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4.10.12.(토)
♧ 트레킹코스 : 포항 칠포해수욕장-포항영일신항만-포항여객선터미널-송도해변 // 거리 약 19.4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53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0:51 ~ 10:59 : 칠포해수욕장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197-33
○ 11:14 : 칠포2교
○ 12:11 : 용한간이해수욕장
- 용한 SURFER BEACH
-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1-5
○ 12:17 : 포항영일신항만
○ 12:38 : 우목항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우목리 7-1
○ 12:51 : 죽천항
-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104-22
○ 13:07 : 죽천교
○ 13:14 : 여남동숲길
- 포항시 북구 여남동 산13
○ 13:27 : 여남항
○ 13:53 : 환호항
- 포항시 북구 환호동 산10
○ 14:14 : 환호공원 입구
- 포항시 북구 두호동 304-6
○ 14:20 : 두호항
○ 14:32 ~ 14:38 : 영일교, 영일대
○ 14:53 : 영일대해수욕장
○ 14:59 : 포항여객선터미널
- 포항시 북구 항구동 17-350
○ 15:25 : 동빈큰다리
- 포항시 북구 동빈2가 148-2
○ 15:35 : 송도해변삼거리
- 포항시 남구 서동로 173
○ 15:47 : 여신상 삼거리
○ 15:52 : 송도해수욕장 도착 트레킹 종료
- 포항시 남구 송도동 378-504
※ 관련 여행기록
- 해파랑길 15,16코스 호미곶해맞이공원-흥환마트-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포항제철-송도해변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714
- 해파랑길 18코스 포항 칠포해수욕장-오도리해변-이가리닻전망대-월포해수욕장-방석항-화진해변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008
오늘은 해파랑길 17코스를 이어 갑니다.
작년 2023년 새해 첫 트레킹으로 해파랑길 15,16코스를 호미곶해맞이공원부터 송도해변까지 걸었고 12월에 해파랑길 18코스를 칠포해수욕장부터 화진해변까지 걸었으니 오늘 그 사이 코스를 떼우러 가는 것입니다.
해파랑길 17코스는 포항 송도해변에서 칠포해수욕장까지 두루누비 공지거리 18.3km 거리의 코스입니다.
오늘 트레킹은 경상북도 포항시 흥해읍 칠포리 칠포해수욕장에서 시작합니다.
칠포해수욕장에서 송도해변으로 남진하는 것입니다.
작년 12월 이곳 칠포해수욕장에서 화진해변까지 해파랑길 18코스를 걸었으니 약 10개월 여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바람이 적당히 불어 너울성 파도가 해변으로 밀려와 하얗게 부서집니다.
멋지네요!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네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해변을 좌측에 두고 해변길을 걸어 갑니다.
시원하게 밀려와 부서지는 칠포해수욕장 해변의 파도 모습을 보며 해변따라 올라가다 칠포인도교 다리를 만났습니다.
다리 입구에 출입금지 안전띠가 쳐져 있네요.
하는 수 없이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칠포인도교인데 안전상의 이유로 우회하게 히는 듯 합니다.
저 다리를 건너 계속 해변따라 진행하는 것이 본래 코스인 듯 해요.
우측에 솔숲 캠핑장을 두고 도로를 걸어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칠포2교 다리를 만났습니다.
다리를 건너 다시 좌측 해변으로 걸어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칠포인도교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제 다시 해변을 따라 용한간이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칠포인도교에서 만난 안내판에는 '영일만북파랑길', 지금 만난 이정표에는 '영일만해오름탐방로'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무엇이 다른 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영일만북파랑길’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길은 동해안 770㎞를 잇는 ‘해파랑길’(부산오륙도공원~고성통일전망대, 50개 구간)중 17구간 (포항송도해수욕장~칠포해변)과 18구간(칠포해변~화진해변)의 39.2㎞에 이르는 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한 아래 신문기사를 보니 영일만해오름탐방로 또한 같은 길을 말하는 것이네요.
‘영일만 해오름탐방로’는 영일만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천혜의 해안 절경을 볼 수 있는 포항의 또 하나의 해안 트레킹 길입니다.
‘송도해수욕장’을 시점으로 영일만의 해안선을 따라 영일대, 영일만항, 칠포, 오도, 월포, 화진을 이어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인 송라면 지경리까지 4개 코스의 39.2㎞ 길이에 달하는 도보여행길입니다.[출처 : 경북일보]
동해바다의 진수를 또 여기서 맞이 합니다.
해오름탐방로라고 하더니 해변을 걷는 탐방로도 아주 걷기 좋게 조성해 놓았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지나온 칠포해수욕장 방면 모습입니다.
