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일자 : 2024.11.30.(토)
♧ 트레킹코스 : 완도 완도항해조류센터-장보고기념관-불목리선착장-달도-해남 남창시외버스터미널 // 거리 약 26.3km, 트레킹 시간 약 6시간 27분(식사,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00:15 : 경부고속도로(하행) 죽전정류장
○ 04:43 ~ 04:52 : 완도항해조류센터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1032-1
○ 05:02 : 완도전복거리
○ 05:10 : 해양수산부 완도합동청사
○ 05:33 : 완도교차로
- 장보고대로 변을 걷다가 교차로 지나 우측 소로로 진행. 완도로 굴다리 통과
○ 05:35 : 완도농공단지
○ 05:50 : 완도로 굴다리
○ 05:58 : 죽청교회
- 완도군 완도읍 죽청리 398-2
○ 06:06 : 완도로 굴다리
○ 06:21 : 장보고공원 달빛거리
-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249-2
○ 06:36 : 장보고기념관
○ 06:49 ~ 07:02 : 장도 청해진유적지
○ 07:07 : 장군샘
○ 07:38 : 청해진권역 도농교류센터
- 완도군 완도읍 대야리 220-2
○ 07:47 : 사후도 대합실, 대야2구해변
○ 08:01 : 대창2구해변
- 대창1구해변
○ 08:26 : 영풍어촌계 양식장
○ 08:52 : 불목리선착장, 고마도여객선 대합실
○ 09:06 : 영풍방파제
○ 09:21 : 남선리 버스정류장
- 완도군 군외면 황진리 86-1
○ 09:26 : 남선리방파제
○ 09:58 : 청해요양원
○ 10:14 : 중리들방조제
○ 10:27 : 원동교차로
- 교차로 횡단보도 건너 나무계단으로 진행
○ 10:35 : 완도대교
-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49-31
- 완도대교 건너 계단길로 진행
○ 10:55 : 달도테마공원
○ 11:19 : 북평면사무소입구 교차로 소공원 도착 트레킹 종료
-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239-30
※ 관련 여행기록
- 남파랑길 85코스 사내방조제-내동항-오산어촌갯벌-해남 남창버스정류소(달도)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811
- 남파랑길 87,88코스 완도해조류센터-완도타워-부꾸지-구계등해변-상왕봉-완도수목원-완도대교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386
오늘은 오랫만에 남파랑길 86코스를 이어 걷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남파랑길 트레킹을 제일 먼저 시작한 코스가 남파랑길 87,88코스로 2022년 4월 완도항해조류센터에서 시작해서 구계등해변을 지나 상왕봉을 넘어 완도대교까지 걸었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3월 남파랑길 85코스를 사내방조제에서 시작해서 달도 남창버스정류소까지 걸었었으니 오늘 비로소 그 사이 남파랑길 86코스를 걸어 땜빵하는 것입니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남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서 완도군 군외면 원동리 달도를 지나 완도대교를 건너 완도항해조류센터까지 두루누비 공지거리 24.5km의 코스입니다.
오늘 트레킹의 시점은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완도항해조류센터입니다.
오늘 제가 참석한 안내산악회 트레킹팀은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시작해서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까지 역방향으로 걷는 분들입니다.
2022년 남파랑길을 처음 시작했던 남파랑길 87코스 트레킹 때 찾았던 완도항 해조류센터 앞에 약 2년 8개월여 만에 다시 섰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간단하게 트레킹 준비를 마치고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조류센터 건물을 보고 좌측으로 항만을 따라 걸었습니다.
'완도음식특화거리' 완도전복거리를 지났습니다.
이어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양수산부 완도합동청사 표지석 앞을 지나서 해안길을 걸었습니다.
우측으로는 바로 해변 모습이 내려다 보입니다.
신기마을 좁은 골목길을 걸어 신기길 도로로 나왔습니다.
계속 신기길을 걸어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장보고대로'를 만나 우측으로 대로변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완도교차로에 도착했습니다.
