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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구미 금오산 도선굴-대혜폭포-현월봉-약사암 산행기록

♧ 약사암 종각 모습 ♧


♧ 산행일자 : 2023.07.02. (일)
♧ 산행코스 :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도선굴-대혜폭포-할딱고개-금오산 현월봉-약사암-마애여래입상-오형돌탑-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  // 거리 8.8km, 4시간 28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산행세부일정

○ 07:25 : 죽전고속도로(하행) 버스정류장
○ 10:06 :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
-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산24-17
○ 10:08 : 야은역사체험관
○ 10:17 : 금오산성사적비
○ 10:23 : 금오동학
○ 10:29 : 금오산성 대혜문
○ 10:34 : 영흥정
○ 10:38 : 약사암/도선굴 삼거리
- 좌 대혜폭포,약사암 우 도선굴
※ 도선굴 갔다가 되돌아 와서 대혜폭포로
○ 10:46 : 도선굴
○ 10:55 : 대혜폭포
○ 11:06 : 할딱고개 전망대
○ 12:01 : 마애여래입상/약사암,정상 삼거리
- 좌 마애석불 0.6km,  우 현월봉 0.9km
○ 12:03 : 송신탑
○ 12:10 : 금오산성
○ 12:34 : 금오산 현월봉(976m)
○ 12:41 : 약사암
○ 12:57 : 마애여래입상/법성사 삼거리
○ 13:11 : 마애여래입상
○ 13:17 : 오형돌탑
○ 13:26 : 마애여래입상/약사암,정상 삼거리
○ 13:57 : 할딱고개 전망대
○ 14:04 : 대혜폭포
○ 14:09 : 영흥정
○ 14:14 : 금오산성 대혜문
○ 14:27 :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 14:34 :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오늘 산행지는 경상북도 구미시 소재 금오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이 초행길입니다.
타 산님들이 다녀온 후 남긴 후기를 읽어보니 상당히 매력적인 산행코스로 느껴졌습니다.

안내산악회 산행공지문에는 주어진 시간은 6시간에 금오산 정상에서 칼다봉까지 들러서 하산하는 긴코스와 금오산 정상에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오는 코스 두개가 있네요.

일단 산행 당일 몸 컨디션을 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안내산악회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 오늘 산행 시작은? ♧

안내산악회 버스가 오전 10시경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소재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뜨거운 열기가 훅 느껴집니다.
내려오면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오늘 전국적으로 폭영경보가 내렸고 구미지역 한낮기온이 33도를 넘습니다.

처음 온 산이지만 오늘 더위로 인해 땀 좀 제대로 흘릴 것 같습니다.

산행준비를 마친 후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길을 걸어 공원 관리사무소로 향했습니다.

♧ 금오산 호텔을 지나서.. ♧

야은 역사기념관 앞을 지나서 금오산 호텔을 지났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통해 호텔을 출입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예쁜 출입구입니다.

♧ 금오산 케이블카 탑승장 지나서 ♧

주차장에서 약 11분 후 금오산성사적비를 지나고 이어 금오산케이블카 탑승장을 지났습니다.
금오산케이블카는 금오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대혜폭포와 도선굴 전까지 운행합니다.
글쎄 그리 짧은 거리를 굳이 케이블카를 탈 필요가 있나?
모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케이블카탑승장 지나 데크탐방로가 나왔습니다.

♧ 금오산성 대혜문 ♧

금오동학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내용을 보니 조선조 중종때 명필인 황기로라는 분이 '금오산은 깊고 그윽한 절경'이라는 뜻으로 뒤 암벽에 '금오동학(金烏洞壑)’이라고 각자해 놓았다고 합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바위에 각자되어 있습니다.
이어 금오산성 대혜문에 도착했습니다.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이곳 대혜문까지 약 23분이 소요되었습니다.

♧ 금오산 케이블카 탑승장 ♧

금오산성 대혜문을 지나 산길을 걸어 계곡따라 올라갑니다.
'영흥정'이라는 약수터를 지나는데 지하 168m의 암반층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라고 합니다.
이곳을 찾은 탐방객들이 줄을 서서 물통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어 다시 금오산 케이블카 탑승장을 만났습니다.
이곳은 하산하는 분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곳입니다.
노약자 분들에게는 유용하겠더군요.

