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레킹일자 : 2025.04.30.(수)
♧ 트레킹코스 : 수원 팔달문-화서문-장안문-동장대(연무대)-화성행궁-행궁벽화마을 // 거리 약 7.7km, 트레킹 시간 약 2시간 25분(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12:04 ~ 12:10 : 팔달문관광안내소
-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148-7
>> 갈 때 : 광교호수공원-(도보)-'광교휴먼시아32단지정문' 버스정류장-(11번 버스)-팔달문
○ 12:18 : 3.1독립운동기념탑
○ 12:27 : 서장대
○ 12:37 : 서북각루
-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26-58
○ 12:41 : 화서문
-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334
○ 12:49 : 북서적대
-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321-2
○ 12:51 : 장안문
○ 13:00: 북수문(화홍문)
-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152
- 동북각루
○ 13:04 : 동북포루(각건대)
-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196
○ 13:10 : 동장대(연무대)
-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3-32
○ 13:13 : 동북공심돈
- 동북노대
○ 13:18 : 창룡문
-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152
○ 13:28 : 봉돈
○ 13:45 : 지동시장, 수원남문시장
- 수원시 팔달구 지동 437
○ 13:51 : 팔달문, 팔달문관광안내소
- 수원 공방거리
○ 14:00 ~ 14:16 : 수원행궁
○ 14:22 : 행궁동벽화마을
○ 14:35 : 화홍문 도착 트레킹 종료
- 수원시 팔달구 북수동 25-36
<< 올때 : 수원전통문화관 버스정류장에서 35번 버스타고 수원역으로 이동, 수인분당선 지하철 타고 성남 미금역 하차, 51번 버스로 귀가
※ 관련 여행기록
- 수원 광교호수공원 둘레길 신대호수와 원천호수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294





광교호수공원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수원 11번 버스를 타고 수원화성 팔달문으로 이동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도 한번도 오지 못했던 수원화성을 오늘 한바퀴 돌아 보려 합니다.
수원 화성은 조선 제22대 왕 정조가 뒤주 속에서 불운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에서 풍수지리학상 명당 자리인 화산으로 이전하고 그 부근 주민들을 팔달산 아래 현재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또한 화성은 임진왜란을 겪으며 그 필요를 절감한 수도 서울의 남쪽 방어기지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당쟁이 극심했던 정세를 쇄신하고 강력한 왕도정치를 실현하려는 정조 자신의 원대한 구상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계획적 신도시로 건설된 것이기도 하다.
성벽의 외측을 쌓되 내측은 자연의 지세를 이용해 흙을 돋우어 메우는 외축내탁의 축성술, 실학사상의 영향을 받아 화강석과 벽돌을 함께 축성의 재료로 사용한 전석교축, 목재와 벽돌의 조화로운 사용, 거중기·활차(滑車)·녹로 등 근대적 기기의 발명과 사용 등 기능성과 과학성,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조선 시대 절정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축성의 전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화성성역의궤」에 따라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홍수 등을 거치며 일부 파손되고 손실된 부분을 복원한 화성은 약 6km에 달하는 육중한 성벽을 따라 마흔 개 이상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출처 : 두산백과]







팔달문 로타리에서 버스를 내려 좌측으로 걸어 들어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팔달문관광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화성행궁가는 '공방거리'가 시작되는 길인데 일단 수원화성을 한바퀴 돌아 이곳에 돌아와서 저곳을 통해 수원화성으로 가려고 합니다.
계단을 올라 수원화성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계단을 오르자 바로 홍난파님의 '고향의 봄' 노래비를 만났습니다.
이 분이 이곳 수원이 고향이었군요.
이어 세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포루'를 지났습니다.
남포루는 화포를 갖춘 누각입니다.
이곳 남포루가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는 포루라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서남암문입니다.
김포의 문수산성도 그렇고 제가 사는 성남에 있는 남한산성의 암문보다 크기가 커 보입니다.
문위 누각은 포대가 있는 누각이라 합니다.
비밀리에 드나들어야 하는데 저렇게 멋진 누각형태를 갖추고 있는게 맞을까 싶네요.
문수산성 홍예문 보다도 더 화려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3.1독립운동기념탑'을 지나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서3치'에 도착했습니다.
치(雉)는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으로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시설물입니다.
이곳 서포루와 서남암문 사이에 쌓은 '서3치'는 다른 치성에 비해 돌출된 길이가 길다고 하네요.








