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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해파랑길

해파랑길 21코스 영덕블루로드 B 축산항-경정리해변-오보해변-영덕해맞이공원 여행기록

♧ 죽도산 전망대 모습 ♧

♧ 트레킹일자 : 2024.07.27.(토)
♧ 트레킹코스 :  영덕  축산항-경정리해변-오보해변-영덕해맞이공원 // 거리 약 12.5km, 트레킹 시간 약 4시간 09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7: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11:25 ~ 11:29 : 축산항
-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941-3
○ 11:40 : 블루로드다리
○ 12:07 : 샘터갈림길
○ 12:13 : 경정2리 경로당
○ 12:19 : 차유어촌체험마을
-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93-7
- 영덕대게 원조마을
○ 12:21 : 영덕대게 원조마을비
○ 12:26 : 경정리 해안 쉼터
- 영덕대게로 도로변
- 공중화장실 있음
○ 12:37 : 경정1리 표지석
○ 12:39 : BTS화양연화 M/V 촬영지
○ 12:40 : 경정항
○ 12:44 : 경정해변
○ 13:08 : 경정3리 경로당
○ 13:13 : 해안초소
○ 13:25 : 해안초병 조형물
- 영덕군 영덕읍 석리 산28
○ 13:34 : 석리항 따개비마을
- 영덕군 영덕읍 석리 14-2
○ 13:54 : 해안초소 포토존
○ 14:26 : 노물리항
○ 14:30 : 노물리마을회관
-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61-2
○ 14:44 : 영덕대게로
○ 14:57 : 오보해수욕장
○ 15:04 : 대탄리해변
○ 15:18 : 블루로드산림욕장 정자
○ 15:32 : 블루로드포토존
○ 15:38 ~ 16:10 : 영덕해맞이공원 도착 트레킹 종료
-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1

※ 관련 여행기록
- 해파랑길 20코스 영덕 블루로드A 해맞이공원-풍력발전단지-고불봉-강구항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031

오늘은 그 동안 이어가지 못했던 해파랑길 21코스 축산항부터 영덕해맞이공원까지를 이어 걷습니다.
영덕블루로드 코스 중 B코스에 해당하는 구간입니다.
올해 1월에 영덕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서 강구항까지 해파랑길 20코스(영덕블루로드 A코스)를 걸었으니 약 6개월만에 영덕블루로드를 이어 갑니다.

덕이 가득하다는 영덕(盈德)은 자연의 덕이 넘치는 땅이다. 눈부신 쪽빛 바다와 다이내믹한 해안 절경은 물론, 해송이 우거진 산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다. 블루로드는 영덕의 보석 같은 해안 풍경을 두 발로 만날 수 있는 해안 도보 길이다. 대게누리공원을 출발해 풍력발전단지, 해맞이공원, 대게원조마을, 축산항을 지나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영덕의 명소가 줄줄이 이어진다.

A~D코스로 나뉘며 총 길이 64.6km로 21시간이 넘는 대장정이지만, 체력과 시간을 고려해 알맞은 코스를 걸으면 된다.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B코스(푸른 대게의 길)다.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 영양남씨발상지까지 '환상의 바닷길'로 불리는 구간이다. 15km 내내 옥빛 바다를 곁에 두고 걸으니 블루로드의 백미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이야기]
♧ 축산항 ♧

오늘 해파랑길 21코스 트레킹 시점인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축산항입니다.
해파랑길 21코스 스탬프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축산항 버스정류장 옆에 있어 잘 보이지 않네요.

오전 11시 30분이 다 되어서 이곳에 도착했는데 오늘은 전국적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된 날....
이곳도 예외가 아니어서 더운 열기가 후끈 올라옵니다.
오늘 트레킹 힘들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죽도산전망대가 보이는데 출발하기 전에 이곳에서 일단  아침식사를 하고 죽도산 전망대 방향으로 해변따라 걸어 갔습니다.

♧ 영덕블루로드 다리 ♧

축산항 해변을 따라 걷다가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축산3리마을회관 건물이 보이자 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립니다.
오늘은 두루누비 어플 대신 램블러에서 한 선답자가 공개한 트립을 따라가고 있는데 그 분은 이곳에서 죽도산전망대를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진행했나 봅니다.

저도죽도산 전망대는 패스하고 선답자가 갔던 길을 가기로 하고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식당옆 골목길로 진행해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덕블루로드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 영덕블루로드 다리를 건너다! ♧

영덕블루로드 다리를 건넜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다리 위에서 본 축산해변 모습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저 해변 모래사장을 걸어야 합니다.

