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3.10.07. (토)
♧ 트레킹코스 : 모운동-황금폭포전망대-싸리재-수라삼거리-석항삼거리-예미역 // 이상 거리 약 20.9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02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0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9:58 ~ 10:03 : 운탄고도마을호텔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산8
○ 10:10 : 구 동발제작소
- 광부의 샘
○ 10:13 : 황금폭포전망대
○ 10:20 : 망경산사/옥동광업소 갈림길
- 좌 망경산사 3.9km, 직진 구 옥동광업소
- 구 옥동광업소 목욕탕
○ 10:23 : 구 옥동광업소 갱도
○ 10:39 : 운탄삼거리
○ 11:01 : 구 옥동납석광업소
○ 11:05 : 싸리재삼거리
- 직진 망경산사 1.3km 우 싸리재
○ 11:13 : 망경산사/망경대산 정상 삼거리
○ 11:21 : 낙엽송삼거리
- 직진 망경산사 200m, 우 운탄고도 3길
○ 11:24 ~ 11:30 : 망경산사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 8-18
- 식사 후 출발
○ 11:31 : 낙엽송삼거리
○ 11:40 : 만경사 사거리
○ 11:55 : 망경대산밑삼거리
○ 12:08 : 망경대산정상밑공터
- 우 망경대산정상 300m
○ 12:20 : 수라삼거리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300
- 기존 트레킹 길 폐쇄로 임도(대체노선)으로 계속 진행
○ 12:39 : 망경대 '차와 민박'
○ 13:17 : 임도끝 마을도로
-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화원리 441-1
○ 13:24 : 31번 국도
○ 13:33 : 화원1리마을회관 버스정류장
○ 13:40 : 효성레미콘 입구
○ 13:52 : 기존노선과 대체노선 합류지점
○ 13:59 ~ 14:06 : 석항삼거리
- 우측으로 진행
- 삼거리 마트에서 캔커피 마시고 출발
○ 14:11 : 연석교
- 연석교 건너 우측으로 진행
○ 14:21 : 천포리영농폐기물집하장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천포리 429-1
○ 14:31 : 양지교
- 양지교 건너 오전 10시 방향 진행
○ 14:39 : 예미농공단지관리사무소
○ 14:42 : 천포삼거리
○ 14:46 ~ 14:52 : 예미오거리
- 우측 오후 3시 방향 굴다리 통과
○ 15:05 : 예미역 도착 트레킹 종료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222-2
※ 관련 여행기록
오늘은 운탄고도에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운탄고도 3길...
강원도 영월 모운동에서 시작해서 정선군 예미역까지 걷는 약 16.8km 거리 길입니다.
하지만 수라삼거리에서 석항삼거리까지 기존 코스가 위험해서 폐쇄되고 대체노선으로 걸으면 약 20km가 넘는다고 합니다.
모 TV방송을 보고 알게 된 운탄고도 트레킹에 또 발을 들여 놓네요.
저지르기만 했지 마무리 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ㅠㅠ
"운탄고도 1330은 과거 석탄을 싣고 달리던 차들이 오가던 폐광지역 4개 시군을 연결한 트레킹 길로, 영월에서부터 정선, 태백, 삼척까지 이어진다. 구간 중 최고 높이인 정선 만항재의 1,330m를 따서 운탄고도 1330이라 지어진 이 길은 평균고도 546m, 총 길이는 173.2km에 달하며, 2022년 10월 1일에 길 개통식을 열어 현재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
그 중 1~3길은 영월군 구간으로 시점인 운탄고도 1330 통합안내센터(청령포)에서부터 김삿갓면 모운동을 지나 정선 예미역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1길은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를 거쳐 동강을 따라 걸으며 여유를 찾고, 2길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모운동에서 시작하는 3길은 광부들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광부의 길로 이어져 한때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오늘 트레킹의 시점인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모운동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운탄고도마을호텔'인데 모 TV방송 프로그램에서 등장했던 곳인데 저도 그 방송보고 운탄고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곳이 해발 약 520m가 넘는 고지대에 있다보니 안내산악회 버스가 구비진 고개길을 아주 힘들게 아슬 아슬하게 올라왔습니다.
오지에 왔다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시내버스 정류장 시간표를 보니 하루에 영월군을 왕래하는 시내버스가 4대 다니네요.
"운탄고도는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잇는 9개 구간 총 173km의 걷기길로 폐광 지역을 집대성한 걷기길이다.
김삿갓면 88번 지방도로에서 옥동천을 건너는 다리인 주문교를 지나 4km의 구불구불한 찻길을 오르면 모운동이다. 벽화마을로 유명한 곳으로, tvN 예능프로그램 '운탄고도 마을호텔' 촬영지다.
