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3.11.08. (수)
♧ 산행코스 : 금성산성주차장-산성산 연대봉-형제봉-강천산 왕자봉-구름다리-강천산군립공원주차장 // 거리 12.2km, 3시간 59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산행세부일정
○ 07:30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58 ~ 11:02 : 금성산성주차장
-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1길 75
○ 11:03 : 금성산성등산로 입구
○ 11:16 : 동학농민혁명군 전적지
○ 11:22 : 담양리조트/금성산성 삼거리
○ 11:30 : 보국문
○ 11:34 : 충용문(남문)
○ 11:38 : 동자암
○ 12:01 : 동문
○ 12:05 : 강천사갈림길
- 좌 운대봉 0.3km, 우 강천사 3.2km
○ 12:11 : 운대봉(북바위)(593m)
○ 12:28 : 산성산 연대봉(603m)
○ 12:40 : 천왕문(북문)
○ 13:03 : 490봉
○ 13:10 : 495봉
○ 13:35 : 형제봉(565m)
○ 13:43 : 왕자봉삼거리(575m)
- 좌 깃대봉삼거리 1.39km, 왕자봉 0.2km
○ 13:47 : 강천산 왕자봉(584m)
○ 13:52 : 전망데크
○ 14:19 ~ 14:23 : 구름다리(현수교)
○ 14:31 : 강천사
○ 14:55 : 병풍바위, 병풍폭포
○ 15:01 : 강천산군립공원 매표소 도착 산행종료
- 식사 후 이동
○ 15:40 : 강천산군립공원주차장
- 전라남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961-27
※ 연관산행기록
- 2010년 방축재-덕진봉-광덕산-시루봉-북문-강천산 왕자봉-강천사 산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2022
강천산...
가을산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산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행기록을 뒤져보니 2010년에 호남정맥 산행차 들렀던 기록이 있네요.
별도로 오래 전에 친목산악회 정기산행으로도 다녀온 것 같은데 기록이 없어 확인이 불가능하군요.
하여튼 다녀온지 오래되어 남아있는 기억의 잔상조차 희미합니다.
오늘 무려 13년이 지나서 강천산을 찾습니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는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금성산성으로 올라가 남문, 동문, 북문을 거쳐 강천산으로 넘어가는 코스입니다.
결국 금성산성 동문부터는 호남정맥길을 걷는 것입니다.
주차장을 출발해서 약 1분 도로를 걸어 올라가니 우측으로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금성산성 등산로입구를 만났습니다.
임도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담양군.
역쉬 이곳에도 울창한 대나무 숲이 임도 주변으로 펼쳐집니다.
죽순채취금지 경고판도 함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범상치 않은 산이 멀리 보입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추월산인 듯 합니다.
서너번 찾았던 곳인데 멀리서 알아 보지도 못하네요.....
흡사 제가 사는 동네 성남의 남한산성길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학농민혁명군 전적지를 지났습니다.
이곳이 동학농민혁명군이 20여일간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벌였던 장소라 합니다.
이어 완만한 송림 사이를 걸어 담양리조트 삼거리를 지났습니다.
보국문에 도착해서 금성산성 성내로 들어 왔습니다.
금성산성주차장을 출발해서 보국문까지 약 28분이 걸렸습니다.
이곳 보국문은 남한산성의 남옹성처럼 주성곽을 보호하는 역활을 하는 옹성의 출입문으로 보입니다.
