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에 오를 수 있는 새로운 탐방로 '부곡 큰무레골~비로봉 구간'이 19일 처음 개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손영임)에 따르면 이 구간은 횡성군 강림면 부곡지구에서 출발해 일명 '1004고지'를 지나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1288m)에 오를 수 있는 4.1km 탐방로이다. 기존 구룡사나 입석사지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탐방로보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경사가 완만해 좀 더 쉽게 치악산 비로봉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2016. 10.17. news1 뉴스 - |
♧ 산행일자 : 2022.02.08. (화)
♧ 산행코스 : 부곡2리버스정류장-(1.1)-부곡탐방지원센터-(0.4)-곧은재/큰무레골 갈림길-(1.6)-천사봉전망대-(2.6)-비로봉-(2.7)-사다리병창길/계곡길 합류지점-(2.2)-구룡사-(0.8)-구룡사매표소 // 도상거리 11.4 km, 4시간 40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산행세부일정
○ 07:20 :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죽전버스정류장
○ 09:18 :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부곡2리 버스정류장
○ 09:37 : 부곡탐방지원센터
○ 09:44 : 큰무레골/곧은재 삼거리 갈림길
○ 10:17 : 천사봉 직전 능선 안부
○ 10:30 - 10:35 : 천사봉전망대(1004m)
○ 10:57 - 11:10 : 쉼터
- 간식 후 출발
○ 11:33 - 11:43 : 치악산 비로봉(1,288m)
○ 12:20 : 말등바위전망대
○ 13:01 : 사다리병창길/계곡길 합류지점
○ 13:24 : 대곡안전센터
○ 13:37 - 13:45 : 구룡사
○ 13:57 학곡리 황장금표
○ 13:58 구룡사매표소 도착 산행종료
※ 구룡사매표소 인근 식당가에서 식사 후 도보 약 15분 거리 대형버스주차장으로 이동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치악산을 찾습니다.
특히 요즈음 새로 생긴 큰무레골 등산로가 아주 관심이 뜨겁습니다.
치악산 등산로 중 가장 최단코스라고 하던데.....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서 큰무레골 등산로를 이용 비로봉에 오른 후 사다리병창길을 통해 구룡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아침 7시 20분경 죽전고속도로정류장을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9시 18분 경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부곡2리 버스정류장 국도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부곡탐방지원센터까지는 도보로 이동하여야 합니다.
서둘러 버스에서 하차해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해서 산행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부곡리 마을길을 따라 산행들머리인 부곡탐방지원센터로 이동합니다.
노란색으로 채색한 가옥에서 좌측으로 꺽어져 도로를 따라 직진합니다.
조용한 강원도 횡성군의 시골마을... 인적이 전혀 없습니다.
오늘 산행들머리인 부곡탐방지원센터입니다.
부곡2리버스정류장에서 이곳까지 약 15분 정도 걸었습니다.
"치악산은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에 있는 높이 1,288m의 산이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4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 중에서도 섬강 유역인 반면, 산 동쪽은 주천강 유역이다. 신림면 황둔마을 부근에는 자연휴양림이 있다.
등산로는 소초의 구룡사 방면 사다리병창, 세렴계곡 코스, 황골에서 올라가는 코스, 신림의 성남리를 통해 시작하는 능선 종주 코스 등으로 나뉜다.
치악산은 본디 적악산이었다고 한다. 단풍이 들면 산 전체가 붉게 변한다 하여 적악산이라 한 것이다. 그러다가 "뱀에게 잡아 먹히려던 꿩을 구해 준 나그네가 위험에 처하자 그 꿩이 자신을 구한 은혜를 갚아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 따라 치악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아주 옛날 한 젊은이가 적악산의 고개를 넘어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길에 구렁이에 잡아 먹힐 위기에 빠진 꿩을 만났다. 이 젊은이는 화살을 쏘아 구렁이를 명중시켜 꿩을 구했다. 젊은이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묵을 곳을 찾던 중 산 속에 기와집 한 채를 발견했다. 젊은이는 소복의 젊은 여인에게서 밥을 얻어먹고 깊은 잠에 빠졌는데, 어느 순간 구렁이가 젊은이의 몸을 칭칭 감고 있었다.
