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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충북 제천 족가리봉-미인봉-신선봉-학봉-용바위봉-갑오고개 종주산행 기록

■ 산행일 : 2007. 6. 10(일)
■ 산행코스
   충북 제천 청풍면 학현교 - 학현3교 - 금수산산악마라톤기점-궁뎅이봉-족가리봉-미인봉-신선봉-삼
   지봉-갑오고개
    // 약9.5km
   ▲ 산행시간: 7시간 1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함께 하신 산우님
   너울 외 18명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2007.06.10(일) 
    06:00 안양농수산물시장 출발
    (북수원IC-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제천IC-청풍대교전 삼거리에서 미인봉/신성봉방면으로 좌
    회전-큰 고개 하나 넘어 학현교)
  ○ 08:36 : 충북 제천 청풍면 학현리 학현교 도착
  ○ 09:06 : 학현3교 건너 60M 지나 금수산산악마라톤 기점 도착
      09:10 : 산행시작
      09:28 : 첫 전망바위
      09:50 : 궁뎅이바위
      10:12 : 582봉(족가리봉)
      10:29 : 미인봉/정방사 갈림길
      10:49 : 미인봉 직전 마당바위(조망과 소나무가 아주 멋진 곳)
      11:12 : 미인봉(미인봉 옆 마당바위에서는 아주 조망이 좋음)
      11:31 : 신선봉/미인봉/아름마을 갈림길(1차 탈출로, 학현리로 탈출가능한 곳)
      11:57 : 금수산-07 표지
      12:00 : 미인봉(1.2Km), 신선봉(2.2Km) 이정표
      12:15 - 12:55 : 점심식사
      13:09 : 킹콩바위
      13:19 : 칼바위 암릉지대 지남
      13:39 : 커다란 바위가 있는 안부
      14:06 : 큰 직벽 밧줄구간
      14:24 : 학봉(무덤(제천학생수련장 하산 삼거리))(신선봉 1.2Km)
      14:55 : 신선봉(845m)
      15:13 : 삼지봉(900봉)(오른쪽은 금수산, 왼쪽은 갑오고개 방면)
      15:31 : 총각바위
      15:56 : 용바위봉
      16:28 " 갑오고개 도착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 7시간 18분, 점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지도 지난 2월 금수산 서릉(소용아릉)-남서릉 종주산행과 4월 단양 황정산 수리봉-신선봉-황정산 종주산행 에 이어 다시 이곳 충북 제천지역을 찾았습니다. 오늘 산행코스는 지난 번 서릉-남서릉 코스에서 정방사 방면으로 보이는 능선(족가리봉-미인봉-신성봉) 코스입니다. 구름 한점 없는 아주 쾌청한 날씨에 일기예보상으로는 대낮 온도가 28도에 다소 뜨거운 날씨이지만 산행 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어서 아주 멋진 산행이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학현교 오늘 산행의 들머리 학현교 입니다. 06:00에 안양을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치악산휴게소에서 20여분 쉬고는 오전 08:40분경 이곳 에 도착했습니다. 중앙고속도로-남제천IC-금성청풍방면 좌회전-금월봉휴게소-청풍대교전 삼거리에서 미인봉/신선봉이 정표보고 좌회전-큰 고개마루 넘어-학현교(청풍약초가공공장)앞 여기서 산행들머리인 금수산마라톤기점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약 10여분 이동하여야 합니다.

청풍약초가공공장 모습 맞은 편 청풍약초가공공장의 모습입니다. 미인봉/신성봉만 종주산행하는 경우에는 이곳에서 더 버스로 이동하여 학현슈퍼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족가리봉-미인봉-신선봉-학봉-갑오고개까지 제대로 종주하려면 이곳에서 시작하여야 합니다.

산행들머리 금수산산악마라톤 기점 학현교를 출발하여 윗 포장도로를 따라 약 5분여 진행하면 학현3교 다리가 나오고 이 다리를 건너 약 70m 정도 진행하면 이곳 금수산산악마라톤 산행기점도 도착합니다. 산행들머리에는 산악마라톤기점을 알리는 표지판과 작은 돌계단을 통해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함께한 산우님들과 산행시작 전 사진 한장 남김니다.

