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해파랑길

해파랑길 8코스 염포산입구-방어진항-슬도-대왕암-일산해변 여행기록

♧ 대왕암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3.07.09. (일)
♧ 트레킹코스 : 염포산입구-울산대교전망대-천내봉수대-방어진항-슬도-대왕암공원-일산해변해수욕장  //  이상 거리 약 14.4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59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1:45 :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 도로변
- 하차 후 준비한 간식으로 식사
○ 11:53 : 염포산입구
- SK self 주유소 지나서
- 울산광역시 북구 방어진순환도로 1391
○ 12:07 : 약수터 삼거리
- 좌 염포산 정상 직진 : 해파랑길
○ 12:22 : 산성마을/울산대교전망대 삼거리
- 좌 산성마을, 우 울산대교전망대
○ 12:31 : 미포조선소 삼거리
- 직진 해파랑길, 우 미포조선소
○ 12:37 : 성골삼거리 갈림길
- 좌 성골삼거리, 우 화정산삼거리
○ 12:47 : 화정산삼거리
○ 12:49 ~ 12:59 : 울산대교전망대
○ 13:17 : 천내봉수대
○ 13:29 : 송정타워버스정류장
○ 13:31 : 문현삼거리
- 횡단보도 건너 좌측으로 진행
○ 13:38 : 동구청/방어진/방어진항 사거리
- 우측 방어진항으로 진행
○ 13:55 : 방어진항
○ 14:13 ~ 14:29 : 슬도
○ 14:39 : 중점노애개안
○ 14:44 : 오토캠핑장
○ 14:51 : 과개안
○ 14:54 : 용디이전망대
○ 14:57 ~ 15:07 : 대왕암
○ 15:12 : 울기등대
○ 15:17 : 거북바위
○ 15:27 : 용굴(덩덕구리)
○ 15:30 : 출렁다리 출구
○ 15:36 : 출렁다리 입구
○ 15:52 : 일산해변 도착 트레킹 종료

※ 연관여행기록
- 해파랑길 9코스 일산해변-정자항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579

지난 3월 해파랑길 46코스 장사항부터 삼포해변까지 걸은 이후 약 4개월 만에 해파랑길을 갑니다.
오늘은 해파랑길 8코스로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산입구부터 시작해서 염포산둘레길을 걷고 방어진항과 대왕암을 거쳐 일산해변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두루누비에서 공개된 해파랑길 8코스 거리는 12.4km이지만 슬도를 들어갔다 나오고 대왕암공원 명소들을 들러보면 약 14km 정도 거리라고 합니다.

♧ 오늘 트레킹의 시작은 ? ♧

오늘 트레킹의 시작은 울산광역시 북구 염포동 염포산입구입니다.
안내산악회 버스가 거이 12시가 다 되어서 도로변에 잠시 정차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함께 온 산님들이 모두 출발하고 저는 홀로 남아 준비해온 간식으로 식사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도로따라 조금 올라가자 SK주유소를 지나 염포산입구 이정표와 해파랑길 8코스 안내도 그리고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염포산 정상 방향으로 산길을 오르는 것으로 오늘 여정을 시작합니다.

♧ 약수터삼거리 ♧

염포산입구에서 약 14분 후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약수터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염포산 정상이라 하네요.
해파랑길은 오후 2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화정산삼거리 방향으로 ♧

약수터삼거리에서 고개마루로 올라서자 눈 앞에 세갈래 길이 펼쳐졌습니다.
해파랑길 안내표지와 리본이 보이지 않습니다.
염포산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는 무시하고 하나는 직진방향인 자전거 도로, 다른 하나는 9시 방향 좌측 길...
9시 방향 좌측길을 선택해서 가자 나중에 자전거 도로표지가 있던 길과 만나게 됩니다.
결국 이정표를 볼 때 '화정산삼거리' 방향으로만 가면 됩니다.
길 폭이 넓은 것이 염포산둘레길인 듯 해요.

