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08. 11. 23.(일)
■ 산행코스
▲▲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두륜봉-진불암-표충사-대흥사일주문-대흥사주차장
▲산행시간: 약 4시간 58분 (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누구와 : 안내산악회를 따라서 홀로...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11/23(일)]
○ 06:15 : 성남 야탑역 출발
○ 11:41 : 전남 해남군 오소재 주차장
○ 11:47 : 오소재 출발 산행시작
- 약수터 옆 산길을 따라 진행
○ 12:22 - 12:55 : 오심재(점심식사 후 출발)
- 억새밭이 있는 너른 헬기장에서 식사
○ 13:09 : 노승봉 아래 헬기장
○ 13:14 - 13:41 : 노승봉 정상 직전 철계단 초입에서 구멍바위 통과
- 심한 정체로 약 27만에 철계단 통과
○ 13:45 : 노승봉 정상
○ 13:54 : 노승봉/가련봉 갈림길 안부
- 이정표 있음
○ 14:02 : 가련봉
○ 14:26 - 14:36 : 만일재
○ 14:44 : 두륜봉입구삼거리
○ 14:48 : 두륜봉구름다리
○ 14:56 : 두륜봉 정상
○ 15:02 : 두륜봉/가련봉/진불암갈림길
○ 15:25 : 진불암삼거리
○ 15:57 : 표충사
○ 16:09 : 대흥사일주문
○ 16:14 : 유선각
○ 16:45 : 버스정류장 도착 산행 종료
(이상 산행시간 : 4시간 58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산행지도 ☜┛
해남 두륜산..
달마산과 더불어 이곳 남도의 영산으로 추앙받는 산입니다.
올해 봄 달마산 산행 때 이곳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오늘에야 이곳을 밟는군요!!
당초에는 올해 여름 이곳과 주작산 그리고 덕룡산을 이어 탈려고 했었는데 대간일정 때문에 뒤로 미루다가 오늘 두륜산만 찾았습니다.
산행들머리로 오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덕룡산과 주작산의 암릉능선의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오소재☜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오소재입니다.
분당 야탑에서 새벽 6시 15분에 출발했는데 무려 5시간 30분이 지난 11시 40분이 넘어서야 산행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도로변을 따라 그리 넓지는 않지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두륜산으로 우측으로 진행하면 주작산과 덕룡산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산행들머리 약수터☜
오소재 주차장에서 화장실 앞 계단으로 해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우측방면으로 약수터가 있습니다.
오늘산행 들머리는 약수터 아래 오른편에 나 있는 산길로 해서 오심재로 오릅니다.
들머리 주변 약수터의 모습입니다.
약수터 옆에는 두번째 사진처럼 뉘신지는 모르오나 이 약수터를 가꾸어오신 분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오심재로 오르는 산길의 모습입니다.
☞오심재 오름길..☜
비교적 완만하게 오심재를 향하여 올라 갑니다.
등산로 또한 잘 나 있어 초보자도 쉽게 능선까지 올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심재☜
산행을 시작한지 약 35분 후 억새밭이 있는 오심재에 도착했습니다.
오심재에는 너른 헬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 오심재 이모조모☜
오심재에는 아주 너른 헬기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두륜산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두번째 사진이 앞으로 가야할 노승봉의 모습입니다.
☞오심재를 떠나며..☜
점심식사를 마치고 노승봉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우뚝 솟아 있는 노승봉의 모습에 자뭇 위압을 느끼기까지 합니다.
두번째 사진은 노승봉을 오르면서 되돌아본 오심재의 모습입니다.
저 멀리 주작산과 덕룡산으로 이어지는 멋드러진 암릉능선이 보이는군요!!!
☞노승봉 아래 헬기장☜
오심재를 출발한 지 약 14분 후 다시 헬기장을 만났습니다.
이곳도 제법 너른 헬기장..
이정표에는 노승봉아래헬기장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노승봉 직전 정체구간☜
노승봉을 올라가기 위하여 직전 암릉구간에서 심한 정체가 일어납니다.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이 교행을 하느라 무려 30여분 이상 정체가 일어나는 군요!!
☞노승봉 정상 암릉구간..☜
정상으로 향하는 구간에는 저렇게 바위구멍을 통과하여야 합니다.
머리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ㅎㅎ
이곳 때문에 정체가 일어 났군요!!
바위구멍을 통과하고 나면 다시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세번째 네번째 사진처럼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아주 조심해야 하는 구간입니다.
☞노승봉 정상☜
심한 정체가 되어 노승봉 아래 헬기장에서 약 36분이 지나 노승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멋진 암릉능선이 구비쳐서 이어지고 막힘이 없이 조망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노승봉 정상 이모조모☜
맨 위 사진처럼 앞으로 가야할 가련봉의 모습이 범상치 않군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이어집니다.
