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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이끼폭포를 찾다.. 강원도 삼척 강원대도계캠퍼스-육백산-이끼폭포-신기리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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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끼폭포를 찾다.. 강원도 삼척 강원대도계캠퍼스-육백산-이끼폭포-신기리 산행기록 ♧

■ 산행일 : 2016. 7. 23.(토) ■ 산행코스 ▲▲ 강원대도계캠퍼스-육백산-장군봉삼거리-1120봉-폐가-이끼폭포-신기리 // 이상 도상거리 약 15.9 km ▲ 산행시간: 약 5시간 55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7/23(토)] √ 07:30 : 죽전고속도로정류장 출발 √ 12:00 :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정문 도착 √ 12:02 : 도계캠퍼스정문 출발 산행시작 √ 12:10 : 도계캠퍼스 뒷편 산행길 초입 - 도계캠퍼스 정문에서 직진하여 진행하여 캠퍼스 뒷편 차단봉 이후 산길 시작 √ 12:27 : 첫번째 임도 -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여 산길로 진행 √ 12:33 : 돌무더기 안부 - 직진하여 진행(돌무더기 상단에 육백산 표지) √ 12:43 : 두번째 임도 -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하여 산길로 진행 √ 12:53 : 장군봉/육백산 삼거리 안부 - 우측 육백산 정상을 들렀다 다시 되돌아와서 장군봉 방향으로 진행 √ 13:01 - 13:12 : 육백산(1,244m) - 식사 후 출발 √ 13:16 : 장군봉/육백산 삼거리 안부 - 장군봉 방향으로 진행 √ 13:26 : 장군봉 삼거리 -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 √ 13:36 : 임도에서 좌측 산길로 진행(길주의) - 벌목재를 쌓아놓은 지점을 지나서 좌측 산길로.. 리본 있음 √ 13:54 : 임도(길주의) - 임도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약 100미터정도 진행 후 다시 산길로 진행 √ 14:30 : 1,120봉 √ 15:27 : 육백지맥 갈림길 - 육백지맥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하산 √ 15:50 : 폐가 √ 16:03 : 이끼폭포 갈림길 √ 16:10 - 16:38 : 이끼폭포 √ 16:50 : 이끼폭포 갈림길 - 임도를 따라 좌측 신기리로 진행 √ 17:12 : 국시재 - 임도끝. 시멘트포장도로 시작 √ 17:21 - 17:35 : 소재말 - 산림감시초소 - 지하수 호스를 이용하여 씻고 출발 √ 17:57 : 신기리 도착 산행종료 (이상 도상거리 약 15.9km, 산행시간 : 5시간 55분,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후미기준)

┗☞ 산행지도 ☜┛
육백산 이끼폭포!!! 수년전 부터 여름철만 되면 여기 저기에서 들었던 이름입니다. 하지만 매번 일정이 어긋나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오늘 마침 그곳으로 가는 안내산악회가 있어 길을 나섰습니다.

☞ 산행들머리는??? ☜
육백산 산행들머리는 강원도 삼척시 되계읍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 정문앞입니다. 45인승 버스가 숨을 헐떡거리며 겨우 올라오는 고산준령의 고갯마루에 대학교 캠퍼스를 조성해놓았습니다. 학생들이 통학하는데 아주 불편할 듯... 이곳 정문에서 하차해서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치고 교내로 진입합니다. 안내산악회 여성대장께서 오후 18:10분까지 하산완료하라고 엄명(?)을 하시는군요.

☞ 청정자연속의 캠퍼스... ☜
비록 교통은 불편해 보이지만.. 청정한 자연속에 아주 깨끗하게 캠퍼스를 조성해놓았습니다. 정문에서 직진하여 캠퍼스 후정으로 향합니다.

☞ 산길로 접어들다!!! ☜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의 교정을 통과해서 후정의 멋진 보호수인 듯한 소나무 앞을 지납니다. 저 앞에 차단봉이 설치되어 있고 산길이 시작됩니다. 이곳부터 본격적으로 산길로 접어듭니다.

☞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었습니다!!! ☜
고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날씨가 선선할 줄 알았는데.. 막상 산행이 시작되자 아주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하늘을 찌르듯이 솟아 오른 금강송들이 눈에 띄어 눈은 즐겁지만.. 가파른 숨을 몰아 쉬어야 하고 초입부터 비오듯이 땀이 흐르는 몸은 아주 힘들군요.. 숨이 턱턱 막힙니다.

☞ 산행길잡이는??? ☜
산행대장이 알바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그동안 이곳 육백산을 다녀간 산객들이 많았는지 곳곳에 표지들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 예전에는 이곳 육백산에서 길을 잃어 알바한 사례가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 첫번째 임도 ☜
도계캠퍼스를 출발해서 25분 후 첫번째 임도를 만났습니다. 예서는 임도를 건너 직진하여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 역시 많은 산객들이 표지를 남겨 놓았습니다. 우리 일행은 아닌 듯 한데 .. 두분의 산님들이 서울에도 좋은 산이 많은데 뭐하러 이곳까지 왔느냐고 묻는 군요 ㅎㅎ 글쎄요?? 서울에도 좋은 산이 많지만 육백산은 없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ㅎㅎ

☞ 어느 덧 홀로 산길을 걷습니다!!! ☜
당초 30명 정도가 이곳 A코스를 출발했는데.. 일단의 산님들은 앞서 날라가 버리고 .. 홀로 중간에서 몇분의 산님과 거리를 두고 홀산을 이어갑니다. 곳곳에 육백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어 정신줄만 놓지 않으면 알바할 염려는 없을 듯...

