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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스크랩] 천상의 화원 산청 황매산 산행기록

     천상의 화원  경남 산청 황매산 산행기록

 

 

 

■ 산행일자 : 2007. 5. 13.(일)

■ 산행코스

    경남 산청군 차황면 신촌마을주차장 - 영화주제공원 - 황매산 정상 - 황매평전 - 베틀봉 - 모산재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지 - 모산재식당(산행시간 7시간 중식, 휴식 포함)

■ 이동경로

   안양농수산물시장 - 북수원IC - 경부고속도로 - 대진고속도로 - 산청IC - 차황면방향 - 신촌마을

   06:10 : 안양농수산물시장 출발

   09:30 : 신촌마을/영화주제공원 삼거리 도착

   09:40 : 산행시작

   10:10 : 영화주제공원 도착

   11:30 : 황매산 정상/평전 삼거리 도착

   11:50 : 황매산 정상

   12:20 : 황매평전 도착 후 점심식사

   13:00 : 점심식사 후 출발

   14:00 : 모산재 도착

   14:40 : 순결바위(많은 인파로 인한 지체 심함)

   15:50 : 국사당

   16:10 : 영암사지

   16:30 : 모산재식당(산행 종료 이상 6시간 50분, 중식 휴식 포함)

   17:10 : 경남 함평 시장 소재 식당 도착

   17:50 : 저녁식사 후 출발

   21:40 : 죽전정류장 도착

- 신촌마을/영화주제공원/상법마을 삼거리 -

 

안양을 출발해서 제법 이른 시간인 9시30분경 신촌마을 주차장 근처에 도착했는데도 벌써 많은 산객들

을 태운 차량 때문에 이곳 노변에 차량을 주차합니다.

 

경찰관들이 신촌마을 입구에서 버스와 소형차량을 분리하여 소형차량은 편도 좁은 도로로 우회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영화주제공원까지는 약 30여분 정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 -

 

잘 닦여진 포장도로를 따라 산객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곳 황매산은 들머리가 아주 많아 들머리에서는 산객들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어 제법 한적해 보이기

까지 합니다.

 

이번 산행을 계획하면서도 장박리에서 올라 떡깔재삼거리를 경유 황매평전을 거쳐 모산재로 하산하는

것을 검토했는데 영화주제공원에서 오르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 영화주제공원 오르는 길에 신촌마을을 되돌아 보다 -

 

포장도로를 오르다 신촌마을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저 아래 대형버스 주차장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차량통제를 하지 않았다면 아마 저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었을텐데, 오늘은 넘치는 산객들

때문에 소형차를 분리하여 인도하는 바람에 저곳을 거치지는 않았습니다.

- 영화주제공원 가는 길에 돌탑 -

 

영화주제공원 가는 길에 만난 돌탑...

인공적으로 조형물을 세워놓은 것 같은데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것고 ㅎㅎ

암튼 애 썼겠습니다.

- 쉼터 -

 

영화주제공원 직전 쉼터입니다.

위에는 화장실도 있고....

잠시 쉬어갑니다.

 

- 영화주제공원 내 -

 

영화주제공원내 세트장입니다.

여기서 단적비연수 영화를 찍었을까요?

영화를 본적이 없어서... 실패한 망한 영화라고 하던데 ㅎㅎㅎ

 

- 황매산 정상가는 길에 되돌아본 영화주제공원 -

 

황매산으로 오르는 길은 영화주제공원내에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벌써 철쪽꽃이 우리를 반기는 군요...

 

- 영화주제공원/황매산/참샘연못 삼거리 -

 

활짝 핀 철쭉꽃이 반겨주는 등산로를 따라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영화주제공원에서 정상적인 등산로를 따라 오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철쭉밭을 헤집고 올라도 되는군요!!!

 

- 철쭉꽃밭 -

 

벌써 철쭉꽃이 지려고 합니다.

아마도 지난 주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마도 다음 주부터는 꽃이 질 것 같군요!!!

마지막 끝물을 잡은 것 같아 안도의 한숨...