해발 520m의 구름이 모이는 마을이라 하여 이름이 유래하는 모운동募雲洞은 아기자기한 벽화와 소품들이 인상적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오르막길로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임도로 들면 운탄고도 3길이다. 시멘트길은 금세 흙길이 되고, 흙길은 어느새 숲길이 된다."[출처 : 월간 산]
모운동 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다 다시 우측 황금폭포전망대 방향으로 도로를 버리고 임도길을 걸어갑니다.
이정표와 운탄고도 안내판들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임도를 조금 걸어가자 예전에 갱도를 지지하는 버팀목인 동발을 만들던 동발제작소 건물을 만났습니다.
이어 광부의 샘을 지나는데 이곳은 광부들이 작업을 들어가기 전 옹달샘에 동전을 던져 자신의 안전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던 곳이라 하네요.
운탄고도마을호텔을 출발해서 약 10분 후 황금폭포전망대를 만났습니다.
네번째 사진이 전망대에 올라 본 황금폭포의 모습입니다.
흘러 내리는 폭포수는 보이지 않는데 폭포수가 흘러내리던 바위 색이 사진처럼 황금색입니다.
갱도에서 용출된 광물질이 섞인 물로 인해 저런 황금색이 된 듯 하네요.
여섯번째 사진은 광부 조형물과 함께하는 포토존입니다.
황금폭포전망대에서 약 7분 후 망경산사/구옥동광업소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우측 구옥동광업소 갱도를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망경산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예전 광부들이 목욕탕으로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저 앞에 갱도입구가 보입니다.
구 옥동광업소 갱도입니다.
입구에는 짙은 황금색 물이 보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은 광부들의 목욕탕 내부 모습입니다.
갱도를 보고 다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로 되돌아 와서 망경산사로 향했습니다.
구 옥동광업소 갱도에서 약 16분 지나 운탄삼거리를 지났습니다.
우측으로는 산악자건거 길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운탄고도 3길은 그대로 직진해서 임도를 걷습니다.
숲이 울창한 임도길이 아주 멋집니다.
운탄삼거리에서 다시 약 22분 지나 구 옥동납석광업소에 도착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산이 납석을 캐던 현장인 듯 합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이곳은 유명한 노천탄광이었는데 1989년 폐광되었다고 합니다.
납석은 곱돌이라고도 하는데 조각재, 타일, 유약, 농약 등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석탄광산은 1989년 폐광되었지만 납석 채굴은 2009년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4분 지나서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싸리재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운탄고도 3길은 이곳에서도 그대로 직진해서 임도길을 걷습니다.
싸리재삼거리에서 약 8분 후 망경대산 정상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그곳인데 우측으로 망경대산 정상으로 가는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예서 망경대산 정상까지는 약 1.8km라고 합니다.
망경대산 정상 삼거리에서 다시 8분 후 다시 삼거리를 만났습니다.
이곳은 이정표에 '낙엽송삼거리'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진해서 200m가면 망경산사가 있고 운탄고도 3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임도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일단 망경산사로 가서 둘러보고 되돌아와서 우측 임도따라 올라갈 생각으로 망경산사로 향했습니다.
망경산사의 모습입니다.
실제 이름이 생소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 절은 아래 신문기사처럼 '템플스테이'로 이름이 있는 절인 듯 했습니다.
유독 템플스테이 관련 게시글들이 많았습니다.
깔끔하고 조용한 산사 한견에서 저도 준비해온 식사를 하고 다시 삼거리로 나왔습니다.
다시 임도길을 따라 한동안 올라가야 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망경산사(강원도 영월군 망경대산길 135-6)’는 해발 800m 망경대산 고지에 자리 잡은 작은 사찰로 지난해부터 템플스테이(Temple Stay)를 운영 중이다. 사찰에 머물며 불교문화와 사찰 생활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건 지난 2002년으로 올해 20주년을 맞는다. 망경산사는 2021년 템플스테이를 시작한 늦깎이지만 수려한 자연 경관과 맛깔스런 공양(供養, 절에서 음식을 먹는 일)으로 입소문이 나 작은 규모에도 첫해에만 8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망경산사의 공양이 입소문 난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800m 고지대 사찰 주변에서 나는 산나물과 약초는 무려 200여 종. 전국에서 채취되는 산나물을 종류별로 총망라한 ‘산나물 전시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스님들이 직접 재배하고 채취한 제철 산나물이 상에 오르고 겨울엔 말리거나 냉동해둔 묵나물을 내는데 이 나물 반찬에 반해 철마다 찾는 이도 많다는 게 주지 하원 스님의 귀띔이다.