산객들의 출입이 뜸한 산행길 이곳은 찾는 산객들이 드믄 산행로인데도 등산로는 잘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능선을 오르기 위해 가뿐 숨을 몰아쉬며 숲속을 헤치고 올라갑니다.

첫 전망바위에 도착하다!!! 산행을 시작한 지 약 20분이 지나 조망이 그럴 듯한 전망바위가 나타납니다. 멀리 물이 너무 빠진 청풍호가 다소 안 스럽군요!!! 이 지역 주민들은 날로 줄어드는 청풍호반을 보호하고자 소규모 다목적댐을 지어줄 것을 계속 청원하고 있는 모양인데 여러가지 문제로 잘 진척이 안 되나 봅니다. 예전의 청풍호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궁뎅이바위로 가는 암릉지대 건너편 금수산 서릉-남서릉 종주산행 때와 아조 비슷한 암릉지대가 나옵니다. 내려다 보는 청풍호반의 모습과 건너편 금수산 서릉(소용아릉)의 능선모습이 아주 압권이군요!!!

청풍호의 모습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을 오르면서 청풍호를 되돌아 봅니다. 속살을 벗겨내듯이 하나 둘 아름다운 호반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건너편 소용아릉 능선의 모습 건너편 고두실계곡을 따라 망덕봉으로 향하는 서릉(소용아릉)의 모습입니다. 올 2월 저곳으로 올라 망덕봉을 거쳐 남서릉 능선을 타고 다시 하산했었습니다. 당시 오늘 산행을 하는 이곳 능선의 모습을 보고 꼭 와야겠다고 결심했었지요 ㅎㅎ

궁뎅이 바위 산행을 시작한 지 40분이 지나 궁뎅이바위에 도착했습니다. 등산로가 이 아래로 나 있어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지요!!! 바위의 모습이 꼭 영락없는 사람 엉덩이 모습입니다. 근데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ㅎㅎ

아름다운(?) 고사목과 함께... 천년을 살아왔는가??? 온갖 풍상을 겪은 모습이군요. 저 아래 학현리 마을이 보입니다.

족가리봉 궁뎅이바위에서 약간 내려서서 맞은 편 582봉을 오릅니다. 족가리봉입니다.

족가리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족가리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미인봉과 신선봉이 보이는 군요!!!

족가리봉의 다른 모습 족가리봉의 다른 모습입니다. 암반위에서는 주변 조망이 아주 뛰어난 곳이고 가야할 미인봉, 신선봉 능선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정상에서 좌측 산봉우리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우측 길은 ES리조트 行) 조가리봉에서 내려와 오름길에 뾰족한 바위봉을 왼쪽으로 돌아 등산로는 이어집니다.

정방사 갈림길 족가리봉 정상을 출발하여 약 10여분 진행하면 정방사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산행코스만 짧다면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정방사에 들러서 살펴보고 가련만... 갈길이 멀어 그냥 지나치고 맙니다.

전망 좋은 마당바위 정방사 갈림길에서 약 20여분 암릉구간을 따라 진행하면 아주 전망이 훌륭한 마당바위에 도착합니다. 주변 경관이 아주 뛰어나고 조망이 막힘이 없습니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학현리 방향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학현리 방향의 모습입니다. 건너편 외솔봉과 동산의 아름다운 능선의 모습이 보입니다. 언젠가는 저쪽 능선도 반드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동산에서 시작해서 신선봉-미인봉 종주산행도 �찮을 것 같군요!!!

미인봉올라가는 바위구간 족가리봉에서 미인봉 구간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멋진 바위들과 함께 합니다. 온갖 모양의 범상치 않은 바위들을 다 모아 놓은 것 같군요!!! 더불어 청풍호반과 반대편 학현리 동산방향 조망은 지친 산객에게는 더 없는 청량제 ㅎㅎ