한동안 데크로드 위에서 멍하니 서서 부서지는 하얀 포말을 보다 길을 이어 갔습니다.
해변 데크로드를 걷다가 해안로 도로 위로 올라 왔습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정확히는 도로영이 '해안로1106번길'입니다.
그리고 잘 보이지는 않지만 도로 건너편 우측으로는 아주 큰 '영일만3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끊임없이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를 보자니 문득 젊은 시절 흥얼거리고 했던 대학가요제 수상 노래인 '밀려오는 파도소리에'를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네요.
이곳 해안은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테트라포드를 낮게 일렬로 길게 쌓아 놓은 것이 눈에 띕니다.
영일만 내여서 파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인가?
아름다운 파도 모습을 보면서 해안도로를 걸어 내려가 용한간이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칠포해수욕장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12분 걸렸습니다.
이정표에는 '용한간이해수욕장', 램블러지도에는 '용한리해수욕장'으로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이곳 건물에는 '용한서퍼비치'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사실 쉼 없이 밀려오는 잔잔한 파도를 보니 서퍼들이 좋아할 만한 해변인 듯 해요.
용한 1리 해수욕장은 영일만항과 맞닿은 곳에 펼쳐져 있다. 영일만항에는 낚시 관광객이 많다면 용한 1리 해수욕장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다. 백사장 길이는 짧지만 물이 얕고 파도가 거칠지 않아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기기 좋다.
바다색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은 최근 서핑의 성지가 되면서 서핑 강습이나 각종 물놀이 용품 대여가 불편 없이 이뤄지고 있다. 전용 주차장이 없지만, 영일만항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도 5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해수욕장 길 건너편에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성업 중이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용한서퍼비치를 지나면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포항영일신항만 입구를 만나고 해파랑길은 해변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포항영일신항만을 좌측에 두고 영일만항로 도로를 걸어 내려 갑니다.
항만으로 물자들을 실어 나르는 용도인 듯한 철도시설도 보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포항국제컨테이너터미널'을 지나서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포항영일신항만 단지를 우회해서 이면길을 걸어 우목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를 지나 우목리로 건너 온 것입니다.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하지만 이곳 우목항은 포항영일신항만이 생기기 전에는 가장 번성했던 어항이었다고 합니다.
포항시 흥해읍 우목리는 평화로운 어촌마을이었다. 영일 신항만이 생기기 전까지는 약 140세대 4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할 만큼 우목항을 중심으로 수산업이 활발한 마을이었다. 신항만이 개항하고 난 뒤 마을은 순식간에 위축됐다. 현재는 95세대 170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작은 촌락으로 변했다.
2000년 신항만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민들의 생업이었던 어업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2006년 보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주소득원이었던 수산업은 명맥만 유지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신항만을 위해 바다가 매립되면서 어장이 사라진 것이다. 어민들은 자연스럽게 소멸했고 젊은이들은 포항시내와 인근 도시로 흩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민들의 60%는 아직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나머지는 상업과 농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항만이 들어서면서 용한1리에 대체어항이 만들어지면서 우목항은 물론 인근의 죽천리항과 용한2리항은 폐쇄됐다. 우목리 어부들은 용한1리에 마련된 새 항구를 이용한다.[출처 : 경북일보]
우목리 해변의 모습입니다.
한적한 어촌 마을 담장에 빛이 바랜 벽화가 보입니다.
바닷물은 아주 깨끗해서 바닦이 훤히 보였습니다.
우목리에서 죽천리로 넘어 왔습니다.
해변에 테트라포드로 방파제를 쌓아 놓았는데 이곳도 그리 높게 쌓지는 않았습니다.
이곳도 아마 영일만 내해여서 해안으로 들이치는 파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가 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죽천리 해안을 되돌아 보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죽천교 다리를 건너 포항시 흥해읍 죽천리를 뒤로 하고 포항시 북구 여남동으로 넘어 왔습니다.
이제 여남동 해안을 조금 걸어 남파랑길 17코스 안내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여남동 숲길로 향했습니다.
다시 봐도 바닷물 참 맑다!
여남동 해안에서 우측 숲길을 걸어 낮은 고개 하나 넘어 갑니다.
두루누비에서 공지한 해파랑길 17코스 안내지도와 코스웨어에 여남동숲길이 있어 잘 정비된 숲이 멋진 산책로이려니 기대했는데 사진에 보듯이 그냥 산길입니다.
낮은 고개를 넘어 내려가자 여남동 해변이 보입니다.
여남항입니다.
앞서 본 우목리나 죽천리 보다는 이곳 여남동은 아주 번화한 곳이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법무부 건물 포항준법지원센터가 보입니다.
