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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백두대간(북진)후기

[스크랩] [백두대간 제 37차] 지리산 영신봉-삼신봉 구간 산행후기


新백두대간=산죽(山竹)대간 제37차
(지리산 영신봉-삼신봉) 산행후기

⊙ 산행테마

 백두대간(白頭大幹) (지도: 1:50000 )

⊙ 산행등급

 중급

⊙ 산 행 지

 영신봉(1651.9m), 삼신봉(1284m), 외삼신봉(1288.4m)

⊙ 소 재 지

 경남 산청,하동

⊙ 날     짜

 2006.12.16(토)~17(일) 무박2일

날     씨

  눈

⊙ 모임장소

 22:30 지하철4호선 사당역 1번출구 바깥

⊙ 참 가 자

 20명(다올,돌쇠,제이시,높은하늘,청암,천산,광풍,광평,박청규,싱글,벙글,명진,아리아리,레인저,가을바람,레인보우,푸르미,키키,비로,해바라기)

⊙ 산행코스

▲▲ 영신봉-(7.0)-삼신봉-(1.1)-외삼신봉-(2.3)묵계치-(1.7)-고운재 // 12.10km

▶대간구간: 영신봉-고운재       // 12.10km
▷접속구간: 거림매표소-영신봉 //  6.0km

▲산행시간: 약  9시간 05분(휴식, 식사시간 미포함)

위치 높이 보정거리(km) 거리(km) 방위각 지도
영신봉 1651.9

 

0.0   대성
삼신봉 1288.4   7.0 166 대성
묵계치     3.4 109 대성
길마재     7.2 140 청암
돌고지재     8.8 144 청암
옥산분기점 547   1.6 108 청암
황토재     5.4 184 하동
계봉 548   5.1 133 성내
금오산 847.3   15.0 182 대도
연대봉 447   4.0 184 대도
노량     1.5 155 대도

⊙ 산행지도

 ☞ 지도를 보실려면 아래 링크를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백두 대간37차

● 개인 준비물

방수방한복,모자,장갑,스틱,헤드랜턴,아이젠,스팻츠,여벌 건전지
식수,간식(초코렛,치즈,육포,사탕,빵,떡,과일 등),
1끼식사(아침), 여벌 옷, 식수(온수) 2리터이상,
점심 매식
비상약,나침반,지도
필요시(코펠,버너,연료)

♣ 상세일정

♣시작지점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단성IC-(우)20번도로-산청양수발전하부댐 지나-(좌)1047번도로-(좌)산청양수발전상부댐방향-고운동재

♣하산지점 가는 길: (뒤)1047번도로-(우)1047번도로-(좌)산청양수발전상부댐방향-고운동재

  • 12/16(토)
  • 22:43 사당역 출발
  • 12/17(일)
  • 04:12 거림마을
  • 04:32 거림매표소
  • 04:33 산행시작
  • 05:25 03-04지점
  • 05:40 표지목(거림:2.4km, 세석:3.6km)
  • 06:29 북해도교
  • 07:37 세석교
  • 08:02 표지목(거림:5.6km, 세석:0.5km, 의신마을:8.8km))
  • 08:15 세석대피소
  • 09:30 아침식사후 출발
  • 09:45 영신봉(1651.9m)
  • 10:02 세석대피소
  • 10:14 우회 대간 산행시작
  • 10:23 의신마을,거림 갈림길(의신마을 방향으로 진행)
  • 10:44 영신봉에서 내려오는 대간길 만남
  • 10:48 음양수(우#)
  • 11:01 표지목(세석:1.7km, 청학동:8.3km, 쌍계사:14.8km)
  • 11:17 표지목(세석:2.2km, 삼신봉:5.3km, 대성교:(우)6.9km)
  • 11:37 표지목(세석:2.7km, 청학동:7.3km, 쌍계사:13.8km)
  • 11:48 석문
  •        -1270봉
  • 12:47 표지목(세석:3.9km, 청학동:6.1km, 쌍계사:12.6km)
  • 12:55 표지목(세석:4.4km, 청학동:5.6km, 쌍계사:12.1km)
  • 13:03 한벗샘(좌#) 표지목(세석:4.8km, 청학동:5.2km, 한벗샘:40m)
  •        -1214봉
  • 14:45 삼신봉(1284m),(세석:7.5km, 청학동:2.5km, 쌍계사:8.9km)
  • 15:24 휴식후 출발
  • 15:37 청학동 갈림길(세석:8.0km, 청학동:2.0km)
  • 15:49 삼신천(삼신봉:0.8km, 청학동:1.7km)
  • 16:42 청학동 매표소
  • 산행종료
  • 17:30 청학동 출발
  •        -대진고속도로 산청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식사
  • 22:00 사당역 도착 해산
  • 진행 못한 구간
  • 00:20 외삼신봉(1288.4m)
  • 02:00 묵계치
  • 00:45 고운재

