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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해파랑길

해파랑길 01코스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이기대해안산책로-동생말 전망대-광안리해수욕장-해운대영화거리-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 여행기록

♧ 2025년 첫 해를 맞다-광안리해변 ♧

♧ 트레킹일자 : 2025.01.01.(수)
♧ 트레킹코스 :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동생말-광안리해변-해운대영화거리-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 // 거리 약 17.7km, 트레킹 시간 약 5시간 58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2024.12.31. 23: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2025.01.01. 03:52 ~ 04:14 : 오륙도해맞이공원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6-3
○ 04:21 : 오륙도전망대
○ 05:26 : 이기대 어울마당
○ 05:43 : 이기대 구름다리-4
○ 05:46 : 이기대 구름다리-5
- 이기대 구름다리-2
- 이기대 구름다리-1
○ 05:52 : 동생말 전망대
○ 06:05 : 동산교
○ 06:11 : DIAMOND BAY 요트선착장
○ 06:23 : 도시가스 오거리
-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566
○ 06:37 ~ 06:50 : 삼익비치타운아파트
- 일출 기다리다 광안리해변으로 이동
○ 07:04 ~ 07:54 : 광안리해수욕장
- 07:32 : 2025년 새해가 뜨다!
○ 08:19 : 민락해변공원
-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동 민락수변로
○ 08:34 : 민락교
○ 08:57 : 수영만요트경기장
○ 09:10 : 해운대영화거리
○ 09:30 : 동백로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151-10
○ 09:36 : 동백섬
○ 09:45 : 해운대석각
○ 09:55 : 황옥공주인어상
○ 09:59 : 해운대해수욕장
○ 10:12 : 해운대관광안내소 도착 트레킹 종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621-11

※ 관련 여행기록

을사년 새해 신년여행은 부산 해파랑길 1,2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마침 날씨도 아주 쾌청할 것으로 예보가 되어 사뭇 기대가 큽니다.

사실 해파랑길 트레킹은 약 2년 전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시간이 될 때마다 걸어서 이제 약 5~6코스만 남은 상태인데 오늘 그 시발점인 1, 2코스를 이제서야 갑니다.

해파랑길 1코스는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출발해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마무리하는 두루누비 공지거리 약 16.9km 코스입니다.

♧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을 23시 15분에 출발한 안내산악회 버스가 새벽 4시가 안되어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소재 오륙도해맞이공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안내산악회 산행대장은 오늘 부산지역 일출시간이 7시 32분 경으로 예보되었다고 전하면서 버스 안에서 약 1시간 정도 쉬었다가 새벽 5시부터 트레킹을 시작하라고 권하네요.

약 10분 정도 버스 안에서 준비한 후 버스를 내려 주차장에서 도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해파랑길 관광안내소'로 올라 갔습니다.

♧ 오륙도해맞이공원 ♧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앞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파랑길 1코스 안내판과 스탬프함  뒤로 오륙도해맞이공원을 올라 갑니다.

새벽 4시 조금 넘은 시각...
뭐 보이는 것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길 양옆에 조명과 가로등이 있어 대략적인 해맞이공원 모습은 가늠할 수 있네요.

해파랑길 1코스는 또한 부산 갈맷길 2-2구간(오륙도 유람선선착장부터 민락교까지)를 포함하고 있나 봅니다.

♧ 오륙도전망대 ♧

나무계단을 올라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아마도 이곳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오륙도를 조망하는 포인트인 듯 하네요.
오늘은 눈에 뵈는 것이 없어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오뉵도 사진과 설명으로 대신합니다.

좌로부터 오륙도선착장,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순으로 6개 섬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네요.

데크로드가 끝이 나자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시작되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남구트레일' 안내도를 헤드랜턴 불빛에 의지해서 보니 가야할 길이 붉은 선으로 용호부두 동생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 농바위는 어디에?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니 다음 경유 포인트는 농바위인데 700m 전방에 있다 합니다.
어둠 속에 모가 보일랴마는 그래도 기대를 가지고 나아 갔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데크전망대에 섰지만 아예 뵈는 것이 전혀 없다!

트레킹을 오기 전에 선답자 후기를 읽어 보았는데 이 근처 어딘가에 농바위 전망대가 있던데....

♧ 농바위를 어둠 속에 지나치다! ♧

머리속에 농바위를 담고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걸었건만 이리저리 헤드랜턴 불빛을 돌리며 걸었지만 결국 보지 못하고 지나쳤네요.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니 농바위를 400m나 지나쳤습니다.