♧ 해안초소길로.. ♧

축산리 모래해변을 지나면 해안숲길이 시작되는데 이 길 이름이 해안초소길이라고 합니다.
과거 해안을 지키던 초병들이 다니던 길을 초소가 없어지자 정비해서 둘레길을 만든 것이라 합니다.
다섯번째와 마지막 사진이 해안초소길 초입에서 되돌아 본 축산해변과 죽도산전망대 모습입니다.

♧ 해안초소길 모습 ♧

엇진 해안둘레길입니다.
걷기 힘든 곳에는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어 힘들지는 않습니다.
걸어 가면서 자꾸만 죽도산전망대 방면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그래도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는 숲길이 간헐적으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숨을 돌릴 수 있네요.

♧ 샘터갈림길 ♧

잘 정비된 산길이 이어졌습니다.
영덕블루로드 다리에서 약 27분 후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샘터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도중에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말미산'이라는 안내표지가 보입니다.
호기심에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곳 영덕 해안초소길이 있는 지금 지나는 산길이 말미산이라 하는데 산의 모습이 말의 꼬리를 닮아 말미산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한양의 광화문에서 동쪽에 위치한 강릉의 아담한 포구를 정동진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신행정수도인 세종시 동쪽에 위치한 신정동진은 어디일까? 북위 36도 30분에 위치한 세종시에서 동쪽으로 일직선을 그으면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말미산(113.5m) 정상이 나온다. 말꼬리 형상의 말미산은 영덕블루로드와 해파랑길이 겹쳐 지나가는 바닷가의 길쭉한 산으로 대게잡이 어항으로 유명한 축산항과 이웃하고 있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영덕의 영해는 조선시대에 정동(正東)으로 불렸다. 당시 영해는 축산면을 포함한 넓은 지역으로 영남대 박물관이 소장한 18세기 고지도 팔도전도(八道全圖)에는 경상도 영해가 정동, 황해도 풍천이 정서, 전라도 해남이 정남, 그리고 함경도 온성이 정북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강릉 정동진, 인천, 장흥, 중강진이 각각 정동, 정서, 정남, 정북으로 불리는 현대의 방위와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출처 : 국민일보]
♧ 경정리해변 ♧

산길을 내려와 경정리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히는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 해변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니 원조대게마을이 약 400m 전방에 있다하네요?
해파랑길 울진구간 트레킹 때 울진에서는 울진이 대게 원조라고 하던데.....

♧ 차유어촌체험마을 ♧

네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경정리해변 방파제 테트라포드를 어마무시하게 쌓아 큰 파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너울성 파도가 아주 세게 밀려오는 곳인가 봅니다.
경정2리 해변을 걸어 차유어촌체험마을에 들어 왔습니다.
이곳이 대게원조마을인 듯 합니다.

지난 4월 해파랑길 24코스 울진구간 트레킹 때 울진 거일리 해변에서 울진대게유래비를 본 적이 있는데 진짜 어디가 원조인가요?

♧ 대게원조마을비 ♧

차유어촌체험마을 해변가에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정자 옆에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대게원조마을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비문을 읽어보니 '왜 이곳이 대게 원조인지에 대한 내용'은 없고 고려 충목왕 때 관리가 수레를 타고 고개를 넘어 왔다고 해서 수레 ‘차(車)’와 넘을 ‘유(踰)’ 자를 따서 ‘차유마을’이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마을이름 유래가 적혀 있네요.

대게원조마을비를 지나서는 납작돌과 몽돌을 밟고 해변을 걸었습니다.

♧ 경정리 해안 쉼터 ♧

붉은 색이 짙은 지층이 넓게 분포한 해변길을 걸어 영덕대게로 도로 위로 올라 왔습니다.
도로변에 작은 해안쉼터가 자리하고 있네요.
아주 깨끗한 공중화장실도 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안내문을 읽어보니 사진에 보이는 붉은 지층은 입자가 고운 이암으로 공룡이 번성하던 중생대 백악기에 강 주변 범람원에서 형성된 것이라 합니다.

♧ 영덕대게로 ♧

영덕대게로 도로를 잠시 걸어 내려갔습니다.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경정리 해안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이 경북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라고 합니다.
"지질명소 : 경정리 해안"이라 적혀 있네요.

