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성남시계산행길.. 이매역-매지봉-영장산-율동공원 산행기록

♧ 성남시계산행길.. 이매역-매지봉-영장산-율동공원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2. 6. 24.(일) ■ 산행코스 ▲▲ 이매역-(2.0)-종지봉-(2.5)-영장산-(0.8)-곧은골고개-(2.3)-율동뒤능선-(1.0)-율동공원 // 이상 도상거리 약 8.6km ▲ 산행시간: 약 3시간 7분(휴식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6/24(일)] ○ 10:19 : 이매역 - 이매역에서 성남아트센터로 이동하여 성남아트센터 착한낙지전용주차장 옆 등산로 ○ 10:37 : 정자 쉼터 ○ 10:43 : 이매역/전경대/종지봉 삼거리갈림길 안부 - 종지봉 0.4km 전 ○ 10:59 : 매지봉 ○ 11:01 : 맹산자연학습장 사거리갈림길 안부 ○ 11:42 : 태재고개/영장산/종지봉 삼거리갈림길 ○ 11:43 - 12:00 : 영장산(413.5m) ○ 12:08 : 거북터 안부 ○ 12:15 : 곧은골고개 ○ 12:54 : 율동뒤능선 - 우 : 율동공원관리사무소 ○ 12:58 : 율동뒤능선 - 좌측 10시방면 : 새마을고개, 태재고개, 우측 1시방면 : 율동공원 ○ 13:28 : 율동공원도착 산행종료 (이상 산행시간 : 3시간 7분, 휴식시간 포함)

┗☞ 산행지도 ☜┛
경기도 성남에는 남한산성이 워낙 유명해서 다른 산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지요. 성남시에서는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 검단산, 영장산, 불곡산 등을 이어서 성남시계산행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성남에 오래 살다보니 남한산성이야 다녀온 횟수를 헤아리는 것이 무의미하고 나머지 산들도 개별적으로는 올랐었지만 연계하여 산행을 할 생각 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틈나는 대로 성남시계산행코스를 답사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그 첫걸음으로 이매역에서 영장산으로 올랐다가 성남시계산행로를 따라 내가 사는 율동공원까지 이어보려고 합니다. ▶ 영장산은?? 영장산( 靈長山)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과 태평동 사이에 위치하는 산인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과 중탑동 사이의 매지봉(梅址峰) (277m)이라 부르는 큰매지봉과 작은매지봉(274.5m) 그리고 성남시와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맹산(孟山)(413.5m)과 함께 몇갈래 산세를 이루고 있다. 영장산의 주봉은 높이 193.6m의 봉우리로, 남한산성이 위치하는 청량산이 서남쪽으로 뻗어내린 줄기에 위치하는 구릉지 모양의 산이다. 조선시대의 각종 고지도에서는 분당지역과 광주시 경계 일대의 산지에 해당하는 맹산과 매지봉을 영장산(靈長山)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 산지는 분당의 중앙공원에 있는 뒷매산으로 이어지는데, 뒷매산을 영장산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으로 봐서 영장산 산자락였다는 얘기이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산지들을 합하여 영장산으로 분류한다. 높이는 원래 193.6m이지만 맹산의 높이로 413.5m로 통일한다. 이곳 큰매지봉과 작은매지봉 사이의 골짜기에는 새마을 지도자 중앙연수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율동의 분당저 수지로 이어져 탄천으로 합류하는 분당천을 만든다. 영장산의 동쪽으로는 남한산성 도립공원이 위치하는 청량산과 남한산으로 이어지고, 서쪽과 남쪽의 사면으로는 성남의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산 중턱에는 망경암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남쪽의 기슭에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말사(末寺)인 봉국사(奉國寺)가 위치하고 있다. 작은 절이지만 조계종의 직할 교구로 고려 현종 19년(1028) 때 창건됐다. 이 산봉우리 명칭의 유래에는 옛날 잘 훈련된 매를 이용하여 이 산 정상에서 매사냥을 한 것에서 매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다른 전설에는 천지가 개벽할 때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봉우리에 매 한 마리가 앉을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남았으므로 매지봉이라 부른 다고도 전해진다. 영장산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매지봉’이나 ‘맹산’이라고 불렀다. 맹산(孟山)은 조선시대 세종이 명재상인 맹사성에게 이 산을 하사해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산아래 직동(곧은골)에는 맹사성의 묘와 맹사성이 타고 다녔다는 흑소의 무덤인 흑기총이 있다. [위키백과 펌]

☞이매역 산행들머리☜
예전에 이곳을 답사했을 때에는 성남 분당 요한성당 건너편에서 올라 성남시계산행로를 따라 영장산에 들렀다가 새마을 연수원으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일단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매역을 산행들머리로 잡았습니다. 이매역 1번출구를 나와서 성남아트센터로 이동하여 성남아트센터 직전 착한낙지 음식점 주차장 옆으로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작고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숲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널찍한 등산로와 함께 등산로 주변 숲이 참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남한산성이 있는 청량산도 그렇지만 서울의 청계산 못지 않게 청량산과 이곳 영장산 주변의 숲은 잘 관리되고 있는 편인 듯... 산행을 시작해서 약 16분이 지나 좌측에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납니다.