완도항해조류센터에서 이곳까지 약 41분 걸어 왔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보니 우측 길을 따르면 강진방면, 13번 국도를 따라 직진하면 해남방향이네요.
당연히 해남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완도교차로에서는 13번 국도를 계속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교차로에서 우측 작은 길을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이어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13번 국도로 올라오는 '완도로' 굴다리를 통과해서 완도농공단지로 들어 왔습니다.
이제부터 한동안 완도농공단지 공장지대 내를 가로질러 갑니다.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에서 죽청리로 건너 왔습니다.
완도농공단지 공장지대를 벗어나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완도로 도로 아래 굴다리를 다시 지나 죽청리 마을로 들어 왔습니다.
네번째부터 여섯번째 사진에 작은 공원이 보이는데 '청해정'(장군샘) 이정표 표지석이 보이고 이곳 죽청리가 해상왕 장보고의 본영이었다는 마을 소개비가 있습니다.
나중에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이곳 옆으로 장보고어린이공원이 있고 장보고 장군 동상도 있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남파랑길은 길 건너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죽청교회 옆길로 내려 갑니다.
죽청리 마을 길을 걸어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다시 '완도로' 도로 굴다리 통과하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도로 교각 아래를 지나서 장보고공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완도항해조류센터에서 이곳까지 약 1시간 29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남파랑길은 장보고공원으로 들어 와서 해안길 장보고공원 달빛거리를 걸어 내려 갑니다.
달빛거리를 따라 해변을 걸어 장보고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비록 교교히 흐르는 달빛은 없지만 우측 수평선 저 멀리서 아침의 기운이 느껴지네요.
마지막 두장의 사진은 길 옆에 있는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작은 목조건물들인데 무슨 용도인지 가늠이 않되네요.
청해사를 지나 장보고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이 바다를 등지고 있는 장보고 장군 흉상입니다.
어둠 속이라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청해사는 장보고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라 합니다.
장보고기념관 내부는 들어갈 수 없고 주변만 둘러 보았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장보고기념관 앞 해변에서 본 바다 모습이고 네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아마도 달빛거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설치해 놓은 달을 형상화한 조형물인 듯 한데 달빛이 비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장보고기념관을 지나 조금 해안도로를 걸어 내려가자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목교가 보였습니다.
남파랑길은 그대로 직진해서 도로를 걸어 가라 하지만 램블러지도를 보니 목교 다리 건너 섬이 바로 장도입니다.
장도는 청해진유적이 발굴된 곳...
그냥 갈 수는 없고 비록 어둠 속이기는 하지만 잠시 남파랑길을 벗어나 장도를 둘러보고 가기로 하고 목교로 향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목교 위에서 본 순천만 모습인데 붉은 기운이 수평선 위로 퍼지는 것이 곧 해가 뜨겠네요.
장도에 들어서자 두개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좌측으로 섬을 한바퀴 둘러보는 둘레길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외성문을 올라 장도 정상에 오르는 코스.
어둠 속이기도 하지만 시간 문제도 있고 해서 전체를 다 둘러보는 것은 포기하고 외성문으로 향했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이 외성문이고 다섯번째 사진은 성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외성문입니다.
세번째 사진은 외성문 앞 우물유적인데 저곳에서도 주름무늬병과 철제편 등 유물이 발굴되었다 합니다.
첫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누각이 장도 청해진유적지 정상에 있는 누각입니다.
다섯번째 사진이 정상누각에서 치 위를 걸어 내려오면서 내려다 본 완도 장좌리 모습인데 장좌리에서 장도로 건너온 목교가 보입니다.