♧ BTS 화양연화 M/V 촬영지 ♧

영덕군 축산면 경정2리에서 경정1리로 들어 왔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엄청난 수의 테트라포드를 쌓아 놓은 방파제입니다.
이곳의 너울성 파도 크기를 가늠할 수 있네요.
그리고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BTS 화양연화 M/V 촬영지 안내판입니다.
안내판 뒤에 보이는 방파제가 촬영장소라고 하네요.
너울성 파도가 부딪혀 흰 포말을 일으키는 해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경정해수욕장 ♧

경정항을 지나서 경정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활처럼 휘어진 아름다운 경정해변의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한낮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해변 백사장에 생각보다는 해수욕객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네요.

♧ 경정3리 ♧

계속 해변길을 걸어 다시 영덕군 축산면 경정3리로 넘어 왔습니다.
이곳 경정리해변은 경정2리, 경정1리 그리고 경정3리 모두 활처럼 휘어진 각각의 해변을 가지고 있네요.
여섯번째 사진이 경정3리 마을로 들어 서면서 되돌아 본 경정3리 해안 모습입니다.

♧ 해안초소 ♧

경정3리 해변을 지나 다시 해안 숲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이곳에 오니 이곳이 해안초소길에 걸맞게 옛 군 경비초소가 보입니다.

예전 초병들이 경비임무를 위해 다녔던 이곳에 방치되었던 약 30개소의 군 경비초소를 정리하고 길을 정비해서 만든 길이 지금 걷는 영덕블루로드 B코스 영덕해맞이공원부터 축산항까지의 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초소건물은 그대로 두었네요.

♧ 초병을 만나다! ♧

이곳이 해안초소길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동해 해안선과 어우러지게 멋진 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대부분 초소들을 없앴다고 했는데 동해의 절경과 어우러진 이곳에는 초소 세개를 남겨 놓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초소 앞에는 초병이 경계근무를 서면서 길손들을 반기고 있네요.
물론 조형물입니다.

♧ 석리항(따개비마을) ♧

영덕 해안초소길에는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길손들이 편히 쉬어갈 수 쉼터와 멋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안초소길을 걸어 내려와 석리항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안내석에 석리항을 따개비마을이라 표기하고 있네요.

석리마을은 야트막한 산기슭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양이 멀리서 보면 갯바위에 붙은 따개비가 연상돼 ‘따개비마을’로 불린다고 합니다.

우리마을은 바다와 어우려져 있으며, 산비탈을 중심으로 집을지어 경사진 형태의 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가파른 경사지지만, 마을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바다전경이 천하의 일품이다,

바닷가 산책로를 걸어보면 기암괴석과 큰 바위가 어우러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최고의 경관이다

그리고 마을 비탈길 사이사이로 대나무가 어우러져 시골을 최고의 멋이 나는 따개비마을이다.[출처 : 석리따개비마을.com]
♧ 석리 해변 모습 ♧

석리마을 해변을 지나 다시 해변 숲길로 올랐습니다.
첫번째와 네번째 사진이 해변숲길 데크로드에서 되돌아 본 석리마을해변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석리마을 앞 바다에 떠 있는 너럭바위는 갈매기들의 쉼터네요.

♧ 군초소의 변신 ♧

아름다운 데크탐방로와 동해바다전망대가 있는 해안초소길입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군 초소는 그대로 두었지만 마지막 사진에 일출전망대로 변신한 초소가 보입니다.
옆 안내판에는 군초소 원형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안내판 사진에 동해 일출사진이 아주 멋집니다.
아마도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인 듯 합니다.

♧ 공사중(?) 우회로? ♧

계속 해변길을 걸어 가는데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통행금지 안내판이 있고 우회로 안내문이 있습니다.

올해 7월 8일부터 8월 5일까지 낙석방지망 설치공사를 한다네요.
잠시 램블러지도를 보면서 우회로를 보니 우측으로 올라 영덕대게로를 걸어 가는 것인데 솔찍히 이 더운날 도로는 정말 걷기 싫었습니다.

마침 반대쪽에서 걸어오는 부부가 있어 물어보니 위험하지 않다고 해변길로 가라 합니다.

통행금지 펜스를 넘어 원코스를 걸어 갔습니다.

♧ 노물리항 ♧

첫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우측 날카로운 경사면에 낙석방지망 설치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네번째 사진은 전망데크에서 되돌아 본 축산항 방향 모습인데 폭포가 보여 카메라로 당겨보니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멋진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았네요.
폭포 앞에도 데크쉼터가 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해안길을 걸어 이번에는 노물리항으로 내려섰습니다.