구렁이는 "오늘 내 남편을 당신이 화살로 죽였다.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당신을 이곳으로 유인하였으니, 당신은 목숨을 내 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단 새벽에 빈 절에 있는 종이 세 번 울리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는데, 첩첩산중 새벽에 종을 칠 리 없었던 터라 젊은이는 포기하고 죽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뜻밖에 새벽에 종소리가 세 번 울렸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구렁이와 집은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져 버렸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젊은이는 이상히 여겨 종각으로 가 보니, 종 밑에서 꿩 세 마리가 머리가 깨진 채 죽어 있었다. 매우 감동한 젊은이는 꿩을 양지바른 곳에 묻어 준 다음 그 길로 과거를 포기하고 날짐승이지만 목숨으로 보은한 꿩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 그 자리에 절을 짓고 거기서 살았다. 그 절이 바로 적악산 '상원사'다.
이 전설에서 유래하여 적악산의 적이 꿩 치로 바뀌어 치악산이 되었다고 한다. "[출처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7분 후 곧은재/큰무레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당연히 여기서는 우측 큰무레골 탐방로로 진입합니다.
산행 초반.. 완만하게 서서이 고도를 높혀갑니다.
좌측 계곡에는 작은 소가 아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황장금표로 황장목 벌목을 금했던 치악산 줄기 답게 아주 송림이 좋습니다.
오래가지 않아 등산로가 급해집니다.
부곡리는 해발이 약 570m 정도, 비로봉은 1280m입니다.
거이 고도를 700m 정도 높혀야 하는 산행길입니다.
큰무레골/곧은재 삼거리에서 약 33분 후 천사봉 직전 능선안부에 올라섰습니다.
약 20분 정도 다소 급한 오름길을 꾸준히 오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숨을 고르고 다시 천사봉으로 향합니다.
능선안부에서 13분 지나 천사봉(1004m)에 올랐습니다.
약 400m 정도 고도를 높혔습니다.
바로 정면에 가야할 비로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이곳 천사봉 전망대까지는 53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천사봉 전망대에서 가야할 비로봉과 치악산 주능의 모습도 보고 숨도 고르고 잠시 쉬었다 갑니다.
약 5분 정도 쉬었다가 우측 능선을 타고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당분간은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살짝 보이는 비로봉 정상부를 보며 진행하는 등산로 입니다.
천사봉 전망대에서 약 22분 지나 능선쉼터에 올랐습니다.
가파른 오름길을 오를 때부터 몸에서 "당부족" 시그널을 보내는군요...
이곳 쉼터에서 급히 당을 보충하고 출발합니다.
저 같은 당뇨환자는 운동 중 저혈당이 오는 것이 아주 위험합니다.
따라서 미리 미리 당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어느 덧 비로봉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제 비로봉 정상이 600m 남았습니다.
물론 한번 더 빡씨게 정상으로 치고 올라가야하겠지요.
헬기장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전방에 조망이 확 트이면서 비로봉 정상부 돌탑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이곳 비로봉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치악산 비로봉의 상징... 돌탑 3기가 굳건히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비로봉에는 얼마나 많은 염원들이 모여 쌓였는지 가늠조차 어려울 만큼의 많은 돌들이 3개의 돌탑으로 우뚝 서 있다. 누가 이곳에 이토록 많은 염원들을 모아 탑으로 쌓아올렸더란 말인가. 이 돌탑에도 나름의 사연이 있다. 비로봉 돌탑은 1960년대 초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진수라는 사람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어느 날 꿈에 치악산 산신령이 나타나 비로봉에 돌탑을 쌓으라는 계시를 내렸다고 한다. 이에 용진수씨는 3년간 하루는 제과점을 운영하고 이틀은 돌탑을 쌓는 일을 반복하며 기어이 돌탑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더니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간절한 염원이 모이면 이 높은 산꼭대기에도 이렇듯 돌탑을 세울 수도 있나보다."[출처 : SBS 뉴스]
산행대장이 오늘 산행에 주어준 시간이 6시간...
이곳까지 2시간 소요되었으니 시간이 널널합니다.
다행히 오늘 날씨도 바람이 잔잔한지라 잠시 비로봉 전망대에서 노닐다가 하산합니다.
향로봉과 남대봉으로 이어지는 치악산 주능이 정말 힘차게 뻗어 있습니다.
계곡길과 사다리병창길 중 하산길은 사다리병창길입니다.