스님들은 템플스테이를 시작하면서 평소 ‘가장 잘 하는 것’을 주 무기로 내세웠다. 하원 스님은 “망경산사는 참선과 농사를 수행으로 삼는 공동체”라며 “산나물과 야생화를 키우는 건 우리가 제일 잘 하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전략은 유효했다. 청정지역에서 자란 좋은 식재료에 스님들의 손맛이 더해진 나물 반찬은 철마다 종류를 달리하며 푸짐하게 제공돼 사찰을 찾는 이들의 입맛을 돋운다."[출처 : 월간 조선, 2022.05.19.]
다소 지루하게 임도길을 올라갑니다.
망경산사에서 약 10분 후 만경사 사거리를 지났습니다.
임도길은 지루해도 울창한 숲이 있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계속 임도길을 걸어 올라 만경사 사거리에서 약 15분 후 망경대산밑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가 망경대산밑삼거리입니다.
이제 임도 정상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아마도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우측 산봉우리가 망경대산 정상인 듯 합니다.
망경대산밑삼거리에서 다시 약 13분 후 망경대산정상밑공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임도 정상부입니다.
이곳에서 우측 등산로를 따라 약 300m 가면 망경대산정상이라고 하네요.
모운동 운탄고도마을호텔을 출발해서 이곳 임도길 정상부까지는 약 2시간 5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망경대산(望京臺山)은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의 연상리와 화원리, 김삿갓면 예밀리의 경계에 있으며, 두위지맥(斗圍枝脈) 산줄기에 있는 해발 1,088m의 산이다. 두위지맥은 백두대간의 함백산 아래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백운산, 두위봉, 질운산, 예미산, 수라리재, 망경대산, 응봉산, 계족산, 태봉으로 이어진다.
망경대산이라는 이름은 단종을 따라 죽은 충신 추익한(秋益漢)[1383~1457]이 ‘서울을 바라보았다[望京]’는 데서 왔다는 전설이 있다. 추익한은 단종이 유배되자 과일 등을 따서 진상하면서 어린 왕을 위로하였는데, 하루는 머루와 다래를 따서 단종을 만나러 가던 중, 단종이 곤룡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단신으로 동쪽 골로 행차하는 것을 보았다. 놀라서 어디로 행차하시는지를 물으니, 단종이 태백산으로 간다고 대답하고 홀연 사라졌다. 이상하게 생각한 추익한이 급히 영월로 뛰어가 보니, 단종은 이미 승하한 뒤였다. 추익한은 애통함을 이기지 못하고 절명하였다고 한다.
망경대산은 높은 산이 연이어 있는 산줄기에 있으며, 북으로 석항천이 흐르고, 남으로는 옥동천이 흐른다. 과거에 망경대산 주변은 탄광 개발로 자연환경이 많이 파괴되었으나, 폐광된 이후로는 서서히 원형을 회복하고 있다. 근래에는 폐광지에 자작나무를 심어 놓았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이제부터는 구비진 임도길을 걸어 내려 갑니다.
예밀리와 연상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났습니다.
결국 망경대산을 내려가는 길이군요.
망경대산정상밑공터에서 약 12분 후 수라삼거리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 운탄고도 3길 대체노선 안내판이 있네요.
이곳 수라삼거리에서 화원교차로까지 기존 트레킹길을 폐쇄하고 그냥 임도길을 걸어 내려가라는 말입니다.
안내산악회 산행대장도 버스 안에서 이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기존 길로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 했었습니다.
벌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하네요.....
모운동을 출발해서 황금폭포도 보고 갱도와 망경산사도 보고...
초반에는 못 느꼈는데 그 이후 임도길만 계속 걸으니 이제 지루합니다.
숲이 울창한 것은 좋은데 대신 조망은 1도 없어요.
수라리재를 내려오는데 수라삼거리에서 약 19분 후 아주 멋진 장소에 있는 예쁜 민박집을 만났습니다.
이런 오지고개에 민박집 한채가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곳 만경대산 기슭에 있던 탄광들이 폐광된 후 자작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하더니 자작나무숲이 보입니다.
민박집에서 약 38분 동안 임도를 걸어 내려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화원리 마을도로를 만났습니다.
망경대산정상밑공터에서 이곳까지는 약 1시간 9분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임도길을 장시간 걸어 내려오는 것도 지루하고 힘들군요.
임산도로가 끝이 나고 화원리 마을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마을 도로를 걸어 약 7분 정도 걸어 내려오자 31번 일반국도를 만났습니다.
이곳에도 운탄고도 3길 대체노선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좌측으로 31번 국도를 걸어 내려갑니다.