♧ 노물리항 모습 ♧

마을이름이 독특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노물리는 장수 인구가 많아 노물(老勿)이라 불렀다고 한답니다.
작지만 아주 아름다운 지방어항입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여인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엇인지 알아보니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6호인 영덕 월월이청청 놀이를 하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경상북도 영덕군에서 밝은 보름달 아래서 가장 생산력이 왕성한 젊은 여성들이 원형, 선형, 나선형 등의 다양한 형태를 만들며 집단적으로 노는 놀이라고 합니다.

강강술래처럼 임진왜란 당시 영덕을 침입한 적이 있는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쳐들어오니 경계하라는 뜻으로 부녀자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논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노물리항에 도착하자 가져온 식수를 다 마셨습니다.
아직 갈길이 먼데...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노물리마을회관 앞에서 우측 도로쪽으로 약 100여 미터 이동하자 도로변에 다행히도 슈퍼가 있어 식수를 겨우 구입했습니다.

♧ 오보해변 ♧

노물리해변에서 해안초소길을 걷다 영덕대게로로 올라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영덕대게로 도로 입구에 낙석방지망 공사로 인한 츨입금지 펜스가 설치되어 있네요.
영덕대게로를 걸어 내려가서 오보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오보해수욕장 안내판이 보입니다.

♧ 대탄리 해변 ♧

첫번째 사진이 오보해수욕장 모습입니다.
영덕대게로를 걸어 작은 고개 하나를 넘자 이번에는 대탄리 해변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 보니 마을이 바닷가 큰 여울 옆에 위치해서  '해여울','해월' 또는 '대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 대탄리해변 모습 ♧

아름다운 대탄리해변 모습입니다.
특히 낚시꾼들을 위해 갯바위를 잘 정비해 놓은 것이 눈에 띄네요.
대탄리해변을 지나 다시 해안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되돌아 본 대탄리해변 모습 입니다.

♧ 영덕 해맞이 정자 ♧

아름다운 해안길을 걸어 해맞이 정자에 도착했습니다.
새해 첫날 새벽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을 것 같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영덕대게로 위로 올라가면 오늘 영덕블루로드 B코스 트레킹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 영덕해맞이공원 모습 ♧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속초해수욕장, 호미곶 등을 다녔던 적은 있지만 이곳 영덕 해맞이공원을 온 적은 없었는데 죽기 전에 한번은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새해에는 사람 속에 파묻혀 고생만 할테니 그냥 어느 날씨 좋은 날 한번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멋진 곳입니다.

영덕해맞이공원은 64km 청정해역이 펼쳐지는 강축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전면의 푸른 바다와 뒷면 넓은 초지, 해송조림지로 열린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산불피해목으로 침목계단을 만들어 산책로를 조성하였으며, 사진촬영과 시원한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와 휴식공간을 위해 파고라를 만들었다. 또한 어류조각품 18종을 실시간 방송되는 음악과 어우러지도록 하였으며, 야생화와 향토수종으로 자연학습장 공간을 조성하였다. 수선화·해국·벌개미취 등 야생화 15종 30만 본과 해당화·동백·모감주나무 등 향토수종 8종 7만 본을 식재하였다.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창포말 조형등대가 1개소 있고, 산책로를 따라 걷는 도중 전망데크가 두 군데 설치돼 동해바다를 한눈에 관망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좋다. 가장 선명하고 멋진 일출 광경을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새해에는 물론 평일에도 일출의 장관을 보려는 사람들과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찾아드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영덕해맞이공원 도착 트레킹 종료 ♧

해변에서 영덕대게로 도로 위로 올라와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지난 해파랑길 20코스 트레킹 때 들렀던 창포말등대 모습입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영덕해맞이공원 ]☜

해파랑길 21코스, 영덕블루로드 B코스는 거리는 그리 길지 않은 코스인데 해안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위해 다녔던 길을 자연 그대로 살려 조성한 길이라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다른 코스보다 시간이 꽤 소요되고 체력 소모도 상당한 길이었습니다.

특히 폭염경보가 내렸던 날 걷다보니 갈증이 심해 가져갔던 얼린 생수 두병으로도 모자라 겨우 노물리마을회관 인근 슈퍼에서 물을 구해 트레킹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트레킹을 마친 소감은 해파랑길 21코스, 영덕블루로드 B코스는 코리아둘레길 중 꼭 가봐야할 멋진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꼭 한번은 위 영덕블루로드 포토존에서 동해 떠오르는 아침해를 보고 싶네요.


♧  비  ♧

                             - 글  이정하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465 ]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 놓고
다른데로 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은 듯
다가와 모른 척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