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4.11.03.(일)
♧ 트레킹코스
○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입구-출렁다리-메타세콰이어 숲-형제바위-주차장 // 거리 약 4.7km, 트레킹 시간 약 1시간 44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버스로 청주 '콩이야기' 식당 거쳐 청남대로 이동)
○ 청주 청남대 주차장-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장-초가정-노무현 대통령의 길-주차장 // 이상 2.9km, 트레킹 시간 약 52분
※ 여행세부일정
○ 07:30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9:42 : 장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산48-8
○ 09:51 ~ 09:57 : 출렁다리
○ 10:04 : 메타세콰이어 숲
○ 10:11 : 전망대/숲속의집 삼거리
- 직진 능선길 전망대 1.1km
○ 10:18 : 형제바위/떡갈봉 삼거리
- 좌측 형제바위로 진행
○ 10:33 : 헬기장
○ 10:42 : 전망대(장태루)
○ 10:46 : 형제산(302m)
○ 10:51 ~ 10:53 : 형제바위
○ 11:02 : 관리사무소
○ 11:07 : 숲속의집 안내센터
○ 11:10 : 산림문화휴양관
○ 11:17 : 출렁다리 삼거리
○ 11:26 ~ 12:35 : 장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 트레킹 종료
○ 13:20 : '참살이 콩이야기' 식당
- 버스로 이동 후 단체식사
○ 14:00 ~ 16:25 : 청남대 주차장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신대리 산26-1
○ 16:33 :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장
○ 16:41 : 만남의 광장
○ 16:44 : 노무현 대통령 동상
○ 16:46 ~ 16:50 : 초가정
- 김대중 대통령 동상
○ 16:58 : 장군봉산성 유적
○ 17:01 : 출렁다리
○ 17:13 : 돌탑
○ 17:17 : 주차장 도착 트레킹 종료
-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129-4
※ 관련 여행기록
오늘도 안내산악회 버스 편으로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널리 알려진 대전광역시 소재 장태산자연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더불어 장태산 트레킹을 마친 후 청주 대청호변 청남대 대통령별장을 탐방한다고 합니다.
처음 찾는 곳이라 인터넷을 뒤져보니 가을색으로 물들은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메타세콰이어 숲 모습이 많이 돌아 다니던데 아주 기대가 됩니다.
역대 대통령 별장으로 알려진 청남대 또한 오늘 초행길입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 죽전정류장을 출발한 안내산악회 버스가 오전 9시 40분 경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소재 장태산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많은 탐방객들을 실은 차량으로 붐벼 대형버스는 입구에 주차할 수 없어 산님들이 서둘러 버스에서 내리자 버스는 회차하여 돌아 나가야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서둘러 행장을 정리한 후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안내산악회에서 트레킹 시간으로 3시간을 주네요.
네번째 사진이 이곳 장태산자연휴양림을 조성했던 임창봉 선생 동상입니다.
장태산 휴양림에 메타세쿼이아 숲을 조성한 이는 고(故) 임창봉씨다. 휴양림 초입에 있는 그의 흉상엔 '1972년부터 24만여 평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적혀 있다.
안타깝게도 고인의 사업이 어려워져 휴양림은 경매에 나오고 말았다. 이를 대전광역시가 인수해 '산림 문화 휴양관' 등을 새로이 지어 오늘에 이른다.
메타세쿼이아 숲을 비롯한 휴양림을 잘 가꾸는 것도, 그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모두 고인의 '나무 사랑'을 기리는 방법일 것이다.[출처: 뉴시스, 2024.10.28.]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생태연못을 지나서 관리사무소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일단 우측 출렁다리로 향했습니다.
데크로드를 걸어 이곳 장태산자연휴양림 핫플 중 한 곳인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사진이 처음 두장의 사진인데 인터넷에 돌아 다니는 이곳 모습은 온통 붉은 색의 메타세콰이어 숲 모습이었건만 오늘은 그냥 노란 색입니다.
제가 조금 빨리 온 듯 합니다.
아마도 그 모습을 보려면 약 3주 정도는 더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능선타고 이동할까 잠시 고민 하다 뒤돌아 서서 다시 관리사무소 앞으로 되돌아 와서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메타세콰이어 숲을 지나 도착한 산림문화휴양관입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어 올라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 산길을 올라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만일 좀전 출렁다리를 건너서 길을 올라 진행했다면 우측 숲속의집을 거쳐 이곳에 도착했을 것입니다.
