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에 생각나는 사람 ♣
- 글 최원정
풋감 떨어진 자리에
바람이 머물면
가지 위, 고추잠자리
댕강댕강 외줄타기 시작하고
햇살 앉은 벚나무 잎사귀
노을 빛으로 가을이 익어갈 때
그리운 사람,
그 이름조차도 차마
소리내어 불러볼 수 없는
적막의 고요가
차라리 다행일지도 모르지
오지 못할
그 사람 생각을 하면
'아름다운 글 그리고 영상 >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 / 글 이해인 (2) | 2024.11.06 |
---|---|
바다로 가면 / 글 박인혜 (0) | 2024.10.19 |
통영2 / 글 백석 (0) | 2024.05.25 |
눈 오는 날 / 조철형 (0) | 2024.02.01 |
어쩌면 좋으냐 / 글 나태주 (3) | 2024.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