누가 그랬을까??? 족가리봉에서 출발해서 중간 중간 조망도 보고 사진도 찍고 널널하게 진행하여 1시간이 지난 후 미인봉 (저승봉)에 도착합니다. 미인봉 정상 암봉에 있는 미인봉 표지판을 누가 부수워놓았군요!!! 누가 그랬을까? ■ 미인봉 596m, 저승봉(猪昇峰) 해발 596m로, 미인봉이라고도 부른다. 금수산(1,016m) 자락의 신선봉(845m)에서 청풍 방면 도화리로 벋어내리는 능선 위에 솟아 있다. 산을 중심으로 북쪽에 학현리계곡,서쪽에 동천협곡, 남쪽에 능강천계 곡이 있다. 산 이름에 관하여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이곳에 저승골이라는 협곡이 있어 마을사람들이 저승 봉이라 불렀다는 설과 옛날에 멧돼지가 많이 살아 돼지 저(猪) 자를 써서 저승봉이라 불렀다는 설이 그것 이다. 발을 옮길 때마다 뚝뚝 떨어지는 땀의 의미를 느끼는 것이 여름산행의 묘미다. 뙤약볕 내리쬐는 능선을 걸으며 더위를 이기는 산행은 산악인들의 또 다른 피서법. 그러나 가급적 오전에 산행을 끝내는 3시간 전후의 코스가 좋다. 충주호를 둘러싸고 있는 금수산 자락에 저승봉이 있다. 산을 중심으로 북쪽 학현리계곡, 서쪽 동천협곡, 남쪽 능강천계곡이 깊게 패어 있다. 저승봉 아래 골짜기 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은 다시는 되돌아오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면서 이 골짜기는 주민들에 게 공포의 대상이 돼왔다. 그 뒤 저승골과 저승봉으로 각각 불렸다. 저승봉에 오르는 등산로에는 신라 문무왕2 의상대사가 창건한 정방사라는 1천여년된 고찰이 있다. 병 풍바위앞 암반에 선 이 고찰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중건됐으며 지금은 유운당과 지난해에 세운 관음보 살상이 충주호를 내려다 보고 있다.[한국의 산하 펌]

미인봉 정상에서... 그리 넓지 않은 미인봉 정상부에 서울에서 왔다는 2030산악회 회원들과 합쳐져 갑자기 왁자지껄합니다. 아마도 학현슈퍼에서 곧바로 이곳 미인봉 정상으로 올라왔나 봅니다. 20대로 보이는 젊은 친구들이 많군요!!! 내가 저 나이 때에는 말 그대로 주지육림에 빠져서 생활했는데 ㅎㅎ 저들은 참으로 건강한 젊은이들입니 다 ㅎㅎ

미인봉 옆 전망바위 미인봉 옆에는 이렇게 넓은 전망이 좋은 마당바위가 있습니다. 사방 팔방 조망이 막힘이 없는 아조 아조 멋진 곳입니다.

미인봉 마당바위에서 함께한 산우들과... 미인봉 마당바위에서 함께한 산우님들과 자리를 같이 합니다. 화창한 40대 어느 여름날... 아마도 시간이 흐른 후 이 사진을 보며 영원히 오늘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미인봉/신선봉/아름마을 갈림길 미인봉을 출발해서 약 20분이 지나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당초 계획 상으로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짧은 코스 가시는 산우님들을 탈출시키려고 계획했는데 아름다운 암릉구간의 모습에 그만 깜빡했습니다. 원래 짧은 산행하시려고 했던 산우님들 지송해요 ㅎㅎㅎㅎ 그래도 지가 깜빡하는 바람에 20m 직벽 밧줄코스도 타 봤구 킹콩바위 귀경도 했잖어유 ㅎㅎㅎ

금수산-07이정표 삼거리를 지나 약 15분 후 금수산-07지점 이정표에 도착합니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조망이 좋습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첫번째 오늘도 어김없이 이쪽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위를 뚫고 뻣어오른 소나무를 만납니다. 예전의 금수산 서릉에서도, 단양 도락산에서도 그리고 황정산에서도 보았던 우리민족의 기상을 닮은 소 나무를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미인봉1.2km, 신선봉 2.2km이정표 12시가 되었습니다. 신성봉 2.2km이정표를 지납니다. 아까부터 배가 고파서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데 마땅치가 않습니다. 12시 20분이 다 되서야 적당한 장소를 찾아 점심식사를 합니다.