포장도로를 벗어나서 약 7분 등산로를 올라 형제바위/떡갈봉 삼거리에 올랐습니다.
이곳 지도를 보니 이곳이 우측으로 가면 인왕산 방향이라 나오는데 이정표에는 떡갈봉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형제바위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숲이 아주 좋은 완만한 숲길을 걷습니다.
전형적인 숲이 멋진 아주 완만한 등산로입니다.
고운 단풍잎이 보이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아쉽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헬기장을 지나서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탑이 서 있는 너른 공터에 올랐습니다.
8층 석탑인데 탑 이름이 없습니다.
이곳에는 멋진 전망데크도 있지만 주변 붉게 물든 단풍잎이 눈에 훅 들어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장안저수지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단풍잎을 보고 다시 조금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정자 이름이 장태루네요.
전망대에서 다시 장안저수지를 보고 다시 이동해서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형제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높이가 302m 라고 서울 모산악회에서 표지를 매달아 놓았습니다.
형제산에서 내려와서 형제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형으로 보이는 바위가 보이고 네번째 사진에는 두개의 형제바위가 보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형제바위 사이에 올라 내려다 본 출렁다리 방향 모습입니다.
이제 형제바위를 뒤로하고 다시 관리사무소로 하산합니다.
형제바위를 조금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하산을 시작한지 약 9분 후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부처님을 지나 관리사무소 건너편 도로로 내려 섰습니다.
형제바위에서 내려오고 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초행길이다 보니 시간 가늠이 되지 않아 나름 한바퀴를 돌았는데도 시간이 거이 1시간 40분 정도가 남았네요.
도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채 5분도 안되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좀더 꼼꼼히 메타세콰이어 숲을 보기로 하고 좌측으로 아침에 출렁다리에서 되돌아 와서 형제산으로 향했던 길의 맞은 편 길을 따라 올라 갔습니다.
첫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길이 제가 아침에 올라갈 때 걸었던 길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숲속의집 안내센터'를 지나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산림문화휴양관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에 형제산으로 갈 때 이곳을 지나서 위로 올라 갔었습니다.
이곳에서 도로를 걸어 내려 갔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시가 있는 구멍가게'가 보이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시가 적혀있는 나무판들을 세워 놓았습니다.
관리사무소로 내려가는 길...
한낮이 되어 햇빛의 도움을 받으니 가을색으로 물들어 가는 단풍잎들이 빛이 납니다.
제법 화려한데....
그렇게 출렁다리와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갈라지는 관리사무소 앞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앞 메타세콰이어 쉼터에서 잠시 머물렀다 이제 장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안내산악회에서 3시간의 트레킹 시간을 주었는데 거이 1시간 이상 시간이 남았네요.
이럴줄 알았다면 출렁다리를 건너 그대로 직진해서 능선길을 걸어 숲속의집으로 간 후 오늘 걸었던 길을 만나 형제바위에서 도로로 내려와 지금처럼 도로를 걸어 메타세콰이어 숲길을 걸은 후 내려 왔어도 충분히 시간이 남았을 듯 합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입구 주차장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시간보다 약 1시간 이상 일찍 트레킹을 마쳐서 공중화장실에서 행장을 정리한 후 주차장 옆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주문해서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 12시 35분에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안내산악회에서 미리 예약을 해둔 '참살이 콩이야기'라는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 트레킹을 마치고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식당으로 이동해서 단체식사를 한 후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 청남대로 이동했습니다.
문제는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계획은 오후 3시에 청남대에 도착해서 오후 6시까지 약 3시간 트레킹을 할 예정이었는데 청남대 들어오는 도로 차량 정체로 오후 4시 25분이 넘어 간신히 청남대에 도착한 것입니다.
식당에서 청남대까지 차량으로 보통 20분 걸리는 거리를 무려 2시간 25분 걸려 도착한 것입니다.
결국 청남대 개방시간이 오후 6시까지 여서 트레킹이 가능한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로 청남대 모든 코스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시간에 맞춰서 조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화의 길 코스로 방향을 잡고 청남대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야외공연장인데 공연을 하고 있네요.