☞노승봉 내림길☜
노승봉에서 내려가는 암릉길 또한 조심스러운 길입니다.
많은 산객들이 밧줄 등에 의지하여 내려서느라 정체가 되는군요!!
☞노승봉/가련봉 갈림길 안부☜
노승봉 정상에서 9분 후 노승봉을 내려서서 가련봉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
가련봉 오름길도 암릉길.. 밧줄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위 중간 중간에는 발디딤판과 손잡이 들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가련봉☜
노승봉/가련봉 갈림길 안부에서 약 8분 후 가련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은 정말 쥑이는 군요 ㅎㅎ
☞가련봉 내림길☜
가련봉에서 멋진 조망을 즐기고 서둘로 내려갑니다.
오가는 산객들이 교행을 하느라 정체가 심합니다.
내림길에서 바라본 주변 조망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두륜봉이 성큼 다가옵니다..☜
가련봉에서 내려가는 길..
맞은 편 두륜봉이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두륜봉 올라가기 전 안부인 만일재가 마치 너른 초원처럼 펼쳐져 있군요!!
☞멋진 산행길..☜
만일재로 내려서는 길이 멋집니다.
주변 이미지도 아주 멋지군요!!
☞만일재☜
가련봉에서 하산을 시작한지 약 25분이 지나 만일재로 내려섭니다.
아주 너른 안부입니다.
이곳에서 곧바로 우측으로 내려서면 진불암으로 하산할 수도 있군요!!
☞만일재 이모조모☜
너른 안부.. 억새가 피어 있는 안부에서 일단의 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남해바다가 싱그럽게 다가오는 곳.. 바로 만일재입니다.
☞두륜봉을 향하여..☜
만일재에서 후미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너무 늦어집니다.
아마도 정체가 심해서 후미에서 오는 일행들이 늦어지나 봅니다.
일단 일행들과 헤어져 홀로 두륜봉을 향하여 천천히 출발합니다.
만일재를 향하여 출발한지 10분도 안되어 두륜봉입구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두륜봉 구름다리 ☜
두륜봉입구갈림길에서 조금 올라가면 두륜봉 구름다리를 만납니다.
자연의 신비인가??
멋진 구름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두륜봉 정상☜
구름다리를 만나면 철계단을 통하여 구름다리 위에 오른 후 우측으로 진행하여 가면 두륜봉 정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 구름다리로 돌아와 진불암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구름다리에서 채 5분도 안되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두륜봉 정상은 거대한 암반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변 조망이야 말 할 것도 없습니다. 막힘이 없이 장쾌하기까지 하군요
☞두륜봉 정상 이모조모☜
정상에서 일행들을 기다리며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지나온 노승봉과 가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모습이 압권입니다.
♣ 두륜산 ♣
- 글 제산 김 대식
해남 땅 끝으로 가자.
우리나라의 산맥이 남으로 흐르다
마지막으로 솟구친 곳,
신라의 고찰 대둔사가 있고
주위에 둘러있는 크고 작은 여덟 개봉
그림처럼 솟아있지.
산은 아기자기 암봉들로 장식하고
은빛 억새밭이 햇볕에 반짝이지.
구름 깔린 산 풍경
해 뜨고 지는 붉은 노을
모두가 아름답지.
남해와 서해의 바다가 보이고
산위에서 보는 다도해의 아름다움
그 또한 그림이지.
강원도로부터 피던 단풍이
남으로 남으로 남하하여
제일 늦게 늦가을에야 피우는 곳,
대둔사에서 바라보는 두륜산
남도의 단풍은 아주 아름답지.
☞진불암 갈림길☜
두륜봉 정상에서 다시 구름다리 방면으로 돌아와 우측으로 내려서면 진불암갈림길 이정표를 만납니다.
예서 진불암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진불암☜
하산을 시작한 지 약 20여분 후 진불암에 도착했습니다.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진불암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진불암 돌아보기☜
제일 먼저 내려와서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오지 않는군요!!
남는 시간을 이용해서 진불암을 돌아봅니다.
자그마한 암자인데 아마도 대흥사에 속해 있는 암자인 듯..
인기척은 없고 키우는 개만 짖어 댑니다 ㅎㅎ
잠시 진불암을 돌아보고 다시 진불암삼거리 갈림길로 돌와와서 대흥사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대흥사로 하산은 진불암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물텅거리삼거리☜
진불암 삼거리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물텅거리삼거리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버리고 우측 숲속으로 접어들어 진행합니다.
☞표충사☜
진불암삼거리에서 약 30분 정도 하산을 하면 표충사에 도착합니다.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왜적을 퇴치하는데 앞장서신 서산대사를 모시는 사당이라고 하는군요!!
☞대흥사 경내☜
표충사를 지나 대흥사 경내로 접어듭니다.
눈에 띄는 것은 초의선사 동상입니다.