♧ 약사암/도선굴 삼거리 ♧

해운사 라고 하는 절을 지나 약사암/도선굴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이곳 약사암/도선굴 삼거리까지는 약 32분이 걸렸네요.
일단 이곳에서는 먼저 도선굴에 들렀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약사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도선굴 방향으로 올라가는데 대혜폭포를 측면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멋지다! 대혜폭포.....
전날 이곳도 비가 내려서 그런지 수량도 제법되고 폭포수 소리는 엄청났습니다.

♧ 도선굴 가는 길 ♧

도선굴 올라가는 길 모습입니다.
절묘하게 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돌계단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안전펜스도 아주 튼튼하게 만들어 놓아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 도선굴 ♧

도선굴에 도착했습니다.
약사암/도선굴 삼거리에서 불과 8분 거리입니다.
상당히 내부가 넓은 편입니다.


"도선굴은 길이가 7.2m, 높이 4.5m, 너비 4.8m 가량 되는 석굴이다. 굴 안은 민속 신앙심이 두터운 누군가가 늘 촛불을 켜 어둠을 모두 몰아내주는 덕분에 언제 찾아도 환하고 밝다. 그래도 역시 도선굴에서 보는 최고의 볼거리는 굴 밖에 있다. 산에 들어가면 산을 볼 수 없고, 숲에 들어가면 나무를 볼 수 없다고 한 금언은 이곳에서도 고스란히 증명된다.

굴 안을 등지고 밖을 바라본다. 좌우로 흘러내린 금오산 자락 사이로 가까이 해운사가, 멀리 구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봄여름이면 초록빛 절경이, 가을이면 오색찬란한 단풍빛이, 겨울이면 산천의 나신을 드러낸 고혹적 은근함이 아득한 도리사까지 펼쳐진다. 아도화상이 신라 최초의 사찰 도리사에 앉아 아득한 창공을 응시하고 있는 중 문득, 태양 속에 사는 금(金)빛 까마귀(烏)가 찬란한 놀 속에 비상하는 광경을 보았다고 하여 금오산(金烏山)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 산에서, 아도화상과 서로 마주보는 눈길로 시원한 풍경을 바라보는 황홀경이 온몸을 감싸고 돈다."[출처 : 오마이뉴스]


♧ 대혜폭포 ♧

도선굴에서 약사암/도선굴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바로 위 대혜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엄청 시원한 냉기가 몰려 옵니다.
역시 여름산행은 계곡과 폭포가 있어야 제 맛입니다.
이제 이곳부터는 숨가쁘게 금오산 정상까지 올라 쳐야 합니다.
대혜폭포 옆 나무계단길로 오릅니다.
이름하야 할딱고개입니다.

♧ 할딱고개 전망대 ♧

아주 멋지게 데크로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울창한 숲속에 나 있는 데크로드가 아주 멋지네요.
대혜폭포에서 약 11분 지나 할딱고개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전망바위로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주변 그림을 보고 갑니다.
첫번째 사진이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 방향 모습입니다.
금오저수지가 보이네요.
이제 이곳부터 가파른 오름길을 끝없이 올라야 합니다.

♧ 금오산 정상 가는 길.. ♧

날씨도 덥지만 오름길이 아주 힘듭니다.
저 뿐만 아니라 탐방객들 모두 힘들어 하네요.
땀을 비오듯이 흘려서 머리 헤어밴드가 땀으로 포화상태가 되어 두 눈으로 땀이 흘러 내리네요.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평평한 길도 잠시 다시 계속 오름길입니다.

♧ 송신탑 ♧

할딱고개 전망대에서 약 55분 지나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마애여래입상/약사암,정상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엄청 힘들어 세번이나 쉬어야 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가도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이곳에서 우측 정상방향으로 갔다가 내려올 때 마애여래입상을 들러 이곳으로 되돌아 오기로 하고 우측으로 갔습니다.
이어 송신탑에 오르고 잠시 이곳에서 완만한 산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금오산성 ♧

송신탑에서 불과 1분 후 약사암/정상/성안 사거리를 지났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약사암, 우측은 성안 그리고 직진은 금오산 현월봉가는 길입니다.
일단 정상에 먼저 오르고 약사암과 마애여래입상은 내려오면서 정리할 요량으로 곧장 똑바로 갔습니다.
이어 금오산성 안으로 들어 갑니다.
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성곽을 복원한 것인지는 잘모르겠네요.
금오산성 안내판에도 복원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요.

♧ 금오산 현월봉 오르는 길.. ♧

이제 금오산 현월봉 정상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이 남았습니다.
마지막 계단길 힘들다!