♣서울 귀경길: 청학동-(우)1047번도로-삼신봉터널-20번도로-단성IC-대진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사진으로 보는 산행후기

  개인적인 생각으론 남해바다까지 연결되어야 백두대간이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新산경표에 의거 지리산 영신봉부터 시작해 노량나루터까지 新백두대간이라 지칭해 남진하기로 결정하고 3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한다. 이번 지리산구간은 산불예방기간이라 미루었던 구간으로 거림매표소에서 세석대피소까지 접속구간으로 잡고 영신봉부터 진행하게 된다. 사당에서 참가회원들을 만나 출발하는데 서울부터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기온도 올겨울들어 제일 추워진다고 하니 산행이 걱정된다.



 
[거림마을]

   대진고속도로를 달려서 단성IC를 빠져나와 우측 20번도로를 따르다가 산청양수하부댐을 지나고 중산리갈림길에서 거림매표소쪽 좌측방향 1047번도로로 진행한다. 도로에는 눈이 5센티 가량은 쌓인 듯하다. 갈림길에서 1047번도로를 버리고 직진해 올라가니 거림마을이 나타난다. 주차장까지는 오름길에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버스가 들어가질 못할 것 같아서 스패츠 착용과 산행준비를 마치고 거림마을에서 하차한다.

  식당가를 지나고 계곡 다리를 건너서 거림매표소에 다다랐지만 매표소문이 굳게 닿혀 있다.



 
[거림매표소 들머리]

   거림매표소를 지나는 시각에도 눈이 내린다. 산행로 좌우로는 이미 많은 눈들이 소복히 쌓여 있다가 부딪히면 우루루 쏟아지며 눈세레를 퍼붓는다. 거림매표소에서 세석대피소까지는 오름길 6km 거리이므로 평시에는 3시간 정도면 진행할 수 있지만 오늘은 소요시간을 더 잡아야 할 것 같다.


 
[표지목(2.4km 진행지점)]

   눈이 쌓인 야간에 산길을 찾아서 진행하다보니 발걸음이 더디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1km에 25분이 채 안걸리게 진행해 왔다. 계속되는 너덜지대의 연속이다.


 
[세석대피소로 가는 오름길에]

   7시가 넘어가자 먼동이 트려는지 주변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한다.


 
[세석대피소로 가는 오름길에]

   바람이 세차게 불지 않아서 그나마 추위가 덜한 것이 위안이다.


 
[세석대피소로 가는 오름길에]

   아무도 지나지 않은 길을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내면서 걷는 즐거운 기분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당연히 알 수가 없겠지.


 
[세석대피소로 가는 오름길 주변 풍경]

   날이 밝아지자 눈에 휩쌓인 주변 풍경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세석교]

   간간히 계곡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를 건너게 된다.


 
[세석대피소로 가는 오름길 주변 풍경]




 
[세석대피소로 가는 오름길 주변 풍경]

   여기서 조금더 진행한 지점에서 처음으로 하산하는 산행객을 한 분 만나게 된다.


 
[갈림길 표지목]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의신마을,삼신봉,청학동,쌍계사 등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갈림길 표지목
]

   나중에 다시 오게되는 지점이다.