사다리병창길은 정상석 기준 맨 뒷편에 있는 세번째 돌탑 옆으로 내려섭니다.
계곡길과 사다리병창길을 혼동하지 않으려면 이정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비로봉에서 사다리병창길로 내려서는 길은 아주 급합니다.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지만 계단에 눈이 쌓여있고 얼어 있어 착지에 아주 신경을 써야 합니다.
참 대단하신 산님들입니다.
아마도 구룡사에서 이곳 사다리병창길을 거쳐 비로봉으로 향하는 산님들이 잠시 쉬고 있습니다.
가파른 사다리병창길을 거슬러 올라오다니......
개인적으로 치악산은 이번이 두번째 산행이지만 두번 다 사다리병창길로 하산했는데....
이곳을 통해 비로봉에 오른 다는 생각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가파른 계단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눈에 보기에는 멋진데...
이 길을 통해 비로봉에 오르려면 진이 다 빠질 것 같습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약 37분 지나서 말등바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사다리병창길은 하산길 조망도 아주 멋진 하산길.....
♣ 겨울산 ♣
- 글 정일근
첫눈 맞고 있는 겨울산을 보면
흰 털 세운 한 마리 산짐승 같으니.
부드럽게 웅크린 등줄기나
가슴께로 바짝 당겨놓은 살진 허벅지
이놈아, 하고 툭툭 치면
웅크렸던 몸 긴 기지개 한번 켜고는
산길 따라 세차게 달려갈 것 같으니.
이 땅 어느 산을 올라도
모든 길은 백두에 닿는다는
백두대간의 큰 꿈을 아는가.
첫눈 내리는 날 한반도 모든 산줄기들
흰 털 하얗게 곧추세워
하얀 능선 위를 달려가고 있으니.
그놈의 등에 덥석 올라타는 꿈이여
겨울산과 한 몸의 날렵한 산짐승 되어
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튼튼한 등뼈를 밟고
한걸음에 달려가는 즐거운 꿈이여.
산행시간에 여유가 있어 잠시 말등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다 갑니다.
저 아래로 가야할 구룡사 계곡의 모습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주 멋진 전망대입니다.
이곳 치악산은 조선왕실에서 황장금표를 세워 황장목의 벌목을 금했다고 할 정도로 예로부터 소나무가 유명한 곳입니다.
한 눈에 보아도 소나무가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하산길은 군데 군데 아주 위험하지만 그래도 멋진 소나무가 있어 즐겁습니다.
사다리병창길 안내문입니다.
요약하면 바위모양이 사다리를 곤두세운 것같아서 '사다리병창길'이라고 명명하였다는 말씀이고 '병창'은 영서지방 방언으로 '벼랑' 또는 '절벽'을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비로봉에서 1시간 18분 지나서 사다리병창길/계곡길 합류지점으로 내려섰습니다.
즉 구룡사계곡길로 내려선 것이지요.
예서 우측으로 75m 정도 가면 세렴폭포.... 좌측으로 내려가면 구룡사 방향입니다.
세렴폭포는 가깝지만 오늘은 그냥 패스하고 구룡사로 향합니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계곡 등산로를 따라 아조 아조 편안하게 걷습니다.
계곡길을 따라 구룡사로 향하는 길...
좌측 계곡은 완전히 결빙상태입니다.
사다리병창길/계곡길 합류지점에서 약 23분 정도 지나서 대곡안전센터에 도착합니다.
이제 구룡사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구룡사까지는 불과 800m.
구룡사에 거이 도착했습니다.
이곳의 명물 구룡사 흔들다리입니다.
이름은 흔들다리인데 출렁거림은 그리 심하지 않은 듯....
흔들다리에서 바라본 구룡소는 완전히 결빙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어 구룡사에 도착합니다.
비로봉에서 이곳 구룡사까지 약 1시간 50분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차와 이야기...
아마도 저기도 수종사 삼정헌처럼 차공양을 하는 곳인 모양인데 오늘은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천년고찰 구룡사를 잠시 돌아보고 매표소로 향합니다.
