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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기타 둘레길

고군산군도 대장도-장자도-선유도 여행기록

♧ 대장봉에서 바라본 장자도와 선유도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3.05.19. (금)
♧ 트레킹코스 : 장자도선착장-대장도 대장봉-장자도-선유봉-선유도해수욕장  //  이상 거리 약 10.7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26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05 : 장자대교 건너 도로변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 43
○ 10:15 : 대장도입구 포토존
○ 10:20 : 대장봉 등산로 입구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대장도리 11-3
○ 10:35 : 대장봉(142m)
○ 10:51 : 대장봉 날머리 '꿈꾸는 바다' 펜션
○ 11:00 : 장자도관광안내소
○ 11:08 : 낙조대
○ 11:13 : 장자도관광안내소
○ 11:18 : 구장자대교 입구
○ 11:33 : 선유봉 등산로 입구
○ 11:46 : 선유봉(112m)
○ 12:02 : 선유터널
○ 12:12 : 선유스카이SUN라인 탑승장
○ 12:19 : 선유도해수욕장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 213-2
○ 12:38 : 선유스카이SUN라인 도착지
○ 12:55 : 오룡묘
○ 13:07 : 선유도홍보관, 유람선매표소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3길 61
○ 13:35 : 선유도해수욕장 도착 트레킹 종료


오늘은 신선이 놀던 섬이라는 군산 앞바다 고군산군도 선유도를 찾기로 했습니다.
약 14년전 이맘 때 즈음 1박2일로 선유도 여행을 했었습니다.
망주봉 근처 산장에서 1박을 하면서 바다낚시도 하고 '선유낙조'라고 불리는 해넘이도 보았지요.
오늘 이용하는 안내산악회 산행 메뉴가 좀 복잡합니다.
관리도, 선유도, 방축도, 말도 등 4개 섬을 배시간 등을 고려해서 약 8시간 이내에 각자 선택해서 섬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 어디로 갈까요? ♧

안내산악회 버스가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장자대교를 건너 장자도 선착장이 내려다 보이는 도로변에 정차했습니다.
2009년에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신시도와 선유도를 연결하는 신시대교가 건설되기 전이어서 신시도에서 사전 예약한 망주봉 산장님의 어선을 타고 선유도에 입도했었는데 이제는 버스가 이곳 장자도까지 바로 들어 옵니다.

대부분의 산님들은 버스에서 내리자 관리도로 들어가기 위해 장자도선착장으로 내려가는군요.
저는 2009년 이곳에 와서 선유도와 무녀도 트레킹을 했었으니 오늘은 대장도와 장자도 그리고 선유도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곳에서 대장도 대장봉으로 가기 위해 도로 아래 너른 주차장이 보이는 장자도관광안내소로 내려 왔습니다.


"‘한국 서해안에서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잔잔한 물속에 흩어져 있는 초록빛 언덕들이 주는 전망이 그림 같다. (중략) 세계에서 가장 긴 방파제와 다리는 섬을 본토(육지)와 연결해 바퀴로 여행하는 이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목적지다.’

지난해 말, 국립공원이 있는 일본의 소도시 ‘닛코’,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인 ‘달랏’, 싱가포르 북동부 연안의 ‘팔라우 우빈’, 말레이시아의 중서부 ‘이포’, 태국 동북부 지역인 ‘이산’, 중국의 ‘러산’ 등과 함께 미국 CNN 선정 ‘아시아에서 가장 과소 평가된 장소 18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우리나라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에 대한 설명이다."[출처 : 조선일보]


♧ 대장도 입구 포토존에서 ♧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 포토존이 있어 계단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역쉬! 멋진 그림이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나중에 가게될 선유도 망주봉 방면 모습입니다.

♧ 대장도에 들다 ♧

대장도로 들어 왔습니다.
해변 끝 부분에 나무데크로드가 보였습니다.
그곳이 대장봉으로 오르는 입구인 듯 해서 그곳으로 이동했습니다.
해변가에는 식당과 카페들이 아주 성업 중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대장봉 등산로 입구 데크계단 모습입니다.


