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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백두대간(북진)후기

[스크랩] [개인산행]백두대간 제32차(한계령-끝청-중청-희운각-마등령) 구간 산행 후기

백두대간 제32차(한계령-한계령) 산행후기

⊙ 산행테마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설악,속초)

⊙ 산행등급

 중급

⊙ 산 행 지

 끝청봉(1604m), 중청봉(1676m), 대청봉(1707.9m)

⊙ 소 재 지

 강원 양양,인제,속초

⊙ 날     짜

 2006.10.14(토)~15(일) 무박2일

날     씨

  맑음

⊙ 모임장소

 22:3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참 가 자

 46명

⊙ 산행코스

▲▲ 한계령-(2.33)-서북능삼거리-(4.05)-끝청-(1.75)-대청봉-(1.9)-희운각-(3.1)-1275봉-(2.1)-마등령 // 15.23km

▶대간구간: 한계령-마등령 // 15.23km(08:55)
▷접속구간: 마등령-설악동 //  6.80km(03:30)

▲산행시간: 약 16시간 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백두대간32차-1

● 개인 준비물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스패츠,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
3끼식사(아침,점심,저녁), 여벌 옷, 식수 2리터이상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상세일정

♣시작지점 가는 길: 서울-46번도로-44번도로-인제-필례약수터-한계령

♣하산지점 가는 길:
한계령-양양-설악동

  • 10/14(토)
  • 22:45 사당역 출발
  • 10/15(일)
  • 01:48 한계령(1003.6m:한계령휴게소)
  •        (44번도로 좌-원통,인제, 우-양양)
  • 02:00 산행시작
  •        -1307봉 전망대
  •        -1310봉
  • 03:42 갈림길(좌-귓때기청봉)
  •        -1397봉
  •        -1460봉 전망대
  •        -1474.3봉(우-독주골)
  •        -전망대(우-오색매표소)
  • 06:09 끝청봉(1604m) 전망대
  • 06:30 중청봉(1676m)
  •        -중청산장
  • 07:03 설악산 대청봉(1707.9m)
  •        -중청산장
  • 07:45 아침식사후 출발
  •        -소청
  • 10:06 갈림길(좌-희운각산장, 우-양폭산장)
  • 10:40 휴식후 출발
  • 11:06 신선봉
  • 11:54 무명봉
  •        -천화대(좌-#샘,가야동계곡)
  • 12:55 1275봉
  • 13:28 점심식사후 출발
  • 14:56 나한봉
  • 15:13 마등령(좌-오세암,용대리, 우-설악동) 좌#샘
  •        -휴식
  • 15:32 마등령(1240m)
  • 17:51 비선대
  • ??:?? 설악동
  • 산행종료
  • 20:05 서울로

♣서울 귀경길: (생략)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드디어 7월 15일 태풍 피해로 길이 유실되었다 긴급복구된 한계령길을 가게되는 구간이다. 

   사당역에서 22:00에 일행들과 만나 한계령으로 출발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번 10월 2일 공룡능선 산행이

   후 올해 들어 두번째... 이번에는 공룡능선을 반대로 산행할 것이다.


   잠시 휴식을 위하여 한계령과 진부령 갈림길에 있는 내설악휴게소에 들리니 산행객 인파로 초만원이다. 다시금 복구된 한계령길을 달려가는데, 어둠속에 우측으로 보이는 川이 온통 바위 투성이고 마을 흔적들이 보이질 않는다.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하니 휴게소 주차장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고, 많은 차량들이 도로변에 주차하여 산행객들을 하차 시킨다. 휴게소 건물 옆 팔각정 오르는 길로 올라가는데, 다른산악회 회원들과 뒤섞어 오른다. 매표소는 일찍부터 문을 열어서 입산 시키고 있다.

▲ 한계령(寒溪嶺:1003.6m) :
높이 1,004m. 인제~양양 간 국도가 통한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고개로, 영동·영서 지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옛날에는 소동라령(所東羅嶺)이라고 불렸으며 동해안 지역과 내륙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가 되어왔다. 1971년 12월에 양양과 인제를 연결하는 넓은 포장도로가 고개 위로 뚫려 내설악(內雪嶽) 및 외설악의 천연관광자원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발췌:네이버 백과사전)


 
[한계령 표지석에서...]

  가파른 오름길은 타산악회원들과 뒤섞여 단지 앞사람 뒤꽁무니만 보고  줄을 이어서 오른다. 1307전망대에서 진행할 곳을 바라보니 뚜렷한 하나의 불빛 행렬이 뱀꼬리처럼 휘감으며 산자락 멀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계령에서 중청봉까지는 7.7km이다.