☞ 삼거리 안부 ☜
첫번째 임도에서 약 6분 후 한켠에 돌무더기가 있는 삼거리 안부에 오릅니다. 예서는 진행방향으로 11시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합니다. 잠시 배낭을 벗어 놓고 물 한잔 마시면서 쉬었다 진행합니다.

☞ 두번째 임도..☜
첫번째 임도에서 약 16분이 지나서 두번째 임도를 만났습니다. 예서도 임도를 가로질러 11시 방향의 산길로 다시 진행합니다.

☞ 숲이 참 좋습니다!!! ☜
더운 날씨에 바람마저 별로 불지 않아 아주 사우나에 들어 앉아 있는 기분이지만... 이곳은 조림이 너무 잘되어 숲이 참 좋습니다. 청정지역이라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그래도 숲의 향기만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육백산/응봉산 삼거리 ☜
도계캠퍼스를 출발해서 약 50분 후 육백산/응봉산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약 50분 정도 아주 쎄게 고도를 약 500미터 올린 듯.. 예서 우측 육백산 정상에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직진방향인 응봉산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 육백산 ☜
육백산/응봉산 삼거리에서 채 10분이 안되어서 육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역시 듣던 대로 육백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전혀 없습니다. 정상에서 만난 산님들과 함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막걸리도 한잔 얻어 마시고 ..

☞ 응봉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육백산 정상에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응봉산/육백산 삼거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제 응봉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당분간 완만한 양탄자와 같은 산길이 이어집니다.

☞ 웰빙산행길... ☜
당분간 웰빙산행길이 이어집니다. 양탄자처럼 부드러운 산길과 주변에 늘어선 멋진 소나무가 있는 곳...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등산로가 아주 솔향으로 가득찰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부녀 산객 두분을 앞에 세우고 뒤이어 갑니다. ♣ 산행길에서 ♣ - 글 강말주 쉬엄쉬엄 온 것 같은데 잰발로 왔나 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냇물 따라가 버린 친구들 늘어만 가고 그들과 함께한 낯익은 산행길인데 지금은 온데 간데 없네. 산사의 종소리 울리면 가슴에 떨어지는 낙엽 소리 적막 산을 흔든다.

☞ 장군봉삼거리 ☜
육백산에서 14분 정도 지나 너른 임도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육백산 방향은 우측으로... 앞서가던 부녀 산객은 저 멀리 가버렸군요. 잠시 이곳에서 호젓하게 혼자 놀다 다시 이어갑니다. 이곳을 장군봉삼거리라고 하는데... 어디가 장군봉인지는 알 수 없네 ㅜㅜ

☞ 임도따라 가다 다시 산길로... ☜
장군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당분간 진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알바를 많이 했다 하네요... 약 10분 정도 걷자 좌측에 벌목한 목재들이 쌓여 있는 곳이 보이고 조금 지나자 좌측 산길에 산객들이 남겨놓은 리본이 보입니다.

☞ 알바 주의... ☜
산길로 접어들어 다시 약 3분 후 등산로가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다행이도 좌측에 리본이 붙어 있어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산객들이 남겨놓은 저런 표지가 없다면 알바하기 딱 좋은 곳... 육백산을 지나서는 반대방향에서 육백산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사진처럼 곳곳에 있습니다.

☞ 멋진 나무들... ☜
이 동네가 울진과 가까운 삼척이어서 그런지 적송은 곳곳에서 보입니다. 여러 산님들 후기에서 보았던 첫번째 사진의 저 나무도 역시 ... 이후 잠시 잡목들이 성가시게 구는 좁은 산길을 지납니다.

☞ 다시 임도로 내려서다!!! ☜
잡목숲을 빠져나오자 전망이 트이면서 저 아래 임도가 보입니다. 사면길을 따라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를 따라 약 100미터 정도 진행한 후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저 곳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

☞ 저곳에서 다시 산으로 오릅니다.. ☜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저 곳에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무심코 임도따라 진행하면 그냥 알바!!! 임도를 걷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지만 숲은 참 좋군요!!!

☞ 1120봉 오름길이 시작되다!!! ☜
앞서 가던 산님들을 다시 조우하면서 1120봉으로 향합니다.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 고사목을 통과하자 그곳 안부에서 부녀산객도 다시 만나고... 본격적인 1120봉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 1120봉 ☜
육백산에서 1시간 18분 지나 1120봉에 올랐습니다. 1120봉 오름길이 제법 가파르고 힘든 오름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상당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군요. 정상 안부에서 조금 지나자 삼각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 육백지맥 갈림길 ☜
산길을 따라 작은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진행합니다. 저 젊은 아가씨 산객은 아버지와 헤어져 홀로 걷고 있군요. 1120봉에서 약 55분 후 육백지맥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좌측으로 하산합니다. 육백지맥 핏대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나무로 막아 놓았습니다.