"대장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딸린 섬으로, 면적 0.337km2, 해안선 길이 2.7km, 최고봉은 대장봉 142m이며 13가구 2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군산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명유래를 보면 옛날에 어떤 사람이 섬을 한 바퀴 돌아보고 훗날 크고 긴 다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 후 사라져 버렸는데 그 말을 믿고 주민들이 대장도라 불렀다고 한다.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순으로 다리로 연결되었는데, 선유도의 끝자락 섬이 대장도이다."[출처 : 한국의 섬-전라북도]


♧ 어화대 ♧

나무데크계단을 오르자 곧 산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숲길을 따라 오르자 당집이 하나 보이는데 어화대라고 현판이 있네요.
어화대(漁火臺)는 어획활동이 활발하던 시절, 풍어가 계속되기를 기원하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지었던 비승비속의 당할머니를 모셨던 신당이라고 합니다.

♧ 다소 급한 데크계단길을 오릅니다 ♧

어화대 한켠에 대장도 장자 할매바위 전설 안내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길 등산로는 폐쇄되어 있네요...
아마도 할매바위 가는 길인 듯 한데..
두번째 사진에 안내판 뒷쪽으로 뾰족하게 솟아 오른 바위가 할매바위인 듯 합니다.
안내문 내용은 예나 지금이나 이 땅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사랑과 배신 이야기 입니다.
뒷바라지 해서 남편을 성공시켰더니 사내가 성공한 후 배신했다는....
데크계단길을 오르며 바라본 대장도 주변 모습이 아주 화려합니다.
네번째 사진에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이 보이고 다섯번째 사진에는 장자도와 장자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 대장봉(142m) ♧

대장봉 등산로 입구에서 약 15분 지나 대장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정상 직전 전망데크인데 아주 조망이 좋은 곳입니다.
두번째와 마지막 사진이 장자도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관리도의 모습입니다.
오늘은 안가지만 언젠가는 저곳도 갈 때가 있겠지요.

♧ 대장봉을 내려갑니다 ♧

이제 대장봉을 내려갑니다.
그냥 올라갔었던 길로 되돌아 내려오려고 했는데 대장봉에서 만난 산님 한분이 정상을 넘어 반대편으로 그냥 내려가는 길이 숲길인데 좋다고 하는군요.
그분 말씀대로 반대편으로 하산합니다.
짧지만 숲이 좋은 길인데 가파른 곳은 좀 미끄러운 곳이 있었습니다.

♧ 녹옆이 아름답다! ♧

오늘은 아주 날씨가 맑은 날입니다.
다소 덥긴 해도 햇살이 아주 좋습니다.
대장봉 하산길 햇빛에 녹색 잎이 아주 반짝입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이곳으로 내려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다시 장자도로... ♧

대장봉을 내려오자 바로 앞에 장자도로 건너가는 다리가 보입니다.
다시 장자도로 건너갑니다.
네번째 사진이 다리를 건너면서 되돌아본 대장도의 모습입니다.

♧ 낙조대로 갑니다 ♧

장자도관광안내소로 되돌아와서 안내산악회 버스에서 내렸던 장자대교 건너편 도로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제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낙조대로 향합니다.
낙조대 가는 길은 한창 공사 중입니다.
다섯번째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꽃은 모야모에 물어보니 아카시아꽃이라고 하네요.

♧ 낙조대 ♧

장자도관광안내소로 되돌아와서 약 8분 지나 낙조대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정자가 있는 곳이 낙조대입니다.
선유도로 건너가는 장자대교와 선유도 그리고 그 뒤로 무녀도가 조금 보입니다.

