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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가을을 느끼다- 경기 포천 운악산 산행기록

■ 산행일 : 2007. 10. 20(토).∼21(일)(무박2일)
■ 산행코스
 ▲▲ 포천 운악산휴게소 주차장-궁예성터-운악산 서봉-운악산 동봉-절고개-현등사-A코스 갈림길-만경분기점-눈썹바위-병풍
       바위-미륵바위-운악산 동봉-운악산 서봉-애기봉-암장-무지개폭포전망대-운악산표지석-운악산휴게소 주차장
  ▲ 산행시간: 약 7시간 54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 11/3(토) 
    - 07:00 : 안양농수산물시장 건너편 하나은행 출발 
    - 08:51 :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소재 운악산휴게소 주차장 도착 
    - 09:04 : 운악산 매표소 산행 시작 
    - 09:24 : 운악사 
    - 09:52 : 궁예성터 
    - 11:00 : 만경대(926.9m)
    - 11:08 : 운악산 서봉(935.5m) 
    - 11:15 : 운악산 동봉(937.5m) 
       (동봉 정상에서 절고개 방면으로 하산)
    - 11:21 - 11:49 : 점심 식사 후 출발 
    - 11:56 : 대원사/현등사 갈림길(현등사 방면으로 진행)
    - 12:00 : 남근석 전망대 
    - 12:08 : 두번째 대원사/현등사 분기점(현등사 방면으로 진행) 
    - 12:45 : 현등사 
    - 12:58 : 운악산 A코스 등산로 들머리(B급 코스로 출입금지판) 
    - 13:21 : 만경분기점 
    - 13:26 : 눈썹바위 전망대 
    - 14:00 : 병풍바위 전망대 
    - 14:15 : 미륵바위 전망대 
    - 14:50 : 운악산 동봉(하판리 방향에서 동봉으로 진입) 
    - 14:57 : 운악산 서봉(신선대,무지치폭포 방면으로 진행) 
    - 15:07 : 애기봉 
    - 15:28 : 급경사 암릉 밧줄 구간(조심해야 하는 구간) 
    - 16:06 : 두번째 급경사 암릉 밧줄구간(조심해야 함) 
    - 16:19 : 암장 
    - 16:37 : 무지개폭포 전망대 
    - 16:47 : 운악정/운주사 삼거리 갈림길(운악정 방향으로 직진) 
    - 16:50 : 운악정 
    - 16:58 : 운악산휴게소 주차장 
       (산행종료) 
    - 18:00 : 포천시 소재 중국집에서 식사 후 안양으로 출발 
    - 21:00 : 안양 도착 해산 
       (이상 산행시간 7시간 54분, 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산행지도

경기 소금강 운악산 산행... 사무실 회식으로 늦은 귀가가 새벽 집을 나서는 발걸음을 무척이나 힘들게 합니다. 약 3년 전 무심코 산악회 번개산행을 따라 갔던 운악산!!! 서울 근교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구나 하고 감탄했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운악산의 가을은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 줄 지 기대가 되는군요!!!

운악산휴게소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운악산 휴게소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입니다. 아주 너른 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서두릅니다.

운악산 등산안내도 운악산휴게소 주차장 화장실 뒷편 등산로 초입에 마련되어 있는 등산안내도입니다. 당초 이곳에서 올라 궁예성터를 지나 운악산 서봉, 동봉을 거쳐 미륵바위, 병풍바위로 해서 현등사로 하산하려고 계획했지만 함께한 산우들의 만장일치로 다소 길게 산행코스를 조정합니다. 운악산휴게소를 출발해서 궁예성터, 서봉, 동봉, 절고개, 현등사로 하산 후 다시 눈썹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동봉, 서봉, 애기봉을 거쳐 운악산휴게소로 하산합니다. 완전히 운악산을 헤집고 다니는 군요 ㅎㅎㅎ

운악산매표소 운악산매표소입니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근무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군요!!! 무지개폭포와 애기봉 방향으로 진행하려면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산할 때 애기봉에서 내려올 예정... 지금은 직진하여 소꼬리폭포, 궁예성터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참산행... 포장도로를 따라 오름길을 진행한 지 약 15분 후 능선안부에 도착합니다. 누군가가 참산행이라는 글을 이렇게 지나는 산객들에게 알려주고 있군요!!!