미국의 동양학자인 라이샤워는 장보고를 '해양상업 제국의 무역왕'이라 극찬했다. 장보고는 '한민족 최초의 세계인', '해양 경영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1200년 전 동북아시아 해상무역을 장악하며 한 시대를 호령했던 인물이다. 삼국통일 이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장보고는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묻혀 있다가 1990년대 완도와 장도의 유적 발굴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완도 장좌리 마을 앞바다에 전복을 엎어놓은 듯 둥글넓적한 섬이 있다. 바로 청해진의 본거지로 추정되고 있는 '장도(將島)'라는 섬이다. 해상왕 장보고는 중국과 일본 해역까지 해상로를 장악하고 국제무역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에는 "서기 828년(흥덕왕 3)에 장보고에게 군사 10,000명을 내려 (이곳에) 청해진을 설치했다"고 적혀 있다.
장도는 면적 126,000m2, 해발 43.5m에 불과하지만 장보고가 10,000명의 군사를 호령하던 청해진의 본영이 있던 섬으로 추정된다. 육지와 불과 180m 거리로 하루 두 차례 썰물 때에는 바닥이 드러나 걸어서 건너갈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나무다리(청해진 목교)가 놓여 장도는 육지와 한층 가까워졌다.
이곳은 1959년 태풍 사라호 당시 물속에 박혀 있는 잔해들이 드러나면서 청해진의 본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토성과 목책, 매납유구, 굴립주건물지, 우물 등의 유적과 36,0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됐다. 학계에서는 이곳 장도가 청해진의 전진 기지와 초소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도는 1991년에서 2001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유물 발굴 조사를 통해 장보고의 해상 활동 근거지로 확인됐다.[출처 : 한국의 섬]
어둠 속에서 장도 청해진유적지를 간단하게 둘러보고 목교를 건너 장좌리 해안길로 나와 다시 남파랑길을 이어 갔습니다.
어느 덧 날이 밝았네요.
갯벌과 한적한 장좌리 어촌마을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세번째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이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에 있는 장군샘으로 안내문을 읽어보니 군병들의 우물로 사용하던 우물이라 합니다.
이어 세그루의 노거수를 만났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나무는 수령 320년 팽나무,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은 수령 300년 팽나무이고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나무는 수령 520년의 느티나무입니다.
장좌리 해안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측 개천변 소로를 걸어 완도군 완도읍 대야리로 넘어와서 마을 골목길을 걸었습니다.
이어 마을을 벗어나 너른 농로로 진행했습니다.
대야리 들녘 농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청해진권역 도농교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들녘이름이 '안들' 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곳 농로를 걷다 안들 지나 해변 쪽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쨋든 아주 오랫만에 남파랑길을 걸으면서 아침 해를 보았습니다.
완도군 완도읍 대야리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수평선 위로 해가 올라오고 있네요.
해변길을 걸어 대야리 방파제가 있는 작은 어항에 도착했는데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사후도 대합실'이라는 작은 건물이 서 있습니다.
이곳이 대야2구선착장으로 사후도로 가는 도선을 타는 곳인가 봅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대야리와 사후도를 하루 4회 운항한다 하네요.
이번 남파랑길 86코스 트레킹 준비를 위해 두루누비 앱을 조회해보니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주의안내문이 있었습니다.
만조시에는 출입을 금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바로 이곳이 그곳....
대야2구해안에서 해변을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대창2구 콘크리트 도로 위로 올라 왔습니다.
다행히도 물이 들어오고는 있지만 걸을 수 있어 우회로를 이용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섬이 사후도인 듯 합니다.
동네 개 한마리가 나와 반기네요.
완도군 완도읍 대야리에서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로 건너 왔습니다.
대창2구해변을 걸어 방파제를 앞두고 다시 잠시 해변을 등지고 좌측 마을길로 들어 왔습니다.
이후 해변을 내려다 보며 해안길을 걸었습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이 길 이름이 '대창2구길'이네요.
다시 작은 해변으로 내려 왔습니다.
이곳은 완도군 군외면 영풍리 대창1구 해변입니다.
한적한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저 정자쉼터에 잠시 앉아 한적한 바닷가 모습을 즐기며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했습니다.