다시 신선봉을 향하여... 약 40분 동안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가 되어서 다시 신선봉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산중에서 식사는 무어라 말로 표현 못할 많큼 행복한 시간 ㅎㅎㅎ 더우기 오늘은 여성산우님들이 묵과 각종 야채 그리고 양념을 준비해오시고 집에서 불고기도 만들어 오 셔서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ㅎㅎㅎ

킹콩바위 신선봉 2.2km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약 20분 후 킹콩바위에 도착합니다.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킹콩처럼 보입니까?? 요렇게 보니 킹콩바위가 자그마한 바위처럼 보이죠??

작은가요?? 함께 한 산우가 킹콩바위에 올라 사진을 남겼습니다. 무지 큰 바위지요 ㅎㅎㅎ

소나무야!!! 소나무야!!! 두번째 아예 이 소나무는 바위를 기반으로 해서 위로 뻣어 올랐습니다.

소나무야!!! 소나무야!!! 세번째 얼마의 세월을 저 자리에서 지키고 있었을까요?? 마치 동양화의 한 모습을 보는 듯...

소나무야!!! 소나무야!!! 네번째 아름다운 청풍호반, 망덕봉 소용아릉 능선과 함께한 소나무 모습입니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느낌입니다. 지친 몸과 더위는 간데 없고 너무 황홀한 모습이었답니다..

킹콩바위에서 신선봉 가는 암릉지대 킹콩바위에서 신선봉까지는 계속 이런 암릉이 이어집니다. 칼바위 능선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산행의 묘미를 더해 줍니다.

산수화 속 모습?? 신선봉으로 향하는 암릉지대에서 만난 이 황홀한 모습!!! 바위 사이로 뻣어오른 소나무와 암벽 사이로 청풍호반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아슬 아슬한 바위구간 아슬 아슬한 암릉구간을 산우님들이 조심스럽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로프를 적절히 준비해놓아서 조심만 하면 그리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약 20m 로프구간으로 이동하기 전 잠시 쉬어갑니다!!! 이제 신선봉으로 오르기 위하여 거쳐야 하는 최고 하이라이트 구간!!! 약 20m에 달하는 로프구간으로 가기 전에 잠시 쉬어갑니다.

고사목 나무가지 사이로 신선봉이 보입니다!!! 신성봉 가는 길. 고사목 나무가지 사이로 저 멀리 신선봉이 눈앞에 보입니다.

드디어 나타난 직벽구간 드디어 신선봉으로 오르는 직벽 로프구간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2030산악회 회원들과 우리 일행들이 어우러져 직벽구간 앞에서 다소 정체가 일어납니다.

직벽구간을 오르다!!! 앞선 산우가 로프를 잡고 직벽구간을 오르고 있습니다. 다소 정체가 일어났지만 선등한 수운님과 매봉산님이 적절히 도움을 주어 모두 무리없이 오릅니다.

신선봉 1.2km지점 직벽 로프구간을 지나 조금 이동하면 학봉(774.4봉)에 도착합니다. 여기에는 무덤이 있고 제천학생수련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가 있습니다. 오늘 산행에서 짧은 코스를 가시는 4분이 이곳으로 먼저 내려갑니다. 4분을 제외한 나머지 일행은 신선봉을 거쳐 갑오고개까지 종주할 것입니다.

신선봉(845m) 학봉을 출발한 지 약 30분 후 신선봉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는데 직벽 로프구간 정체로 다소 시간이 지체되었군요!! 정상에는 표지석과 함께 정성스럽게 쌓아놓은 돌탑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신선봉(845m) 신선봉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사이에 솟아 있는 산으로 금수산과 동산 사이에 서북쪽 청풍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려는 학을 닳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 이름도 학바 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 서면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한 기암고석들이 줄이어 나타나고, 바위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 손바닥바위, 못난이바위, 물개바위, 학바뛰, 발바위 등 이 있다. 등산을 위해 청풍도로에서 영아치 고개를 넘어서면 그 자체 만으로도 마치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보는 듯 하다. 고개를 들어보면 동쪽 학현계곡이 펼쳐지고 움푹 패어 내린 거대한 분지 왼쪽으로는 동산이 오른 쪽으로는 저승봉과 그너머로 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 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 기암괴석과 노송, 신록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한국의 산하 펌]

신선봉 하산길에는 취나물 천지.. 신선봉에서 내려서는 등산로 주변에 나물 천지입니다.