- 참샘연못을 뒤로 하고 -

 

참샘연못입니다.

참샘연못 옆에는 약수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참샘.

물맛이 아주 좋고 수량도 풍부합니다.

- 황매산 능선에 올라타다 -

 

영화주제공원에서 오르는 길...

철쭉꽃과 함께 놀면서 오릅니다.

영화주제공원에서 약 40여분 후에 산에 오릅니다.

- 되돌아 본 영화주제공원과 참샘연못 -

 

벌써 아득히 저 멀리 영화주제공원이 보입니다.

- 돌팍샘 삼거리 -

 

돌팍샘삼거리입니다.

여기서 정상으로 가는 길과 황매평전으로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일단 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서 황매평전으로 진입하려 합니다.

 

- 전망대 바위 -

 

정상 직전 전망대바위가 보입니다.

제법 전망이 좋은 곳처럼 보이는데 막상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

- 황매산 정상이 보이다 -

 

황매산 정상이 보입니다.

많은 산객들로 좁은 정상부근이 북적대는군요!!!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한장 남길 수 있을라나 ㅎㅎ

- 너무나 아름다운 철쪽꽃-

 

정상가는 길에도 아름다운 철쭉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산행입니다.

 

철쪽꽃

 

                - 글  서창원

 

달빛조차 찾지 않는 길 모퉁이에서
애타는 가슴 훤히 드러낸 채
선홍빛 울음을 터뜨리는 네가
이 밤을 대신 밝혀주고 있구나

부슬부슬 내리는 비는
그리움에 갈증나 울부짖는 네 목을
축축히 적셔주며 잠재울듯 하지만
오히려 내 귀에 생생히 들려온다

 

차라리 네가 부럽다

 

그리우면 그리워할 줄도 알고
꺽꺽대며 흘리는 눈물을
후련히 강물에 쏟아부울 줄도 아는
네가 참말로 부럽다

 

속 끓이다 곪아터져
여기 저기 널브러진 나의 육신 앞에서
빨리 죽고픈 마음만 앞서고있는
내 모습이 불쌍하게만 보인다

너를 닮고싶다
자신의 얼굴이 추하게 땅에 떨어질 때까지
맘껏 목청 높여 사랑을 외치다
장렬하게 사라져가는 너를
진정으로 닮고싶다

- 황매산 정상 -

 

신촌마을을 출발한지 약 1시간 15분만에 황매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좁은 정상에 너무 많은 사람들... 전부 증명사진 한장 남기려는 인파에 치여 결국 증명사진 하나 몬 남

기고 정상을 내려옵니다.

- 황매평전 이정표 -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황매평전으로 되돌아옵니다.

넓은 평원지대...

이런 모습은 예전 영남알프스 신불산에서 간월산 가는 길에 만났던 모습이 연상이 됩니다.

여기 저기 산객들이 모여 앉아 점심식사를 합니다.

- 황매평전-

 

멀리 베틀봉의 모습이 보이고 드 넓은 평원에서 아주 자유롭게 식사를 합니다.

불과 100여 미터 아래에는 목장지대가 보이고 철쭉제 행사장이 보입니다.

- 황매평원 -

 

■ 황매산

합천호 푸른 물 속에 산자락을 담그고 하봉, 중봉, 상봉등 세봉우리로 정상을 이루어 수중매로 불리는

황매산(1,108m)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온산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함께 하며, 가을

에는 쑥국새의 쑥국소리로 연신 입방아를 찧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이 휘덮어 독립봉에 불어대는 혹한

바람으로  매서운 겨울산의 맛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북서쪽 능선 정상을 휘돌면 수만평에 걸친 황매산 고산 철쭉군락이 황매 평정을 뒤덮어 고산 화원을 이

루고 있으며 통일 신라시대의 고찰인 영암사지를 품에안고 있고 등산로가 개설되어 등산 애호가의 발길

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모산재를 등반하다보면 무지개터, 황매산성 순결바위, 국사당을 잇는 산행코스로 쳐다 보기만 해도

가고 싶은 충동을 준다. 합천8경중 제 8경에 속한다.[한국관광공사 홈피 펌]

- 황매산 철쭉 -

- 모산재 가는 길-

 

저 아래 철쭉제 행사장이 보이고 그 위로 모산재로 가는 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제 황매평전을 떠나 이동해야 할 시간인 듯...