처음 세장의 사진에 보이는 '서포루'를 지났습니다.
이곳 서포루는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누각을 지은 시설이라 합니다.
화성에는 모두 15곳의 치성이 있는데 그 중 중요한 5곳의 치성 위에 '동1포루', '동2포루', '서포루', '북포루', '동북포루'를 만들어 적의 동향을 감시했다고 합니다.
일종의 현대 군 감시초소인 듯 합니다.
이어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효원의 종'에 도착했습니다.
팔달산 정상에는 효원의 종이 있다. ‘효원의 종’이라는 이름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해진 것이다. 종의 전면에는 시의 상징물인, 은행나무, 철쭉, 비둘기 등과, 화홍문을 위시한 수원화성의 주요 문화재 등이 새겨져 있다.
효원의 종은 아버지 사도세자를 향한 정조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타종은 모두 세 번 한다. 첫 번째는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두 번째는 가족의 행복을 빌면서, 세 번째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타종한다.[출처 : 경기관광]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서암문'을 지나 서장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사 지휘소라고 합니다.
이곳 화성에는 동장대와 서장대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이고, 서장대는 군사훈련지휘소로 사용했다 합니다.
위층 처마 밑에 걸린 '화성장대(華城將臺)'와 '시문' 현판은 모두 정조의 작품이라 합니다.








집 근처에 남한산성이 있기도 하고 최근에는 김포 문수산성을 다녀 오는 등 꽤 한국의 산성들을 돌아 다녔는데 오늘 한국의 성곽에 대해 공부 많이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서노대라고 합니다.
서노대는 현대판 자동소총 노를 쏘기 위해 만든 시설물이라 합니다.
노대란 원래 공격해 오는 적을 향해 높은 위치에서 쇠뇌를 쏠 수 있도록 구축한 진지입니다.
이어 마지막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서2치를 만났습니다.








다시 서포루를 지났습니다.
이어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서1치'를 지나 서북각루를 만났습니다.
서북각루는 감시용 시설물입니다.
수원화성에는 모두 모두 4곳의 각루가 있는데 아래 층에는 군사들이 머무는 방에 온돌을 놓았고 위층은 마루바닥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사면에 널빤지 문을 달고 구멍을 내서 적을 감시했다고 합니다.







화서문에 도착했습니다.
'수원화성 테마관' 게시글에 따르면 이곳 화서문은 화성의 4대문 중 서쪽 대문으로 1795년(정조 19) 7월 21일 공사를 시작하여 1796년(정조 20) 1월 8일 마쳤고 화성 서쪽의 남양만과 서해안 방면으로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로 지정되었는데 편액은 초대 화성유수였던 채제공(蔡濟恭)이 썼으며 옹성 안 홍예문 좌측 석벽에는 성문공사를 담당하였던 사람과 책임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공심돈? 모지?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서북공심돈이라고 합니다.
서북은 방향일테고 공심돈은?
공심돈은 망루로 주변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시설이라 합니다.
공심돈은 속이 비어 있는 돈대라는 뜻이라 합니다.
이어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북포루에 도착했습니다.








북서포루를 지나 마지막 세장의 사진에 보이는 북서적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옛 화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홍이포"
이 녀석이 홍이포이군요?
병자호란 때 삼전도의 굴욕을 주었던 오랑캐 녀석들의 신무기.
성남 남한산성에도 이 홍이포에 대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남한산성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벌봉인데 그곳을 지키지 못해 오랑캐 녀석들이 그곳을 점령해서 이 홍이포를 행궁을 향해 쏘아대는 바람에 결국 버티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병자년, 정묘년 호란을 겪고 나서 조선이 도입했던 화포가 이 홍이포로 알고 있습니다.








장안문에 들어 왔습니다.
멋지네요.
장안문은 여러 번 도로에서 올려다 본 적이 있는데 성곽에서 보니 다르네요.
네번째 사진이 북옹성 들어가는 문입니다.
북옹성은 장안문 바깥에 반달모양으로 쌓은 장안문을 보호하는 옹성입니다.








장안문을 뒤로하고 또 다시 치, 북동치를 지났습니다.
그리고 이어 북동포루를 만났습니다.
북동포루는 장안문 동쪽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물입니다.
포루는 벽돌로 만든 3층 구조로 북동포루는 수원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 입니다.








