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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일반산행후기

구름 찾아 떠난 길... 전북 진안 운장산-복두봉-구봉산 종주산행 기록

■ 산행일 : 2007. 9. 8(토).∼9(일)(무박2일)
■ 산행코스
 ▲▲ 피암목재-(운장산서봉)-(운장산중봉)-(3.1km)-운장산-(2.0)-각우목재-(3.8)-복두봉-(2.7)-구봉산-(2.6)-상명주차장  
       // 14.2 km
    ▲ 산행시간: 약 10시간 47분(휴식, 식사시간 포함)
■ 이동경로 및 산행코스
     ○ 2007. 9. 8.   23:00 : 안양농수산물시장 건너편 하나은행 출발
     ○ 2007. 9. 9.   02:15 : 전라북도 진안군 피암목재 주차장 도착
         - 안양-구리판교고속화도로-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금산IC-(진안방면으로)-주촌리-운일암-피암목재
     ○ 2007. 9. 9. 
                 04:47 : 피암목재(운장산 등산로 입구) 출발 산행시작
                 05:45 : 활목재
                 06:12 - 06:37 : 서봉(1122m)
                 06:55 : 운장산(1125.9m)
                      ------(피암목재-운장산 3.1km)
                      ------(운장산-복두봉 5.8km)
                      ------(운장산-구봉산 8.5km)
                 07:23 - 07:40 :  동봉(1127m)
                 08:44 - 09:21 : 각우목재(국립지리원 발행지도 : 칼크미재)
                       ------(각우목재-운장산 2.0km)
                       ------(각우목재-복두봉 3.8km)
                       ------(각우목재-구봉산 6.5km)
                 09:53 : 1087m봉
                 10:06 : 헬기장
                 10:35 : 2번째 임도
                       ------(복두봉 0.6km, 구봉산 3.3km)
                 10:51 - 11:48 : 복두봉(1018m)(점심식사 후 출발)              
                 12:51 : 구봉산 직전 안부 갈림길
                 12:55 - 13:08 : 구봉산(1002m)
                 13:50 : 6봉
                 14:16 : 5봉
                 14:36 : 3봉
                 14:48 : 2봉
                 15:03 : 안부(1봉과 2봉 갈림길)(10)
                       ------(안부-1봉 0.08km)
                       ------(안부-2봉 0.1km)
                       ------(안부-9봉 0.9km)
                       ------(안부-구봉산(천왕봉) 1.5km)
                       ------(안부-상명주차장 1.1km)
                 15:30 : 구봉산 등산로 입구(30)
                 15:34 : 주차장(구봉산산장) 도착(산행종료)
                 17:10 : 식사 완료 후 안양으로 출발
  (이상 10시간 47분, 도상거리 14.2km, 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지도

운장산 그리고 구봉산.. 올해 초 무심코 산행자료를 뒤지다가 운장산과 구봉산을 만났습니다. 운장산을 너무나 사랑하여 자신의 아호마져 운장산인이라고 칭하였다는 조선 중기 서얼출신 정치인 송익필의 한이 서린 곳 이라는데... 문경의 운달산에서도 그랬지만 구름 운(雲)자가 들어가는 산은 무언가 특별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산행들머리에 마련된 산행안내도 피암목재... 대전통영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금산IC에서 나와서 진안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운일암계곡을 거쳐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이곳 피암목재에 새벽 2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잠시 차안에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간단하게 준비해온 라면 등으로 요기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피암목재에는 아주 너른 주차장이 있습니다. 피암목재주차장에서 도로 반대편 산기슭에 산행안내도가 준비되어 있고 산행안내도 오른편으로 산행들머리가 있습니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활목재 지나 오름길 산행들머리에서 초반 약 5분 정도 급사면을 치고 오르니 산림도로를 만납니다. 산림도로를 따라 오르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잠시 혼동... 하지만 좌측 운장산 방면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합니다. 산죽길도 나타나고 제법 암릉길도 나타나고 ... 어둠 속에서 착지에 유의하지 않으면 발목 겹지르기 딱 좋은 길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 활목재 근처에 도착했다는 느낌을 가지고 내림길을 가는데 어둠 속에서 그만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피암목재에서 약 1시간 정도 활목재까지 소요됩니다.

서봉으로 가는 안부 활목재를 조금 지나 잠시 후미를 기다리다 다시 서봉으로 향합니다. 자갈이 많이 깔려 있는 비탈길을 치고 오르니 약 10분 후 서봉으로 오르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옴을 느낍니다.