대창1구해변에서 해안길을 걸어 영풍리해변으로 넘어 왔습니다.
영풍어촌계 양식장 경고문이 보입니다.
램블러 지도를 보니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섬이 고마도로 보이고 여섯번째 사진 우측 섬이 사후도, 그리고 그 좌측이 고마도로 보입니다.
바닷물이 아주 맑았습니다.
영풍리 해변길을 걸어 영풍마을 포구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도 작은 방파제가 보이고 어선 몇척이 보입니다.
영풍마을 어항에서 남파랑길은 다시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해변을 벗어나 안쪽 농로를 걷습니다.
영풍리 들녘을 가로질러 불목리 마을을 지나 불목리해변으로 다시 들어 왔습니다.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사진에 보이는 저 들녘 이름이 '남산평들'로 표기되어 있네요.
마지막 사진에 '고마도여객선 대합실'이 보입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불목리선착장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긴 섬이 고마도로 보입니다.
불목리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우측 해변에 갯벌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방조제로 보입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영풍방파제를 지나 해안길은 좌측으로 휘어 집니다.
이어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청해진로' 도로를 만나 우측으로 청해진로를 걸어 진행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청해진로에서 불목리를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청해진로를 걸어 완도군 군외면 불목리에서 황진리로 건너 왔습니다.
완도해안포도 거리라는 안내판이 보이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도로변에는 포도 판매매대가 많이 보였습니다.
고개마루에 오르자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남산리 버스정류장'을 만났습니다.
남파랑길은 이곳에서 청해진로를 버리고 우측 해변으로 향합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산리마을회관' 앞을 지나 다시 해변으로 내려왔습니다.
해변 방파제를 만나 좌측으로 다시 해변을 걸었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섬이 궁금해서 램블러지도를 보니 계도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해변길을 걸어 건너는데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바다 건너 범상치 않은 산줄기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실루엣인데....
저 녀석이 달마산인가? 아니면 모지?
궁금해서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방향으로 가늠하니 두륜산과 오소재 그리고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암릉능선으로 보입니다.
어느 덧 만조기가 되어 바닷물이 다 들어 온 것 같습니다.
해변 가까운 곳은 바닦이 투명하게 다 보일 정도로 바닷물이 맑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해변을 걸으면서 되돌아 본 계도의 모습입니다.
두륜산을 보며 해변길을 걸어 작은 방파제에 이르자 길은 다시 좌측으로 들어갑니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해안길은 작은 호를 그리며 좌측으로 만입되었다가 다시 나오는 모습인데 남파랑길은 좌측으로 들어가 다시 건너편으로 해변따라 돌아 나오지 않고 그대로 해변을 버리고 다시 농로를 걸었습니다.
램블러지도를 보니 이 들녘 이름이 '큰원장들'이라 표기되어 있고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건너편 좌측에 보이는 산이 동뫼산이라 합니다.
농로를 걸어 올라 다시 청해진로 도로를 만나서 우측으로 도로를 걸어 올라 갔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도로 건너편에 청해요양원이 보입니다.
네번째 사진이 청해진로에서 바라본 해변 방면 모습입니다.
램블러지도는 저 들녘을 '작은원장들'이라 표기하고 있네요.
청해진로를 걷다 다시 청해진로를 버리고 좌측 임도를 걸어 고개 하나를 넘었습니다.
고개를 넘어 다시 해변으로 내려 왔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청해진로 도로를 건너 해변으로 내려오자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해변을 향해 정자가 설치되어 있네요.
이곳에서 방조제가 시작되는데 램블러지도를 확인해보니 방조제 좌측 들녘이름이 '중리들'입니다.
이제 이 중리들방조제 위를 걸어 완도대교로 향했습니다.
방조제를 건너 다시 청해진로 도로를 만나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원동교차로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완도군 군외면 황진리에서 원동리로 들어 온 것입니다.
이곳에서 남파랑길 86코스는 횡단보도를 건너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나무계단을 통해 공원으로 내려 갑니다.