 
[세석대피소]

   세석대피소에 도착한 시각이 8시15분경 예정보다 45분이 늦어져 버렸다. 대피소 좌측에 있는 건물에서 레인저님(수지님이 전체 회원이 먹을 정도의 양을 준비해준)이 가져온 부대찌게를 긇여서 아침식사를 한다. 나누어서 짊어지고 온 회원분들도 무거워서 힘들었을 법하다.

   원계획은 영신봉에서부터 신백두대간길을 진행하려 했는데, 대설주의보가 내려서 성삼재방향은 통제란다. 영신봉부터 음양수 가까이 까지도 산행금지구역으로 묶여져 있다고 하고 ... 영신봉부터의 대간길은 우회하기로 하고, 배낭을 대피소에 두고 가고자 하는 회원들만 영신봉까지 맨몸으로 다녀오기로 한다.


 
[영신봉(1651.9m)]

  봉우리는 조금더 위쪽에 있지만 이곳에서 新백두대간 첫걸음 그림을 남긴다. 바람도 세차고 눈도 제법 쏟아진다.


 
[다시 세석대피소를 향해서
회귀]

   세석대피소에 도착하여 배낭을 찾으니 없다. 있던 곳에는 털보산악회 명찰을 단 배낭이 놓여 있다. 바꾸어 간 것이 아닌가하여 식당가를 두 번이나 왔다갔다 한다. 열쇠며 이것저것 모두 배낭에 넣어 두었는데, 화도 나고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출발시간이 조금 더디어 진다. 현재시각으로도 1시간 40여분이나 계획보다 늦어진 시각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배낭은 그대로 있었는데, 배낭커버를 씌우다보니 내가 내배낭을 알아보지 못하고 찾느라 벌어진 헤프닝이었다. 박청규님도 마찬가지로 배낭 찾느라 부산했고 ... 역시 밖氏들이 문제여...! ^^


 
[의신마을방향 갈림길 표지목
]

   세석대피소를 출발하여 거림매표소쪽으로 하산하다가 갈림길에서 우측 의신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산행금지구역인 영신봉부터 진행해오는 능선길과 만나기 위해서 우회하는 것이다.


 
[新백두대간 능선길과 만남
]

   30여분 진행하니 영신봉에서 내려오는 대간길과 만나게 된다.


 
[음양수(1450m)
]

   조금더 내리막길을 진행하니 음양수에 닿는다.


 
[음양수]

   음수와 양수가 있다 했는데 하나 밖에는 보이질 않는다. 눈속에 물끄러미 눈만 내어 놓은 음양수를 바라보니 낙엽이 빠져 지저분해 보여서 떠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삼신봉으로 가는길 중간 표지목]

   암릉지대를 우회하며 진행되는 산길이 만만치 않게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삼신봉으로 가는길 설경]

   해가 얼굴을 내 밀었을 때의 설경


 
[삼신봉으로 가는길 설경]




 
[삼신봉으로 가는길 설경]

   길을 찾아 진행하느라 발걸음이 많이 더디어 진다. 아이젠을 착용했지만 눈이 내린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아이젠이 밑바닥에 있는 돌과 부딪히며 걸리므로 빠르게 진행할 수가 없다.


 
[삼신봉으로 가는길 설경]




 
[삼신봉으로 가는길 중간 표지목, 대성교 갈림길]

   삼신봉까지는 5.3km, 대성교까지는 6.9km, 세석대피소에서 2.2km 진행해 왔다.


 
[삼신봉으로 가는길 중간 표지목]




 
[석문]




 
[석문]




 
[삼신봉으로 가는길 중간 표지목]




 
[삼신봉으로 가는길 중간 표지목]




 
[삼신봉으로 가는길 중간 표지목]




 
[삼신봉 원경]

   좌측 봉우리가 외삼신봉(1288.4m), 우측 봉우리가 삼신봉(1284m)


 
[내삼신봉(1354m) 원경]

   삼신봉보다 높은 내삼신봉 봉우리는 삼신봉 우측 능선에 있으며, 그림의 우측 상단에 보이는 봉우리이다.