☞전경대/이매역 삼거리 갈림길 안부☜
초반 완만한 오름길과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점차 급한 오름길이 나타납니다. 정자쉼터에서 약 6분 후 전경대/이매역/종지봉 삼거리 갈림길 안부를 지납니다. 휴일 이곳을 찾은 분당시민들이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아주 좋은 등산로입니다. 서현동 요한성당에서 영장산으로 오르는 산행길보다는 이곳 이매역에서 시작하는 산행길이 더 재미가 있습니다.

☞매지봉☜
이매역에서 출발하여 약 40분 후 매지봉에 올랐습니다. 매지봉 이전 급격한 오름길을 올라 봉우리 정상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이 종지봉이었군요... 정상부에는 너른 공간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사진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전망대를 지나서...☜
매지봉에서 내려서자 맹산자연학습장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고 다시 오름길을 오르자 처음으로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 전망대에서는 멀리 광주시방면 모습이 조망이 됩니다.

☞태재고개/이매역/영장산 삼거리갈림길☜
이제 영장산이 가까워집니다. 아주 급한 오름길이 나타나고 급한 오름길을 오르고 조금 더 진행하자 태재고개 삼거리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영장산 정상은 불과 100m... 항상 서현동 요한성당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영장산으로 올때 이곳 태재고개방향에서 올라왔었습니다. 일단 영장산에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태재고개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나무를 위하여 ♣ - 글 신경림 어둠이 오는 것이 왜 두렵지 않으랴 불어닥치는 비바람이 왜 무섭지 않으랴 잎들 더러 썩고 떨어지는 어둠속에서 가지들 휘고 꺽이는 비바람 속에서 보인다. 꼭 잡은 너희들 작은 손들이 손을 타고 흐르는 숨죽인 흐느낌이 어둠과 비바람까지도 삭여서 더 단단히 뿌리와 몸통을 키운다면 너희 왜 모르랴 밝는 날 어깨와 가슴에 더 많은 꽃과 열매를 달게 되리라는 것 산바람 바닷바람보다도 짖궂은 이웃들의 비웃음과 발길질이 더 아프고 서러워 산비탈과 바위너설에서 목 움추린 나무들아 다시 고개들고 절로 터져나올 앞과 꽃으로 숲과 들판에 떼지어 설 나무들아

☞영장산☜
이매역에서 1시간 23분이 지나서 영장산에 올랐습니다. 많은 산님들이 이곳에서 쉬고 있습니다. 저도 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꽤나 오랜 시간 땀을 식히고 다시 출발합니다. 일단 태재고개갈림길로 되돌와서 태재고개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제부터 성남시계산행길을 답사하는 셈...

☞곧은골고개☜
영장산 정상에서 15분 후 거북터안부를 거쳐 곧은골고개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율동공원 국궁장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이곳 성남시계산행길 영장산 구간은 산악사이클동호인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많큼 등산로가 완만하고 잘 정비되어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어느 덧 영장산이 저 멀리에...☜
곧은골 고개에서 다시 작은 봉우리를 오릅니다. 멀리 영장산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이곳 성남시계산행길은 남한산성처럼 숲이 잘 조성되어 있는 반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쾌적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것 ㅜㅜㅜ 아마도 등산로가 광주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광주방면에 고급주택들이 등산로까지 침범해서 그런 느낌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성남시계등산로...☜
첫번째 사진이 바로 광주방면 주거지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유지이므로 어쩔수 없겠지만 이러한 점 때문에 주변에 있으면서도 잘 찾지 않게 되더군요... 관악산, 수리산, 청계산, 모락산이 둘러싸고 있는 안양이 부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ㅎㅎ

☞율동뒤능선☜
영장산에서 58분이 지나서 율동뒤능선(새마을고개/율동공원)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더위를 식힙니다. 태재고개로 갈려면 이곳에서 새마을고개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하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율동공원으로 향합니다.

☞율동공원☜
율동공원뒤능선에서 약 30분 후 율동공원으로 내려섰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뜻밖에 휴일 율동공원이 의뢰로 한적합니다.

☞산행을 마치고...[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모습..]☜
처음으로 성남시계산행이라는 이름으로 동네 주변산행길을 찾았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율동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려는 생각은 깔끔하게 접고 도보로 이동하여 귀가하였습니다. 다음에는 언제가 될런지 모르지만 영장산에서 갈마치고개를 지나 검단산을 거쳐 남한산성까지 이어보려고 합니다. ♣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 - 글 이해인 먼 하늘 노을지는 그 위에다가 그간 안녕 이라는 말보다 보고싶다는 말을 먼저하자... 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아련한 노을함께 보기에 고맙다 바람보다, 구름보다 더 빨리 가는 내 마음, 늘 그대 곁에 있다. 그래도 보고 싶다는 말보다 언제나 남아 있다는 말로 맺는다. 몸과 마음이 무게를 덜어내고 싶을 때마다 오래도록 너를 그리워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가벼워야 자유롭고 힘이 있음을 알고 있는 새야 먼데서도 가끔은 나를 눈여겨보는 새야 나에게 너의 비밀을 한 가지만 알려주겠니? 모든 이를 뜨겁게 사랑하면서도 끈끈하게 매이지 않는 서늘한 슬기를 멀고 낯선 곳이라도 겁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담백한 용기를 가르쳐주겠니?

 

36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