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레킹일자 : 2025.04.24.(목)
♧ 트레킹코스 : 김포 문수산 등산로 입구-문수산-군하숲길-통진향교-통진성당 // 거리 약 12.9km, 트레킹 시간 약 3시간 41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여행세부일정
○ 14:16 ~ 14:26 : 문수산 등산로 입구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2-2
○ 14:47 ~ 14:50 : 전망데크
○ 15:09 : 홍예문
○ 15:14 : 헬기장(중봉쉼터)
○ 15:22 ~ 15:29 : 문수산 정상(376m)
- 장대지
○ 15:41 : 홍예문
○ 16:01 : 구름다리
-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산20-3
○ 16:19 : 김포국제조각공원
-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산8-2
○ 16:28 : 군하숲길 입구
○ 16:33 ~ 16:36 : 통진향교
○ 16:47 : 군하교
- 포내천
○ 16:56 : 포내2교
-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 433-2
○ 17:09 ~ 17:11 : 옥천탕 버스정류장
-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
○ 17:40 : 옹정삼거리
-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44-3
○ 18:01 : 김포시통진도서관
○ 18:07 : 통진성당 도착 트레킹 종료
-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764-3
※ 관련 여행기록
- DMZ 평화의 길 1코스 강화도 강화평화전망대-고려천도공원-연미정(월곶돈대)-6.25참전용사기념공원-구강화대교-문수산성 남문 여행기록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4288





문수산성 남문을 지나 문수산 등산로 입구에서 'DMZ 평화의 길' 1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이어 2-1코스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DMZ 평화의 길' 2-1코스는 이곳 문수산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해서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 통진성당에서 마치는 두루누비 공지거리 약 11.3km의 코스입니다.








문수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사실 문수산은 가까운 곳임에도 그 동안 찾은 기회가 없었는데 비로소 오늘 그 진면목을 접하게 됩니다.
'DMZ 평화의 길' 1코스가 고도차가 거이 없는 평이한 코스이지만 그래도 약 4시간 이상 도로를 걸은 후인지라 산길을 오르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약 12분 정도 울창한 숲속 등산로를 오르자 마지막 세장의 사진에 보이는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랐습니다.








능선길을 걸어 올라 멋진 전망대를 만났습니다.
전방에 'DMZ 평화의 길' 1코스 트레킹을 하면서 건너 온 강화대교와 강화도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문수산 등산로 입구에서 이곳까지 약 21분 올라 왔습니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문수산성 성곽 따라 고도를 높혀 갑니다.
지금 오르는 길은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 장경사에서 동장대 올라가는 성곽길과 많이 닮았습니다.








성곽을 따라 올라 문수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정상은 아직 멀었는데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삼각점? 모지요?
마지막 두장의 사진에 보이는 홍예문에 도착했습니다.
'DMZ 평화의 길'은 예서 우측 애기봉방향으 홍예문을 지나가라 하지만 그럴수는 없지요.
문수산을 처음 찾았는데 정상을 밟지 않고 갈 수는 없습니다.
그대로 정상을 향해 직진합니다.
문수산 정상에 올랐다가 되돌아 와서 이곳에서 애기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홍예문 갈림길에서 약 5분 더 오르자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너른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문수산 등산지도에는 이곳을 중봉쉼터라 표기하고 있네요.
쉼터는 헬기장을 지나면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숲속에 편히 쉴 수 있는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쉼터를 지나자 정상으로 향하는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수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석 뒤로는 성곽으로 둘러 쌓인 누각이 보입니다.
누각을 둘러싸고 있는 성곽을 한바퀴 돌자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암문이 나옵니다.
암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이곳이 '문수산성 장대'라고 합니다.
아마도 제가 살고 있는 성남에 있는 남한산성의 수어장대와 같은 역활을 하는 곳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 보니 맞네요.
문수산 등산로 입구에서 이곳 정상까지 약 56분 올라 왔습니다.








