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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기타 둘레길

부산 봉래산-자봉-손봉-흰여울문화마을-절영해안산책로-중리해변-감지해변-영도등대-태종대-가덕도 연대봉 여행기록

♧ 영도등대 ♧

♧ 트레킹일자 : 2025.04.15.(화)
♧ 트레킹코스 :  부산 봉래산-자봉-손봉-절영해안산책로-태종대-가덕도 연대봉 // 거리 약 18.9km, 트레킹 시간 약 6시간 20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0: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4:27 : 신선동행정복지센터
-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3가 84-3
○ 04:42 : 복천사 입구
○ 04:49 : 복천사 약수터
○ 05:02 : 함지골청소년수련관 삼거리
- 직진 봉래산 0.25km, 우 함지골청소년수련관 1.3km
○ 05:08 ~ 05:12 : 봉래산(395m)
○ 05:20 : 산불감시초소
- 직진 자봉 0.25km, 우 함지골청소년수련관 1.2km, 좌 고신대학교 0.9km
○ 05:25 : 자봉(387m)
○ 05:37 ~ 05:41 : 손봉(361m)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산149-46
○ 05:56 : 임도
- 임도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진행
○ 06:04 : 임도삼거리
- 좌 목장원 0.7km, 우 함지골제2체육공원
○ 06:16 ~ 06:21 : 목장원, 절영교
- 우측 흰여울문화마을 방향으로 진행
○ 06:36 ~ 07:09 : 흰여울문화마을
-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4가 1210-19
○ 07:22 : 목장원, 절영교, 75광장
○ 07:36 : 중리해변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632-5
○ 08:09 : 감지해변
○ 08:13 : 태종대 후문
○ 08:29 : 태종사
○ 08:44 : 영도등대
○ 08:53 : 태종대 전망대
○ 09:14 : 다누비열차 탑승장
○ 09:18 : 태종대정문 도착 트레킹 종료
-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1017-14
○ 09:55 ~ 10:56 : 가덕도 지양곡주차장
- 백제덕추모쉼터
- 안내산악회 버스로 이동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산693
○ 11:31 : 대항새바지 갈림길
○ 11:37 ~ 11:43 : 연대봉(459m)
○ 12:25 ~ : 지양곡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 관련 여행기록

오늘은 부산 봉래산과 절영해안산책로 그리고 가덕도 연대봉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절영해안산책로에 대해서 우연히 인터넷 여행사이트에서 기사를 읽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안내산악회에서 이번 트레킹 계획이 게시된 것을 보고 길을 나서게 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행지 중 태종대를 제외하면 봉래산도 흰여울문화마을과 절영해안 그리고 가덕도 연대봉 모두 초행길입니다.

안내산악회 트레킹 계획을 보니 봉래산과 절영해안산책로 그리고 태종대 둘레길 트레킹에 5시간, 그리고 버스로 가덕도로 이동해서 가덕도 연대봉 산행에 2시간을 준다고 하네요.

♧ 오늘 트레킹의 시점은? ♧

새벽 4시 30분경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3가 도로변에 안내산악회 버스가 정차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이곳은 '신선동행정복지센터'와 '동일아파트' 중간지점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간단하게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횡단보도를 건너 조금 내려가 좌측으로 아주 급한 골목길을 올라 갔습니다.

이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복천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 복천사 약수터 ♧

복천사 입구를 지나 위로 걸어 올라 갔습니다.
어느 덧 '부처님오신날'이 다가 옵니다.
이곳에도 복천사 경내에 연등이 설치되어 있네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복천사 조감도와 창건유래 안내판을 만나니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복천사는 구한말에 김선주 스님이 창건했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봉래산은 우측으로 올라 가는데 거리가 불과 900m입니다.
"모...  금방 올라 가겠네..."라고 생각했지요.

약 7분 정도 산길을 오르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복천사 약수터에 도착했습니다.
2025년 2월에 검사한 "음용적합" 결과가 게시되어 있네요.
역시....
광역시에서 관리하고 있어서인가?
관리가 잘 되고 있네요.

♧ 두번의 갈림길 ♧

두번의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약 1.3km 내려가면 '함지골청소년수련관'이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450m 가면 봉래산 자봉, 1.1km 내려가면 함지골청소년수련관이라고 합니다.