서봉 이정표 안부에서 약 15분, 피암목재에서 약 1시간 30분이 지나 드디어 운장산 서봉에 도착합니다. 이미 날이 밝았습니다. 서봉에 있는 나무로 된 이정표의 모습입니다.

서봉에서... 먼저 서봉 정상에 오른 산우가 와!! 하며 탄성을 지르며 빨라 올라오라고 손짓합니다. 새벽 여명과 함께 산골짜기를 따라 피어오르는 하얀 구름... 아주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봉 정상석 운장산 서봉 정상석입니다.

서봉에서 바라본 피암목재 주차장 저 아래 피암목재 주차장이 보이는 군요!!

금남정맥길과 운해의 바다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길 그리고 그 위로 피어오르는 하얀 구름이 자못 몽환적인 분위까지 연출함돠 ㅎㅎㅎ

드디어 일출을 만나다!!! 때 마침 구름에 기리었던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첩첩산중에 구름이 걸리다!!! 이번 산행에서 본 멋진 이미지 중 하나.... 금남정맥의 진산 답게 주변의 수 많은 산과 봉우리들을 아우르고 운장산은 우뚝 서 있습니다. 첩첩산중에 걸린 구름이 새벽 여명과 어울려 아주 아주 멋진 그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첩첩산중에 구름이 걸리다!!! 운장산 서봉이 가져다 준 선물 하나 더... 山 中 宋翼弼 (1534-1599) 獨對千峯盡日眠 일천 봉우리 마주하며 졸음에 해 지는데 夕嵐和雨下簾前 저녁 안개 비를 안고 주렴 앞에 드리우네! 耳邊無語何曾洗 세속 잡설 안 들리니 귀 씻을 일 있으랴? 靑鹿來遊飮碧泉 푸른 사슴 노닐면서 맑은 샘물 마신다네! * 韻 : 眠, 前, 泉 * 이 詩의 작자 龜峰선생은 서출로서 비록 벼슬은 하지 못했으나 성리학과 예학에 통하였을뿐 아니라 조선 8문장의 한사람 으로 悠悠自適하며 지내는 선비의 여유있는 삶을 노래한 絶唱임. 서얼출신이라는 서러움에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암울한 시절을 살았던 이 분... 운장산을 너무 사랑했던 이분도.. 혹시 지금 이 모습을 보고 저 시를 읊었던 것은 아닐까요? ㅎㅎ

첩첩산중에 구름이 걸리다!!! 아마도 대둔산 방면인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니 대둔산의 특징인 암릉 모습이 확인이 안됩니다 ㅎㅎ

서봉을 되돌아보다!!! 운장산 서봉을 떠나 운장산으로 향하면서 서봉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운장산 운장산 서봉을 출발한 지 약 40분 후 운장산에 도착합니다. 이정표 모습

운장산 정상의 통신안테나 설비 서봉 보다는 주변이 확 트이지 않았군요... 정상주변에는 이렇게 통신설비가 있고 멀리 서봉이 바라 보입니다. ■ 운장산 운장산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정천면, 부귀면,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으며 남쪽과 북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유입되고, 서쪽 계곡으로 흐르는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흘러 금강과 만경강의 발원지 구실도 하고 있다. 금남정맥에 자리잡은 제일의 전망대이다 . 운장산은 해발 1,125.9m의 높이로 호남지방 금남정맥중 제일 높은 산으로 운장산의 서쪽 완주, 익산, 김제, 정읍일대는 넓디 넓은 평야지대이고 평균 고도가 해발 290여m인 진안고원에는 높은 산이 없으므로 조망은 그야 말로 훌륭하다 . 북두칠성의 전설이 담겨 있는 칠성대를 지나 한참 더 올라 가면 오성대가 있는데 조선조 중종 때의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 (1534 - 1599) 이 은거하였던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원래의 산이름은 주출산이었는데 송익필의 자를 따서 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정상에서의 조망이 무척 뛰어나다. 북쪽으로 대둔산과 계룡산이, 동으로는 덕유산국립공원, 남쪽으로는 마이산과 그 뒤로 지리산 전경이 웅장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남북에서 볼 때 거대한 기와 지붕처럼 우람하게 보이는 운장산 주릉에는 동,서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 가 가장 높지만 모두가 비슷비슷해서 어느것을 주봉으로 내세우기 어려우나 그중 암봉으로 우뚝하게 남쪽 가까이에 깍아 지른 낭떠러지의 벼랑을 이룬 오성대가 있는 서봉이 운장산 제일의 명소라고 할 수 있겠다 . 오성대는 바위 암봉이지만 발디딜곳이 많아 그리 어렵지는 않다 ) 운장산에는 골짜기도 많다 이름난 운일암.반일암을 제외하고도 쇠막골(정천 봉락리 가리전에서 각우목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 이 양쪽의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비경이다. 산첩첩 물겹겹의 산악지대는 각종 동식물의 번식지이고 계곡에 길게 형성된 작은평야에 '삿갓배미' 일망정 논밭이 일구 어지고 있으며, 산수조화의 극치라 일컫는 명승 운일암.반일암을 품고 있는 산.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 고 있다. [한국의 산하 홈페이지 펌]