♧ 산성마을/울산대교전망대 삼거리 ♧

약수터삼거리에서 약 15분 지나서 산성마을/울산대교전망대 삼거리를 지났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노거수 기단석에 해파랑길 안내표지가 우측 울산대교전망대 방향으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어 다시 약 9분 후 미포조선소 삼거리를 지났습니다.
우측에 미포조선소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네요.

♧ 울산대교전망대 ♧

산성마을/울산대교전망대 삼거리에서 약 25분 정도 둘레길을 걸어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화정산삼거리를 지났습니다.
이어 약 2분 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울산대교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 울산대교전망대를 올라가다 ♧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이 생텍쥐베리의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를 닮은 광섬유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울산대교전망대 내부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옥상 울산대교전망대를 올라갔습니다.
입장료는 무료.
전망대 아래 보이는 조선소가 아마 미포조선소이겠지요?
마지막 사진이 옥상 전망대 모습입니다.

♧ 천내봉수대 입구 ♧

울산대교전망대에서 내려왔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이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된 안내문입니다.
이어 약 18분 지나 천내봉수대 입구에 도착합니다.
해파랑길은 봉수대 내부로 들어가라 합니다.

♧ 천내봉수대 ♧

천내봉수대 주변을 잘 정비해 놓았습니다.
아주 작은 공원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천내봉수대는 해발 120m인 봉화산 정상에 위치하고 울산만을 지키는 봉수대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가리산에서 봉수를 받아 해파랑길 9코스 트레킹때 보게 되는 남목천(현재 주전봉수대)로 전했다고 합니다.


"화정천내봉수대(華亭川內烽燧臺)는 울산광역시 동구 화정동 소재의 나지막한 구릉 정상에 있다. 부산 간비오 봉수(干飛烏烽燧)에서 시작하여 서울 목멱산[남산] 봉수로 전달하던 노선의 일곱 번째 봉수이다. 조선 전기에 신설된 후 노선의 변동 없이 유지되었는데, 남서쪽 남구 남화동에 있는 가리 봉수(加里烽燧)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북쪽 동구 주전동의 남목 봉수(南木烽燧)[현 주전 봉수대]로 보내는 역할을 하였다.
동해안의 방어를 위해 설치된 통신 시설이다. 천내봉수가 문헌에 나타난 것은 1425년에 편찬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부터이며, 이후 각종 지지서(地誌書)에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조선 전기에 축조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1895년(고종 32) 전국 봉수 제도가 철폐되면서 폐지되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 천내봉수대를 지나서... ♧

천내봉수대에서 반대편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돌들은 방호용 투석도구로 무릉석 또는 무우석이라 하는데 저런 돌들을 약 200개씩 비치하고 있었다 합니다.

♧ 잠시 사유지 경계를 지나 ... ♧

천내봉수대를 나오면 잠시 해파랑길이 어지럽습니다.
아마도 사유지들이 많다보니 침범하지 않도록 길을 만들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정표와 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어 큰 문제는 없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도로로 나와서 도로따라 내려가서 시내로 들어 갑니다.

♧ 문현삼거리 ♧

울산광역시 동구 화정동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송정타워버스정류장을 지나서 천내봉수대에서 약 14분 지나 문현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문현삼거리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도로를 따라 방어진항으로 향합니다.

날이 흐려도 더위는 상당합니다.
잠시 도로 건너 편의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내려 마시면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 방어진항 ♧

울산광역시 동구 시내로 들어 와서는 이정표를 보고 방어진항과 슬도 방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염포산입구에서 약 2시간 2분 정도 지나서 방어진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항구에는 어선들이 많이 정박되어 있네요.
항구따라 계속 걷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울산도호부(蔚山都護府) 관할의 동면(東面)에 속해 있었다. 세종 때 삼포(三浦)가 개항되면서 이곳 염포(鹽浦)에 왜인(倭人)이 드나들게 되었다. 삼포왜란 후 염포의 왜인들이 물러났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왜인들이 이곳을 군사기지로 삼았다.