"금성산성은 연대봉, 운대봉, 시루봉, 노적봉, 철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성과 외성으로 성벽을 쌓은, 길이 7,345m의 포곡식 산성이다. 산행으로 한 바퀴 도는 데만 4~5시간이 걸린다. 이 중 내성은 859m로 주 출입문인 남문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성곽의 높이는 3~5m 이내로 그리 높지 않지만, 경사면이나 깎아지른 듯한 절벽, 거대한 바위 등 천혜의 자연을 이용한 곳이 많아 상당히 높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금성산성이 축조된 것은 언제일까. 산성 초입에 세워진 푯말에서는 “1895년에 제작된 금성진도(金城鎭圖)를 보면 내성에는 동헌, 대장청, 내아 등 관청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며 “산성의 축조 시기는 고려 우왕 6년(1380)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 언급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적어도 고려 말 이전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주변이 절벽이라 접근이 어려운 지리적 특성 때문에 임진왜란 때는 의병의 거점이 되었고 1894년 동학농민운동 때 혈전이 벌어져 각종 시설이 불타고 동·서·남·북문의 터만 남아 있다”며 “6·25전쟁 시에는 성 안에 있던 보국사(輔國寺)가 불에 타 현재는 주춧돌만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한다."[출처 : 국방일보]
보국문에서 내성 성곽을 따라 남문으로 향했습니다.
남문 올라가는 성곽을 보니 역시 산의 지세를 살려 쌓은 성이라 남한산성과 유사한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왠지 정겹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용문으로 들어 왔습니다.
충용문이 금성산성의 남문입니다.
여러가지 볼꺼리가 보이네요.
'호남창의회맹소 전투지'라는 안내판이 보여 읽어보니 1908년 의병들이 왜적들에 맞서 전투를 벌인 곳이라 합니다.
이곳 금성산성은 민초들의 한이 어린 곳이군요.
남문에서 동문 가는 길에 동자암이라고 하는 암자를 만났습니다.
작은 암자인데 출입문도 그렇고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이름도 특이하고 외관도 범상치 않아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뉴스기사로 보도될 정도로 스토리가 있는 곳이더군요.
이제 금성산성 동문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성곽 아래 완만한 산길을 걸었습니다.
여러모로 남한산성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동문터에 도착해서 멋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진행방향 쪽으로는 가야할 금성산성 운대봉의 보이고 우측 방향으로는 오늘 가야할 강천산 왕자봉이 눈에 들어 옵니다.
두번째 사진이 동문터 안내판입니다.
동문터에서는 운대봉(북바위)로 향했습니다.
옛 성곽의 흔적이 남아 있는 성곽길을 약 10분 정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운대봉(북바위) 앞에 도착했습니다.
운대봉(북바위) 정상은 정면에서 올라가기는 힘들고 뒤로 돌아 올라가야 합니다.
운대봉에서는 북문으로 가야 합니다.
북문을 가기 위해 성곽 위로 올라와서 우측 북바위 위로 올라왔습니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멋진 소나무 한그루 보이는 곳이 그곳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북바위에서 내려다 본 강천사 방면 골짜기 모습.
북바위에서 북문가는 산성 성곽의 모습입니다.
육안으로 봐도 성곽은 높지 않지만 우측은 급한 경사의 산비탈이어서 천연의 요새입니다.
다시 봐도 여러모로 성남, 광주 남한산성과 유사한 점이 많은 곳입니다.
운대봉(북바위)에서 약 17분 지나서 산성산 연대봉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멋진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성산(山城山)은 이 산에 축조된 산성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금성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산성으로 접근하기 편리한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순창 방면에서는 이 산성을 연대산성, 산 이름을 연대봉으로 부르고 있다. 산 남쪽 기슭의 순창 방면에 연대암이란 사찰이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연대암 터만 남아 있다.
산성산은 순창군의 서쪽 끝자락 호남 정맥에 솟아 있는 산으로 강천산 자락에서 가장 높다. 산줄기는 금남 호남 정맥 완주 주화산에서 분기된 호남 정맥이 북으로 금남 정맥을 나누어 놓고, 남으로 뻗어가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을 지나서 산성산을 솟구쳐 놓았다. 산성산의 물줄기는 동쪽은 강천제를 통하여 섬진강으로 흘러들고, 남쪽은 담양호를 통하여 영산강에 합수된다.