 
[삼신봉 표지목]

  백두대간길은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진행시간으로 봐서 계획보다 2시간이나 늦어졌고 날씨가 추워지고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서 외삼신봉 암릉지대를 통과하기가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청학동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후미를 기다리기 위해 몇몇만 남고 나머지 회원들을 먼저 출발시킨다.


 
[삼신봉 아래 갈림길]

   후미를 기다리며 뜨거운 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삼신봉(1284m)]

   후미가 도착하고 잠시 뜨거운 커피로 몸을 녹인후 출발하기에 앞서 삼신봉을 배경으로 ... 삼신봉 봉우리는 올라가지 못하고 청학동으로 하산하기 위해서 출발한다.

▲ 삼신봉(三神峰:1284m) : 지리산 하동지역은 쌍계사, 칠불사 등의 절을 비롯하여 불일폭포, 화계계곡, 청학동, 도인촌 등의 볼거리도 많다.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로 외삼신봉(1288.4m), 내삼신봉을 대표해 부른다.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 생불재(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으로는 수곡재와 세석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한다. 삼신봉 특히 외삼신봉을 기점으로 다양한 등산로가 열려 있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三神山 중의 하나로 불려왔다.그 삼신산 중의 하나인 지리산에 삼신봉이 있음은 무엇을 의미함인가.더욱이 그 지리산에 신을 상징하는 "神"자가 붙여진 봉우리가 셋이 있는데 그것도 남북으로 삼각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은 무언가 의미심장한 그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게 한다.내삼신봉, 외삼신봉, 그리고 세석고원 서쪽의 영신봉이 그것이다.이들 세 개의 봉우리 주변을 중심으로 해 고래로부터 전해져오는 이상향, 즉 청학동의 유래를 우리는 눈여겨 보아야 할 문제이다.

 이는 현재 진정한 청학동임을 자처하며 촌락을 형성하고 있는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이 바로 삼신봉 3km 아래 위치해 있는 사실과 천년여전 이상향을 찾아 지리산으로 들어갔다는 고운 최치원 선생의 입산자취가 유난히 이 일대, 쌍계사와 화개동천 등지에서 많이 보이는 사실도 이러한 느낌을 갖게하는 부분이다.조선시대에 와서는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이상향을 찾아 헤매면서 유독 이 일대를 중심으로 입산, 은거했다는 점도 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삼신봉은 조망이 좋아 써레봉부터 시작 대청봉을 거처 반야봉 노고단까지의 지리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을 할수 있는 곳이다.


 
[청학동 갈림길]

   대간길 외삼신봉 방향은 직진이지만 우측 청학동으로 탈출 하산한다.


 
[삼신천]

   우측에 눈 덮힌 물 웅덩이가 보인다. 이후 내려오는 길도 너덜지대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청학매표소]

   드디어 청학매표소에 도착했다.


 
[청학동]

   청학매표소에서 우측길을 따라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을 곳으로 포장도로 따라서 한 없이 내려간다.


 
[청학동 하산길에 본 나무등걸]

   나무등걸에 눈이 쌓이다보니 마치 동물의 얼굴 모양을 연출하고 있다.

   이후 한참을 내려가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삼신봉터널을 지나고 단성IC로 대진고속도로에 들어서고 산청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하다. 이번에 못다한 삼신봉에서 고운동재까지는 내년에나 다시 들려 봐야 할 것 같다.



  설경에 파묻힌 지리산 新백두대간길을 함께 해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눈 쌓인 너덜지대를 길 찾아 진행하느라 삼신봉에서 고운동재까지는 계획대로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쌓인 눈 속에서 길 찾을랴 러셀하랴 고생하신 높은하늘님 고맙습니다. 지도 지원해주신 아리아리님도 고맙고요. 많은 양의 부대찌개꺼리 제공해주신 레인저님,수지님께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출발하는 시각에 사당역에 나와주신 나비님도 福 받을겨!

  • (참고사항)
  • 삼신봉-고운동재 구간은 2007년도 따스한 봄날 언제쯤에 진행을 기약합니다.
출처 : 고산마루산악회
글쓴이 : 다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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