조선시대에는 부근 일대가 국가 경영의 목장으로 이용되었고, 천내봉수(川內烽燧)는 남쪽의 가리산(加里山)과 북쪽의 남목천봉수(南木川烽燧)를 이어주면서 동해안을 따라 올라갔다. 울산에 경상좌도병마절제사영(慶尙左道兵馬節制使營)이 있었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중요시되던 곳이었다.

방어진의 지명 유래는 이곳에서 방어(魴魚)가 많이 잡힌다는 데서 생겼으며, 광복 전에는 일본인들에 의하여 어항으로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1917년 방어진등대가 설치되었고, 천연적인 양항인 방어진항에는 방파제가 축조되었다. 방어진항은 울산만의 방파제 구실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울산 시민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슬도로 들어갑니다 ♧

방어진항 끝머리 슬도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그곳입니다.
해파랑길은 해안선을 따라 계속 걸어가게 되어 있지만 잠시 슬도에 들렀다가 나와서 해파랑길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여섯번째 사진과 마지막 사진이 슬도로 연결된 도로입니다.

♧ 슬도 ♧

슬도로 입도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슬도 소개문을 읽어보니 "방어진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혀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 소리를 일컫는 슬도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 중 하나다.'"라고 씌어 있네요.

♧ 슬도 이모조모 ♧

첫번째 사진이 슬도에서 입구에 있는 고래 조형물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방어진항으로 밀려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시루를 닮은 섬답게 저 멀리 붉은 색 등대로 이어지는 넓은 길 양쪽에 탐방객들을 위한 탐방로와 많은 낚시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붉은색 등대까지 갔다가 이제 되돌아 나갔습니다.

♧ 대왕암공원으로 갑니다 ♧

슬도에서 슬도입구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대왕암공원길이 시작됩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공원 안내도를 보니 정확히는 슬도부터 대왕암 그리고 일산해수욕장까지 공원길이 이어지는 아주 큰 공원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이 슬도입구에 있는 조형물인데 슬도가 내는 거문고 소리를 널리 울려 퍼지게 할 것 같습니다.

♧ 중점 노애개안 ♧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중점 노애개안 안내판이 보여서 읽어보니 이곳이 '가운데 고개', '경계점'이라는 의미의 한자 지명이고 이곳 남쪽의 해안을 '노애개안'이라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해안이 '노애개안'이라고 합니다.

♧ 오토캠핑장 지나고... ♧

노애개안을 지나 오토캠핑장을 지났습니다.
눈앞에 비록 흐리지만 바다를 향해 뻗어 나가는 암석군들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저것이 아마도 대왕암인 듯 합니다.

♧ 대왕암 입구 ♧

몽돌해변인 과개안을 지나고 용디이전망대를 지나 대왕암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슬도에서 이곳 대왕암입구까지 약 38분이 걸렸습니다.
많은 탐방객들이 대왕암을 향해 가고 있네요.

♧ 대왕암 ♧

대왕암으로 들어 왔습니다.
날이 흐려 운무가 끼여 좀그런데 동해바다 한 가운데 이런 곳이 있었군요.

아래 대한민국 여행사전 관련 글을 보니 문무왕은 경주 해중릉에 그 왕비는 이곳 대왕암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다는 군요.


"대왕암공원은 동해안에 자리한 아름다운 해변공원이다. 공원 내의 해송숲과 대왕암은 동해와 어우러져 울산 12경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그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1906년에 설치된 울기등대가 있어 1962년부터 울기공원이라고 불리다가,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진입로부터 펼쳐진 소나무 숲길을 따라 600m쯤 가면 동해 뱃길의 길잡이가 되는 울기등대가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오래 된 등대이다.
또한 대왕암은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 하여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대왕암은 ‘용추암’ 또는 ‘댕바위’라고도 불리며 육지에 있는 바위와 철교로 연결된다."[출처 : 대한민국 여행사전]


♧ 대왕암을 보고 다시 나오다 ♧

대왕암을 돌아보고 다시 입구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대왕암을 둘러보고 나오는데 약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안내판을 읽어보고 다시 해파랑길을 이어 갔습니다.

