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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여수여행길.. 금오도 비렁길 3∼4코스 트레킹기록

♧ 여수여행길.. 금오도 비렁길 3∼4코스 트레킹기록 ♧

■ 산행일 : 2018. 5. 22.(화) ■ 산행코스 ▲▲ 심포-(3.2)-학동-(3.5)-직포 // 도상거리 약 6.7 km ▲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1분(휴식, 간식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5/22(화)] √ 08:35 : 전남 여수 신기항 금오도비렁길여객터미널 도착 √ 09:10 : 신기항 출발 √ 09:29 : 금오도 여천여객터미널 도착 하선 √ 09:34 : 금오도 마을버스 탑승 - 1인당 버스비용 2,000원 √ 10:14 : 심포마을 도착 - 금오도비렁길 4코스(직포마을-심포마을) √ 10:30 : 심포마을 출발 √ 11:03 : 온금동전망대 √ 11:23 : 사다리통전망대 √ 11:42 : 학동 √ 12:04 : 출렁다리 √ 12:39 : 매봉전망대 √ 13:07 : 갈바람통전망대 √ 13:31 : 직포마을 도착 트레킹 종료 √ 13:54 : 직포마을에서 마을버스 탑승 √ 14:10 : 금오도 여천여객터미널 도착 √ 15:00 : 여수 신기항 행 여객선 승선 √ 15:30 : 여수 신기항 도착 (이상 도상거리 약 6.7km, 트레킹 시간 : 3시간 1분, 휴식 및 간식시간 포함)

┗☞ 금오도 비렁길 안내 ☜┛
연휴를 맞아 1박2일로 마눌님을 모시고 떠난 여수여행길.. 여수 돌산해변에서 일출을 본 후 아침식사를 하고 금오도 트레킹을 떠났습니다. 큰처남의 의견에 따라 금오산과 향일암 산행은 뒤로 미루고 금오도로 들어 갑니다.

☞ 여수밤바다 ☜
여행 첫날.. 여수해상케이블카 유람을 한 뒤 여수 밤바다 귀경을... 화려한 유람선 불빛과 야시장의 시끌벅쩍한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젊은이들의 락공연도 있었고.. 마술공연도... 저녁식사는 여수의 자연산 회로...

☞ 아침해맞이 ☜
당초 아침해를 향일암에서 맞이할 계획이었지만.. 전날 과음한 탓에 포기하고 숙소 인근 몽돌해변에서 아침해를 맞이했습니다. 아침식사 후 금오도 트레킹으로 급 계획변경...

☞ 여수 신기항 금오도비렁길여객터미널 ☜
금오도를 들어가는 배편이 여러 곳이지만 이곳 신기항에서 배편이 가장 빠르답니다. 시간은 이곳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듯...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여객터미널로 이동하여 탑승합니다. 승선시에는 신분증 필참... 신분증이 없는 경우에는 무인민원발급기가 있어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아 보여주면 됩니다.

☞ 금오도여천여객터미널 ☜
신기항을 9시10분에 출발한 여객선이 9시29분에 금오도에 도착합니다. 채 20분도 안걸렸습니다. 하선을 하니 마침 28인승 마을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금오도 트레킹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 심포마을 ☜
오늘 트레킹은 심포마을에서 시작합니다. 금오도 트레킹 3코스(직포마을-학동)와 4코스(학동-심포마을)를 역으로 진행합니다. 직포에서 2시30분에 출발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여객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 거꾸로 진행하게 되는군요.

☞ 작은 사고??? ☜
여유롭게 트레킹을 시작해서 산길로 접어들 즈음... 집에 홀로 있는 아들녀석이 마눌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 핸드폰 누가 주웠다는데.. ㅠㅠㅠ" 심포마을 경로회관 옆 화장실에서 볼일 보시고 걍 핸드폰을 둔 채 오셨던 것.. 어쩔 수 없이 핸드폰 찾으러 젊은 제가 심포마을 경로회관으로 백도합니다. 핸드폰을 주운 산객께서 마을버스 기사에게 맡겨 놓았고 마을버스는 운행 때문에 그냥 출발했답니다. 다행이도 마을버스기사님이 여천여객터미널 근무자에게 맡겨 놓으셨다네요... 트레킹 초반 약 20분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 온금동전망대 ☜
심포마을을 출발해서 약 30분 후 첫 전망대인 온금동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핸드폰 분실사고 때문에 다소 기분이 꿀꿀했는데... 탁 트인 멋진 전망대에 도착하니 다시 기분이 UP됩니다. 비렁길이 "벼랑길"의 이 지역 사투리라던데... 멋진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기분이 풀어지셨나??? ☜
핸드폰 건 때문에 조금 짜증을 냈더니... 다행이도 멋진 자연풍광을 접하고서는 마눌님의 심기가 많이 누그러지신 듯.. 사고는 자기가 쳤는데 왜 내가 눈치를 봐야 하는지 ...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사다리통전망대 ☜
온금동전망대에서 20분 후 사다리통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아주 푸르디 푸른 남해바다... 티 없이 푸르고 맑다!!!