"치악산에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구룡사다. 원주시도 원주팔경 중 구룡사를 첫번째로 꼽는다. 구룡사는 668년(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아홉마리 용과 거북바위 전설은 이름에서 비롯한 것 같다. 오래전 대웅전을 앉힐 곳에 연못이 있었고, 그 연못에 살던 아홉마리의 용을 몰아내고 절을 지었다고 한다. 아홉 마리의 용이 살던 곳이라고 해서 ‘구룡사(九龍寺)로 불렀다. 지금은 ‘아홉 구’(九) 대신 ‘거북 구(龜)’를 쓴다. 조선시대 들어 절 사세가 나빠지자 구룡사의 기를 누르고 있다는 커다란 바위를 쪼갰는데 상황은 악화했다. 거북의 혼이 깃든 그 바위가 절을 보호해 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거북 혼을 달래기 위해 거북 구자를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목씨는 “사람들이 구룡사에 와서 거북모양 바위를 찾는데 전설에는 거북 혼이 깃들었다고 했을 뿐”이라며 웃었다."[출처 : 세계일보]
도로를 따라가면 일주문을 거쳐 매표소로 향하는 길...
저는 계곡옆으로 만들어 놓은 나무데크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학곡리황장금표입니다.
치악산에 있는 세개의 황장금표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매표소 직전 도로변에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황장금표란 왕과 왕비의 관(棺)인 재궁(梓宮)과 궁궐 등의 건축 재료로 쓰인 황장목(黃腸木)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금표다. 현재까지 치악산에서 확인된 황장금표는 3기로, ▶학곡리 황장외금표 ▶학곡리 황장금표(강원도 기념물 제30호) ▶비로봉 황장금표 등이다. 흥미로운 건 3기의 황장금표가 남아 있는 사례는 현재까지 치악산이 유일하다는 점이다. 치악산의 황장금표를 보기 위해서는 입석사(立石寺)에서 출발해 비로봉에 도착한 뒤 구룡사(龜龍寺) 방향으로 하산하거나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이유는 3기의 황장금표의 위치 중 비로봉 황장금표의 경우 비로삼거리에 못 미쳐 위치하고 있고, 또 다른 2기인 학곡리 황장외금표와 학곡리 황장금표가 구룡사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이다."[출처 : Ohmynews]
구룡사에서 13분이 지나서 구룡사매표소에 도착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4시간 40분이 지났습니다.
산행대장이 6시간 산행시간을 주면서 오후 3시 20분까지 하산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2시...
시간이 많이 남아 매표소 밖 식당가에서 간단하게 반주를 곁들여 식사를 마치고 대형버스주차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지방 산행을 가면 이 시간이 젤로 즐겁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홀로 혼술....
도로변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좌측으로 치악산 자동차야영장이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을 좀 보았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길 중 우측도로로 진행하면 유명한 황장외금표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구룡사 코스를 이용할 경우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학곡리 황장외금표는 새재골 입구에 있다. 정확히는 '구룡 자동차 야영장'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주소로 검색할 경우 '학곡리 산55-5번지'로, 해당 바위에는 '황장외금표(黃腸外禁標)'가 새겨져 있다.
이를 통해 황장봉산의 안쪽과 바깥쪽으로 경계가 구분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전국에서 확인된 황장금표가운데 황장외금표의 사례는 이곳이 유일하다. 다만 학곡리 황장외금표의 경우 알고 찾거나 이정표를 보지 않는 이상 대부분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출처 : Ohmynews]
구룡사매표소에서 약 15분 정도 도보를 따라 내려오면 구룡탐방지원센터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 소형차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형버스주차장으로 이동하려는데 마침 우리 산악회 차량이 매표소 식당가에 있는 산님들을 태우러 올라가던 중에 저와 조우하게 되어 손을 흔들어 세우고 차량에 탑승하였습니다.
하마터면 원주에서 미아가 될 뻔 했습니다.
아침에 3시20분까지 오라고 했으면 그 시간까지는 대형버스주차장에 있어야쥐!!!!!
☞산행을 마치고...[ 비로봉에서 바라본 치악산 주능의 모습 ]☜
치악산을 두번째 찾았습니다.
2012년에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를 거쳐 비로봉으로...
무려 10년만에 최단코스로 새로 조성된 부곡리에서 큰무레골을 거쳐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걸었습니다.
욕심같아서는 치악산 종주도 하고 싶은데....
치 떨면서 악 쓰면서 오른다는 치악산이라 우째 겁이나서 선뜻 나서기가 거시기 합니다 ㅎㅎㅎ
♣ 편지 ♣
글 윤동주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 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산행기록 > 일반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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