♧ 이제 선유도로 넘어 갑니다 ♧

이제 장자도에서 선유도로 넘어가려 합니다.
물론 장자대교를 걸어서 건너가도 되지만 차량이 다니지 않는 구장자대교를 걸어서 건너기로 했습니다.
먼저 장자도관광안내소 앞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오후 2시 방향으로 상가 끝으로 가면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구장자대교 다리 가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세번째 사진이 차량들이 통행하는 장자대교, 네번째 사진이 구장자대교 모습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은 내려다본 장자도항 모습.

♧ 구장자대교 ♧

구장자대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입구에도 포토존이 있네요.
두번째 사진이 포토존에서 본 대장도 모습입니다.
구장자대교를 건너갑니다.

♧ 구장자대교를 건너왔습니다 ♧

구장자대교에서 바라본 조망은 일품입니다.
출렁다리는 아닌데 중간에 전망데크 존이 있고 바닦에 투명아크릴 판넬도 있어 바다가 훤히 보여 주춤거리게 합니다.
세번째 사진이 대장도, 두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이 장자대교 모습이고 여섯번째 사진이 망주봉과 선녀봉 모습입니다.

♧ 선유봉으로 가자! ♧

구장자대교를 건너자 바로 선유봉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예전 2009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선유도해수욕장 방향에서 선유봉에 올랐었는데 장자도 쪽에서 올라가는 길인가 봅니다.
바로 선유봉으로 향했는데 결국 장자대교 도로로 내려서게 됩니다.
도로 건너편은 철책이 설치되어 있고 철문은 자물쇠가 채워져 있네요.
하는 수 없이 도로를 걸어 선유도해수욕장 쪽 들머리로 이동했습니다.
장자대교 모습이 멋지군요.

♧ 선유봉 들머리 ♧

도로 아래 바다 쪽에는 대형공영주차장이 보입니다.
저곳이 초분공원이라는 곳으로 나중에 트레킹을 마친 후 저 주차장까지 와서 산악회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선유터널을 지나서 선유봉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2009년에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이곳으로 와서 선유봉에 올랐었습니다.

♧ 삼도귀범 ♧

예전 이곳 선유도를 방문했을 때 알게된 선유팔경 중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선유낙조, 명사십리,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이지요.
이곳이 오니 삼도귀범 안내사진이 있습니다.

삼도귀범은 선유도와 무녀도 사이에 있는 세개의 무인도 앞삼섬, 주삼섬, 장구도의 섬 모양이 만선을 알리는 기를 꽂고 들어오는 돛배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선유봉(112m) ♧

선유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선유도와 무녀도 사이 세개의 무인도인 삼도귀범, 두번째 사진은 대장도, 세번째 사진이 망월봉과 선유해수욕장의 명사십리 그리고 다섯번째 사진이 선유봉 직전 바위전망대 모습입니다.

♧ 하산길이 매우 가파르다 ♧

이제 선유봉을 반대편으로 내려갑니다.
하산길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사진에 보듯이 밧줄이 있네요.
삼도귀범  모습은 첫번째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세개의 무인도가 제일 잘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초분공원 공영주차장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결국 다시 장자대교로 연결되는 도로로 내려갑니다.

♧ 철제 울타리를 넘어서.. ♧

구장자대교를 건너서 선유봉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올랐다가 장자대교로 연결되는 도로로 내려왔었는데 이번에는 그 도로 건너편으로 내려왔습니다.
역시 철제울타리의 출입문은 자물쇠로 채워져 있어 하는 수 없이 울타리를 넘어 도로로 내려섰습니다.
다시 선유터널을 지나 이제 선유도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 선유스카이SUN라인 ♧

선유봉 들머리를 지나 선유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따라 내려오자 선유스카이SUN라인에 도착합니다.
짚라인 탑승장 입니다.
예전에 없던 것인데 이곳에서 짚라인을 타고 선유도해수욕장 앞 예전에는 그냥 암초였던 곳까지 내려가 하차하는 놀이시설입니다.