■ 대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로 대둔사(大芚寺)라고도 한다.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신라말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13명의 대종사(大宗師)와 13명의 대강사(大講師)를 배출한 명찰로 임진왜란 뒤에야 비로소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도량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가람배치는 절터의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금당천(金塘川)을 중심으로 별원의 성격을 지닌 남원과 북원으로 되어 있다.
북원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원은 천불전과 서산대사의 유물이 있는 표충사(表忠寺) 일곽, 다도(茶道)로 유명한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중건한 대광명전(大光明殿)
일곽으로 나뉜다.
대웅전은 1665년(현종 6)부터 1667년에 걸쳐 심수(心粹)가 중창했는데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다포집으로 내부는 단조로우며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 이광사(李匡師)가 썼다.
대웅전 앞 백설당에는 김정희가 쓴 '무량수전'(無量壽殿)이란 편액이 있으며 동쪽 응진전 앞에는 대흥사응진전전3층석탑(大興寺應眞殿
前三層石塔:보물 제320호) 1기가 있다.
천불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8호)은 1811년(순조 11)에 불탄 것을 1813년 중건한 것으로, 6년에 걸쳐 경주 옥돌로 만든 천불상(전남
유형문화재 제52호)이 봉안되어 있고, 천불전 좌우에는 학승들이 기거하는 용화당(龍華堂: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93호)과 강사가 기거
하는 건물이 있다.
1669년 건립된 표충사(전라남도 기념물 제19호)는 대흥사의 대표적 건물로 앞면 3칸의 맞배집이다.
서산대사·사명대사·처영(處英)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편액은 정조의 친필이다.
표충사 삼문(三門) 밖에는 2층 누각인 의중당(義重堂)이 있는데 앞면 5칸, 옆면 3칸의 맞배집으로 봄·가을에 있던 표충사 제사 때 가지고 온
제물을 처리하던 곳이다.
의중당 동쪽에는 서산대사의 유품을 비롯하여 사중유물(寺中遺物) 총 24종을 보관하고 있는 보장각(寶藏閣)이 있다.
표충사 동쪽 300m쯤에 있는 대광명전(전남 유형문화재 제94호)은 조선 후기 초의가 건립한 앞면 3칸, 옆면 3칸의 맞배집으로 내부에는 비로
자나불을 봉안했다.
특히 초의가 직접 단청했다고 전하는 천장의 연꽃무늬와 운학(雲鶴)문양은 뛰어난 형상미와 색채감각으로 높이 평가된다.
대광명전 옆에는 고승들의 영정이 봉안된 앞면 9칸의 보련각과 요사채가 있다.
그밖에 사천왕을 봉안한 천왕문과 역대고승들의 부도·비석을 봉안한 비전(碑殿)이 있는데,
이 비전에는 서산대사부도(전남 유형문화재 제57호)를 비롯해 대흥사 대종사 13명과 대강사 13명의 부도 및 비가 있다.
☞대흥사 이모조모☜
먼저 내려온 덕분에 여유있게 대흥사 경내를 돌아봅니다.
유서깊은 사찰답게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현월이라는 스님이 지은 것으로 보이는 인연이라는 싯귀가 발길을 붙잡는군요!!
대흥사를 돌아보고 일주문을 지나 약 5분 정도 내려가면 유선각이라는 유명한 식당이 있습니다.
유선각에 들러 동동주 한잔하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유선각에서 주차장까지는 약 30여분 소요됩니다.
☞유선각에서..☜
하산길에 만난 산우님 두분과 유선각에서 동동주 한잔 하고 출발합니다.
이곳은 남도문학을 소개하는 책자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식당이라는 군요!!
☞산행을 마치고...☜
5시간이라는 길지 않은 암릉산행..
남도의 달마산과 더불어 이곳 해남의 영산이라는 두륜산 산행을 마칩니다.
작년 봄 달마산 산행을 할 때에 이곳을 바라보며 꼭 찾으리라고 생각했었는데 1년이 걸렸습니다.
멋진 암릉으로 이어진 두륜산 산행..
내년 봄 진달래가 만발할 때에 이곳에서 다시 이어 주작산과 덕룡산을 찾으려 합니다.
♧ 인연 ♧
- 글 현월스님 -
우리 서로
인연하여 삽시다
잠시 쉬였다 가는
인생의 한 방랑길에서
서로 사랑 했던들
그게 무슨 죄가 되겠읍니까
우리 서로
그만한 거리를
두고 삽시다
가까와 지면
너무 멀어 질까봐
두려워 하는것
이것이 다 인생의 공상이라 하였거늘
우리 서로
잊으며 삽시다
내가 너를 잊어가듯
너! 또한 나를
아주 잊어도 좋고
이것이 집 없는 나그네의 고독이라니
이런 고통쯤
가슴에 품고 산들 어떠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