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 : 2016. 7. 10.(일)
■ 산행코스
▲▲ 장구목이입구-(2.6)-장구목이임도-(1.4)-정상삼거리-(0.2)-가리왕산-(0.8)-마항치삼거리-(4.5)-
심마니교 // 이상 도상거리 약 9.5km
▲ 산행시간: 약 7시간 30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7/10(일)]
√ 07:00 : 안양농수산물시장 출발
√ 10:12 : 장구목이 탐방로 입구
√ 10:23 : 장구목이 탐방로 출발 산행시작
√ 12:15 - 13:05 : 장구목이 임도
- 점심식사 후 출발
√ 14:20 : 주목지대
√ 14:36 : 정상삼거리
- 우측 : 가리왕산, 좌측 : 중봉,하봉,숙암분교 방향
√ 14:46 - 15:19 : 가리왕산(1,561m)
√ 15:34 : 마항치삼거리
- 직진 : 마항치, 좌측 : 어은골
√ 16:34 : 어은골임도
√ 16:52 : 어은골계곡 상류지점
√ 17:52 : 자연휴양림
√ 17:53 : 심마니교 도착 산행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9.5km, 산행시간 : 7시간 30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뜨거운 여름..
문득 계곡이 그립습니다. 오늘은 오랜 산친구들과 심산유곡..
가리왕산 이끼계곡을 찾아 정선으로 향합니다.
오늘 산행들머리인 장구목이 탐방로 입구입니다.
동계올림픽 준비때문에 주변 도로도 그렇고 온통 난리입니다. "공사중"
먼저 도착해서 산행준비 중인 4분 외에는 우리 일행밖에는 없습니다.
가리왕산 정상까지는 상당히 고도를 높혀야 합니다.
아마도 적어도 고도 900이상은 높혀야 할 듯...
서둘러 산행을 시작합니다.
엄청 더운 날입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땀이 송글 송글 맺힙니다.
등산로 옆 장구목이골 계곡 작은 폭포가 아름답습니다.
더불어 계곡에서는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 거의 에어콘바람입니다.
등산로가 계곡을 만날 때마다 그냥 지나칠 수 없군요..
청정지역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곳...
이어지는 맑은 계곡길 그리고 새파란 이끼..
갈길은 먼데 자꾸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갑자기 등산로가 거칠어집니다.
아마도 나무가 뿌리채 뽑혀 쓰러졌던 것을 그래도 정리해놓은 듯...
다른 산님 후기에서는 얼마 전 이곳을 지나기 엄청 힘들었다고 하던데...
아마도 산림청에서 그런대로 정리를 해 놓은 듯 합니다.
등산로가 계곡과 멀어지면 무더운 날씨 때문에 조금 힘들군요.
거친 등산로를 벗어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푸른이끼가 끼어 있는 계곡을 만났습니다.
잠시 사진도 남기고 쉬어갑니다.
계곡물에 얼굴도 씻고 잠시 더위를 식혔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저 녀석도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합 2천년을 살았을까요???
이곳 가리왕산은 심산유곡이라 통화가 안된다고 하던데...
중계기를 설치했는가?? 통화가능지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갈수는 없고 시험해 봅니다.
통화는 안되고 메일은 전송됩니다.
또 계곡에서 놀다 갑니다.
물도 차갑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정상으로 올라가기 싫어 집니다 ㅎㅎ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이 거의 다되어서 장구목이 임도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계곡도 끝이 나고...
12시도 넘었고..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함께한 산님들과 거의 1시간 가량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너무 긴 시간 먹고 놀은 덕이 급한 오름길을 오르기가 엄청 힘듭니다.
여기저기서 곡소리 납니다 ㅎㅎ
계곡도 끝이 나서 더운 날씨와의 힘든 싸움입니다.
역시 가리왕산은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올라가는 길...
통화가능지역을 그런대로 여러 곳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선두에 가시던 산님들이 또 주저 앉아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모두 힘들어 합니다.
당초 3시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터무니 없는 생각이었습니다.
주목군락지를 만났습니다.
거의 정상부에 다다른 것 같은데..
멋진 주목들이 열을 지어 서 있습니다.
장구목이 임도에서 식사를 마치고 출발해서 1시간 30분이 지나 정상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중봉,하봉, 숙암분교 방면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정상입니다.
이제 능선을 따라 가리왕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되돌아 보니 저 멀리 하봉쪽 슬로프 공사를 위헤 파헤쳐진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부에는 서늘한 날씨 때문인지 계절을 착각한 잠자리 녀석들이 날라다니는군요.
장구목이 탐방로입구에서 무려 4시간 23분이 지나 가리왕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식사시간을 감안해도 예정시간보다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너른 정상 한켠에 자리를 하고 앉아 함께 간식에 막걸리를 곁들여 먹고 출발합니다.
정상에서는 다시 정상삼거리로 되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여 마항치로 향합니다.
정상을 출발해서 약 15분 후 마항치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예서는 휴양림방면으로 하산해서 어은골로 향합니다.
사실 이곳 마항치삼거리에서 직진해서 마항치까지 간 후
그곳에서 장전계곡으로 하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중에 시간이 되면... 사실 장전계곡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도 희미하다고 해서..
하산길.. 모두 쌩쌩하시군요 ㅎㅎ
한동한 완만한 하산길인 듯 하다..
다소 급한 하산길로 변합니다.
아직 계곡물소리는 들리지 않고...
빨리 계곡을 만나 발을 담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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