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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해파랑길

해파랑길 44코스 속초해맞이공원-설악해변-낙산사-낙산해변-수산항 여행기록

♧ 정암해변 전망대 ♧

♧ 트레킹일자 : 2023.10.18. (수)
♧ 트레킹코스 : 속초해맞이공원-설악해변-낙산사-낙산해변-수산항  //  이상 거리 약 16.2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50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25 : 복정역 1번 출입구
○ 09:53 ~ 09:58 : 속초해맞이공원 주차장
-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881-1
○ 10:06 : 황금연어공원
○ 10:16 : 물치항
○ 10:23 : 물치해변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리 176
○ 10:33 : 강현우체국
○ 10:35 : 정암몽돌해변
○ 10:40 : 몽돌소리길 전망대
○ 10:52 : 정암해수욕장
○ 11:03 : 후진항
○ 11:06 : 설악해수욕장
○ 11:21 : 동해대로 도로
○ 11:33 : 낙산사 입구
○ 11:47 : 해수관음상
○ 12:03 : 낙산사 입구
○ 12:08 : 낙산사 공영주차장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동해대로 3078
○ 12:13 : 낙산해변
○ 12:44 : 양양비치콘도
○ 12:48 : 한국농어촌공사 조산배수장
○ 12:51 : 낙산대교
○ 12:59 : 가평리 표지석
○ 13:06 : 강원도 교육청 국제교육원
○ 13:22 : 송전해수욕장 입구
○ 13:26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입구
○ 13:37 : 해파랑길 43~44코스 안내판
○ 13:48 : 수산항 도착 트레킹 종료
-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도화리 253

※ 관련 여행기록
- 해파랑길 45코스 속초해맞이공원-대포항-속초해수욕장-영랑호-장사항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783

오늘은 해파랑길 44코스 여행길에 나섰습니다.
해파랑길 44코스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도화리 수산항에서 시작해서 속초해맞이공원까지 약 12.6km코스인데 낙산사를 탐방할 경우 거리는 더 늘어납니다.

안내산악회에서는 역방향으로 진행하면서 트레킹 시간을 5시간 주는 군요.

♧ 오늘 여행의 시점은? ♧

오늘 트레킹의 시점은 속초해맞이공원입니다.
올해 3월 이곳에서 장사항까지 해파랑길 45코스를 걸었었습니다.
영랑호 둘레길과 아바이마을 그림이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아주 멋진 코스였는데...
오늘은 이곳에서 반대로 내려갑니다.

♧ 황금연어공원 ♧

속초해맞이공원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오자 바로 양양군으로 들어 옵니다.
강원도 양양군 물치리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곳이 황금연어공원.

♧ 물치항 ♧

황금연어공원을 지나 잠시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 속초해맞이공원 쪽 해변을 보고 물치항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 해변가에서  준비해온 간식으로 식사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 물치해변 ♧

물치항을 지나 물치해변길을 따라 내려 왔습니다.
도로 건너편에 보이는 설악산 그림 함 보고 물치교라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 정암몽돌해변 ♧

속초해맞이공원에서 약 37분 후 정암몽돌해변에 도착했습니다.
해변가에 몽돌들이 보이고 몽돌을 무단으로 가져가지 말라고 안내문이 있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어서 동해바다에 작은 너울이 밀려옵니다.

♧ 몽돌소리길 ♧

이 정암몽돌해변길이 몽돌소리길인가 봅니다.
몽돌소리길 안내목을 아주 예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몽돌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멍 때릴 수 있는 곳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망대고 마지막 사진은 전망대에서 속초 방향을 본 모습입니다.
오늘 처음 찾았는데 '정암몽돌해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 아주 인상적인 해변길.. ♧

정암몽돌해변 데크탐방로를 걸어 한참 내려갑니다.
아주 인상적으로 해변길을 꾸며 놓았습니다.
이길이 몽돌소리길이라는 문주도 아주 인상적입니다.

♧ 이상 몽돌소리길이었습니다 ♧

이 정도면 거이 해변공원입니다.
안타깝게도 몽돌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아 몽돌유실이 심한 것 같습니다.
몽돌을 지켜달라는 안내판이 다수 보입니다.
안내판 마져도 예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정암몽돌해변!
조용히 쉬었다 가기에 딱 좋은 곳인 듯....

♧ 정암몽돌해변 끝이 보입니다 ♧

정암몽돌해변은 상당한 크기의 해변이네요.
한참을 걸어 내려가는데도 이제 겨우 끝이 보입니다.
아래 신문기사를 보니 2020년에 재능기부를 통해 이 길을 조성했다고 하네요.