☞ 폐가 ☜
육백지맥 갈림길에서 약 23분 정도 하산하자 폐민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화전민이 살던 폐가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곳을 찾은 선답자들이 저 폐가를 발견하면 제대로 길을 찾았다고 안도하던 증표라고 합니다.

☞ 오지는 오지군요!!! ☜
역시 오지는 오지군요.. 이렇게 깊은 산속까지 화전을 일구로 들어와서 살았다니... 이제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 이끼폭포 입구 ☜
폐가에서 13분 후 임도로 내려서서 이끼폭포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육백산에서 이곳까지는 2시간 50분. 도계캠퍼스에서 이곳까지는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이끼폭포를 들렀다가 다시 임도로 되돌아와서 신기리로 향할 예정입니다.

☞ 잘 정비해 놓았습니다!!! ☜
이제와는 다르게 이곳 이끼폭포로 내려가는 길은 잘 정비해놓았습니다. 아마도 찾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그런 듯... 이끼폭포입구에서 10분이 채 안되어 이끼폭포에 내려섰습니다.

☞ 이끼폭포 이모조모 ☜
이끼폭포는 크게 2단으로 상폭과 하폭으로 나뉩니다. 사실은 밧줄을 잡고 하폭위로 올라서서 더 들어가야 아래사진에서 보는 상폭의 모습을 보는데... 사전 공부 미흡으로 저는 하폭에서만 놀다 왔습니다 ㅜㅜ 아래 사진 상폭의 모습은 타 산님의 후기에서 빌려온 것... 아래 폭포에서 함께 산행한 산님들과 시간 보내다 밧줄을 잡고 올라갈 생각을 못했으니 ㅠㅠ ♣ 행복이끼폭포 - 새벽기도・2095 ♣ - 글 이영지 폭포수 아래에 서 아뢰올 말씀에는 우리 말 하얗게만 뒤 엉켜 굴러굴러 서로가 웃는 모양만 보이기에 받아줄 꼭대기 마을들이 숨겨진 그 아래에 다시 더 숨겨지는 내 속을 줄줄이 꿰 이끼의 끝마무리로 떠들어도 받아줄 산비탈 타고 도는 육백산 어귀에서 마음의 마을지나 흐름을 따라가며 걸어서 다가갈수록 내 물소리 받아줄 강원도 삼척시 육백산(1244). 3~4m 용소(龍沼)

☞ 국시재 ☜
이끼폭포에서 땀과 먼지에 찌든 몸도 씻고 발도 좀 물에 담근 후 다시 입구로 되돌아와서.. 이제 임도를 따라 신기리로 향합니다. 이끼폭포입구에서 약 20분이 조금 넘어 국시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임도가 끝이 나고 포장도로가 시작됩니다.

☞ 소재말 ☜
국시재에서 약 10분 후 소재말에 도착합니다. 다행이도 이곳에서 지하수를 끌어온 듯한 용수호수를 발견... 산님들과 함께 머리도 감고 발도 다시 씻은 후 출발합니다. 뜨거운 날씨에 임도와 포장도로를 따라 하산하는 것은 정말 짜증나는 일이군요..

☞ 신기리 ☜
소재말에서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아직도 광산이 있어 채굴을 하고 있습니다. 채굴한 광석을 트럭에 싣는 과정에서 먼지까지 비산되는 군요... 주변 하천은 채굴한 광석을 세척한 물이 흘러들어 엉망입니다. 아쉬우나마 소재말에서 간단하게라도 씻고 왔으니 망정이지 ㅜㅜ

☞산행을 마치고...[이끼폭포 모습] ☜
오랜 기다림 후에 찾은 이끼폭포인데 학습부족으로 상폭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역시 산을 찾을 때에는 사전에 공부를 해야 하는데... 밧줄잡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고서도 올라갈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ㅊㅊ 이번 산행길은 이끼폭포에서 다소 긴 5km이상을 임도와 포장도로를 번갈아 걷는 것이 좀 흠이지만... 육백산은 역시 오지 답게 숲이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비가 내린 후 아침 육백산을 오르면 아주 좋은 산행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이정표는 부실하지만 산객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조심만 하면 알바할 염려는 없습니다. 그나저나 직접 보지 못한 상폭의 모습은 언젠가는 또 보겠지요... ♣ 가슴에 내린 사랑 ♣ - 글 참솔 최영애 향긋한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기에 몰래 온 당신인 줄 알았어요 마음에 가득 담은 당신 향기를 그리움이란 상자에 넣어 둡니다 가슴에 가득 내린 사랑이 비가 되어 내릴 것을 알기에 꽃 향기 날리던 그 때가 자꾸만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