물론 봉래산 정상은 계속 직진.

♧ 봉래산 전망대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바위길을 넘어 가자 눈부신 부산 영도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멋진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 영도 앞바다의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세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달빛이 바다에 비쳐 윤슬이 반짝였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이고 그 건너편에 '송도해수욕장'이 있습니다.

♧ 봉래산(395m) ♧

봉래산에 올랐습니다.
정상석 아래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본 바다 모습이 아주 멋있었습니다.

정상에서 자봉 방향으로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로드를 걸어 이동했습니다.

봉래산은 영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아드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봉래산은 산 전체가 원추형으로 노년 산지의 특색을 보이고 있다. 조봉, 자봉, 손봉 총 3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으며 사면은 가파른 편이다.

산 정상부에는 [봉래산 영도 할매 전설]이 서려 있는 할매의 신체인 할매 바위가 있다. 이에 따르면 봉래산에는 ‘영도 할매’가 있어 주민들을 평안하게 지켜준다고 전한다. 정상에서는 중구, 서구, 해운대구 등 부산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주변 관광지로는 복천사, 국립해양박물관, 영도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 등이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자봉으로 가는 데크로드 ♧

데크로드를 걸어 자봉으로 이동하면서 계속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쉬 발길이 떨어 지지 않네요.

이곳에서 아침해가 올라올 때까지 계속 기다릴까도 생각했지만 시간 내 갈곳이 많아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묘박지입니다.

☞ 묘박지?

선박을 매어두는 장소. 즉 선박의 정박에 적합한 항내 지정된 넓은 수면. 이곳은 항로(“뱃길” 또는 “바닷길”로 순화)와는 떨어져 있으며 선적이나 양육부두가 마련될 때까지 선박이 기다리거나 연료 보급선으로부터 연료를 공급받는 장소.[출처 : 해양수산 용어사전]
♧ 봉래산 자봉(387m)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 봉래산 자봉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자봉에서 본 바다 해수면 위로 붉은 기운이 올라오는 듯 합니다.
해수면 위로 검은 구름층이 있어 해가 올라오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할 듯 합니다.

♧ 손봉(361m) ♧

봉래산 손봉에 도착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해파랑길 1코스 트레킹 때 찾았었던 오륙도해맞이공원이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에 조도와 그 앞 오륙도 그리고 오륙도 방파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조금 더 손봉에서 혹시나 해가 올라오나 기대하며 머뭇거리다가 그냥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임도로 떨어질 예정이니 오늘은 아침 해는 보지 못할 수도 있겠네요.

♧ 이제 봉래산을 내려 갑니다 ♧

아침 해를 봉래산에서 맞이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해맞이는 다음 남파랑길 고흥에서 보기로 하고 산을 내려 갑니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코스보다 약 4km 정도 더 걸을 계획이라 시간이 빠듯하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우측 '반도보라아파트(0.7km)' 방향으로 진행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고신대학교(0.7km) 방향입니다.
램블러 지도를 보니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변에 있는 아파트 단지가 '반도보라비치타운 아파트'라 표기되어 있네요.

♧ 임도 ♧

손봉에서 약 15분 후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임도로 내려 섰습니다.
임도에서는 우측 '함지골청소년수련관'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면 고신대학교(600m) 방향입니다.

♧ 임도삼거리 ♧

첫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전망대를 만나 바다를 보니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묘박지에서 잠들어 있는 대형 화물선 몇척이 보입니다.

임도를 걸어 내려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우측으로 가면 '함지골제2체육공원', 좌측으로 내려가면 '함지골청소년수련관'.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우측으로 가면 '봉래편백산림욕장'이 있다는 이정표에 잠시 낚여 몇 걸음 우측으로 이동했으나 이내 가야할 길이 먼 것을 깨닫고 좌측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 목장원, 절영교 ♧

임도를 내려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연세대학교 영도수목원' 앞으로 나와서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목장원' 앞 도로를 건너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절영교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당초 안내산악회 공지코스는 좌측 도로를 걸어 중리해변으로 향하지만 저는 잠시 우측 '흰여울문화마을'을 다녀 올 계획입니다.