♧ 치마바위도 못 보고.. ♧

아쉬운 마음에 선답자 후기에서 농바위 사진을 두장 빌려 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저 바위가 농바위인데 농(籠)이라는 것은 버들채나 싸리 따위로 함처럼 만들어 종이를 바른 궤를 포개어 놓도록 된 가구(옷 따위를 넣어두는데 사용)를 말하는데, 제주의 성산포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들어 물질을 하면서 이기대와 백운포 해안가의 특정바위 등을 기준으로 서로 연락하는 수단으로 농을 닮은 이 바위를 농바위로 불러 왔다는 설이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인트는 치마바위인데 그 마져도 뵈는 것이 없어 그냥 지나쳤네요.

♧ 이기대 어울마당으로... ♧

비록 어둠 속에 해안숲길을 걷지만 간혹 첫번째 사진처럼 해안선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니 다음 지나야 할 포인트는 이기대 어울마당입니다.
이 길이 이기대 해안산책로라고 하던데 산길과 데크로드가 적절하게 구비되어 산책로라는 말에 걸맞게 아주 걷기 좋은 길입니다.

♧ 어울마당 ♧

어울마당에 도착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해변가에 위치한 넓은 공연무대인 듯 합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일원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2009년 녹색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작업인 희망 근로 프로젝트의 하나인 부산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갈맷길은 2009년부터 부산의 산과 강, 해안에 조성되기 시작하여 2010년에 21개 코스가 지정되었다. 갈맷길은 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하고 생태 도시로 나아가는 기초 인프라가 되고 있다.

이기대 도시 자연공원 일대는 한때 군사 보호 구역이었으나 1993년부터 민간인 출입이 허용되었다. 경관 보존을 위하여 1997년에 공원 지역으로 지정하였고, 2005년부터 본격적인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2009년 부산 갈맷길 사업으로 시설을 정비하여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길이는 3.95㎞이다. 코스는 동생말~못난이 골짜기~목너머~이기대~장바위~남끝~처마 바위~박골새~농바위~산태골~용호동 포진지~오륙도 해맞이 공원이다. 구름다리 5개소와 약 1.5㎞에 이르는 데크 로드, 깎아지른 듯한 바윗길, 숲과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흙길로 이루어져 있다.[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구리광산 ♧

비록 잘 보이지 않지만 어울마당 주변을 둘러보고 평탄한 너른 도로를 걸어 용호동 동생말로 향했습니다.
첫번째 시비는 김규태라는 분의 '흙의 살들'이라는 시비이고 두번째 사진은 박상호라는 분의 '폭풍우가 몰아치는 이기대에서'라는 시비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구리광산 안내문이 보입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섶자리 인근에 일제시대 때 구리광산이 있었다고 하네요.

♧ 광안대교 포토존 ♧

다시 해안산책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포토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광안대교가 보이는 곳이라는데 지금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2025년 새해 해맞이를 위해 광안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 일련의 구름다리를 지납니다 ♧

일련의 구름다리가 줄지어 나타났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구름다리가 '이기대 구름다리-4'이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구름다리는 '이기대 구름다리-5' 입니다.

한낮이었다면 아주 해변조망이 멋졌을 것 같습니다.

♧ 동생말 전망대 ♧

일련의 구름다리를 건너 동생말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오니 가로등과 도로변 조명으로 비로소 주변이 밝아 졌습니다.
마지막 사진 두장에 광안대교가 보입니다.

♧ 용호만부두 ♧

동생말 전망대에서 데크로드를 걸어 해변도로로 내려 섰습니다.
용호별빛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새해 첫날이어서 그런지 새벽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용호만부두 방향으로 도로를 걸어 동산교 다리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섶자리 안내문이 보입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섶자리는 '섶'과 '자리'의 합성어로 물고기가 많이 모일 수 있는 잘피와 몰등이 무성한 곳이라 그렇게 불려지게 되었고, 국어사전에는 '섶'이란 "물고기가 많이 모이도록 또는 김이 자라도록 하기 위하여 물속에 쌓아 놓은 나무나 대나무 또는 갈대 따위"란 뜻이며 섶자리 부근에는 물속에 나는 부추같이 침수식물로 나무로도 쓰이는 잘피가 많아 장사꾼들이 기계로 채취하여 채소단처럼 묶어서 판매를 했다고 합니다.