☞ 아름다운 비렁길../b>
어느 블로거가 금오도비렁길은 3코스가 최고라고 하더만.. 이곳 4코스도 아주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정도의 해안트레킹코스를 만들기 위해 엄청 많은 노력이 있었을 듯...

4코스 끝.. 학동마을
심포를 출발해서 1시간 12분 후 학동에 도착했습니다. 4코스가 마무리되고 이제 3코스를 진행합니다. 3코스는 이곳 학동에서 직포까지...

직포가는 길...
어느 블로거 말씀이 3코스는 제법 오르내림이 심한 편이어서 초보자는 힘들 수 있다던데.. 학동에서의 3코스 초입은 아주 부드럽습니다.

다채로운 트레킹 길
인위적으로 사람이 만들어 놓은 등산로도 보이지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해안 암반길을 걷기도 하고... 또 마을 주민들이 다녔을 법한 산길을 걷기도 합니다. 산길의 숲이 아주 좋습니다.

출렁다리
학동을 출발해서 약 22분 후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이 해안절벽위에 이렇게 다리를 만들어 놓다니 !!!! 아주 멋지고 예쁜 구조물입니다.

아찔합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아찔한 높이의 해안절벽을 다리로 이어 놓았습니다. 다리 중간 중간 아래를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로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제 제법 된비알을 올라야 합니다!!
'출렁다리 500m' 이정표 인근에서 간식을 먹고 잠시 쉬었다 출발합니다. 이곳부터는 한동안 다소 빡신 된비알을 올라야 합니다. 산행초보자들은 다소 힘들어 하는 곳입니다.

매봉전망대
출렁다리에서 약 35분 후 매봉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오늘 트레킹 코스 중 최고의 뷰(View)를 자랑하는 전망대입니다. 힘든 보람이 있는 곳입니다.

숲도 참 좋다!!!
중간 중간 들르게 되는 숲길도 또한 참 좋습니다. 동백꽃이 활짝 피었을 때 이곳을 찾았어야 하는건데 ㅠㅠ

☞ 갈바람통전망대 ☜
매봉전망대에서 약 28분 정도 지나 갈바람통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매봉전망대로 올라갈 때보다는 고도를 낮추어 한결 편안한 길.. 전망대표지마다 한결같이 한편의 시구를 남겨 놓은 것이 인상적입니다. ♣ 바람이고 싶어라 ♣ - 글 김진수 그대의늘푸른 바람이고 싶어라 세상사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들은 잠시잠깐 저 바다 파도속에 묻어두고 한점무게도 실리지않는 마음 한없이 보드랍고 가녀린 몸짓으로 금세 알아듣고 금세 깔깔될수있는 나이어린 풀잎같은 줄거운 말투도 그대 살랑살랑 흔들어보고 싶어라 아니. 내가 먼저 흔들리고 싶어라

☞ 직포마을 ☜
갈바람통 전망대에서 약 24분이 지나서 직포마을로 내려섰습니다. 해변가에 몇집의 식당이 보이고.. 셔틀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아쉽지만 오늘 귀가하여야 하는 관계로 금오도트레킹은 이곳에서 맺습니다.

☞ 여수로 돌아오다!!! ☜
직포에서 2시 조금 넘어 셔틀버스를 타고 여천금오도여객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간단하게 매운탕 하나 놓고 소주1병 후 오후 3시에 출항하는 여수행 여객선에 몸을 싣고 여수로 돌아왔습니다.

☞산행을 마치고...[매봉전망대에서...] ☜
사실 동백꽃이 필 즈음이 되면 산악회들마다 이곳 금오도 비렁길 트레킹 상품을 올리고는 하는데... 그 동안 눈팅만 하다 오늘 겨우 맛보기 트레킹을 했습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나머지 1,2,5코스도 돌아봐야 하겠지요... 언젠가는.. 무박으로 여수를 내려와 첫배로 금오도를 들어오면 하루에 1코스에서 5코스 답사도 가능할 듯 합니다. ♣ 그대와 나의 마음 ♣ - 글 은향 배혜경 그대와 나의 마음은 하나와 하나가 모여 둘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반과 반이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대 마음이 아프면 내 마음도 아프고 그대가 즐거우면 나도 즐겁습니다 그대가 외로우면 나도 외롭고 그대가 편안하면 나도 편안해집니다 그대는 그대가 아니고 나는 내가 아닙니다 뿌리 깊고 푸른 한 그루 소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