이곳이 절영해안산책로인데 왠지 '흰여울문화마을'을 빼먹으면 앙꼬 없는 찐빵같은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사진에 하늘전망대까지 오는 그린라인 버스안내도가 보입니다.

♧ 하늘전망대 ♧

하늘전망대입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망안내도에 보면 대마도도 보인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육안으로 아무리 봐도 오늘은 무리네요.

영도의 하늘 전망대는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절영해안산책로에 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엔 대마도, 거제도, 가덕도 등이 보이며 75 광장과 연결되어 있다. 바닥이 반투명한 스카이워크와 커플들이 자물쇠를 거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하늘 전망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탁 트인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나무 데크 길로 내려가면 해안산책길로 이어진다.

전망대 아래 해변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자갈 해변과 왕복 20분 정도 걸리는 해변 산책로가 있고, 근처에 영화"변호인" 촬영지로도 유명한 흰여울 문화마을과 연결된다. 특히 이곳은 부산의 노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흰여울문화마을 ♧

흰여울문화마을에 들어 왔습니다.
흰여울전망대가 있고 다양한 마을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네요.

이곳에서 도로 아래 흰여울문화마을 골목길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깎아지르는 듯한 해안 절벽 위에 알록달록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아름다운 별칭을 가진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잔한 삶이 녹아 있다. 전국에서 부산으로 피란민이 떠밀려 내려왔고, 부산 영도구 대평동에 있던 수용소에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은 누울 곳을 찾아 봉래산 가파른 기슭에 짐을 풀었다. 하지만 봉래산에서 바다로 내려오는 물줄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 집을 지을 수 없는 곳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 공동묘지로 쓰였던 이유다. 그럼에도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던 벼랑 끝 피란민들은 가파른 절벽과 묘지 주변에 천막집을 짓고 살았다.

독립영화 감독 이모(45)씨가 마을에 터를 잡은 건 2019년 9월.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구상 중이던 그에게 마을은 한번 살아볼 만한 곳이었다. 영도의 대표 ‘달동네’였던 마을은 조선업 쇠퇴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유출 및 고령화 등으로 슬럼화되고 있었다. 영도구는 이에 2011년부터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예술가들에게 창작 공간으로 내주면서, 집집마다 페인트를 칠했고,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2013년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지며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이 들어서며 마을이 살아났다. 그렇게 이씨도 방 두 칸짜리, 좁은 집에 이삿짐을 풀었다.[출처 : 한국일보,2023.08.29.]
♧ 흰여울문화마을 내로 들어 왔습니다 ♧

데크로드 계단길을 내려와 바다와 접한 마을 골목으로 내려 왔습니다.
알록달록 마을이 마치 동화속 마을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어서 영업을 하는 곳은 보지 못했지만 특별한 멋을 느끼게 하는 카페들이 많이 보이네요.

♧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

이곳 골목길에서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공사중으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곳 흰여울문화마을의 핫플 중 한곳이 '흰여울해안터널'인데 그곳을 보려면 저곳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 영화 변호인 촬영지 ♧

영화 변호인 촬영지를 지났습니다.
담장에 변호인 대사가 보이네요.

음....
2025년 4월 어느날 이른 아침에 부산 영도 흰여울마을에 와서 고 노짱님을 잠시 회상했습니다.

특이한 모습의 카페들이 많이 모여 있어 주말 성수기때는 이 골목이 사람들로 넘쳐날 듯 합니다.

♧ 맏머리 계단에서 올라가자! ♧

두번째 사진에 '꼬막집계단' 이정표가 보입니다.
흰여울문화마을 골목길을 거이 내려가면 위 도로 '절영로' 위로 올라가 다시 목장원까지 걸어서 되돌아 갈 생각입니다.

다시 네번째 사진에 '맏머리계단'이 75m 전방에 있다는 이정표가 보이네요.
맏머리계단을 만나 '절영로'로 올라 가면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 방향 모습이 마지막 사진입니다.