♧ 구 현월봉 정상석 ♧

약사암/정상 삼거리 이정표를 만났습니다.
일단 정상에 들렀다가 바로 이곳에서 약사암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이어 효자봉,도수령/정상/성안,칼다봉 사거리.
칼다봉으로 해서 내려가는 길은 오늘은 힘들고 다음 기회에....
그리고 구 현월봉 정상석에 도착했습니다.
예전..  그러니까 2004년 이전에는 현월봉 정상에 공군부대가 있어 이곳에 정상석을 세워 놓은 것이라 하네요.

♧ 금오산 현월봉(976m) ♧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에 올랐습니다.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약 2시간 40분이나 걸렸습니다.
구미의 진산이라고는 하지만 서울의 관악산 정도라 생각하고 왔는데 금오산 정말 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상에서 주변 조망을 둘러보고 잠시 쉬었다가 약사암으로 향했습니다.

♧ 약사암 ♧

금오산 현월봉 정상석에서 약사암으로 내려왔습니다.
금오산 정상부를 등지고 저 벼랑 아래 암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얼핏 구례 오산 사성암과도 흡사합니다.

♧ 약사암 이모조모 ♧

약사암 모습입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약사암 종각 그림은 SNS에서 많이 보던 그림이네요.
아쉽게도 종각으로 건너가는 다리는 출입금지되어 있습니다.
범종각 행사 때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경북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정상에는 새 둥지 모양의 직지사 말사 약사암이 있다. 정상 아래쪽 가파른 산세의 칼날 모양의 절벽이 병풍을 이룬 기암절벽 아래에 자리 잡았다.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약사암 중심은 약사전으로 북쪽에는 남향의 요사채가 당당하게 서 있다. 약사전에 봉안된 석조약사여래좌상은 수도산 수도암·황악산 직지사 약사불과 함께 3형제 불상이라고 불린다. 암자의 동쪽 암벽 약수에서는 쌀알이 떨어졌다는 전설도 있다.

약사암에서 바라본 발아래 풍경은 선경(仙境)이나 다름없다. 맑은 날에는 대구까지 보이고, 약사암의 은은한 풍경소리까지 합치면 마음의 위안을 받기에 충분하다.
약사암 아래 절벽에는 고려 시대에 조각된 마애여래입상(보물 제490호)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출처 : 영남일보]


♧ 마애여래입상 뵈러 갑니다 ♧

약사암에서 마애여래입상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첫번째 사진은 약사암에서 정상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올려다 본 것인데 아마도 저 능선이 현월봉 직전 효자봉,도수령으로 가는 길인 듯한데, 즉 정상에서 도수령 방향으로 약 100m 정도 이동한 후 저곳에서 약사암을 내려다 보며 사진을 남기면 SNS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약사암 전경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올라가기는 힘들고 다음 기회로 미루고 걍 내려갑니다.

♧ 마애여래입상 ♧


약사암에서 약 30분 지나 마애여래입상을 뵈었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마애여래입상 뵈러 오는 길에 만난 석간수 모습입니다.
물 한모금 마셨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그리 시원한 청량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열 여섯 쌍둥이 단풍나무'라는 안내문이 매달려 있네요.

구미 금오산 마애여래입상은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물 제490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불상을 조각한 것보다 그 시절에 이곳까지 오르내렸을 것을 생각하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제 오형돌탑으로... ♧

마애여래입상을 뒤로하고 이제 오형돌탑으로 내려갑니다.
유난히 내려가는 길에도 돌탑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저 곳이 오형돌탑입니다.

♧ 오형돌탑 ♧

마애여래입상에서 약 6분 지나서 오형돌탑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는 오형의 뜻풀이도 적혀 있는데 금오산의 '오'와 조성자의 손자 이름에서 '형'을 따와 오형돌탑이라 명명했다고 합니다.
손자를 사랑하는 할애비의 애끓는 사랑의 힘으로 돌탑을 쌓았는데 모 방송국 프로그램인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곳에 그 사연이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금오산 오형돌탑에 얽힌 사연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한 매체는 죽은 손자를 기리기 위해 할아버지가 10년에 걸쳐 지극정성으로 금오산에 오형돌탑을 쌓아올린 사연을 보도했다. 이는 과거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산새가 험하기로 유명한 금오산 정상부에는 ‘오형돌탑’이라는 명소가 있다. 이는 손주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한 노인이 돌탑을 쌓아올린 것이 금오산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 노인은 뇌병변 장애로 태어날 때부터 말하지도 걷지도 못했던 손주를 지극정성으로 돌봐왔다. 하지만 10살이 되던 해 패혈증으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
이에 노인은 손주가 좋은 곳으로 가기 바라는 마음으로 돌탑을 쌓기 시작했다. 금오산의 ‘오’자와 손주 이름의 ‘형’자를 따서 ‘오형돌탑’이라는 이름도 지었다."[출처 : 헤럴드경제]