산성산은 해발 600m의 철마봉의 절벽에서 시작된 연대봉, 시리봉 등의 산줄기를 이용하여 축조한 금성산성이 있다. 강천산의 산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 담양군과 경계를 이루고 봉우리마다 암봉으로 이루어져 자연 경관이 아름답다. 산성산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훌륭하다. 서쪽으로 추월산 및 고창 문수산과 고산이, 남쪽으로 설산과 쾌일산, 그 너머로 광주 무등산이 자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문덕봉과 고리봉, 그 너머로 백두 대간 지리산 만복대와 노고단이 바라다 보인다. 철마봉 서쪽으로는 담양호와 추월산이 눈에 들어오고, 북쪽에는 강천산, 회문산, 임실 백련산이 펼쳐진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연대봉을 지나 금성산성 북문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는 성곽따라 계속 걸어가면 서문으로, 성문을 나가 능선을 타면 형제봉으로 향합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북문을 빠져나와 형제봉으로 향했습니다.
북문을 나와서 형제봉으로 향했습니다.
지루하게 호남정맥 능선길을 걷습니다.
좌측으로 나무가지 사이로 담양호가 보이고 추월산이 눈에 들어 옵니다.
호남정맥 능선길은 완전히 낙엽산행하는 느낌입니다.
낙엽이 많이 떨어지고 있네요.
금성산성 북문에서 약 23분 지나 490봉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는 490붕 정상을 지나는 것은 아니고 정상 아래 사면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어느 산님이 490봉 정상을 비켜지나 가는데 나무에 표지를 남겨 두었습니다.
2010년도 산행기록을 보니 그때에도 이곳을 지났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495봉을 지났습니다.
이곳 역시 정상부를 지나는 것은 아니고 정상부 우측 아래 옆으로 등산로가 이어 집니다.
이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형제봉 삼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형제봉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금성산성 북문에서 약 55분 후 형제봉에 도착했습니다.
별도 정상석은 안 보이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에 형제봉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제 강천산 왕자봉을 향해 갑니다.
왕자봉삼거리를 거쳐서 금성산성 북문에서 약 1시간 7분, 금성산성 주차장에서는 약 2시간 45분 후 강천산 왕자봉에 도착했습니다.
"강천산(剛泉山)은 원래 광덕산(光德山)이었으나,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강천사(剛泉寺)라는 유명한 사찰이 있어 강천산이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지리지나 문집 등에는 강천산 보다는 광덕산이라는 명칭이 더 일반적이다. 또한 풍수지리상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형상이라서 용천산(龍天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강천산의 주봉(主峰)인 왕자봉[583.7m]은 호남 정맥에서 동쪽으로 약간 벗어나 있으며, 강천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는 산성산[603m]이다. 강천산의 옛 이름을 간직한 광덕산은 호남 정맥에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여 지리산처럼 산 전체를 아우를 때는 강천산, 주봉[정상]은 왕자봉, 가장 높은 봉우리는 산성봉, 그리고 남쪽 끝자락의 광덕산은 광대봉으로 불러야 옳다.
강천산은 예로부터 호남의 소금강(小金剛)으로 알려진 명산이며, 1981년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해발 583.7m의 강천산은 계절별로 봄에는 진달래, 개나리, 벚꽃, 여름에는 더위를 식혀 주는 시원한 폭포와 계곡, 가을에는 애기단풍, 겨울에는 잔설로 덮인 현수교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강천사, 광덕정, 흥화정이라는 정자와 순창 삼인대(淳昌三印臺)[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27호], 깎아지른 계곡에 만들어진 길이 76m의 호남 제일의 구름다리인 현수교 등이 볼거리다. 2003년에 인공으로 조성된 병풍 폭포는 높이 40m의 자연 형상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미와 웅장함이 살아 있다."[출처 : 향토문화전자대전]
오늘 산행에서 비로소 이곳에 오니 정상석이 있네요.