네번째 사진이 보이는 곳 도로 건너편 편의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쉬었다가 출발했습니다.
여남동 해변을 벗어나 환호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포항시 북구 환호동이네요.
두번째 사진이 되돌아 본 여남동 해변 모습이고 네번째 사진이 환호항 방파제 모습.
마지막 사진은 투명유리에 환호마을 안내도를 그려 놓았습니다.
환호란 지명은 지형이 고리처럼 생겼다는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환호동 해안도로를 걸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변길입니다.
잔잔하게 밀려오는 너울성 파도를 막기위해 키 낮게 두줄로 쌓아놓은 테트라포드도 아주 특이하네요.
대부분 지역이 거친 파도를 막기위해 어마무시하게 높고 넓게 테트라포드를 쌓는데 이곳은 영일만 내해여서 그런지 방파제 키가 낮아요.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도로 건너편의 저곳은 환호공원 입구입니다.
환호공원 정문은 더 내려가야 합니다.
환호공원 정문 앞을 지났습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환호공원 입구입니다.
많은 탐방객들이 올라가는 것이 보이네요.
저 환호공원에는 포항제철에서 사회 환원의 취지로 기증한 스페이스워크가 있는데 총길이는 333m이며 717개의 계단으로 구성된 조형물로 포항제철과 포항 앞 바다를 전망할 수 있어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라고 하네요.
해안도로를 걸어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서 이제 두호동으로 건너 왔습니다.
두호항으로 들어 왔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은 두호항에 정박해 있는 수십척의 요트들 모습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해변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두호동은 두모치·두무치·두모포(豆毛浦)·두모진(豆毛津)·두호로 부르다가 1914년 포항면(浦項面)에 편입되면서 과거의 옛지명인 두무치 마을이 현재는 두호동으로 불리 운다.
일설에 의하면, 3개의 호수 중 하나가 머리 모양으로 생기고 커서 두무치라고 하다 두호로 불려진 것으로 알려지기도 한다.
두호동은 조선시대 말에는 흥해군 동상면(東上面) 지역이었다. 옛날에는 아호(阿湖)·두호(斗湖)·환호(環湖)의 3개 호수를 통양포(通洋浦)라고 하였는데, 1386년(고려 우왕 13년)에 수군만호진을 설치해 조선시대 초 흥해면(興海面)의 칠포(七浦)로 옮길 때까지 약 130년간 동해안의 왜군 방어 진지로 있었다,
원래 두호동은 해안에 접해 있고, 왜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거기다 신라의 서울인 경주로 향하는 길목으로 예로부터 왜구의 침략이 잦은 마을이었다. 이걸 막기 위해 일찍이 이 지역을 국토방위의 전진기지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고려 우왕 13년인 1386년엔 개포에 있던 수군만호진을 영일현 통양포, 그러니까 우리 두호동(옛 두무치마을)에 설치가 된 것이다.[출처 : 경북신문]
이곳 두호동은 아주 번화한 곳입니다.
도로에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고 해변에는 멋진 조형물들도 많이 보이네요.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이 두호동 해변 모습이고 마지막 사진은 영일대 방면 모습입니다.
두호동 해변길을 걸어 내려와 영일대에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일교 다리를 걸어 해를 맞이하는 해상 정자인 영일대에 올랐습니다.
이런 곳에서 아침 해를 맞이 해야 하는디...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은 영일교 위에서 본 두호항 방면 해안 모습과 영일대해수욕장 모습입니다.
영일대전망대는 영일해수욕장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 누각으로 다른 명칭은 ‘영일정’ 이다.
2013년 공간문화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공간의 가치를 인정받은 건축물로 2층 규모의 한국적인 건축양식이다.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8,653장의 기와를 얹은 누각은 바다를 향해 난 80m의 교각을 걸어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굵고 긴 기둥들이 해저에서부터 영일대를 떠받치고 있어 마치 누각이 물에 떠있는 듯하며 이 전망대에서 포항 앞 바다 해상뷰와 영일만, 포항제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해를 맞이한다’는 뜻의 영일대에서 이른 아침 바다 위의 일출을 바라보는 것도 좋으며 경관조명이 비추는 영일대전망대의 야경도 놓칠 수 없는 풍경이다.
포항시민의 자랑인 1.8km의 긴 백사장이 조성된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 포항시립미술관이 있는 인근 환호공원이 근처에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영일대를 나와서 영일대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바닷물이 백사장까지 밀려와 관광객들이 신발을 손에 들고 백사장을 거니는 모습이 보이네요.