♧ 선유도해수욕장 ♧

선유도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망주봉이 보이고 아주 너른 백사장이 여전하네요.
저 백사장이 선유8경 중 하나인 명사십리입니다.
선유봉에서 이곳까지는 약 33분 걸렸습니다.
이제 해수욕장을 걸어 망주봉으로 갑니다.

♧ 선유도해수욕장 이모조모 ♧

2009년과는 이곳 선유도해수욕장도 아주 많이 변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너른 광장도 그렇고 신선이 놀던 섬이라는 선유도의 상징물인 조형물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대장도 방향 모습이고 마지막 사진은 그 반대편 신시도 방향 모습입니다.

♧ 망주봉이 눈 앞에.. ♧

선유도해수욕장을 따라 내려오자 망주봉이 눈 앞에 우뚝 서 있습니다.
2009년에는 저 망주봉 뒤 산장에서 1박을 해서 이른 아침에 홀로 일어나 망주봉에 올랐었습니다.
사람은 가고 추억만 남았네요....
그나저나 역쉬 기대했던 그림들을 보여줍니다.

♧ 해상 데크로드 ♧

망주봉 직전 선유도해수욕장 앞 암초까지 해상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것도 2009년에 왔을 때는 없던 것..,..
그냥 물이 빠졌을 때 암초까지 걸어서 갔었습니다.
해상데크로드 위에서 보는 풍경도 아주 환상적입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사진이 바다위에 떠 있습니다.

♧ 선유스카이SUN라인 도착지 ♧

선유도해수욕장 해상데크로드는 큰 암초까지 연결되어 있고 그곳에는 선유스카이SUN라인 하차장이 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하차장 모습인데 요금표가 있습니다.
일반인은 1회 짚라인 체험비용이 20,000원이네요.

♧ 망주봉.. 출입금지 ♧

해상데크로드를 되돌아 나와 망주봉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출입금지!
저도 몇해 전에 술 한잔 마시고 이곳에 오른 관광객이 추락사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출입금지다보니 등산로 입구도 잡풀이 무성해서 거이 방치 수준입니다.

♧ 2009년 선유낙조와 망월봉 정상 뷰 ♧

너무 아쉬워서 2009년 여행당시 선유낙조와 망주봉 정상에서 본 뷰 사진을 소환했습니다.
해넘이 사진은 당시 망주봉 지나 망주봉산장 인근해변에서 보았던 사진 입니다.
망주봉 정상에서의 사진은 아침 7시경 사진입니다.
일곱번째 사진에 보듯이 그 당시에는 선유도해수욕장에 해상데크로드도 각종 조형물들도 없이 지금에 비하면 좀 썰렁했습니다.

♧ 오룡묘 ♧

망주봉을 지나 오룡묘에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2009년 여행때 망주봉 오르기 전에 들렀으니 14년 만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 있는 신당으로 이 마을 망주봉(望主峰) 기슭에 있다. 서긍(徐兢)의 『고려도경(高麗圖經)』에 소개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고려시대 이후 영험한 기도처로 알려진 곳으로 여겨진다.

선유도 연안을 항해하던 뱃사람들이 해로의 안전을 기원하고 어로생활을 하던 도서민들은 풍어를 빌었던 곳이다. 고려시대에 강진에서 청기와를 싣고 개경으로 가던 배가 선유도 근해에서 심한 풍랑을 만나 오룡묘 앞바다에 정박하고 있을 때, 오룡묘의 용신이 꿈에 나타나 청기와 다섯 장을 오룡묘 지붕 위에 올려놓으면 풍랑이 가라앉을 것이라 하므로, 그대로 하자 풍랑이 멎어 항해를 계속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이 청기와는 8ㆍ15광복 이후에 도난당하여 지금은 없다. 과거에는 매년 당산제(堂山祭)와 3년마다 별신제(別神祭)를 지냈으나, 지금은 모두 중단되었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선유3구 선착장으로.. ♧

오룡묘를 지나 군산구불길 안내리본을 따라 선유3구 선착장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산장이 2009년에 이곳을 찾았을 때 묵었던 숙소인데 지금은 건물을 다시 지었군요.