북수문(화홍문)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화성의 북쪽 성벽과 만나는 수원천의 모습입니다.
북수문은 화성의 북쪽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설치한 수문으로 일곱 칸의 홍예문 위로 돌다리를 놓고 그 위에 누각을 지었는데 '화홍문'이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합니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누각은 동북각루로 감시용 시설인데 용두바위 위에 각루를 우뚝 세워 주변을 감시하고 화포를 쏠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연못과 함께 있어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이 정자의 별칭이 '방화수류정'이라 하네요.
수원화성을 축성한 이후 정조대왕은 '화성 춘 8경', '화성 추 8경'을 정했는데 화홍문에서 쏟아지는 물보라를 추 8경 중 하나인 홍저소련(虹渚素練)이라고 했다.
한글 정리의궤에는 '화홍문 물가에 흰 깁을 편 듯함이니, 이는 광교의 큰 내가 성안으로 지나감을 이른다. 다리의 일곱 무지개가 베틀을 괴었으니 한 필 깁이 넓고 길어 가을 태양에 흰빛이 바래고 미풍에 가는 문이 닫히니 한 가닥 은하수가 직녀의 구름 문양 비단을 씻음과 같아서 금성탕지의 웅장한 형세로 천하를 다스리는 문채를 띠었으니 빼어나게 깨끗하고 유구한 기상을 이 물가에서 더욱 볼 만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오늘날에는 '화성 춘 8경, 추 8경'이 '수원 8경'으로 정리되었는데 1912년 이원규가 채록한 수원 8경은, 홍저소련이 화홍관창(華虹觀漲, 화홍문 7간 수문에서 쏟아지는 물보라)으로 바뀌었다. 용어는 바뀌었지만, 공간적인 배경과 내용은 그대로이다.[출처 : 수원뉴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누각이 '동북포루'인데 지붕의 모습이 조선시대 선비들이 쓰던 각건이라는 모자와 비슷해서 '각건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북포루는 다른 4곳의 포루에 없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여장과 건물사이를 벽돌로 채워서 벽등이라는 단을 만들고 누각의 계단도 벽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지붕 양 끝에 올린 용머리 모양의 장식기와 역시 동북포루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 마지막 세장의 사진에 보이는 동장대(연무대)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 동장대는 장수가 군사훈련을 지휘하던 곳으로 연무대라고도 불립니다.







동장대를 지나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축물을 만났는데 '동북공심돈'이라 합니다.
화성 동북쪽에 세운 망루라고 하네요.
앞서 본 서북공심돈과는 모습이 조금 다릅니다.
동북공심돈은 3층으로 이루어진 원통형의 벽돌건물로 출입문에서 통로를 따라 빙글빙글 올라가면 꼭대기 망루에 이르는 구조로 이 모습을 빗대서 '소라각'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동북공심돈을 지나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동북노대에 도착했습니다.
동북노대는 기계식 활인 노를 쏘기 위해 지은 시설로 노대는 적의 동향을 살피고 깃발을 이용해서 적의 위치를 알리는 용도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앞서 본 서노대와 모습이 유사합니다.








창룡문을 지났습니다.
이곳 창룡문은 수원화성의 동문이라 합니다.
창(蒼)은 푸른 색을 가리키므로 '동쪽 방향을 지키는 신령한 청룡'을 상징하고 창룡문은 바깥쪽에서 보면 안쪽으로 휘어 들어가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돌출된 좌우 성벽이 자연스럽게 성문을 보호하는 치성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건축에는 일정한 위계질서가 있어 같은 성문이지만 장안문과 팔달문은 높은 격식을 갖춘 반면 창룡문과 화서문은 한 단계 격을 낮춘 형태라고 합니다.
장안문과 팔달문이 2층 문루에 우진각 지붕인 반면 창룡문과 화서문은 1층 문루에 팔작지붕이라 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창룡문의 모형입니다.








동1포루를 지나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1치',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포루',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2치'를 지나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봉돈'에 도착했습니다.
봉돈은 봉화 연기를 올려 신호를 보내는 시설이라 합니다.
보통 봉화대는 높고 인적이 드믄 곳에 두었으나 수원화성에서는 시야가 트인 동쪽에 두어 화성행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합니다.
높게 쌓은 대 위에 횃불구멍인 화두가 다섯개가 있다 합니다.
상황에 따라 연기의 숫자를 늘리는데 전쟁시에는 다섯 곳 모두 연기를 피웠다고 합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2포루',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3치'를 지나서 성곽 계단길을 내려와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남수문에 도착했습니다.
수원천 물길이 북수문(화홍문)을 거쳐 이곳으로 흘러 내려오는 것입니다.
남수문은 수원천이 화홍문에서 남쪽으로 흘러 내려와 성곽과 다시 만나는 지점에 만든 수문입니다.
수원천 하류 수량증가에 대비하여 9개의 홍예수문으로 되어 있으며 수문 위에는 성밖 적들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포사가 세워져 있어 비상시에는 군사들이 대기하거나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남수문 복원을 위해 지난 2004년 남수문터에 대한 발굴조사에 나섰고, 2012년 6월 복원을 완료하였습니다.[출처 : 수원관광]