31번 일반국도를 만나 국도를 걸어 약 28분 정도 내려오자 기존 트레킹 길과 만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다섯번째부터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그곳입니다.
네번째 사진은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본 도로 옆에 있는 효성레미콘 공장 모습입니다.
기존 트레킹 길 합류지점에서 약 7분 후 석항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보니 식당도 있고 편의점은 아니지만 마트도 보입니다.
시간도 여유있고 해서 마트에 들러 캔커피 한캔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석항삼거리 우측 모서리 부분에 있는 운탄고도 3길 이정목입니다.
일단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석항삼거리에서 도로따라 10여 m 이동 후 운탄고도 3길 이정목은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가라 합니다.
이어 골목길을 지나면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연석교' 다리를 만나고 연석교를 건너 우측으로 천변길을 걷게 됩니다.
연석교를 지나서는 우측에 하천을 두고 천변길을 걸어 갑니다.
연석교에서 약 10분 후 천포리영농폐기물집하장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천포리영농폐기물집하장 모습인데 이제 영월군을 벗어나 정선군으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 행정구역상 주소가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천포리입니다.
천포리영농폐기물집하장에서 천변길을 약 10분 걸어 양지교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양지교 다리를 건너서 오전 11시 방향으로 진행해서 다시 천포리 주도로로 향합니다.
천포리 마을을 지나 왕복 4차선 도로를 만났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 도로 이름이 '의림로'입니다.
의림로를 만나 좌측으로 내려 갑니다.
양지교에서 약 8분 후 정선군 복지관을 지나 예미농공단지관리사무소를 지났습니다.
이어 천포삼거리를 지나서 예미오거리 안내판이 보입니다.
예미오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예미오거리 진입 전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에 편의점 한곳과 식당이 있습니다.
이제 예미역도 지척이고 해서 식사를 하고 가려고 식당에 들렀더니 곤드레밥 등 식사는 2인 이상이어야 하고 한명이 먹을 수 있는 메뉴는 두부김치 뿐이라고 하네요ㅜ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예미로터리 뒷쪽에는 아주 예쁘고 넓은 카페도 영업 중입니다.
굳이 석항삼거리 마트에서 캔커피를 마실 필요 없이 이곳 예미오거리로 와서 커피를 마시면서 쉬었다가 종점으로 가면 됩니다.
하는 수 없이 일단 예미역 트레킹 종점으로 향했습니다.
예미오거리에서는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오후 3시 방향 굴다리를 통과해서 갑니다.
예미오거리에서 약 3분 후 예미역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예미역 모습입니다.
예미역 앞에는 식당 2곳과 마트가 있는데 식당 1곳과 마트는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다행히도 식당 1곳이 영업 중이어서 들어 갔더니 쥔장께서 재료를 손질 중이어서 다른 메뉴는 안되고 돈까스만 된다고 합니다.
쇠주 1병 곁들여 돈까스를 안주삼아 식사를 하고 예미역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세번째 사진과 네번째 사진이 '모니카 안뜰' 식당 내부 모습이고 다섯번째 사진이 식당 외부 모습입니다.
이런 오지에서 나그네가 배고품을 면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쥔장이 아주 친절하셨고 돈까스 맛있었습니다.
돈까스 외에도 한식메뉴 여러가지도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예미역을 둘러 보았습니다.
다음 운탄고도 4길은 집안 일로 안내산악회를 이용할 수 없어 언젠가는 홀로 와야할 지도 몰라 예미역에서 청량리역간 시간표도 남겨 두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부터 마지막 사진은 예미역 앞 소공원 모습입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모운동 운탄고도 마을호텔 ]☜
외씨버선길 트레킹을 하면서 영월구간을 지날 때 운탄고도 이정목을 보고도 별 생각이 없었는데 모 TV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고 오지트레킹 호기심에 오늘 첫발을 딛었네요.
힘든 것은 없는데 망경산사를 지나서는 대체노선길을 걷느라 지루하게 임도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받은 인상은 외씨버선길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씨버선길과 마찬가지로 안내표지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이 없는 길입니다.
♧ 살다가 살아가다가 ♧
- 글 공석진
살다가 살아가다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부고도 전할 수 없는
인적 드문 섬으로 가서
살면서 미안한 사람
살면서 고마운 사람에게
유서처럼
시 한 편 씩 남겨둘 것이다
지인들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 존재하도록
아무도 모르게
일생을 마감하면서
혹여
나를 찾는 이 있다면
무심했던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는 진필을
축하 받으려
조의대신
풍란 한 점 부탁하는
메모 한 장
남겨 놓을 것이다
살다가
살아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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