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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진안고원길

진안고원길 6구간 전주가는길 장승삼거리-메타세쿼이어길-모래재-주화산-부귀면사무소 여행기록

♧ 메타세쿼이어길 ♧

♧ 트레킹일자 : 2023.11.25. (토)
♧ 트레킹코스 : 장승삼거리-메타세콰이어길-모래재-주화산-부귀면사무소 //  이상 거리 약 15.2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29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34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33 ~ 10:35 : 장승마을 버스정류장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신정리 821-2
○ 10:46 : 제1장승교
○ 10:48 : 장승초등학교
○ 10:59 : 우정마을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1609-2
○ 11:09 : 메타세콰이어길 입구
- 이랑마을교육공동체 이랑학교 안내판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산78-1
○ 11:22 : 웅치골마을
-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안내도
○ 11:28 : 신덕마을
○ 11:35 : 큰터골 버스정류장
○ 11:41 ~ 11:48 : 구름재 박병순 생가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1254
- 식사 후 출발
○ 12:00 : 모래재휴게소
- 전주공원
○ 12:08 : 모래재(406m)
○ 12:22 : 주화산 조약봉(563m)
- 금남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3정맥분기점
○ 13:02 : 임도사거리
- 좌측 임도를 향해 하산
○ 13:19 : 부천마을회관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170-9
○ 13:32 : 원봉암 버스정류장
○ 13:38 : 봉암교
- 다리 건너지 않고 우측 농로로 진행
○ 13:49 : 굴다리 통과
○ 13:54 : 사인암마을회관
○ 13:59 : 부귀다목적구장
○ 14:04 : 부귀면행정복지센터 도착 트레킹 종료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신거석길 197

※ 관련 여행기록
- 2011년 모래재-조약봉-보룡고개-황새목재-연석산-운장산-피암목재 산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2384

오랫만에 진안고원길을 걷습니다.
작년 12월 진안고원길 8구간 운장산넘는길 트레킹 후 처음이니 거이 1년만이군요.
가고 싶은 곳은 많고 몸은 따르지 못하니....

안내산악회 산행계획을 보다가 '메타세콰이어길'과 '3정맥 분기점, 주화산' 등 키위드가 눈에 훅 들어와서 당초 예정했던 곳을 접고 진안고원길 6구간 트레킹에 나섰습니다.

진안 메타세콰이어길은 처음 찾는 것이고 3정맥 분기점 주화산은 산행기록을 확인해보니 2011년 금남정맥 산행차 연석산과 운장산 갈때 찾았으니 12년만에 방문하는 것이네요.

♧ 오늘 트레킹의 시작은? ♧

오늘 트레킹의 시작은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신정리 소재 장승마을 버스정류장입니다.
도로변에 잠시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부귀농협 창고' 모퉁이에서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길을 나섰습니다.
갑자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서 패딩까지 껴 입었는데 10시가 넘으니 그리 춥지 않고 오히려 아주 걷기 좋은 날입니다.
패딩조끼는 벗어서 배낭에 넣었습니다.
부귀농협창고에서 우측으로 진안고원길 표지를 확인하고 도로를 걷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도로 이름이 '모래재로'이군요.

♧ 제1장승교 ♧

모래재로를 걸은지 얼마되지 않아 진안고원길을 안내표지는 모래재로를 버리고 우측 천변길로 가라 하는데 앞서 가는 산님들은 그대로 모래재로따라 가버립니다.
이럴 때는 안내표지 말 듣는 것이 후회를 하지 않지요.
아마도 앞서가는 산님들은 진안고원길을 처음부터 계속 걷는 분들이라 나중에 모래재로로 합류하는 것을 아는지라 그냥 직진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천변길이 다시 모래재로와 만나는데 '제1장승교'라는 다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곳 진안고원길 안내표지는 다리를 건너지 말고 그냥 모래재로건너 마을길로 직진하라 합니다.

앞서가는 산님들은 이곳에서도 다리 건너 모래재로따라 계속 가는군요.

♧ 장승초등학교 ♧

마을길을 따라 가니 장승초등학교입니다.
진안고원길은 장승초등학교 교정을 지나도록 설계했네요.
하지만 장승초등학교는 지금 공사중....
토요일인 오늘도 공사중이었습니다.
장승초등학교를 벗어나 마을길을 걷습니다.