깊어가는 가을... 지금 운악산에는 가을이 이미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나뭇잎 사이로 산우님들이 무심하게도 지나고 있군요... 운악사가 가까워 졌나 봅니다.

운악사 계곡 안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암자.. 운악사 가을 낙옆 속의 아침 운악사의 모습이 괜시리 쓸쓸해 보입니다. 운악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 그냥 운악사를 바라보고는 암릉으로 올라갑니다. 운악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는 여학생 서너명이 쉬고 있군요!!! 더 이상은 힘들어서 못 올라가고 이제 내려갈 것이라고...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운악사 갈림길에서 조금 진행하다가 내려다 보았습니다. 경기오악 중에 으뜸이라고 하는 악산 답게 드디어 암릉길이 시작되는군요!!! 지난 밤 과음에 몸 컨디션이 영 말이 아니어서인지 발걸음이 한 없이 무겁습니다!!!

궁예성터에서... 산행을 시작한 지 약 50분 후 궁예성터에 도착합니다. 궁예성터는 초입부분에서는 전형적인 지세를 이용한 산성의 형태를 띄고 있군요!!! 초입부분을 지나니 나즈막하게 돌로 쌓아올린 석성의 모습도 남아 있습니다. 신라 헌원왕의 아들로 태어나 제왕의 꿈을 꾸었던 그가 왕건군에 쫏기어 이곳으로 들어와 최후를 마쳤다고 하는군요...

누구의 손일까요??? 궁예성터를 완전히 벗어나 약 15분 후 그리고 운악산매표소에서 약 1시간 후 서봉분기점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서봉까지는 660m 남았습니다.

서봉 분기점 전망대에서... 이곳 서봉 분기점에는 아조 아조 멋진 전망대가 있습니다. 무심코 분기점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서봉을 향해 진행하면 이곳 전망대를 놓칩니다. 전망대는 분기점에서 우측 출입통제지역 큰 바위를 지나 있습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치면 무척 아쉽지요 ㅎㅎ

서봉 올라가는 아주 재미있는 암릉길... 아주 아주 조심해야 하는 암릉구간입니다. 지나고 나믄 잼있지요 ㅎㅎ 맨 아래 사진처럼 인위적으로 홀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발로 밟을 때 아조 미끄럽더군요... 조심!!!

소나무가 그린 그림... 곳곳이 전망대입니다. 서봉으로 진행하면서 암릉구간을 오르니 또 다른 전망대가 나타나는군요!!! 행복하신가요??

또 다른 암봉을 향하여... 이어지는 암릉구간입니다. 저 위를 오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듯합니다. ㅎㅎ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ㅎㅎ 아름다운 전망대가 또 나타납니다.

서봉 직전 코스 합류지점 궁예성터를 벗어나 약 1시간 후 서봉 직전 코스합류지점에 도착합니다. 예서 서봉 정상까지는 160m. 이제부터 철사다리 계단을 올라갑니다.

바로 이 철계단입니다, 함께 하신 산우님들이 철계단을 오를려고 하는군요... 밧줄을 유난히 사랑하시는 바울님은 그 옆 밧줄로 ㅎㅎ 아래 사진은 다 올라와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아찔하쥬??

산 아래를 굽어보니... 철계단을 올라와 산아래를 내려다 보니... 온통 운악산은 붉은 채색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멀리 47번 국도가 보이는군요!!! 포천군 화현면 방면입니다.

만경대(929.6m) 철계단을 올라 만경대에 도착합니다. 운악산매표소에서 약 2시간 후인 11:00. 사방의 조망이 아주 출중한 곳입니다.