문수산 등산지도에는 별도 표기가 되어 있지 않지만 문수산 정상 장대지 맞은편에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데크로드 갈림길에서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 맞은 편 전망대로 올라 갔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전망데크에 있는 안내판에는 'OP 문수(CURLY)'라 적혀 있는데 아마도 군 관측시설인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의 조망이 더 멋있었습니다.
여섯번째와 일곱번째 사진이 이곳에서 본 문수산 정상 장대지의 모습입니다.








갈길이 멀어 이제 문수산을 내려가야 합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중봉쉼터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당을 보충하고 쉬었다가 헬기장으로 나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새천년을 맞이하여 모든 산악인의 강녕을 기원하고자 설치해놓은 제단이라 합니다.
시산제 하기 딱 좋은 곳이네요.








문수산 정상에서 약 12분 후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홍예문 갈림길로 내려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홍예문을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문수산 정상을 다녀오는데 약 32분이 걸렸네요.
32분 투자한 가치가 확실히 있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홍예문을 나와서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안내문을 읽어보니 문수산성에는 7개의 성문, 즉 문루 3개와 4개의 아문(암문)이 있었는데 아문(암문)은 성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설치해서 적의 눈을 피해 사람과 가축이 드나 들었던 곳이라 합니다.
남아 있는 암문 중 하나가 이 홍예문이라 하네요.
개인적인 느낌은 남한산성 암문보다 크고 화려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홍예문을 나와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소나무 숲길이 참 아름답다!
등산로가 아주 좋습니다.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 정자에 올라 김포시내 한번 보고 계속 내려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청룡회관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DMZ 평화의 길'은 계속 직진하여 '김포국제조각공원'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멋진 소나무 숲길을 걸어 내려와 사진에 보이는 구름다리를 만나 건넜습니다.
저런 다리를 많이 만나게 되는데 이구동성으로 구름다리라고 불러 한번 사전을 찾아 보았더니 뜻밖에도 구름다리가 표준말이네요.
어학사전에 구름다리란 "도로나 계곡 따위를 건너질러 공중에 걸쳐 놓은 다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숲길을 걸어 김포국제조각공원으로 들어 왔습니다.
'DMZ 평화의 길'은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라 하지만 잠시 좌측 조각공원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곳이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군하숲인데 숲속에 조각공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이 줄리안 오피라는 분의 '모던-자연'이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김포국제조각공원 안내도를 보니 상당한 규모입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와 군하슾길을 걸었습니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조각공원으로, 1998년 조성되었다. 통일을 테마로 한 조각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야외 조각공원이다. 공원 부지 70,000㎡ 위에 환경친화적인 주변의 수목과 어우러져 공원이 만들어져 있으며 국외 조각작품 14점, 국내 조각작품 16점의 총 30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조각가인 지오바니 안셀모를 비롯 일본의 고조 니시노, 미국의 솔 레위트와 댄 그레이험, 영국의 줄리안 외피, 벨기에의 빔 델브와, 한국의 전수천 등의 작품이 숲이 우거진 자연 공간에 전시되고 있다. 조각공원 내에는 물썰매,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사계절썰매장과 야외수영장, 청소년수련원(챌린지어드벤처)이 있으며 인근에는 통진향교, 김포대학교, 문수산성이 위치하고 있다. 김포시 월곶면 용강로 13번길 38 (고막리 435-14)에 소재한다.[출처 : 두산백과]







두번째와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원인종이라는 분의 '숲속의 유영'이라는 작품이랍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작품은 박헌열이라는 분의 '천사와 나무'.







사진에 보이는 포토존을 지나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군하숲길 문주를 나왔습니다.
비록 짧지만 멋진 숲길이었습니다.
군하숲길 문주도 특이하게 디자인되어 숲길과 잘 어울리네요.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군하숲길 종합안내도를 읽어보니 김포국제조각공원과 연결되는 약 350m 숲길이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좀 짧다!







첫번째 사진이 수령 300년인 보호수 회화나무이고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느티나무는 수령이 500년이네요.
월곶생활문화센터를 지나 통진향교에 도착했습니다.