♧ 우정마을 ♧

장승초등학교를 지나서는 농로를 걷다가 좌측으로 호를 그리며 돌아 다시 모래재로를 만났습니다.
이곳이 우정마을인가 봅니다.
안내판이 있네요.
안내문을 읽어보니 조선 중엽에 형성된 마을로 소가 물을 먹는 형상이라해서 우정마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 천변길을 걷다가 도로로 합류합니다 ♧

우정마을에서도 모래로가 아닌 천변길을 걷다가 결국 모래재로와 합류합니다.
이곳은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정리에서 세동리로 넘어 왔습니다.

♧ 메타세콰이어길 ♧

메타세콰이어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장승마을 버스정류장을 출발해서 약 34분 정도 지났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이 시작되는 도로 우측에 '이랑마을교육공동체 이랑학교'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잠동에서 모래재 휴게소까지 메타세콰이어가 식재된 도로이다. 1986년부터 2004년까지 잠동~큰터골의 1㎞ 구간에 메타세콰이어가 집중적으로 식재되었고, 2008년에 모래재 휴게소까지 구간이 확장되었다.

1986년에 처음으로 150본을 식재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추가 식재를 시행하여 식재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1986년 이후 2004년까지 지속적으로 식재하였으며, 최근에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큰터골에서 적천을 지나 모래재 휴게소에 이르는 구간에 337본을 식재하였다.

1986년에 조성된 가로수는 수령 20년이 넘어서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에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국가 대표」[2009년], 「내 딸 서영이」[2013년] 등의 촬영지가 되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 다시 농로로... ♧

인터넷에 떠도는 이곳 메타세콰이어길 모습은 아니지만 멋집니다.
아마도 10월말이나 11월 초에 이곳을 찾았다면 단풍잎이 무성한 장관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좀 아쉬웠습니다.

진안고원길 안내표지는 약 1km 정도 지나서 좌측 농로로 나가라 합니다.
이곳 메타세콰이어길은 도로옆 데크탐방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메타세쿼이아는 은행나무나 소철처럼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함께 살아온 오래된 나무다. 화석을 통해서 현존하지는 않고 과거에 있었던 나무로만 알려져 오다가 1946년 중국 쓰촨 성 양쯔 강 상류 지방에서 ‘왕전’이라는 임업공무원에 의해 발견되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 나무이다. 아주 좁은 지역에 국한되어 생존 운명의 불꽃이 깜빡거릴 때쯤 다행히도 사람들에게 발견되었으며, 이 나무의 자태가 단정하고 귀족적인 기품이 풍겨 많은 사람이 좋아해서 짧은 기간 동안에 자손을 많이 퍼뜨리게 되었다.

나무 높이 35m, 직경 2.5m까지 자랄 수 있는 큰 나무로 군집성이 좋아 아름다운 숲을 만들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환경수나 조경수로 많이 심게 되었다. 목재는 건축재, 가구재 또는 목섬유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이 원산지인 낙우송과 매우 닮았으나 염색체 수가 다르고, 낙우송은 잎이 어긋나 있으나 메타세쿼이아는 마주 나 있고 생장이 훨씬 빠르다. 습지에서도 잘 자라나 음지나 척박하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생육이 아주 불량하다. 발아율은 낮지만 가을에 종자가 익으면 채종 하여 습사에 저장하거나 노천매장했다가 파종하면 되고, 꺾꽂이는 3~4월경 전년도에 생장한 가지(직경 4~7mm, 길이 10cm 정도)로 삽목을 한 후 해가림을 해주면 된다."[출처 : 우리 생활 속의 나무]


♧ 웅치골마을 ♧

진안고원길 안내표지가 메타세콰이어길이 계속되는데도 굳이 중간에 좌측 농로로 가라고  한 이유가 이것이었군요.
마을 한곳으로 들어 갔는데 응치골마을입니다.
웅치골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판을 보니 바로 이곳이 임진왜란 초기 곡창지대인 호남을 차지하기 위해 전주성으로 진격하던 왜적놈들에 맞서 싸워서 호남지역을 지켜냈던 웅치전투가 벌어졌던 그곳이군요.

이곳 마을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마을...
이곳에서 완주군 신촌리로 넘어가는 고개가 곰치재인데 이 곰치재의 한자표기가 웅치입니다.

약 600년전 전주로 진격하던 왜적놈들을 금산 이치와 더불어 이곳 웅치에서 관군과 의병들이 피흘려 싸워 악았던 전적지입니다.