♧ 다이아몬드 베이 요트선착장 ♧

동산교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해변을 걸어 내려 갑니다.
새벽 야경이 아주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화려한 등대 조형물도 서 있고 해변에는 요트들이 정박해 있네요.
이곳이 DIAMOND BAY라는 요트선착장이 있는 곳입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용호만유람선터미널이 있고 지금 걷는 길이 '용호만매립부두'라 표기되어 있네요.

♧ 해안누리길 ♧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용호만 유람선 선착장이 보이고 세번째 사진에는 광안대교의 화려한 가로등 불빛이 보입니다.
용호만 매립부두를 걸어 내려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분포교 다리를 건너 광안대로 교각을 지나 '도시가스앞오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광안해변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해안누리길 안내판이 보이는데 '광안리 수영강변길(갈맷길)'이 시작되었습니다.

♧ 남천항 ♧

광안해변로를 걸어 광안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은 남천항의 모습입니다.
이어 우측에 방파제가 있고 안쪽으로 넓은 자전거길과 보도길이 있습니다.
좌측에는 아파트 타운이 있는데 램블러지도를 보니 삼익비치타운아파트 대규모 단지가 있네요.

♧ 삼익비치수변공원 ♧

방파제 테트라포드 너머 광안대교가 보이는데 그 아래 해수면이 벌겋게 달아 올랐습니다.
아직 일출예정시간까지는 거이 1시간이나 남았는데...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이 해운대해수욕장 방면인데 아주 야경이 화려합니다.
마지막 두장의 사진이 좌측 삼익비치타운아파트 단지 이름을 딴 삼익비치수변공원 모습입니다.

잠시 이곳에서 일출을 기다릴까 고민하면서 수변공원 공중화장실도 이용하면서 머물렀다가 일출예정시간을 확인하니 7시 32분임을 확인하고 광안리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 광안리해수욕장 ♧

광안리해수욕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이 삼익비치수변공원 보다 테트라포드 등 앞을 가리는 것이 없어 해맞이 하기에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7시를 막 넘었습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 섞여 새해 첫 태양이 해수면 위로 오르기를 기다렸습니다.

♧ 2025년 새해 첫 아침해를 맞다! ♧

광안대교 아래 해수면 위로 2025년 첫 해가 올라 왔습니다.
해변에 서서 찬바람 맞으며 약 30분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2025년 새해에는 어지러운 이 땅에 어두운 그림자가 걷히고 희망의 빛이 충만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광안리해수욕장을 지나서... ♧

새해 첫 아침해를 보고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몸을 녹인 후 해변을 걸어 반대편으로 이동했습니다.
어느 덧 날이 밝아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지나온 건너편 뷰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 민락해변공원 ♧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방파제 벽에 '이곳은 태풍피해구역입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 남해안을 강타했던 태풍 차바의 해일피해를 입었던 곳이 이곳인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방파제 위까지 수많은  테트라포드가 쌓여 있습니다.

이어 민락해변공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 민락수변로 ♧

민락해변공원을 지나 민락수변로를 걸었습니다.
건너편 고층건물 뷰가 아주 멋지네요.
건물 앞 물위에 떠있는 고가도로는 광안대로입니다.

♧ 민락교 ♧

민락수변로를 걸어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민락교' 다리를 만났습니다.

민락교 다리를 건너 해운대해변로를 걸어 내려 갔습니다.

♧ 수영만요트경기장 ♧

수영만요트경기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부두에 정박해 있는 요트들이 보이네요.

수영만 요트 경기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요트 경기 대회, 1988년 서울 올림픽 요트 경기 대회,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요트 경기 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렀으며 각종 요트·보트 경기 대회는 물론 영상 문화의 명소로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했던 곳이라 합니다.

♧ 해운대영화거리 ♧

수영만요트경기장을 나와서 해변도로를 걸어 이번에는 해운대영화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광안대교가 보이는 해운대 해변에  부산 배경의 영화 포스터와 영화 조각상 등으로 꾸며져 있어 길을 따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데, 1천만 관객 영화존, 애니메이션존, 해운대 배경 영화존, 산토리니광장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산토리니광장의 대한민국 유명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이 벽에 걸려있는 모습이고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영화 조각품 모습이네요.

♧ 해운대영화거리 이모조모 ♧

도로를 걸어 해운대 배경 영화존, 애니메이션존 그리고 천만 관객 영화존을 둘러 보았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화 포스터가 천만관객 영화 '명량'이고,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각품의  "Cut!"과 함께 해운대영화거리가 끝이 났습니다.