조형물도 많이 보이네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금연결심의 종', 네번째 사진은 '글로벌 신화'로 세계유명도시 이정표도 보이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작품은 '2050 비너스의 탄생'이라고 합니다.
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을 보며 영일대해수욕장 광장으로 내려 왔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작품은 '생명, LIFE-XII',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작품은 '고관호', 세번째 작품은 '오스카', 네번째 작품은 '바람불어 좋은 날'입니다.
광장에 도착하니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스위스 알프스 목동들이 분다는 알프호른을 부는 소년 상이 보입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이제 항구동으로 건너 왔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설치된 조형물들을 보면서 내려 갔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알프호른을 부는 소년이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오늘도'라는 작품인데 인간세상의 사회심리학적 풍경이라 할 수 있는 인간과 그들이 처한 상황을 표현했다 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영일대해수욕장 해변 모습이고 마지막 사진은 '조선백자'라는 조형물입니다.
영일대해수욕장 해변에서 마지막으로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일대워터폴리 전망대를 보고 해변을 등지고 포항여객선터미널 앞을 지나 도로를 걸었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2016 타임캡슐 포항'이라는 조형물입니다.
포항여객선터미널 앞을 지나 도로를 걸어 가다 다시 좌측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네요.
이곳이 포항시 동빈내항이고 동빈부두가 시작됩니다.
동빈부두가 길을 걸어 가는데 길바닦에 앉아 계시는 저분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아마도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어부상인 듯 합니다.
문득 해파랑길 13코스 여행 때 구룡포항에서 만났던 '그물 걷는 어부상' 이미지가 떠오르게 하는 조형물입니다.
그분은 그물을 배위에서 걷고 이분은 조업을 마친 후에 그물을 손질하시고 계시네요.
마지막 사진은 해변에 보관중인 어구들인데 아마도 해상에서 위치를 나타내는 부표인 듯 합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부두 쉼터에는 배의 돛처럼 생긴 지붕이 설치되어 있네요.
다섯번째 사진에는 여러명의 인물상이 보이는데 매대를 메고 있는 남자, 고기를 파는 여인, 등짐지고 나르는 남자 등으로 보아 예전 이 동빈부두에서 삶을 영위했던 인물상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포항개항지정기념비'입니다.
포항개항지정기념비는 1962년 6월 12일 포항 개항을 기념하기 위해 1963년 3월 1일 포항시 구청사에 건립되었다가 2009년 이곳 동빈부두내로 이전된 것이라 하네요.
동빈부두를 따라 내려와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빈큰다리' 위로 올랐습니다.
이제 이 동빈대교, 즉 동빈큰다리를 건너 포항 송도로 들어 갑니다.
동빈큰다리 위에서 바라본 지나왔던 동빈부두 모습과 동빈내항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동빈큰다리를 건너자 좌측 해변에 전투함 한척이 보입니다.
바로 대한민국 해상을 지키다 퇴역한 초계함 포항함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네요.
동빈큰다리를 건너서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송도해변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S자 모습의 전망대에서 해변을 좌측에 두고 송도해변을 내려 갔습니다.
포항송도해변은 예로부터 은빛 모래와 주위의 우거진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건이 좋은 이름난 해변이었지만, 공단 설립과 일부 백사장 유실로 지금은 폭 10~40m의 사장 1,700m 정도라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고운 송도해변 백사장이 보입니다.
사실 2023년 첫날 해파랑길 15,16코스를 여행하면서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었었는데 다시 봐도 참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송도해수욕장 여신상에 도착해서 트레킹을 마무리했습니다.
여신상 삼거리에서 조금더 아래로 내려 갔다가 되돌아 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주차장 공중화장실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쉬었다가 귀가를 위해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영일대해수욕장 ]☜
실거리는 약 19km가 조금 넘는 코스였는데 너무 아름다운 해변길이어서 버릴 곳이 없는 길이네요.
칠포해수욕장부터 송도해수욕장까지 아주 많은 작은 항구들을 지나 왔습니다.
이름만 들어봤던 영일대해수욕장은 특히 볼 것도 많았고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다만 시간이 좀 여유가 있었다면 환호공원도 돌아보고 오는 것인데 그냥 지나쳐 아쉬웠습니다.
♧ 바다로 가면 ♧
- 글 박인혜
거센 파도를 내며
온몸으로 울면서도
바람이 쉼 없이 달리는 것은
동쪽 끝의 빛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바다는 언제나 넉넉한 마음으로
있었다
적은 가슴 바다에 담그면
넓은 마음 내게 보여 주었지
폭풍을 뜷고 가는 그곳에는
새벽 별이 먼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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