♧ 담장따라 흰여울길 ♧

흰여울길은 태평양을 품고 있다.
마을길은 마을의 앞마당이다.
이 길은 버스가 다니는 절영로가 생기기 전까지
영도다리 쪽에서 태종대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
이곳 골목길은 마을 사람들의 고단한 웃음소리를
함께 기억하고 있다.
담장따라 흰여울 길을 걷다 보면 어린 시절 뛰놀던
골목길이 언뜻언뜻 떠오른다.


※ 맏머리계단 32m 안내판에서..

♧ 목장원 되돌아 가는 길... ♧

'절영로'로 올라가 도로를 걸어 목장원으로 되돌아 가다 재미없는 평범한 도로라 다시 골목길로 내려 왔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화 변호인 촬영지를 지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갈매기 조각품을 만났습니다.

♧ 하늘전망대로 되돌아 오다 ♧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흰여울문화마을 전망대로 되돌아 왔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을 둘러보는데 약 33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 이른 아침 시간이라 탐방객들도 없고 영업 중인 카페 등도 없어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았네요.

이어 절영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하늘전망대에 도착해서 한번 더 영도 앞 바다 모습을 눈에 담고 갑니다.

♧ 75광장 ♧

하늘전망대에서 묘박지에 아직도 그대로 머물러있는 두어척의 화물선을 보고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목장원 앞에 도착했습니다.

봉래산 손봉에서 이곳으로 내려와 잠시 코스를 벗어나 흰여울문화마을로 향했었으니 흰여울문화마을을 보고 오는데 1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어 75광장을 한바퀴 돌아 다시 절영로를 걸어 중리해변으로 향했습니다.

♧ 85광장 ♧

85광장을 만났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85광장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75광장을 지나 절영로를 따라 가다보면 돌출된 작은 광장이 나오는데 85년도에 조성되었다 하여 85광장으로 불리며, 75광장과 함께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맑고 푸른 남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킥할 수 있고 달빛에 어우러져 출렁이는 보름밤의 바다 야경이 특히 신비롭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망데크에서 본 중리해변 모습이 여섯번째 사진입니다.
이곳 85광장에서 해변으로 내려 왔습니다.

♧ 중리해변 ♧

중리해변입니다.
다섯번째와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변길을 걸어 중리해변 포구에 들어 왔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도로 위에 '중리노을전망대'가 보입니다.

♧ 태종대오션플라잉테마파크 ♧

중리해변 포구에서 다시 '절영로'를 걸어 고개 하나를 올라 갑니다.
도로 건너편 토사방지 경계벽면에 힘차게 달리는 말 세필 그림이 보이고 절영마라고 적혀 있습니다.

앞서 봉래산 손봉에서 절영로로 하산했을 때에도 절영교 다리에 말 조각상이 있더니...
절영마? 몬가요?

영도는 삼국시대부터 명마를 키우던 ‘국마장’이 있을 정도로 말과 인연이 깊다. ‘절영마’는 당시 영도에서 키운 말은 하루에 1000리를 달리며 그 속도도 너무 빨라 그림자가 따라오지 못하고 끊어진다는 의미로, 영도의 옛 지명인 ‘절영도’에도 영향을 끼쳤다. 당시 통일을 이룬 신라 성덕왕이 공신 김유신의 손자에게 절영도의 명마를 하사했다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남아있을 정도다.[출처 : 국제신문]

음.. 이유가 있었네요.
부산 영도의 옛이름이 절영도였군요.

'절영로'를 걸어 고개마루에 다다르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태종대오션플라잉테마파크'에 도착했습니다.

♧ 감지해변 ♧

'절영로'를 걸어 고개를 내려와 쉼터에서 바다와 건너편 태종대 모습을 본 후 감지해변으로 내려 왔습니다.

백사장 폭이 좁은 작은 해변이네요.
백사장에도 모래보다는 몽돌도 아닌 자갈밭입니다.
이제 이곳에서 태종대로 올라 갑니다.

♧ 태종대 후문 ♧

감지해변을 뒤로하고 태종대를 올라 갑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태종대 후문을 지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태종대를 순환 운행하는 다누비열차 탑승장이 있네요.

♧ 시계방향으로 태종대를 걷습니다 ♧

다누비열차 탑승장을 지나면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어느 방향으로 가도 태종대유원지를 한바퀴 돌아 되돌아 나오는 구조입니다.