♧ 동백섬에 들다! ♧

해운대영화거리를 지나 도로를 걸어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동백로' 교량을 건너 동백섬으로 들어 왔습니다.

석상이 초입에 서 있는 다리를 건너 직진해서 완만한 도로를 걸어 올라 갔습니다.

해운대12경 가운데 하나인 동백섬은 해운대해수욕장 서쪽 끝의 백사장에 연결된 육계도로 지명은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동백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겨울에서 봄 사이에 동백나무에서 떨어진 꽃이 땅에 쌓이면 지나가는 사람과 말발굽에 밟히는 것이 3∼4치(1치는 약 3㎝)나 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10㎝ 내외의 높이이다. 동백섬이란 명칭을 가진 섬은 우리나라에 여럿 있었으나, 지금까지 동백섬으로 불리는 섬은 해운대 동백섬이 유일하다.

동백섬 주위로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그 길을 따라 바다와 숲이 만드는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광안대교, 동쪽으로는 달맞이고개, 남서쪽으로는 오륙도 등이 바라다 보인다. 섬에는 최치원이 새긴 해운대 석각(부산광역시 기념물, 1999년 지정)을 비롯하여 황옥공주의 동상이 있으며, 중앙에는 최치원의 동상과 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동백섬 누리마루전망대 ♧

조용필 아자씨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동백섬 누리마루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이곳에서 바라본 바다 모습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이 오늘 해파랑길 1코스 종점인 해운대해수욕장 모습입니다.

♧ 해운대 석각 ♧

누리마루전망대에서 데크로드를 걸어 해운대석각으로 내려 왔습니다.

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崔致遠)이 난세(亂世)를 비관한 끝에 속진(俗塵)을 떨어버리기로 작정하고 해인사(海印寺)로 들어가던 길에 이곳에 이르러 절경에 감탄한 나머지 동백섬 암반 위에 자신의 호를 따서 ‘海雲臺’라 새긴 데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그 세 글자가 지금도 바위에 뚜렷이 남아 있다(출처 : 두산백과)고 하는데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운대석각이 바로 그것이라 합니다.

해운대석각을 지나 해운대해수욕장을 바라 보면서 데크로드를 걸어 이동했습니다.

♧ 황옥공주인어상 ♧

네번째와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황옥공주인어상을 보고 데크로드를 내려와서 해운대 해변으로 들어 왔습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섬 해안가 갯바위에 있다. 1987년 태풍 셀마로 인해 1974년 설치한 인어상이 유실되어 1989년 높이 2.5m, 무게 4톤의 청동 인어상을 다시 설치하였다.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인어나라 미란다국에서 무궁나라 은혜왕에게 시집온 황옥공주가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황옥(黃玉)에 비친 고국을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는 것이다.

황옥공주는 인도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로, 대가야국 김수로왕의 왕비 허황후(許皇后)라고 보는 향토사학자들도 있다.[출처 : 두산백과]
♧ 해운대관광안내소 도착 트레킹 종료 ♧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들어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해운대관광안내소에서 해파랑길 1코스 트레킹을 마감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조용필 가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이고, 다섯번째 사진은 조선 중기 문신 이안눌이란 분이 동래부사로 부임해서 남긴 '해운대에 올라' 시비입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2025 새해에는.. ]☜


2025년 해맞이 여행으로 찾았던 해파랑길 1코스는 거리가 17.7km를 걸었는데 시간이 무려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새해 첫 해맞이를 위해 약 1시간 정도를 해변에서 보내서 많이 지체되었네요.
이기대해안산책로를 어둠 속에서 지나쳐 버려 아쉽기는 하지만 대신 용호만부두에 도착해서는 아름다운 부산 야경을 보았습니다.

해운대관광안내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이어서 해파랑길 2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 해운대에 올라 ♧

                              -  글  동악 이안눌


구름 속에 치솟는 듯 아스라이 대는 높고
굽어보는 동녘바다 티없이 맑고 맑다.
바다와 하늘빛은 가없이 푸르른데
훨훨 나는 갈매기 등너머 타는 노을.

♧  등해운대(登海雲臺)  ♧

석대천척세능운 (石臺千尺勢凌雲)
하감부상절점분 (下瞰扶桑絶點氛)
해색연천벽무제 (海色連天碧無際)
백구비거배사훈 (白鷗飛去背斜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