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7코스 울진 부구삼거리-옥계서원유허비각-죽변 용의꿈길-죽변해안 스카이레일~죽변항 여행기록

♧ 죽변 하트해변 ♧

♧ 트레킹일자 : 2024.04.27.(토)
♧ 트레킹코스 :  부구삼거리-옥계서원유허비각-매정교-죽변 용의꿈길-죽변항 // 이상 거리 약 11.0km, 트레킹 시간 약 2시간 28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13:20 ~ 13:34 : 부구삼거리
-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부구리 149-7
○ 13:37 : 한울원자력본부 홍보관
- 울진북로 도로
○ 14:09 : 옥계서원유허비각
○ 14:21 : 고목2리 버스정류장
○ 14:27 : 고목3리 삼거리
- 우측 고목3리 방향으로 진행
- 울진군 북면 고목리 116
○ 14:30 : 고목3리교
- 다리를 건너지 않고 천변 뚝방길로 진행
○ 14:35 : 매정길 아래 굴다리
○ 14:36 : 매정교
- 우측 매정교 다리 건너서 진행
- 울진군 북면 덕천리 54-2
○ 14:43 : 후정2리 버스정류장
- 울진군 북면 후정2리
○ 14:50 : 매정길 갈림길
- 좌측 마을 쪽으로 진행
○ 14:51 : 후정리 보호수 쉼터
○ 14:54 : 후정2리 마을회관
○ 14:58 : 군 비상활주로
○ 15:00 : 죽변북로 갈림길
- 우측 산 방향으로 진행
○ 15:28 : 죽변면보건지소
-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54-3
○ 15:39 : 용의꿈길 문주
○ 15:42 : 죽변등대
○ 15:50 :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승하차장
- 울진군 죽변면 죽변리 3-20
○ 16:02 : 죽변항 도착 트레킹 종료
○ 16:13 : 죽변항입구 주차장
-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330-43

※ 관련 여행기록
- 해파랑길 28코스 삼척 호산버스터미널-월천유원지-수로부인길-도화동산-석호항-부구삼거리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087

부구삼거리 카페에서 냉커피 한잔 마시고 해파랑길 27코스를 이어 갑니다.
해파랑길 27코스는 이곳 부구삼거리부터 죽변항 입구까지로 두루누비 공지거리 11.5km 코스입니다.

♧ 부구삼거리를 출발하다! ♧

거이 한여름의 뜨거움을 느낄 정도의 날씨입니다.
해파랑길 28코스도 호산버스터미널부터 일부 산길을 제외하곤 내내 도로를 걸었는데 해파랑길 27코스도 거이 도로 위의 시간입니다.

부구삼거리를 출발해서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부구교 다리를 건너 여섯번째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한울원자력본부 단지 내로 들어 왔습니다.

♧ 한울원자력본부 단지를 나와서... ♧

첫번째 사진이 한국표준형 원전준공기념탑입니다.
당연히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정문 안으로 들어 가지는 못하고 야외에 있는 원소 모형 조형물들을 둘러보고 울진북로 도로로 나와 울진북로를 걸어 낮은 고개를 올랐습니다.

♧ 옥계서원유허비각 ♧

울진북로를 걸어 낮은 고개하나를 넘자 행정구역이 부구리에서 울진군 북면 고목리로 바뀝니다.
고개를 내려가서 옥계서원유허비각에 도착했습니다.

옥계서원은 울진군 북면 고목리에 있었던 서원으로 송시열(宋時烈)·김상정(金相定)·전선(田銑)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고 합니다.

♧ 고목3리 삼거리 ♧

계속 울진북로 도로를 걸어 고목2리 버스정류장을 지났습니다.
전방에 고가도로가 보이네요.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도로가 아니라 동해선 철도입니다.
강원도 삼척에서 경상북도 포항을 잇는 철도라 합니다.
동해선 철도 교각 아래를 지나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고목3리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해파랑길은 우측 고목3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매정교 ♧

고목3리 방향으로 조금 도로를 걸어 가면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고목3리교 다리가 보이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예서 고목3리교 다리를 건너서 우측 도로따라 계속 가면 고목3리로 가는데 예서 해파랑길은 오전 11시 방향 천변 뚝방길로 진행합니다.
뚝방길을 끝까지 걸어가면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매정길 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고 이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매정교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 매정길 갈림길 ♧

매정교 다리를 건너 계속 도로를 걸어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후정2리 버스정류장을 지났습니다.
이어 계속 도로를 걸어 올라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매정길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해파랑길은 좌측 마을쪽 길로 진행합니다.

♧ 비상활주로 ♧

후정리 보호수가 있는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그곳인데 잠시 쉼터에서 물을 마시면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이어 후정2리 마을회관을 지나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군 비상활주로를 지났습니다.

♧ 죽변북로 갈림길 ♧

군 비상활주로를 지나면 도로명이 죽전북로입니다.
죽전북로를 걸어 오르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마을길을 버리고 우측 낮은 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너른 들녘이 있어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곳이 '장평들'이라 표기되어 있네요.