"양양비치마켓과 정암해변을 연결하는 자전거길이 ‘몽돌소리길’로 재탄생했다.강원도의 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시작된 설악해변~정암해변 1.2㎞구간 몽돌소리길 조성사업은 안완배 감독을 비롯해 비치마켓 셀러로 참여하고 있는 예술작가 40여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협업으로 이뤄졌다.
비치마켓 예술작가들은 데크길 오일스테인 작업,조각,그림,공예 등 각 분야별로 조형물과 데크 페인팅,군부대 벙커 등을 리모델링해 단순한 데크길을 예술적 감성이 흐르는 걷고 싶은 길로 재탄생시켰다.

정암해변은 쌍천,물치천 등 동해바다로 유입되는 하천의 돌들이 바다로 흘러갔다 다시 조류를 타고 해변에 쌓이면서 동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이에따라 이 해변은 몽돌에 부딪치는 독특한 파도소리에다 이번에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작품들로 예술적 감성이 더해짐에 따라 앞으로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출처 : 강원도민일보, 2020.07.09.]


♧ 설악해수욕장 ♧

정암몽돌해변이 끝이나고 후진항을 지나 설악해수욕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몽돌소리길은 이곳까지 이어 지네요.
아주 너른 백사장....
그러나 인적이 없네요.

♧ 설악해수욕장을 지나며... ♧

설악해수욕장 모습입니다.
해수욕장 끄트머리로 가니 이곳은 서퍼들의 천국이네요.
바다에서는 서퍼들이 파도를 타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 설악해수욕장에서는 더 이상 해변길을 갈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해파랑길은 마을 안쪽 도로로 나가야 합니다.

♧ 동해대로변으로 나와서... ♧

설악해수욕장을 지나 마을 안쪽으로 향했습니다.
좁은 마을도로에 때마침 공사중이어서 잠시 길을 찾느라  헤매었습니다.
하여튼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펜션 앞으로 나오면 전방에 보이는 동해대로와 만납니다.
동해대로를 만나면 좌측 데크로드를 걸어 낙산사로 향합니다.

♧ 낙산사 입구 ♧

설악해수욕장을 출발해서 약 27분 지나 낙산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해파랑길은 이곳에서 계속 도로따라 가도록 되어 있지만 이곳까지 와서 낙산사를 보지 않고 갈 수는 없지요.
산불피해 이후 어떻게 보수했는지 보러 낙산사로 향했습니다.
낙산사 일주문을 지나 도로따라 올라 갔습니다.

♧ 낙산사 ♧

낙산사 화재가 언제 발생했었는지 기억이 없었는데 안내판을 보니 2005년 4월이었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들이 당시 화재로 소실되었던 것들을 새로 지은 것입니다.
잘 복원해 놓았네요.


"신선이 노닐고 구름이 쉬어가는 곳, 강원도. 지난겨울 막바지에 너무 많은 눈구름이 쉬어갔다. 끝없이 내리는 눈은 자연재해가 되어 강원도에 큰 피해를 입혔다. 지난 2005년, 강풍을 타고 넘어온 산불이 낙산사를 덮쳤다. 아이러니하게도 4월 5일 식목일이었다. 산불로 인해 낙산사는 전소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원통보전이 불타고,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동종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며 차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8년여에 걸친 낙산사 복원이 마무리되었다. 불심으로 다시 일어난 낙산사는 해수관음의 성지로서 면모가 여전하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 해수관음상 ♧

탐방로를 따라 낙산사의 핫플 해수관음상에 도착했습니다.
해수관음상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보는 동해바다 조망은 최고입니다.


"원통보전에서 해수관음상으로 향하면 낙산사의 또 다른 매력이 기다린다. 해수관음상에서 의상대를 지나 홍련암에 이르는 구간이다. 도보로 약 20분 거리지만 고개만 돌리면 낙산사와 자연이 빚어내는 조화가 걸음을 멈추게 한다.

해수관음상은 높이 15m, 둘레 3m 정도의 거대 불상으로, 불상 조각의 일인자인 권정학 씨가 조각했다. 크기만큼 공사 기간도 상당한데, 1971년부터 다듬기 시작해 6년 6개월 만에 완성했다. 바다를 등지고 불상을 바라보면 관음보살이 백두대간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는 듯하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 해수관음상에서... ♧

해수관음상 주변 모습을 둘러보고 내러 왔습니다.
이제 서둘러 낙산사 입구로 되돌아가 해파랑길을 이어야 합니다.
두번째 사진이 낙산사 무산스님(조오현 스님) 좌상과 사리탑이라고 하네요.