☞ 청남대는?
충청북도 청주시 대청댐 부근 약 55만 평에 지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이다. 제5공화국 때 지은 것으로 대청댐 일대에 대한 국립공원 훼손 등의 말썽이 있어 1988년 5공비리특별위원회에서 현지조사를 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별장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김해를 비롯해 4군데가 있었으나, 김영삼 대통령 시절 모두 폐쇄하고 청남대 한 곳만 남겼다.
청남대는 김영삼 대통령이 공식적인 휴식을 위한 장소로 자주 애용하기 시작해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는 전용 휴양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대통령의 청남대에서의 휴가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정국구상이 있을 거라는 의미에서 '청남대 구상'이라는 정치용어가 생기기도 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이곳을 휴양지로 이용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인 2003년 4월 18일 청남대는 20여 년간의 가려진 베일을 벗고 국민에게 개방되었다.[출처 : 두산백과]
대청호 수변 데크가 보입니다.
시간이 없지만 대청호수 함 보고 갑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여유있게 둘러보고 가야 하는데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이상룡 선생 동상만 보고 도로로 복귀해서 진행했습니다.
호수광장을 지나고 있습니다.
좌측은 아마 예전에 골프장이었던 듯 하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고 노무현 대통령이 자전거를 타시고 계신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 제목은 '산책'.
오랫만에 아주 오랫만에 고 노무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치열했던 그 시절을 잠시나마 회상하고 초가정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탐방객들이 수변에서 쉬고 있네요.
초가정 위 김대중 대통령 동상을 뵌 후 이곳에서 통일의 길로 향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초가정에서 본 대청호 모습입니다.
해가 저무는 호반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이 길은 김대중 대통령의 길이라고 안내문에 적혀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 자주 찾았던 길이라고 하네요.
청남대 뒤 산능선으로 올라가는 작은 등산로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장군봉 산성 유적지를 올랐습니다.
백제시대 때 쌓은 산성이라 하네요.
이어 사진에 보이듯이 출렁다리를 만났습니다.
이 출렁다리를 지나 전망대를 거쳐 통일의 길을 다 걷고 싶었는데 시간을 보니 오후 5시가 지나서 여유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이곳에서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이제 내려 갑니다.
출렁다리 전 갈림길 모퉁이에 있는 이정표에 이 길이 노무현 대통령 길이라 표기되어 있네요.
아마도 고노무현 대통령께서 이 길을 걸어 전망대로 향하시곤 했나 봅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고무현 대통령 안내문에 '청남대를 국민에게 돌려준 대통령'이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만나 돌탑과 반송을 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여덟번째 사진은 주차장 옆에 있는 하늘정원의 옥상 모습이고 마지막 사진이 하늘정원 옥상에서 바라본 대청호 모습입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공중화장실에서 행장을 정리한 후 귀가를 위해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해지는 대청호 ]☜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조금 일찍 온 것 같습니다.
아마 1~2주 후에는 인터넷에 떠 돌아 다니는 붉은색 메타세콰이어 숲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초행길이라 시간 가늠이 되지 않아 출렁다리를 지나서 숲속의 집으로 이어지는 길을 가지 못 했는데 3시간 이면 충분히 다 돌아 볼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청남대는 진입로 정체로 도착이 늦어 어쩔 수 없이 아쉽게도 일부 코스만 걸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주중에 다시 한번 방문할 생각입니다.
♧ 나무처럼 ♧
- 글 최병암
이 세상 오직 한곳에
깊이 뿌리박고
한 걸음 미동도 못 하면서도
하늘 높은 그곳을 우러러
가지를 힘차게 뻗는 나무처럼
여름엔 비바람 겨울엔 눈보라
또 온갖 새들 몰려와
품은 열매 모두 쪼아내어도
말없이 기다리다 봄 되면 다시
새파란 이파리 돋아내는 나무처럼
결코 한평생에 살생이란 없다.
벌레부터 사람까지 만 생명 품어 길러도
은혜를 갚으라 하지 않고
오직 태양의 은총만을 기다리며
빛이 육신이 된 나무처럼
나무처럼, 그 나무처럼....
※ 장태산자연휴양림 내 '시가있는 구멍가게' 앞에 전시되어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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