸렸습니다.

 

▶ 용담면 복지문화센터 도착 여행 종료 ◀

문화마을에서는 유치원인 듯한 아이들 벽화그림이 있는 곳을 지나서 용담중학교/송풍초등학교를 지나 용담면복지문화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기 전 마을 공공화장실을 들러 얼굴에 땀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산악회버스가 이곳 복지문화센터 옆 주차장에 주차해 있군요!!

 

당초 산행대장이 공지한 트레킹 마감시간이 오후 6시 40분인데 시간이 약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곳 용담면 면사무소 주변 식당 두곳 모두 영업을 하지 않는군요!!

 

하는 수 없이 조금 걸어내려가 맥주와 간단한 안주거리를 파는 마트겸 식당에서 라면과 고기만두 그리고 쇠주 한병을 시켜 조촐하게 뒤풀이 시간을 가진 후 주차장으로 돌아와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회룡마을 벽화 ]☜

 

가랑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던 트레킹길이었습니다.

덕분에 오후 2시가 넘어도 잔뜩 끼인 먹구름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용담호수 조망에 큰 기대를 가지고 온 여행길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리 멋진 그림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슴니다.

 

특히 트레킹 후반부에 있었던 용강산 올라가는 오름길은 짧았지만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10년 만에 찾은 운일암반일암 계곡에서 만난 무지개다리에서 올려다본 구름다리의 모습이 압권이었습니다.

 

♣ 가을 ♣

 

                      -  글  김현승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꽃잎을 이겨
살을 빚던 봄과는 달리,
별을 생각으로 깍고 다듬어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寶石)을 만든다.

눈동자 먼 봄이라면,
입술을 다문 가을.

봄은 언어 가운데서
네 노래를 고르더니,
가을은 네 노래를 헤치고
내 언어의 뼈마디를
이 고요한 밤에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