'기후대응 도시숲'이라는 작은 소공원이 있습니다.
소공원을 나와 완도대교 방향으로 도로를 조금 걸어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만나서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파랑길 89코스 안내판 앞을 지나 완도대교 위로 올라갑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전봇대에 남파랑길 86코스와 89코스 중첩구간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완도대교를 건넜습니다.
두번째 사진부터 네번째까지 세장의 사진이 완도대교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2022년에 남파랑길 87코스와 88코스를 걸었을 때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해변가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던 기억이 납니다.
완도대교를 건너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이정표를 만나 계단을 걸어 해변으로 내려와 달도에 입도했습니다.
1963년 완도군 군외면 달도와 해남군 남창을 연결하는 남창교가 완공되고, 1969년에는 달도와 완도를 연결하는 완도교가 건설되었다. 이 다리의 건설로 인해 과거 완도 원동에서 나룻배를 타고 달도로 건넌 다음에 2km를 걸어서 다시 해남군 남창으로 건너야 했던 섬의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완도에서 차를 타면 곧바로 광주 등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다리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기상악화로 인해 육지의 해남 끝자락에서 배가 뜨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자식들과 맞은편 원동포구(완도 본섬 끝)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가족과 친지들이 서로 안타깝게 지켜보다가 헤어지는 진풍경도 추억으로 남아 있다.[출처 : 한국의 섬]
달도 해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이 해변에서 되돌아 본 완도대교 모습입니다.
해변길을 걸어 달도를 한바퀴 도는 줄 알았는데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공장 사이길을 통해 나머지 좌측 해안을 잘라먹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반대편 해안으로 가라 하네요.
해변길을 걸어 달도테마공원을 지났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 램블러지도를 보니 달마산입니다.
달마산 암릉을 걸으면서 이쪽 바다를 보고 사진을 남기곤 했는데 이제야 좀 전체 지리구조가 가늠이 되네요.
남파랑길은 달도테마공원을 지나서 다시 우측 도로를 향해 갑니다.
달도테마공원에서 청해진로 도로 위로 올라와서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달도마을 표지석을 지나 도로를 계속 걸어 갔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4차선 도로 위 ‘건강의 섬 완도’를 알리는 근사한 아치형 문주가 보이고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좌측 작은 길로 진행합니다.
이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남파랑길 86코스 안내판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2023년 5월 남파랑길 85코스를 마무리했으니 1년 7개월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네요.
첫번째 사진이 달도와 해남을 연결하는 남창교입니다.
남파랑길은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구)남창교를 건너 해남으로 들어 갑니다.
네번째 사진은 남창교 건너서 해남 북평면사무소입구 교차로 변에 있는 해변공원 조형물이고 교차로를 건너 시내로 들어와서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창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남파랑길 86코스를 마무리했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두륜산과 주작산 능선 모습 ]☜
2022년에 걸었던 남파랑길 87코스와 2023년에 걸었던 남파랑길 85코스 사이를 오늘 때웠습니다.
남파랑길 완도구간은 남파랑길 87코스, 88코스도 그렇고 이번 86코스도 아주 버릴 것 없는 멋진 길이었습니다.
남창시외버스터미널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행장을 정리한 후 식사를 하기 위해 시내를 돌아 보았는데 딱히 마땅히 식사할 식당이 마땅치 않습니다.
귀가길이 먼데 그냥 올 수는 없고 하는 수 없이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귀가를 위해 안내산악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 그것 역시 사랑인 것을 ♣
- 글 김윤진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423
비바람 치는
소용돌이에 휩싸인 듯
무엇도 어쩌지 못해
혼돈과 사무침은 희석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형상을 만들었다
사랑에 자유로운 나이는 없고
그 엄청난 감정 앞에서
호언장담도 초월할 수도 없나니
오늘도 멀리 생각이 머물면
다가오는 설렘의 기억
그것 역시 사랑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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