운악산 서봉 만경대에서 약 3분 후 운악산 서봉에 도착합니다. ☞ 운악산 운악산은 경기도의 동북 산간 지역에 위치한다. 북쪽에는 한북정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있고 남쪽에는 북한강이 동서로 흐르고 있다. 북쪽의 한북 정맥에는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1,468m)을 비롯해 응봉(1,436m), 촛대봉(1,125m), 가덕산(858m), 북배산(967m), 계관산(655m) 등이 강원도와 경계를 이룬다. 한북 정맥은 포천군과도 경계를 이루는데 운악산을 중심으로 하여 국망봉(1,168m), 강씨봉(830m), 청계산(849m), 원통산(567m), 주금산(813m) 등이 솟아있다. 한편 한북 정맥의 본줄기에는 속하지 않지만 운악산과는 조종촌을 경계로 하여 명지산(1,267m), 매봉(927m), 수덕산(749m) 등 이 별도의 산줄기를 이루며 뻗어있다. 운악산은 해발 935.5m로 기암과 봉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아름다워 小 금강이라고도 불리워져 왔다. 또한 천연고찰인 현등사가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다.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우람한 바위들이 봉우리마다 구름을 뚫고 솟아있고 골짜기마다 하늘을 가리는 활엽수림은 가을 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4월 중순의 자목련, 5월경 진달래와 산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수놓은 꽃길은 정말로 장관이다. 또한 관악, 치악, 화악, 송악과 더불어 중부지방의 5대 악산 중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산이다. [한국의 산천 홈페이지 펌]

운악산 동봉 운악산 서봉에서 약 8분 후 다시 운악산 동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2개 코스로 하산코스가 나뉘어 지게 됩니다. 절고개를 거쳐서 현등사로 하산하는 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정합니다. 정상석 후면에 새겨져 있는 조선조 선조-광해군 때 명신 백사 이항복 어르신의 한시가 눈길을 끄는군요!!! ♣ 운악산 ♣ - 시 백사 이항복 雲岳山深洞 / 운악산 깊은 계곡에 懸燈寺始營 / 현등사 처음 지었네 遊人不道姓 / 놀러온 사람들은 성씨를 말하지 않는데 怪鳥自呼名 / 산새는 스스로 노래 불러 이름을 말하네 沸白天紳壯 / 하늘로 오르는 흰 폭포 장대하고 橫靑地軸傾 / 가로로 푸르게 누운 산 지축이 기운 듯 慇懃虎溪別 / 섭섭한 마음으로 호계에서 이별하는데 西日晩山明 / 석양 노을빛에 운악산이 오히려 밝구나

절고개 하산길... 동봉 정상에서 조금 하산해서 양지바른 장소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절고개로 하산하는 길은 암릉구간이 아닌 낙옆이 깔린 양탄자 같은 등산로...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하산합니다.

대원사/현등사 갈림길 운악산 동봉에서 절고개 하산길로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대원사/현등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현등사 방면으로 하산합니다.

남근석 대원사/현등사 갈림길에서 약 5분이 채 못되어 남근석 촬영지에 도착합니다. 그것도 두개나 ㅎㅎ

두번째 현등사/대원사 분기점 남근석 전망대에서 약 8분 후 두번째 대원사/현등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이제부터 현등사 방향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가을이 가득한 하산길... 현등사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은은한 붉은 빛깔 등산로입니다. 전형적인 만추의 등산로...