남수문에서 도로로 내려서서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지동시장', 수원 영동시장, 수원 남문시장이 있는 시장통을 지나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팔달문 로타리에 도착했습니다.
광교호수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와서 내렸던 팔달문 버스정류장을 지나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팔달문관광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시작해서 수원화성 성곽을 따라 한바퀴 돌았으니 수원화성을 한바퀴 도는데 약 1시간 41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우측 도로를 걸어 화성행궁으로 향했습니다.








공방거리를 지나 화성행궁에 도착했습니다.
팔달문관광안내소에서 9분거리 입니다.
들었던 것보다 공방거리가 그리 길지 않네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도예점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오히려 많지는 않았습니다.







화성행궁은 매표소가 있고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공짜라네요.
오늘이 4월 마지막 수요일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장금이를 닮은 나인과 무관이 나무 아래에서 혹시 썸을?








봉수당으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 봉수당은 임금 행차시 정전으로 쓰인 건물로 중심 4칸을 왕권을 상징하는 편전공간으로 연출하였고 을묘원행시 이곳은 혜경궁 홍씨의 진찬연이 열린 공간으로 이때 정조는 '만년의 수를 받들어 빈다'는 의미의 '봉수당'이라는 당호를 지어 조윤형으로 하여금 현판을 쓰게 하면서부터 이 건물이 봉수당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혜경궁 홍씨 진찬연 모습을 조형물로 남긴 모습입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이 혜경궁 홍씨가 머물렀던 장락당입니다.
이곳은 정조 19년(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화성행궁에서 열면서 혜경궁 홍씨가 머물 처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라 합니다.
정조는 중국 한나라의 고조가 어머니를 위해 장락궁을 지은 것을 본받아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장락당을 짓고 현판의 글씨를 써서 내렸다고 합니다.
화성행궁 문주를 나와 이제 벽화골목으로 이동합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북수동성당을 지나 행궁벽화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좁은 옛 골목길에 집집마다 벽화를 그렸습니다.
수원 행궁동은 수원 화성 일대의 장안동, 신풍동, 북수동, 남창동, 매향동, 남수동, 지수동 등 12개 동네를 일컫는 이름이다. 220여 년 전 화성이 축성될 당시부터 불과 수십 년 전까지 수원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었지만, 수원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엄격한 개발 규제로 시간이 멈춘 듯한 곳이다. 그런 행궁동에 주민과 시민 단체, 예술가들이 뜻을 모아 벽화를 그리면서 벽화마을을 완성, 지금은 수원 화성만큼이나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떠올라 골목에 생기가 도는 곳이다.
행궁동 골목은 벽화마을과 공방거리, 수원 통닭거리, 지동시장 등 특색에 따라 다양하게 이어져 있고 벽화마을은 행복하 길, 사랑하다 길, 눈으로 가는 길 처음 아침 길, 로맨스 길, 뒤로 가는 길 등 테마별로 여섯 갈래의 골목길로 나뉘어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행궁동벽화마을을 지나 북수문(화홍문)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화홍문 앞 광장 모습입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귀가를 위해 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이동해서 수원역 국밥골목에서 순대국에 쇠주 1병 곁들여 식사를 하고 수인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해서 귀가 했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홍이포 ]☜

마치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오늘 수원화성을 걸었습니다.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한번 걸어서 무슨 수로 수원화성을 이해하겠습니까?
다음에는 장마철 비가 많이 온 뒤에 한번 다시 와서 북수문(화홍문)의 물보라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5월 ♧
- 글 김태인
저, 귀여운 햇살 보세요
애교 떠는 강아지처럼
나뭇잎 핥고 있네요
저, 엉뚱한 햇살 보세요
신명 난 개구쟁이처럼
강물에서 미끄럼 타고 있네요
저, 능청스런 햇살 보세요
토닥이며 잠재우는 엄마처럼
아이에게 자장가 불러주네요
저, 사랑스런 햇살 보세요
속살 거리는 내 친구처럼
내 가슴에 불 지르네요
'대한민국 구석구석 > 기타 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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