저의 선택은 시계방향으로 돌아 나오는 것.
이곳에서 직진해서 태종사를 지나 태종대 전망대를 거쳐 이곳으로 되돌아 오는 길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나무가 태종대에서 자라는 곰솔이라고 안내문에서 설명하고 있네요.
곰솔이라는 이름에는 나무 중에 으뜸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 태종사 지나서...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태종사 입구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도유격부대전적지비' 그리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태종休포토존'을 지나 고개마루에 도착해 이제 태종대유원지 순환도로를 걸어 내려 갑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그림이 태종休포토존에서 본 태종대 앞 바다 모습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동백꽃이 너무 예뻤습니다.

♧ 영도등대 ♧

태종대 순환도로를 걸어 내려가다 잠시 영도등대를 보기 위해 해변으로 내려 갑니다.

마지막 네장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해기사 조형물과 해양발전에 공이 있는 해기사 흉상이 있는 '해기사 명예의 전당'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해기사 명예의 전당에서 내려다 본 영도등대 모습.

♧ 영도등대 ♧

영도등대로 내려 왔습니다.
그림같은 남해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영도등대 옆에 있는 신선바위이고 그 위에 우뚝 솟은 바위가 망부석이라 하네요.
신라시대 박제상의 부인이 박제상을 기다리다 신선바위 위에서 바위가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1906년 12월 처음 불을 밝힌 영도등대는 석유 백열등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06년에는 목도등대라 불렀으며, 1948년에는 절영도 등대, 1974년에도 영도등대로 개칭하였는데 2002년 대대적인 리모델링하여 지금은 해양도서실과 해양영상관, 갤러리 등이 있어 해양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 태종대에서 색다른 공간이기도 합니다.

등대 불빛은 11m 높이의 콘크리트 탑 위에서 18초마다 3회씩 깜박인다는데, 그 불빛을 볼 수 있는 거리가 24마일로 44m라고 하니 선박의 안전 운항에 영도등대가 얼마나 큰 역활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 부산시보-부산이라 좋다]
♧ 태종대 순환도로로 올라오다! ♧

영도등대를 보고 다시 태종대 순환도로로 올라 왔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이 영도등대에서 본 생도(주전자섬)모습이고 다섯번째 사진은 '겸손의 나무'입니다.
저 계단을 지날려면 어쩔 수 없이 예외없이 허리를 숙여야 합니다.

마지막 사진이 태종대 순환도로변 영도등대입구에 있는 다누비열차 승하차장입니다.

♧ 태종대 전망대 ♧

태종대 전망대로 내려 왔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생도(주전자섬) 한번 더 보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모자상을 보고 나왔습니다.

저 모자상과 전망대 생기기 전 이곳이 자살바위로 유명세를 떨쳤을 때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았었으니 그때가 언젠지 가늠조차 않되네요.

그때는 해변으로 내려가 다라이에 해산물을 팔던 아주머니에게서 해산물을 구입해서 먹었던 기억도 나는데 오늘은 그분들 흔적을 못 찾겠습니다.

♧ 태종대 광장 ♧

태종대 순환도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다누비열차 탑승장이 있는 광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이곳에서 태종사 입구를 거쳐 영도등대, 태종대 전망대를 거쳐 태종대유원지를 한바퀴 돌아 오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는 오후 1시 방향 태종대 정문으로 갑니다.

♧ 태종대 정문 도착 트레킹 종료 ♧

태종대 정문으로 나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테종대 표지석이 보이네요.
저 표지석 옆 주차장에 안내산악회 버스가 주차되어 있네요.

다행히도 잠시 코스를 이탈해서 흰여울문화마을을 둘러보고 왔는데도 안내산악회에서 정한 트레킹 마감시간보다 4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부산에 왔으니 밀면을 먹든 돼지국밥을 먹든 식사를 하고 가야지요.
인근 식당에 들러 돼지국밥과 쇠주 1병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가덕도 지양곡주차장 ♧

태종대 주차장에서 안내산악회 버스편으로 약 50분 이동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 지양곡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가덕도 연대봉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와서 귀가길에 오른다고 하네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쉼터 이름이 '백제덕추모쉼터'라고 합니다.
고 백재덕 추모흉상 옆 안내문을 읽어보니 6.25전쟁영웅이라 하네요.