통진향교를 둘러보고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통진향교 문주를 지나 도로로 나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듯이 향교 입구에 '대소인개하마(大小人皆下馬)'라 쓰인 하마비가 있습니다.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옛 성현들을 모시고 있는 이곳에 들어 올 때는 모두 건방떨지 말고 말에서 내려 공손하게 예를 취하고 들어 오라는 의미겠지요.
세번째 사진에는 경기옛길 강화길 스탬프함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경기옛길도 걷고 있는 중인데 강화길을 걸을 때 또 한번 이곳에 오겠네요.








통진향교를 나와서 시내길을 걸어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군하오거리'를 만났습니다.
군하오거리에서는 진행방향으로 오후 1시 방향 도로로 진행해서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군하교' 다리를 건넜습니다.
다섯번째 사진은 '군하교' 위에서 본 '포내천' 모습입니다.
군하교를 건너서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마트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면 걷던 도로 '군하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진행해서 포내천 천변길을 걷습니다.








천변길을 걷는데 이곳이 접경지대임을 일깨우는 헬기 소리가 시끄럽게 들립니다.
군부대 헬기장에 착륙을 준비하는 모습인데 모습이 범상치 않았습니다.
언론보도에서 보았던 해병대 상륙용 기동헬기 마린온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최초 국산기동헬기 실물을 이곳에서 보네요.
천변길을 걸어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포내2교' 다리를 지났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구보하는 빨간운동복 군인 아자씨들에게 길을 양보하고 '김포대로' '오리교' 교각 아래를 지나 포내천을 건너 이번에는 포내천을 우측에 두고 계속 걸었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갈산교' 다리가 있는 '군하로' 도로를 만나 포내천을 등지고 좌측으로 '군하로'를 걸어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옥천탕'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옥천탕 버스정류장에서는 도로를 건너 군하로를 버리고 우측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길로 진행해야 하는데 넋놓고 계속 군하로를 걸어 가다 다행히도 두루누비 '따라가기' 기능이 경로를 이탈했다는 경고를 주어 옥천탕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 와서 길을 건너 정상코스로 진행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전봇대에 붙어 있는 한남정맥길 안내표지를 보고 다시 우측으로 가서 다시 포내천 천변길을 만났습니다.
여섯번째 사진에 보이듯이 천변길을 가다 되돌아 보니 문수산이 저 멀리 물러나 있습니다.








포내천 천변길을 걷다가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이후 계속 도로를 걸어 일곱번째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올라 김포대로 위로 올라 왔습니다.
김포대로를 만나서는 우측으로 도로따라 걸어 갔습니다.







도로를 걸어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옹정삼거리를 지나 네번째 사진에 보이는 옹정공업단지 입구를 지났습니다.
이어 다섯번째 사진에 보이는 군부대 앞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내려 갔습니다.








도로를 걸어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김포시통진도서관'을 지나 통진성당에 도착해서 트례킹을 마무리 했습니다.
시간이 오후 6시가 넘었는데도 이렇게 날이 밝으니 해가 길어 졌군요.
잠시 통진성당 인근 편의점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내려 마시고 택시편으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으로 이동해서 주변 상가에 들러 식사를 하고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구래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 9호선 급행열차로 환승해서 당산역, 다시 2호선 환승해서 사당역, 사당역에서 1500-2번 버스를 타고 집 뒤 정류장에 내리니 저녁 10시 30분이 넘었네요.
구래역에서 약 3시간이 걸렸습니다.
☞ 트레킹을 마치고..[ 김포군하숲길 ]☜

'DMZ 평화의 길' 2-1코스는 1코스가 해안철책선을 따라 평이한 도로를 걷는 단조로운 코스인데 반해 문수산성과 군하숲길 그리고 포내천변길을 걷는 재미있는 코스였습니다.
비록 문수산 정상은 'DMZ 평화의 길'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문수산 정상을 보지 않았다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홍예문에서 문수산 정상을 다녀오는데 약 32분이 걸렸습니다.
♣ 비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
- 글 용혜원
☞ https://jungwa686.tistory.com/m/15973438
내마음을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
굿은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부딪치니
외로워지는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비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면
그리움마저 애잔하게
빗물과 함께내려
나만홀로 외롭게 남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
모든것들이 젖고있는데
내마음의 샛길은 메말라 젖어들지 못합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흐르는 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그대가 불쑥 찾아올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