"강원 양양 낙산사의 유명한 해수관음상(海水觀音像) 앞에 동해를 배경으로 한 ‘무산 스님과 함께하는 포토존’이 생겼다. 5월 31일 제막식을 열고 공개한 ‘설악 무산 스님 부도탑’이다. 무산(霧山) 스님은 평생 설악산에서 살며 신흥사 주지와 조실(祖室)을 지낸 ‘설악산 호랑이’이자 거침없이 자유로운 성품으로 ‘무애도인’ 등으로 불리다 지난 2018년 입적했다. 속명 ‘조오현’으로 유명한 불교계 대표 시조 시인으로 문인 지원에 앞장선 후원자였다.

31일은 스님의 5주기를 맞은 날. 이날 다례제와 함께 열린 제막식에서 공개된 부도탑(사리탑)은 스님의 삶처럼 파격이었다. 부도탑은 원래 종(鐘) 모양이 일반적. 그러나 이날 공개된 사리탑은 무산 스님의 시조 작품 ‘파도’를 새겨놓은 비석 윗부분 사각 공간에 작은 돌탑을 넣어 봉안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밤 늦도록 책을 보다가/ 밤 하늘을 바라보다가’로 시작하는 ‘파도’는 무산 스님이 낙산사에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쓴 작품으로 그의 ‘깨달음의 노래’(오도송)라 부른다."[출처 : 조선일보]



♧ 낙산사거리 ♧

해수관음상에서 낙산사 입구로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낙산사를 간단하게나마 돌아 보는데 약 30분이 소요되었네요.
도로로 내려와서는 좌측으로 이동해서 낙산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좌측길로 가서 다시 해변을 향해 걸어갑니다.

♧ 낙산해변 ♧

낙산사 입구에서 낙산사 공영주차장을 지나 낙산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낙산사 입구에서 낙산해변까지는 약 10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세번째 사진이 낙산사 공영주차장을 지나서 만난 해변쪽에서 낙산사로 올라가는 길 모습입니다.

이곳 낙산해변도 아주 한적합니다.

♧ 낙산해변을 걸어 내려갑니다 ♧

낙산해변에는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걸어 내려갑니다.
해변가 백사장에 인적은 없고 갈매기들만 한가롭게 노닐고 있네요.
네번째 사진은 영화 "강원도의 힘" 촬영장소 표지석.

♧ 낙산해변 끝 ♧

낙산해변도 상당히 큰 해변입니다.
해변에 진입해서 데크로드를 걸어 끝까지 오는데 약 30분 걸렸습니다.
이렇게 크고 너른 해변에 인적이 없어 아주 쓸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낙산해변 끝에서 우측으로 돌아서면  낙산해변 해안방재림 안내도를 만나게 됩니다.

♧ 낙산대교 ♧

낙산해변에서 양양비치콘도 앞을 지나 동해대로로 나왔습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낙산대교에 도착했습니다.
양양비치콘도에서 약 7분 거리네요.
낙산대교를 건너 갑니다.

♧ 가평리 표지석 ♧

낙산대교를 건너면서 본 낙산해변 방향 그림입니다.
낙산대교를 건너 계속 도로따라 진행하다 가평리 마을 표지석을 만났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가평리입니다.

♧ 솔바람 산책길 ♧

낙산대교를 건너자 '솔바람산책길'이라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해송 숲을 보니 산책길이 숲 속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원도 교육청 국제교육원 앞과 군부대 소초앞을 지나서 도로따라 계속 내려갑니다.

♧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

낙산대교에서 송전해수욕장 입구를 지나 약 35분 도로를 걸어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앞을 지납니다.
이곳에도 선사유적지가 있네요.
도로 건너편에 선사유적 박물관이 보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신석기시대 유적지라고 합니다.

♧ 수산항 ♧

오산리 선사유적 박물관 앞을 지나 해파랑길 43, 44코스 안내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이 오늘 트레킹의 종점이지만 더 걸어 수산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낙산대교에서 이곳 수산항까지 약 57분 걸렸으니 상당히 도로를 걸은 것이지요.

♧ 수산항 이모조모 ♧

수산항에 도착해서 먼저 공중화장실에 들러 간단하게 씻고 항구를 둘러 보았습니다.
돗대 형상을 한 다리에 올라보니 한눈에 항구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이곳 수산항에는 식당이 여러 곳이 있는데 영업 중인 곳은 두곳...
그 중 한곳을 찾아 섭국에 쇠주 1병을 곁들여 식사를 하고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낙산해변 모습 ]☜

해파랑길 44코스....
정암몽돌해변도 아주 인상적이었고 낙산해변은 명불허전!
아주 고즈넉한 해변길을 걸었습니다.
낙산사도 화마를 이겨내고 잘 복원되었더군요.
해파랑길 45코스도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이번 44코스 또한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

♧ 그대 있음에 ♧


                                           -  글   김남조
            

그대의 근심 있는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마음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삶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