♧ 죽변리로 넘어 왔습니다 ♧

농로를 걸어 낮고 완만한 고개를 넘었습니다.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서 죽변리로 넘어 왔습니다.
드디어 전방에 동해바다가 보이네요.
오늘 해파랑길 27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처음 바다 모습을 봅니다.
방파제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죽변항인 듯 합니다.

♧ 댓골로 가는 옛길 ♧

죽변리 도로를 걸어 내려 갔습니다.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바로 내려가면 죽변항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해파랑길 안내표지는 계속 직진해서 가라 합니다.
죽변면보건지소 앞을 지나 다시 올라가는데 '댓골로 가는 옛길'이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이곳 죽변항이 대나무가 많아서 죽변인데 아마도 이 길이 옛날부터 다녔던 옛길인가 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바다가 보이는 해안으로 나와서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 죽변 해안의 모습이 보입니다 ♧

도로 양쪽에 대나무숲이 보입니다.
죽변해안 모습이 보이는데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건물이 2004년 방영된 ‘폭풍 속으로’라는 드라마 세트장이라고 합니다. ‘어부의 집’이라고 세트장 이름을 붙였는데, 촬영지를 그대로 보전해 몇몇 소품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곳은 이곳 둘레길 이름인 '용의꿈길' 문주인데 앞에 트릭아트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트릭아트는 낡아서 보수가 필요해요!
착시현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 대나무 숲길 ♧

용의 꿈길 문주를 지나니 대숲길이 이어 집니다.
해안 암초 사이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죽변곶이 용의 꼬리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네요.

세번째 사진에 해안선이 하트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 하트 해변이라 불리는 곳이 보입니다.

♧ 죽변등대 ♧

용의꿈길 탐방로 갈림길에서 잠시 죽변등대 모습을 보고 내려와서 데크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푸른 동해바다 색감이 아주 푸르고 진합니다.
바다위로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승하차장 ♧

해변데크로드로 내려서서 죽변항으로 향했습니다.
위로는 해안스카이레일이 있어 모노레일 캡이 운행하고 있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승하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오니 탐방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은 울진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모노레일이다. 자동으로 움직이는 무인 모노레일이 죽변항부터 후정해변까지 시속 5km의 속도로 2.4km 구간을 달린다. 중간에 봉수항 정차장이 있지만 표를 살 수 있는 곳은 죽변항과 후정해변 두 곳뿐이다.

모노레일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출발지가 죽변항인지 후정해변인지, 왕복인지 편도인지에 따라 각각 A코스(죽변항~봉수항, 2.8km, 1시간 소요), B코스(후정해변~봉수항, 2km, 40분 소요), 왕복(죽변항~후정해변~죽변항, 4.8km, 2시간 소요), 편도(죽변항~후정해변 or 후정해변~죽변항, 2.4km, 50분 소요)로 나뉘는데 현재는 A코스만 운영 중이다. 나머지 코스는 인력 보충과 시범운행 과정을 거쳐 조만간 오픈될 예정이다.

죽변항 근처에는 하트해변과 죽변등대, 드라마 <폭풍속으로> 세트장 등 울진의 보석 같은 관광지가 몰려 있다. 어떤 코스를 선택해도 장쾌한 풍경을 볼 수 있지만, 울진 바다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하고 싶다면 B코스보다는 A코스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 죽변항 도착 트레킹 종료 ♧

죽변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저곳 돌아 다니면서 너른 죽변항의 모습을 골고루 보고 싶지만 공용화장실부터 찾았습니다.

해파랑길 28코스와 27코스 두 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도로를 많이 걸어 온 몸이 땀에 젖었습니다.
트레킹을 마감한 후 공중화장실을 찾아 몸에 배인 먼지와 땀을 씻어내고 행장을 정리한 후 안내산악회 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죽변항 입구로 향했습니다.

♧ 죽변항 입구 주차장 도착 ♧

죽변항을 벗어나 시내도로를 걸어 죽변항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정자 뒤에 아주 너른 대형주차장이 있네요.

죽변항에 그 많던 식당이 이곳에는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배낭을 벗어 안내산악회 버스 트렁크에 넣어 두고는 편의점에 들러 냉커피와 우유 한잔 마시고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죽변 해안스카이레일 ]☜

아직 4월인데 거이 한여름 기온인 27도를 기록한 날 하필이면 거이 도로를 걷는 트레킹을 하다보니 죽변항에 도착하니 온 몸이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해파랑길 27코스는 죽변항을 제외하고는 바다 구경을 전혀 못하고 도로만 걷는 그런 좀 싱거운 코스더라~~~~~~

♣ 오월의 편지 ♣

                                   -  글   김윤진


오며 가며 유독 우편함에
눈이 가는 날입니다
언젠가 어느 때였던가
길게 접어 쓴 편지에는
온 마음 담겨있었는데
그리워라 찬란했던 시절
다시 찾아 온 오월입니다

생각하면 아름답기만 했던
여린 내 임의 사랑이여
멀리 어느 곳에서
이슬을, 꽃을, 하늘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잠겨있을까
동화 같은 내 사랑
잠시라도 느끼고 싶어
오월 하늘에 편지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