♧ 마애여래입상/약사암,정상 삼거리 합류 ♧

오형돌탑공원에서 약 9분 지나서 정상 오르기 위해 지났던 마애여래입상/약사암,정상 삼거리로 되돌아 왔습니다.
이제 이곳부터 올라올 때 지났던 길을 내려갑니다.

♧ 아직도 올라오시는 분들이... ♧

내려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오늘 땀을 너무 흘려 빨리 내려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속에 풍덩 빠질 생각 뿐....
지금 한창 더울 오후 2시경인데 이제 올라 오시는 분들의 힘들어 하는 표정이 보입니다.

♧ 할딱고개 전망대 ♧

오형돌탑공원에서 약 40분 지나 할딱고개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마애여래입상/약사암,정상 삼거리에서는 약 31분 지났습니다.
올라올 때는 약 55분 정도 걸렸었는데...
이제 대혜폭포로 내려갑니다.

♧ 대혜폭포 ♧

할딱고개에서 데크탐방로를 걸어 대혜폭포로 내려섰습니다.
아침에 올라갈 때보다 폭포 주변에 사람이 줄었네요.
잠시 저도 폭포로 내려가 고생한 두발을 폭포수에 담그었다 출발했습니다.

♧ 영흥정 ♧

대혜폭포에서 케이블카 탑승장을 지나 영흥정 약수터로 내려 왔습니다.
오전에 올라갈 때는 약수를 받으려는 탐방객들이 줄을 섰었는데 지금은 한가합니다.

♧ 금오산성 대혜문 ♧

돌탑군을 지나 금오산성 대혜문을 지났습니다.
하산길에 사진에 보듯이 데크탐방로를 걸어 내려가니 아주 발이 편합니다.
약사암에서 이곳 대혜문까지 내려오는데 약 1시간 33분이 걸렸습니다.

♧ 금오산 탐방안내소 ♧

금오산 케이블카 탑승장을 거쳐 금오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 도착했습니다.
직전에 '자연보호운동 발상지'라는 표지석이 보이네요?
이곳 금오산도립공원이 국내 최초로 도립공원에 지정된 곳이라고 하던데 그에 근거해서 자연보호운동발상지라고 하는 것인가?
왜 자연보호운동발상지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네....

♧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 도착 산행종료 ♧

금오산 현월봉에서 약 2시간 후 금오산도립공원 주차장으로 하산했습니다.
땀을 너무 흘렸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에서 옷을 벗고 온몸에 땀을 씻어 냈습니다.
이후 옷을 갈아 입고 일단 에어컨 가동중인 식당으로 가서 쇠주 1병 곁들여 여유있게 최대한 천천히 식사를 하고 그래도 온몸의 열기가 빠지지 않아 카페로 가서 냉커피 한잔 마신 후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산행을 마치고...[  하산길 대혜폭포  ]☜


서울시내 관악산이나 도봉산 정도려니 생각하고 올랐다가 제대로 큰코 다쳤던 산행길이었습니다.
산행기록을 램블러로 확인해보니 고도 150에서 1,000까지 그냥 쳐 올리는 길이었군요.
더운 날씨 탓도 있었지만 산행 중에는 문득 오색에서 대청봉 올라갈 때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약사암 조망 포인트를 놓친 곳도 있고 칼다봉은 근처에도 가볼 생각도 못했으니 다음에는 가을이나 꽃피는 봄에 한번 더 왔으면 합니다.


♣ 그것 역시 사랑인 것을 ♣


                                              -  글  김윤진

비바람 치는
소용돌이에 휩싸인 듯
무엇도 어쩌지 못해
혼돈과 사무침은 희석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형상을 만들었다

사랑에 자유로운 나이는 없고
그 엄청난 감정 앞에서
호언장담도 초월할 수도 없나니

오늘도 멀리 생각이 머물면
다가오는 설렘의 기억
그것 역시 사랑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