♧ 웅치골 신덕마을 ♧

모래재로로 나오자 신덕마을 표지석이 있고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래재로로에서 웅치골마을을 거쳐 완주로 넘어가는 고개길이 바로 곰치재입니다.
잠시 마을 안길로 들어가 큰터골마을회관을 지나고 다시 모래재로 도로로 나와서 계속 모래재로를 걷습니다.


"1592년 7월 2일에 진안에 주둔하던 왜군이 장수로 이동하려는 기미를 보이자 전라 감사 이광은 웅치 수비에 임하던 동복 현감 황진을 남원으로 이동시키고 대신 의병장 황박(黃樸)으로 하여금 웅치 수비를 돕게 하였다. 그러나 왜군은 7월 5일부터 다시 웅치로 향하여 7월 8일 새벽부터 웅치 방면으로 대대적인 공격을 개시하였다.
전장에서는 의병장 황박이 최전방을, 나주 판관 이복남이 제2선을, 김제 군수 정담이 정상에서 최후 방어를 담당하였다.

새벽부터 시작된 왜군 선봉의 공격을 이복남 등이 결사적으로 싸워 물리쳤고, 해가 중천에 떠오른 시점에 왜군이 다시 전면적으로 공격하자 웅치의 수비 병력도 이에 맞서 치열한 접전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저녁 무렵 조선군의 화살이 떨어지고 피로한 틈에 왜군이 다시 전면 공격을 가하여 전세가 불리해지자 이복남과 황박은 안덕원으로 후퇴했다. 김제 군수 정담과 휘하의 병력은 웅치에 남아 끝까지 항전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정담을 비롯하여 종사관 이봉·강운 등 대부분의 병력이 전사하고 웅치는 왜군의 수중으로 넘어갔다.

이들의 용맹에 감동한 왜군은 전사한 아군의 시체를 모아 길가에 큰 무덤을 만들고 “조선국의 충성스런 넋을 위로한다.[弔朝鮮國忠肝義膽]”라고 적은 푯말을 세우고 지나갔다고 한다. 웅치를 넘은 왜군은 1592년 7월 9일에 전주 부근까지 진출하였으나, 남원에서 돌아온 동복 현감 황진이 안덕원 인근에서 전력이 약화된 왜군을 격파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 큰터골 버스정류장 ♧

첫번째 사진이 큰터골 마을에서 모래재로로 나온 곳입니다.
이후 모래재로를 걸어 큰터골 버스정류장을 지났습니다.
도로변 좌측에 수목원찾집이라는 전원카페가 보이네요.

♧ 구름재 박병순 생가 ♧

모래재로 도로변에 구름재 박병순 생가라는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누구신가요?
생가 내로 들어가 보니 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여행기록을 정리하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곳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출신 시조시인이더군요.

장승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6분을 걸었습니다.
구름재 박병순 생가 앞 적천 버스정류장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늦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 모래재휴게소 ♧

구름재 박병순 생가에서 약 12분 완만한 고개길을 올라 모래재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휴게소가 있고 맞은 편 도로 건너편에는 전주공원(공원묘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도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했었는데 기억나는 것이 없네요.

♧ 모래재휴게소에서는... ♧

모래재휴게소에서는 도로따라 가는 것이 아니고 모래재터널 옆 산길로 오릅니다.
네번째 사진에 모래재터널로 가는 도로 옆 산길이 보입니다.

♧ 모래재 ♧

모래재휴게소에서 약 8분 후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모래재에 올랐습니다.
이곳 모래재 고개마루에서는 우측으로 주화산 조약봉으로 향합니다.
나뭇잎이 거이 떨어져서 등산로가 매우 미끄럽습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모래재는 진안 지역과 전주 지역을 이어주는 주요 도로 중의 하나이다. 시기적으로 곰티재, 신작로 곰티재, 모래재, 보룡 고개, 곰티 터널[익산 포항 고속 도로]이 순차적으로 개설되었다. 모래재는 1972년 개통되어 1997년 4차로의 도로가 보룡 고개에 개통되기 전까지 25년간 이동량이 가장 많은 도로였다.

모사골에 있다 해서 모사를 모새[모래]로 발음하며 붙은 이름이다. 모사골[모새골]은 모래재 왼편에 있는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의 골짜기이다.