데크로드를 올라 연대봉으로 향했습니다.

♧ 숲이 조타! ♧

이곳 지양곡주차장에서 오르는 코스가 가덕도 연대봉 등산코스 중 최단코스라고 합니다.
완만하게 오르는 등산로에서 되돌아 본 가덕도 앞 바다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조금 올라가자 숲이 좋은 등산로가 이어 집니다.

♧ 대항새바지 갈림길 ♧

첫번째와 네번째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탐방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도 이 짧은 등산로에 많이도 마련해 놓았네요.

지양곡주차장에서 약 35분 정도 올라오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대항새바지'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갈림길인 것은 알겠는데 대항새바지?
무슨 뜻인가요?

대항새바지마을을 처음 가본 사람들은 ‘새바지’라는 마을이름에 의아해하고 경관에 또 놀란다.새바지라는 말은 동쪽에 위치해 동풍(샛바람)을 많이 받는 등받이란 뜻이다.

이곳에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일본군의 포진지굴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갯바위의 낚시꾼, 둥글둥글한 자갈마당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출처 : 부산시보-부산이라 좋다]
♧ 가덕도 연대봉(459.4m) ♧

가덕도 연대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지양곡주차장에서 이곳 정상까지 약 41분이 걸렸습니다.
정상석 외에도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데크전망대도 보입니다.

예로부터 더덕이 많이 나서 붙여졌다는 이름인 가덕도에 위치한 가장 높은 곳이다. 가덕도는 부산에 속한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의 아린 역사를 지켜본 섬이다.

연대봉은 해발 459미터의 높이로 2~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높이가 그리 높지도 않아 오르기도 어렵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높은 산에 오른 듯한 기분과 전망을 경험할 수 있다. 산세가 원만하여 가족단위로 가볍게 등산하기에 알맞으며 정상에 가까이 오르면 가덕도 바다와 거가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연대봉 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왜적을 발견해 불을 피워 올렸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산과 바다의 청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가덕도 연대봉 이모조모 ♧

거제도와 거가대교가 보입니다.
세번째 사진이 가덕도 연대봉 봉수대인데 1592년 4월 13일(음력) 대마도에서 부산포로 침략해온 왜적선을 최초로 발견해서 봉화를 올린 곳이라 하네요.

여섯번째 사진에 가덕도 연대봉 표지석 뒷편에 삼각점과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 하산길 ♧

가덕도 연대봉 정상을 둘러보고 이제 지양곡주차장으로 하산합니다.
이곳 가덕도 연대봉은 초행길인데 나름 짜투리 시간 이용해서 알뜰하게 산행했네요.
숲도 좋고 조망 또한 멋진 산입니다.

♧ 지양곡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하산길 좌측에 보이는 항구가 대항새바지마을인 듯 합니다.

지양곡주차장에서 연대봉을 다녀오는데 약 1시간 29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연대봉생태터널 앞에 주차하고 있던 안내산악회 버스를 타고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봉래산 전망데크  ]☜

부산 봉래산과 흰여울문화마을 등 절영해안산책로, 태종대 그리고 가덕도 연대봉까지 아주 알뜰하게 여행했습니다.

사실 절영해안산책로와 태종대 코스는 남파랑길 2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여정이기도 해서 언제인가는 한번 또 오겠지만 그래도 오늘 제대로 걸어 뿌듯합니다.

가덕도 연대봉도 기회가 닿는다면 인근 봉우리와 연계된 종주산행 한번 했으면 합니다.


♧ 담장따라 흰여울길 ♧

흰여울길은 태평양을 품고 있다.
마을길은 마을의 앞마당이다.
이 길은 버스가 다니는 절영로가 생기기 전까지
영도다리 쪽에서 태종대로 가는 유일한 길이었다.
이곳 골목길은 마을 사람들의 고단한 웃음소리를
함께 기억하고 있다.
담장따라 흰여울 길을 걷다 보면 어린 시절 뛰놀던
골목길이 언뜻언뜻 떠오른다.


※ 맏머리계단 32m 안내판에 쓰여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