 


[서북능선 갈림길]

   서북능선 갈림길에 당도하지만 많은 산행객들 때문에 인원점검은 할 엄두를 못내고 갈림길 오른쪽 중청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좌측 길은 뀌때기청봉 가는 길이다. 어둠속에 계속되는 바위 너덜지대가 지겨울 만큼 이어지고, 끝청봉 오름길쯤에서 서서히 어둠이 걷히기 시작한다.


 
[끝청(1604m)]

   끝청에 당도하니 후미그룹으로 진행해서인지 조금 한산해 보인다. 주변 조망도 될 정도로 날은 밝아졌지만 운무 때문에 멀리까지는 볼 수가 없다. 대청봉도 운무에 가리워져 희미한 흔적만 눈에 들어온다, 제대로된 해돋이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청 가는 길에 본 고사목]

   중청 가까이는 능선이 가파르지 않고 거의 평탄하게 진행된다.
   한계령에서 끝청까지만 올라타면 이후 구간은 평탄한 능선길이다.

 
[중청봉(1676m) 갈림길]

    중청봉이 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갈 수가 없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중청대피소로 진행한다.

   ▲ 중청봉(1676m) : 중청대피소가 있으며 대피소에서 숙박이 가능한 곳이다. 사용일 15일전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으로 예약 받는다.


 
[설악산 대청봉(1708.9m)]

  중청대피소에 다다르니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설악산에서 이렇게 많은 산행객들을 일찍이 보질 못했다. 대피소 바깥 의자 있는 곳에서 일행들 몇몇이 기다리고 있다. 대청봉을 향해 가는데 몰려 내려오는 산행객들이 밀물처럼 밀려 내려온다. 오름길 한 줄 확보하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아마도 오색에서 많은 산행객들이 올라 왔는가 보다. 대청봉에서 간단하게 사진 한 두장만 그림에 담고 다시 중청대피소로 ...

  
  원래 대간길은 대청봉에서 약간 아래에 있는 지점 우측 죽음의 계곡으로 해서 희운각으로 진행되지만 금지구역이라(태풍피해로 길도 회손되었을 터이다.) 소청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게 된다.

   소청가는 길부터 막혀서 지지부진 진행이 더디다. 겨우 소청에 당도했으나 여긴 아예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꽉 막혀 있다. 희운각 내려가는 길에 열 댓줄로 꽉차게 늘어서서 진행될 기미를 보이질 않는다. 앞서 갔던 회원들도 조금 앞에서 서 있는 모습들이 눈에 띈다. 1시간을 넘게 기다려서야 겨우 하산길 초입에 당도해보니 계단공사 하느라 길을 막고 풀고를 해서 그렇게 막힌 것이었다.


▲ 대청봉(大靑峰:1707.9m) :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예전에는 청봉(靑峰)·봉정(鳳頂)이라 했는데, 청봉은 창산(昌山) 성해응(成海應)이 지은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공룡릉·화채릉·서북릉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계곡·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 곳에서 발원한다. 인근에 중청봉·소청봉이 있다.

정상은 일출과 낙조로 유명하며, 기상 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눈으로 덮여 있고, 6, 7월이면 진달래·철쭉·벚꽃으로 뒤덮이며, '요산요수'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대청봉 표지석이 있다. 정상까지 오색 방면, 백담사 방면, 설악동 방면, 한계령 방면의 코스가 있는데, 오색에서 설악폭포를 거쳐 정상에 오르는 6㎞(약 4시간 소요)가 최단거리 코스이다.

속초시내에서 설악동까지 시내버스가 운행되며, 승용차로 가려면 양양에서 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낙산을 지나 설악동 입구인 물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설악산 입구 주차장까지 갈 수 있다.(발췌:네이버 백과사전)

 
[소청에서 희운각 내림길에서 본 공룡능선 자락]

   해가 나타나더니 건너편으로 공룡능선 자태가 보이기 시작한다.

 
[희운각]

    밀려서 밀려서 희운각에 도착한다. 하산하여 서둘러 아침을 먹고 후미에서 오는 산우를 기다리다가 반가운 산우를 만났다. 안양등산클럽의 산울림님이 제일 먼저 하산하여 나를 알아본다.

    예전에 함께했던 산우님이셧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아그봉님도 오시겠구나 하고 기다렸지만 우리 일행들이 공룡능선이 막힐 것을 우려하여 출발을 서둘러 더이상 기다리지 못했다.
어쩌면 설악에서 뜻밖에 조우를 할 수 있었는데 ㅊㅊㅊ

 

 

 
[신선봉]

   신선봉에 오르니 전망이 아주 좋다. 좌측 멀리 건너편으로 용아장성 능선들이 얼굴을 내민다.
나보다 먼저 출발한 일행들이 뒤이어 도착한다. 양폭 갈림길에서 지나가는 것을 못보고 기다리고 있다가 오느라 늦은 것이다. 여기서부터 경관이 좋은 공룡능선이 시작 된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

   불쑥불쑥한 암봉들이 즐비하다.