현등사 두번째 대원사/현등사 갈림길에서 계곡을 따라 하산한 지 약 35분 후 현등사에 도착합니다. ☞ 현등사는?? 가평군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찰로서, 신라 제23대 법흥왕 때 인도에서 온 마라아미 스님을 위하여 창건한 것이라 한다. 그 후 수백년동안 폐허로 버려져 오다가 고려 제21대 희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운악산 중턱에서 불빛이 비치는 곳을 찾아가니 석대 위에 옥등이 달려 있었다. 그래서 그곳에 절을 중건하고 현등사라 했다. 그 뒤 조선 태종11년(1411) 함허대사가 중수했고, 순조 29년(1829) 화재를 만나 건물이 전소된 것을 이듬해 최윤 원빈스님이 보광전, 극락전, 요사등 건물을 중수, 1984년 충현 스님이 극락전, 보광전 등을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경내에는 현재 3층석탑, 지진탑(보조국사사리탑), 화담당경화탑, 함허대사 부도, 북악 부도 등의 문화재와 사찰 건물내에는 아미타불 좌불상, 후불탱화, 동종 등 전래의 유물들이 보존되고 있다. 또한 무우폭포, 백연폭포, 궁소, 눈썹바위, 치마바위, 거북바위 등 자연의 절경이 많아 명승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주차장에서 절로 오르는 약 2km 의 구간과 현등사 주변으로는 단풍나무,고로쇠나무,다래,산철쭉,산진달래, 소나무 등이 우거져 있다. [한국 관광공사 홈피 펌]

민영환 암각서 현등사에서 눈썹바위로 오르는 운악산A-코스 등산로 갈림길로 가기 위해 약 50미터 정도 내려오면 있는 민영환 암각서입니다. 구한말 기울어가는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며 바위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면서 탄식하고 걱정하던 곳으로서 그를 따르는 사람 들이 바위에 '민영환' 이라 암각서를 새겼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민영환 바위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군요!!!

운악산 A-코스 산행 들머리 현등사에서 약 13분 정도 매표소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이렇게 출입통제문이 있는 곳에 운악산 A-코스 등산로 들머리가 나옵니다. 이곳으로 올라야 눈썹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를 거쳐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운악산 산행로 중 위험한 코스 중 하나입니다.

만산홍엽이라... 가을 빛이 가득합니다. 홍옆아래 가득한 나뭇잎을 밟고 능선을 향해 오릅니다. 꼭 양탄자 같군요!!! 피오나님은 아예 누워버렸습니다. 더 이상 가기 싫은가???

만경분기점 A코스 들머리를 출발해서 약 20여분 후 만경분기점에 도착합니다. 당근 여기서는 정상으로 향해야지요!!!

만경분기점에 있는 바위 전망대에서... 만경분기점에는 바위전망대가 있습니다. 배낭을 분기점에 벗어 놓고 바위전망대에 오르는 조망이 아주 일품입니다.

병풍바위 전망대 만경분기점 전망대에서 약 30여분 후 드디어 병풍바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멋지군요!!!!

미륵바위 전망대 병풍바위 전망대에서 10여분 후 다시 미륵바위가 나타납니다.

미륵바위를 지나 오름길.. 암릉구간에 쇠줄을 설치해놓았습니다. 조심만 하면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되돌아본 미륵바위 장관입니다. 하얀 눈이라도 내리면 아주 멋진 선경이 펼쳐질 듯...

정상가는 오름길 운악산 A-코스는 암릉구간의 연속... 함께하신 산우님들이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치지도 않나봐 ㅎㅎ

지나온 길을 내려다보니... 미륵바위와 병풍바위가 저 아래에 펼쳐져 있군요!!!

다시 동봉에... 미륵바위전망대에서 약 35분 후 오전에 지났던 동봉에 다시 오릅니다. 이번에는 하판리 방면에서 올랐습니다. 여기서는 당연히 운주사방면으로 가야 서봉으로 가겠지요 ㅎㅎ

다시 서봉입니다. 동봉에서 약 5분 후 다시 운악산 서봉에 도착합니다. 시간이 오후 3시가 다 되어 가는 군요!!! 여기서는 신선대/무지치폭포 방면으로 진행합니다.