강천산 왕자봉은 정상부가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정상부 바로 아래에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전망데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강천산 현수교가 보입니다.
이제 저곳으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상당히 경사가 급한 비탈길입니다.
강천산 왕자봉에서 약 32분 후 강천산 현수교로 내려왔습니다.
현수교를 건너 가지는 않고 중간까지 가서 내려다 본 모습이 여섯번째 사진입니다.
올해 여름 거창 비계산 산행 때 본 우두산 Y형 출렁다리를 본 후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런지 그 이후 이런 다리를 봐도 별 감흥이 없네요.
하여튼 우리나라에 출렁다리 참 많이도 생겼습니다.
강천산 현수교에서 데크계단을 내려와서 강천사로 향했습니다.
이곳에 내려서니 그래도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좀 보입니다.
현수교에서 약 8분 후 강천사로 들어 왔습니다.
현수교부터는 이곳 강천사에 이르는 탐방로에는 많은 탐방객들이 보이네요.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웅전 앞 석탑이 고려시대에 세운 강천사 오층석탑이라 합니다.
강천사를 지나 군립공원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강천사 계곡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용소를 지나 아주 멋진 메타세쿼이어 길을 만났습니다.
아주 예쁜 길인데 여기는 조금 있어야 붉은 색으로 치장할 듯 싶습니다.
하여튼 올해 가을은 단풍 때를 맞추기가 어렵네요.
거라시 바위? 이름이 아주 특이 합니다.
안내문을 읽어 보니 이 바위는 걸인바위라고 하는데 걸인들이 이 바위 앞에서 구걸을 해서 강천사에 시주하고 부처님께 복을 빌었던 나눔을 실천했다는 곳이라 합니다.
거라시 바위를 지나 병풍바위를 만났습니다.
자연폭포인줄 알았더니 인공폭포랍니다.
인공폭포 치고는 수량이 좀 부족하네요.
강천산군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고도가 조금 낮아서 그런지 이곳은 가을이 한창입니다.
강천산 군립공원을 나오면 바로 소형 주차장이고 이어 상가단지입니다.
주차장 공용화장실에 들러 간단하게 화장을 고치고 식당에 들렀습니다.
혼자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산채비빔밥".
어쩔 수 없이 쇠주 1병 곁들여 식사를 하고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상가단지 모습과 이어지는 대형버스주차장 주변 모습입니다.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가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올해 가을 모습은 이것으로 ....
☞ 산행을 마치고...[ 강천사의 가을 ]☜
2010년에 호남정맥 신행차 거쳤던 금성산성과 강천산을 오늘 다시 지났습니다.
남아있는 기억이 없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예전 산행기록을 읽어보니 490붕과 495봉 기억은 니는데 강천산 왕자봉 기억이 1도 없습니다.
모지?
아마도 그때에는 산행거리가 길어 너무 힘들어서 걍 주차장만 보고 달려간 것 같습니다.
이게 왕자봉인지 공주봉인지 관심 없고 걍 빨리 주차장가서 쉬고 싶은 맘이었던 듯 합니다.
♧ 산을 오르며 ♧
- 글 도종환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 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 길에서
자만의 잰 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마다 계획하고
고객마루에 올라서서는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두 갈래 길 중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
모를 때도 당황하지 않고
나뭇가지 하나도 세심히 살펴
길 찾아가게 하소서.
늘 같은 보폭으로 걷고
언제나 여유 잃지 않으며
등에 진 짐 무거우나
땀 흘리는 일 기쁨으로 받아들여
정상에 오르는 일에만 매여 있지 않고
오르는 길 굽이굽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느끼어
우리가 오른 봉우리도
많은 봉우리 중의 하나임을 알게 하소서
가장 높이 올라설수록
가장 외로운 바람과 만나게 되며
올라온 곳에서는 반드시 내려와야 함을
겸손하게 받아들여
산 내려와서도
산을 하찮게 여기지 않게 하소서.
'산행기록 > 일반산행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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