 
[공룡능선 주변 경관]



단풍은 말라버려 볼품이 전혀 없었지만 역쉬 공룡의 모습은 장관이다.

 
[천화대 범봉 원경]

   중앙에 오뚝한 암봉이 범봉이다.

 

 
[공룡능선]

   암릉 능선이 이어진다.

 
[무명봉 고개]

   깔닥길을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1275봉 원경1]

   구름 없이 자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던 1275봉에 우측으로 갑자기 운무가 몰려오기 시작한다. 1275봉에 당도하면 운무가 없을 경우에는 올라가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고, 운무가 끼이면 올라가지 않기로 마음먹는다.

 
[1275봉 원경2]

 
[1275봉 원경3]

 
[1275봉 원경4]

 


[1275봉]

   1275봉은 천화대와 울산바위 및 용아장성 등 내외설악 전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1275봉]

  올려다본 1275봉.

 
[1275봉]

   1275봉에서 열심히 기고 있구만 ^^


 
[전망대]

   경관이 좋아서 기념촬영을 많이 하는 장소인데, 운무 때문에 그냥들 지나치는 것 같다.


 
[암릉 하강지대]

  다른 때에는 양쪽으로 오가는 산행객들 때문에 엄청 밀리는 곳인데 오늘은 공룡능선이 너무 한가하다. 아마도 오색으로 대청봉 오르고, 희운각-양폭으로 해서 천불동으로 하산하는 산행객들이 대다수인 것 때문으로 생각된다. 부산에서만 100여대 버스가 오색에서 시작했다 한다.

 
[마등령 1.4km 직전 표지목]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난다.

 


[운무 가득한 공룡능선...]

 
[마등령 1.1km 직전 표지목]


 

 
[암릉 오름길]

   겨울이나 봄철에는 미끄럼 때문에 애먹는 지점이다. 지난 번에는 이곳으로 내려왔는데 ㅎㅎ

 
[나한봉 원경]

   나한봉만 넘으면 이젠 마등령. 지난 번 10월 2일 산행 때는 새벽?봉潔底? 정신없이 지나쳤었다.

 
[나한봉]

   너무나 한가한 나한봉

 
[나한봉에서 바라본 암릉]


어둠속에서 그냥 지나쳤던 모습들을 오늘 다시 확인한다.

 
[나한봉에서 이어지는 암릉길]

   이곳을 지나면 너덜지대가 약간 이어진다.

 
[마등령(1240m)]

   잠시 휴식을 취한다. 설악동 하산길은 여기서 조금 더 올라서야 나타난다.

▲ 마등령(馬等嶺:1240m) : 마치 말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태백산맥의 한 고개로, 설악산 대청봉(大靑峯)까지 공룡능선이라 부르는 암릉의 기점이다. 북쪽의 미시령(彌矢嶺:826m), 남쪽의 한계령(寒溪嶺:1,004m)과 함께 태백산맥을 가로지르는 주요 통로였다. 지금은 북한강의 지류인 북천 백담계곡과 동해로 흐르는 천불동계곡의 비선대를 잇는 대표적 등산로이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중심부이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대청봉의 조망이 일품이다.(발췌:네이버 백과사전).


 
[마등령( m?)]

   비선대를 향해서 하산. 설악동까지는 6.8km, 비선대까지는 3.7km

 
[개울 식수처]

   마등령에서 20여분 진행하면 금강문 못미쳐서 계곡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날씨가 가물어 개울에는 물이 없고 속으로 졸졸 흐르는 물에 낙엽을 받쳐서 식수를 받는다.

지난번에는 그냥 지나쳤지만 남은 물을 버리고 물통을 채웠다.  함께 한 산우는 물맛이 좋다고 난리인데 내 입맛이 그런가??? 별로..

 
[공룡능선 원경]

   수시로 연출하는 운무로 공룡능선이 색다른 표정으로 변한다.

 
[금강문]


10월 2일 산행 때 금강문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또 한번의 즐거움...

 

 
[비선대]

   계속되는 바위 계단길을 내려서고 금강굴을 지나 땅거미가 질 즈음에 비선대에 도착한다.


 
[비선대 구름다리]

 
[천불동 계곡 초입]


  산행거리는 별로 길지 않은 길이었지만 오르내림이 심하고 밀리는 산행객들로 인하여 많이 지체되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단풍도 말라 일찍 떨어져 좋은 추억의 설악단풍산행은 아니었지 않나 생각되는 산행이었습니다. 그렇더라도 운무로 인해 수시로 연출하는 공룡능선의 아름다움은 가슴속에 남는 산행이었습니다. 

출처 : 평촌산사랑모임
글쓴이 : 너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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