♧ 울기등대 ♧

울기등대에 들렀습니다.
대왕암입구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사진이 울기등대 신등탑인데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구등탑이 소나무가 자라 해상에서 식별이 어려워 새로 만들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태백산맥이 마지막 뻗어내려 그 끝머리가 깊숙이 방어진 반도에 꼬리를 감춘 곳,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울산의 끝 “울기(蔚埼)”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색팔각형 등탑이 세워지면서부터이다. 조선시대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던 이곳에 러·일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그 후 등대 주변의 해송들이 자라 하늘을 감싸 안아 등대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기존 위치에서 50m를 옮겨 촛대모양의 아름다운 등대를 새로 건립하여, 동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왕암공원 내에 등대가 위치하여, 등대로 가는 600m의 길섶에는 타래붓꽃, 수선화, 해당화, 해국 등 각종 야생화가 찾는 이를 반기며, 매년 4월이면 왕벚나무 터널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등대를 지나 계단을 내려서면 문무대왕의 호국영령이 서려 불그스름한 기운을 띤 대왕암이 청자빛 하늘과 코발트빛 바다를 그은 수평선 위로 살짝 돋아나면서 절경을 자아낸다. 울기(蔚琦)등대는 그 명칭이 일제잔재라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2006년 10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울기(蔚氣)로 변경하였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거북바위와 탕건암 ♧

울기등대를 내려와서 조금 이동하자 거북바위를 만났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거북바위입니다.
이어 탕건암을 만났는데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탕건암을 카메라로 당겨본 것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입니다.
날이 흐려서 사진이 검어 형체만 식별이 가능하네요.

♧ 대왕암 출렁다리 출구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할미바위를 지나 민섬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운무가 자욱해서 민섬은 보이지 않네요.
이어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용굴로 내려가서 용굴(덩덕구리)를 보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이어 대왕암 출렁다리 출구에 도착했습니다.
이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인지라 이곳은 출구로 진입이 불가합니다.

♧ 대왕암 출렁다리 입구 ♧

출렁다리 출구에서 약 6분 지나 출렁다리 밉구에 도착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곳이 출렁다리 입구인데 무인매표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입장료 무료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아마도 유료입장 준비를 위해 키오스크 설치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대왕암공원 산책로의 숲길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 일산해변으로 들어 오다! ♧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지나 오늘 여행의 종착지인 일산해변으로 들어 왔습니다.
아주 너른 해변인데 날이 흐려서 제대로 보이지는 않네요.
바다에서는 모터보트 동호인들이 한껏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고 있네요.

♧ 일산해변해수욕장 도착 트레킹 종료 ♧

일산해변길을 걸어 해파랑길 8,9코스 안내도와 스탬프함이 있는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약 11개월만에 이곳에 다시 섰습니다.
2022년 8월 이곳에서 출발해서 현대중공업 울타리 tour를 해서 정자항까지 가는 해파랑길 9코스 트레킹을 했었습니다.

대왕암에서 이곳 일산해변해수욕장까지는 약 45분 걸렸고, 염포산입구에서 이곳 일산해변해수욕장까지 해파랑길 8코스를 걷는데 약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공중화장실로 가서 땀을 씻어낸 후 옷을 갈아입고 인근 식당으로 갔습니다.
쇠주 1병을 곁들여 양선지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 귀가를 위해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대왕암으로 건너가는 대왕교 모습 ]☜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이 흐려서 대왕암공원에서 멋진 그림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작년 여름 뜨거운 날씨 속에 구룡포항에서 양포항으로 가다 더위에 떡실신해서 중도에 포기한 적이 있어 올해 여름 6,7,8월 동안은 숲이 있는 산행만 하려고 했는데 경주 해중릉에 이어 울산 대왕암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려워 길을 나섰건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네요....

해파랑길 8코스는 다른 코스와 마찬가지로 안내표지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던 볼 것이 많은 구간이었습니다.



♧ 비 ♧
    
                                       -  글 이정하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 놓고
다른데로 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은 듯
다가와 모른 척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