애기봉 서봉에서 10분 후 애기봉에 도착합니다. 애기봉에는 김영규라는 분의 묘비가 있군요!!! 아마도 이곳에서 산악사고를 당한 듯....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암봉직전에 함께 ㅎㅎ 급경사 암릉 직전에 멋진 소나무와 함께... 뒤이어 곡소리 나는 암릉길이 우릴 지둘립니다 ㅎㅎㅎ

가야할 암릉구간... 아찔합니다. 당근 일부는 우회길로 감돠!!!

하지만 멋진 소나무도... 암릉구간의 두려움을 잠시 잊습니다.

아찔한 암릉구간... 애기봉에서 약 15분 후 첫번째 암릉내림길을 만납니다. 아주 위험한 구간...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조망은 거의 환상입니다.

나!! 지금 떨고 있니??? 떨고 있고마니라 ㅎㅎㅎ

바위 사이로... 두개의 둥근 바위 사이를 내려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을 "가슴바위"라고 명명했습니다. ㅎㅎ 이유는 아래사진 때문이지여!!! 아래 사진은 위에서 본 모습... 둥근바위 사이로 내려옵니다.

두번째 밧줄 암릉구간 첫번째 밧줄을 통과한 지 약 30분 후 두번째 밧줄을 만납니다. 이번에는 나무를 적정하게 이용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애기봉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아조 험하군요 ㅎㅎ

신선대에서의 조망 두번째 밧줄구간이 끝이 나자 다가온 신선대... 삼각산 노적봉을 연상케하는 암벽 밑으로 아름다운 수채화가 펼쳐저 있습니다.

신선대의 아름다운 모습 정말 멋집니다. 가히 신선이 놀았음직 합니다 ㅎㅎ

신선대를 지나며... 밧줄을 잡고 조심 조심 신선대를 통과합니다.

신선대 알림판 신선대 암릉구간을 지나온지 7분 후 신선대알림판을 만납니다. 이 일대가 신선대임을 이렇게 알려주고 있군요!! 하지만 보시다시피 출입통제구역이니 가지 마세요!!!

암장 2-3분 후 암장에 도착합니다.

무지개폭포 전망대 암장에서 20분이 채 안되어 무지개폭포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도 궁예왕의 슬픈 이야기가 전하는군요!!! 왕건군에 쫒기어 피를 흘리며 이곳으로 들어온 궁예왕이 아마도 이곳에서 죽었을 것이라는 ㅠㅠ

무지개폭포 모습 폭포는 메말랐지만 흔적은 남아 있군요!!! 궁예왕이 저 폭포를 바라보았을 때에는 폭포수가 흘렀을까요??

운주사/운악정 갈림길 무지개폭포 전망대에서 약 10분 후인 오후 4시 50분경... 운주사/운악정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운악정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운악정에서... 갈림길에서 2분 후 운악정 앞 표지석에 도착합니다.

운악산휴게소 주차장 운악정에서 약 8분 후 운악광장에 도착해서 약 7시간 54분의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산행후기를 마치며... 당초 운주사에서 시작해서 현등사로 하산하여 4시간 정도 계획하였던 운악산 산행이... 너무나 멋진 모습에 반해 X자로 코스를 반복하여 8시간 산행을 하였습니다. 그 가을 끝자락을 잡고자 떠난 운악산 여행에서 궁예왕도 알현하고 이항복 어르신도 뵈옵고 민영환 어르신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때 그 사람들은 떠나갔지만 운악산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가을을 가득 담고 있답니다!!! ♣ 깊어가는 가을 ♣ 깊은 가을속으로 계절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살갑던 마음들이 차가운 바람결에 흔들려 사라질까... 염려스러운것은, 움추려드는 계절의 탓에 마음까지도 싸늘해져버릴까 하는... 앞선 걱정. 가을이 지면 다가오는 겨울의 찬 기운에 그만 시들해져 떨어지는 단풍의 잎새처럼 내 마음에 드리워지는 낯선 그리움... 깊은 가을속으로 묻혀져 가고 있습니다. 2007. 11. 5 보 금 자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