♧ 선유도홍보관, 유람선 매표소 ♧

군산구불길 안내리본을 따라 선유3구 선착장 방향으로 이동해서 선유도홍보관과 유람선매표소가 있는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유도해수욕장에서 본 망주봉의 모습과 다른 망주봉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유람선과 함께 낚시배들도 많이 보입니다.

♧ 이제 다시 선유도해수욕장으로... ♧

선유3구선착장을 나와서 도로를 따라 이제 다시 선유도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우측으로 진행해서 선녀봉과 대봉 그리고 몽돌해수욕장까지 돌까도 고민했지만 그냥 선유도해수욕장으로 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지나왔던 해상데크로드가 보입니다.

♧ 다시 보아도 한폭의 그림.. ♧

지나왔던 선유도해수욕장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시 보아도 한폭의 그림이다!
이곳에 다시 오는데 모가 그리 바빠서 14년이 걸렸는지....
그냥 1박하면서 선유낙조라고 하는 해넘이까지 보면 금상첨화인데 ㅜㅜ

♧ 선유도해수욕장 입구로 돌아오다 ♧

선유도해수욕장 입구로 돌아와서 오늘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이어서 그런지 해변이 한적합니다.


"선유도는 진봉반도(進鳳半島)에서 남서쪽으로 약 32여㎞ 떨어진 동경 126°30′, 북위 35°50′에 위치한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중심 섬이다.

본래는 분리된 3개의 섬이었는데 현재 선유 3구와 가운데 섬인 선유 2구가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선유 2구와 선유 1구가 해안사구(海岸砂丘)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으로 되었다. 육계사주와 해안사구는 세사(細砂)로 구성되며 현재는 모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선유도의 진말은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으로 ▲명사십리 ▲망주폭포 ▲평사낙안 ▲선유낙조 ▲삼도귀범 ▲장자어화 ▲월영단풍▲무산십이봉 등을 일컬어‘선유 8경’이라 부르며 선유도해수욕장은 길이 4㎞, 폭 50m 규모의 명사십리 모래밭을 가진 이름난 곳이다.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고 전한다. 본래 군산도로 불렸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한 최무선(崔茂宣)의 진포(鎭浦) 해전기지이었다. 또한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해상요지였다."[출처 : FN TODAY]


♧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

선유도 트레킹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1시 30분이 조금 넘었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식당가에 들러 쇠주 1병 곁들여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인근 카페 2층 창가에 터잡고 해변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초분공원으로 돌아오다 ♧

선유도해수욕장 상가에서 약 2시간 정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산악회 버스가 주차하고 있는 초분공원 공영주차장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선유도해수욕장 모습 ]☜


관리도로 배를 타고 들어간 산님들이 관리도에서 나오는 배시간이 오후 3시 10분인 관계로 사실 대장도와 장자도 그리고 선유도 트레킹을 했던 저에게는 시간이 많아서 아주 여유로운 여행을 했습니다.
무녀도나 남악산 쪽도 한바퀴 돌 수도 있는 시간이었는데 2009년에 그곳은 다녀오기도 했지만 시간에 쫓기는 트레킹이 싫어 접었습니다.

다음에는 관리도와 방축도 그리고 말도를 볼 기회가 있겠지요.


♣ 비오는 날의 기도 ♣


                                                 -  글  양광모

비에 젖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때로는 비를 맞으며
혼자 걸어가야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소서

사랑과 용서는
폭우처럼
쏟아지게 하시고

미움과 분노는
소나기처럼
지나가게 하소서

천둥과 번개
소리가 아니라
영혼과 양심의 소리에
떨게 하시고

메마르고 가문 곳에도
주저 없이 내려
그 땅에 꽃과 열매를
풍요로이 맺게 하소서

누구에게나 기쁨을
가져다주는
단비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
이 세상 떠나는 날
하늘 높이 무지개로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