삼지봉(900봉) 신선봉에서 부터 등산로는 전형적인 육산입니다. 등산로 바닦에는 나뭇잎이 깔려있어 아주 아주 느낌이 좋습니다. 신선봉을 출발해서 20분 후 이곳 900봉(삼지봉)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면 금수산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좌측으로 가면 용바위봉 을 경유하여 갑오고개로 하산하게 됩니다.

900봉에서 하산길 900봉에서 하산길은 완만하게 내려오는 하산길입니다. 비교적 등산로가 잘 나 있고 곳곳에 산악회 리본이 붙어 있어 알바를 할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총각바위?? 900봉을 출발해서 20분 후 등산로 옆에 홀로 서 있는 바위를 지납니다. 누군가가 총각바위라고 써 놓았습니다. 언뜻보니 더벅머리 총각 형상 같기도 합니다. 늦도록 머슴살이 하느라 혼인도 못하고 이쁜 주인 아씨만 바라보는 먼산바라기인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용바위봉 900봉을 출발한 지 약 40여분이 지나 용바위봉에 올랐습니다. 봉우리 정상에서 등산로가 약간 밑으로 나 있어 봉우리로 올라가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서는 왜 용바위 인지 모르겠군요!!! 아마도 멀리서 이 바위를 보면 용의 모습인가? ㅎㅎ ■ 용바위봉(750m) 용바위봉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과 단양군 적성면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 주능선에 솟아있는 산이다. 용바 위봉이란 지명은 단양군 소야리와 각기리에서 서쪽으로 치솟은 산을 올려다보면 대소 5개의 골짜기들이 패어져 있는데 이중 가운데 것인 큰 용바위골이 마치 승천하는 용이 올라가면서 파낸 자국처럼 보이기 때문에 두 용바위골 끝머리가 만나는 꼭대기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바위봉 정상에는 큰 용바위골과 작은 용바위골에 걸쳐 얹힌 용머리를 닮은 커다가 바위가 두 개 있다. 용바위봉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법 험준한 산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비경이 많아 산을 찾는 이들 을 즐겁게 한다. [한국의 산하 펌]

갑오고개가 보이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종착지 갑오고개가 보입니다. 우리 일행을 태우고 온 버스가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군요!!!

갑오고개 오후 4시 28분에 갑오고개로 하산하여 산행을 종료합니다. 도상거리 약 9.5km의 7시간 18분(중식, 휴식시간 포함)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탁족을 하다!!! 갑오고개에서 조금 내려서니 계곡에 적당히 물이 있습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발을 담그니 차가운 기운이 스며듭니다. 함께한 산우들과 탁족을 하면서 잠시 여유를 찾습니다.

산행후기를 마치며... 단양, 제천 지역 산들을 많이 찾았지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는 곳입니다. 학현리 학현슈퍼에서 미인봉으로 올라 미인봉-신선봉-갑오고개 종주산행을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자료 를 더 뒤져 보고는 금수산산악마라톤기점에서부터 족가리봉을 거쳐 종주하는 코스로 변경하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소 힘들어서 중간에 신선봉 직전에 탈출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아마도 모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충북 괴산의 명산 칠보산을 찾으려고 합니다. 은티마을에서 올라 마분봉-악휘봉-칠보산을 거쳐 쌍곡계곡 소금강으로 하산하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함께 해 주신 산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함께 가는 길 ♣♡* 인생길 가노라면 누구나 힘이들고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 힘든길 동반자가 있다면 조금은 위안이 되겠지요 잠시 쉬었다가 힘내어 갈 수 있도록 내 어깨를 내어 주겠습니다. 때로는 인생의 여정이 험난하여 포기하고 싶어질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따뜻한 가슴으로 다가가 동반자가 되어주겠습니다 서로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마음 있다면 비바람 불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그대와 함께하는 길이라면 거뜬히 헤쳐나갈 것입니다 그것 만으로도 참 좋은 동행이지 않습니까. 같이 웃고 우는 인생길입니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함께가는 인생길 서러운것도 힘든것도 헤쳐나가지 않겠습니까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는 말한마디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