모래재는 금남 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에서 시작해 내려온 능선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465m의 고개이며, 호남 정맥에 해당한다. 모래재는 비교적 높지 않은 고개이나 전주시 방향으로는 매우 높은 고도를 갖고 있다.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서 시작된 경사는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를 지나며 지속되고 모래재에 이르러 내리막길과 함께 경사도도 매우 완만해진다. 적내·큰터골·신덕·원세동 마을을 거쳐 신정리로 이어진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 데크전망대 ♧

모래재에서 주화산 조약봉을 향해 조금 이동해서 편백나무숲 삼거리를 지나서
봉우리를 오르자 데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주화산 조약봉(563m) ♧

전망데크에서 조망을 본 후 호남정맥, 금남정맥, 금남호남정맥 3정맥 분기점인 주화산 조약봉에 도착했습니다.
무려 12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네요.

모래재휴게소에서 이곳 주화산까지 약 22분, 장승마을 버스정류장부터 이곳까지는 약 1시간 4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곳 주화산 조약봉에서는 금남정맥길을 따라 운장산 방향으로 가지만 진안고원길은 일단 우측 부귀산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 임도로 내려와야 합니다 ♧

조약봉을 내려와서 능선안부에서 계속 산길로 가는 것이 아니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의 모래재휴게소 반대방향인 좌측 임도를 향해 내려가야 합니다.
이후 임도를 걸어 갑니다.

♧ 한동안 임도길을 걷습니다 ♧

이제 한동안 지루할 정도로 임도길을 걷습니다.
이 임도길은 주화산에서 입봉을 지나 연석산과 운장산으로 향하는 금남정맥길 아래 임도입니다.
방향은 정맥방향과 같이 입봉 방향으로 가는 길입니다.

♧ 임도삼거리 ♧

주화봉에서 약 40분 지나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임도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거이 임도길을 35분 가량 걸어 왔습니다.

이제 이곳에서는 산길을 내려가야 합니다.

♧ 하산길... ♧

하산길 모습입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로 하산하는 것입니다.
거이 등산로십니다.
하기는 봉암리에서 올라 입봉을 거쳐 주화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을 법도 하네요.

♧ 부천마을회관 ♧

봉암리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진안고원길은 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어 길 찾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임도삼거리에서 약 17분 후 부천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 원봉암마을 ♧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마을길을 걸었습니다.
부천마을회관에서 약 13분을 걸어 원봉암 버스정류장을 지났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원봉암마을 표지석이 보입니다.

♧ 봉암교에서는? ♧

봉암교 다리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도 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측 천변길로 가라 합니다.
비록 겨울철이라 물이 적지만 습지도 있고 제법 큰 하천이어서 인터넷에 알아보니 정자천이라고 합니다.
운장산에서 발원한 하천이고 주변에 정자가 많다고 해서 정자천이라고 한답니다.

♧ 굴다리 통과 ♧

정자천변을 따라 걸어가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전진로라고 하는 부귀면 주도로 아래를 지나 부귀면 소재지로 들어 왔습니다.

♧ 부귀다목적구장 ♧

부귀면 거석리 사인암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제 고향에도 사인암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도 사인암 마을이 있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부귀다목적구장 앞을 지나서 부귀면 중심지로 이동했습니다.

♧ 부귀면 행정복지센터 도착 트레킹 종료 ♧

부귀면행정복지센터에 도착해서 진안고원길 6구간 전주가는길 트레킹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부귀면행정복지센터 옆 부귀초등학교 모습입니다.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마감시간까지 약 1시간 20분 정도 여유시간이 생겼습니다.

부귀면 행정복지센터 주변 공중화장실에서 간단하게 화장을 고치고 인근 중식당에 들러 쇠주 1병 곁들여 짬뽕 한그릇으로 식사를 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주화산 3정맥분기점 ]☜

오랫만에 진안고원길을 걸었습니다.
비록 조금 늦게 왔지만 세동리 메타세콰이어길이 아주 인상적이었고 모래재와 주화산 3정맥 분기점도 오랫만에 보았습니다.
약 15km 거리의 트레킹 코스인데 특별히 힘든 곳이 없는 아주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 비오는 날의 기도 ♣


                                           -  글  양광모

비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
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미움과 분노는
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
소리가 아니라
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메마르고 가문 곳에도
주저 없이 내려
그 땅에 꽃과 열매를
풍요로이 맺게 하소서

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주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
이 세상 떠나는 날
하늘 높이 무지개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