점심을 먹고 서둘러 모산재로 갈 길을 재촉합니다.

- 황매산 철쭉제단 근처-

 

황매산철쭉제단 가는 도중 근처 모습입니다.

- 황매산 철쭉제단 -

- 황매산 방향으로 되돌아보다 -

- 모산재 모습-

 

철쭉제단을 지나 약 10여분 후 저 멀리 모산재 암릉의 모습이 보이기 사작합니다.

- 모산재 정상 -

 

모산재 가는 길은 합천에서 모산재로 올라 황매산으로 오는 산객들과 교행으로 심하게 지체가 됩니다.

황매평전을 출발하여 약 1시간여만에 모산재에 도착했습니다.

 

새로 마련해 놓은 정상석 대신 이렇게 부서진 정상석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ㅎㅎ

너무 많은 산객들로 사진 남길 기회조차 주지 않더군요 헐~~

- 황매산성터 안내 -

 

이곳은 예전 임란당시 의병들이 산성을 쌓고 왜적들과 싸운 곳이라는군요...

이곳에서도 선인들의 숨결을 느낍니다.

- 황포돗대바위-

 

경상남도 합천에서 덕만주차장 또는 영암사주차장을 통해 모산재를 오르는 길은 두 가지...

지금 보이는 황포돗대바위 능선을 타고 모산재로 향할 수 도 있고 우리가 내려가려고 하는 순결바위능

선을 통해 오를 수도 있습니다.

 

순결바위능선을 통해 맞은 편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철계단이 무시무시하군요 ㅎㅎ

- 그냥 갈 수는 없자나요 ㅎㅎ -

 

이 아름다운 배경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ㅎㅎ

아!! 고넘 멋지다!!!

- 순결바위 능선 모습-

- 맞은편 황포돗대바위로 오르는 암릉능선의 모습 -

- 궁뎅이 바위 아니 궁디바위 ㅎㅎ -

 

궁뎅이 바위입니다. 날씬한 분 특히 s라인이 되는 분만 저 틈새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기나긴 사람들의 행렬 -

 

영암사로 하산하는 하산길은 엄청난 산객들로 지체가 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짜증내는 사람들...

- 국사당 -

지체된 인파를 약간 우회하여 바위를 타고 겨우 내려와 국사당을 지납니다.

- 영암사-

 

예상보다 1시간이 늦은 오후 4시경에서야 영암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약 20여분 도로를 따라 모산재식당 부근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합천콜택시를 겨우 불러 택시를 타고 산청 신촌마을로 되돌아가(택시비 35,000원) 차량을 회수하고는

서울로 되돌아 갑니다.

-맛집 하나 -

 

돌아오는 길

인근 함양에 들러 시장내에 있는 병곡식당에서 피순대와 순대정식으로 식사를 한 후 귀경했습니다.

특히 피순대는 처음 맛본 별미...

 

☞ 황매산 산행후기를 마치고  

 

비 개인 어느 일요일.. 황매산을 찾다!!!

어제
황매산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밤 내린 비에
물기 먹은 철쭉 꽃잎을 기대하였지만

찾아오실 님 그리워
긴긴 날 기다리다 지쳐버렸는가?

이미 고개 숙인 철쭉꽃이 안타까웠습니다.

북적이는 등산로...
시끌벅적한 사람들로
지친 산행이었지만

황매평전을 뒤덮은 붉은 꽃들의 향연과
모산재의 아름다운 모습에
그냥 반해버렸답니다.

함께 하고픈 이 많아서
5개월 전부터 준비했던 산행길이
조금은 쓸쓸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함께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 황매산 다녀오는 길에 너울 -

출처 : 소백산 산골 촌넘 플래닛입니다.
글쓴이 : 너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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