동봉 가는 길 운장산을 출발하여 다시 운장산 동봉으로 출발합니다. 운장산을 내려서면서 가야할 동봉을 바라보았습니다.

동봉가는 길 전망대에서.. 동봉으로 오르는 길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운장산을 되돌아 보다!!! 동봉으로 오르는 바위전망대에서 지나온 운장산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운장산 동봉 운장산을 출발한 지 약 30분 후 동봉에 도착합니다.

구름 춤추다... 하나... 동봉에서도 뜻밖에 횡재를 합니다. 동봉에서 바라본 산중운무의 모습... 구름이 산자락을 끼고 춤추고 있었습니다.

구름 춤추다... 둘

구름 춤추다... 셋

구름 춤추다... 넷

운장산 서봉 그리고 운장산 운장산 동봉에서 바라 본 서봉과 운장산의 모습입니다.

각우목재 가는 길.. 이제 복두봉 방면으로 방향을 잡아 운장산 동봉을 내려섭니다. 각우목재로 내려서는 길은 자못 험합니다. 일부 급격한 경사길이 있는데 밧줄이 썩은 곳도 있습니다.

지겨운(?) 산죽길의 시작인가??? 운장산 동봉을 벗어나면 우선 등산로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급경사 내리막길의 밧줄상태도 아주 불량하고 등산로도 키큰 산죽터널을 아주 많이 지나게 됩니다. 산죽을 스틱과 양손으로 헤치며 진행하자니 산행속도도 나지 않는군요!!!

각우목재 운장산 동봉을 출발하여 약 1시간 후 각우목재에 도착합니다.

각우목재모습

각우목재 산행안내도 각우목재에 복두봉으로 향하는 초입에 마련된 산행안내도입니다.

1087봉 전망대 각우목재를 출발해서 1087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의 모습입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아득하기만 ㅎㅎㅎ 각우목재를 출발해서 약 30분이 지난 후 오른 1087봉 정상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헬기장.. 1087봉을 지나 약 10분 정도 더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썰렁한 헬기장에는 잠자리만 돌아다니고 있군요 ㅎㅎ

다시 임도로... 다시 임도로... 아마도 갈거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한데.. 잠시 헬기장에서 내려서서 임도를 옆에 끼고 등산로가 진행하다가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로 내려서는 것이 아닌 줄 알고 잠시 혼동 ㅎㅎㅎ 다시 되돌아와서 보니 임도로 내려서는 방향에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군요!!!

갈거계곡하산 임도길에 마련된 산행안내도 산행안내도를 보니 확실해지는군요.. 이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갈거계곡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복두봉을 향하여 다시 나무계단길을 올라섭니다.

복두봉 가는 길에 뒤 돌아본 모습 운장산에서 복두봉으로 가는 길은 전반적으로 등산로 상태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키큰 수풀들을 양손으로 헤치며 진행하자니 일반인들의 출입이 없어서인지 먼지도 많이 나고 아주 힘들 길이군요!!! 저 멀리 갈거계곡으로 내려서는 임도길이 보입니다.

복두봉 각우목재를 출발한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나 복두봉에 도착합니다. 이곳도 또한 서봉과 동봉처럼 아주 조망이 훌륭한 곳... ■ 복두봉 복두봉은 운장산(1,126m)에서 동쪽인 구봉산(980m)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의 중간지점에 솟구쳐 오른 산이다. 복두봉은 아직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진안의 북서쪽에 마치 울타리를 친 듯이, 운장산, 복두봉, 구봉산의 능선은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계곡안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200여평에 달하는 마당바위, 해기소, 정밀폭포 등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갈거계곡의 최상류인 민듬분지에는 6.25동란 전까지 화전민이 살았던 농장 터가 있어, 이곳은 가을이면 수만평의 억새군락이 너울 너울 춤을 추고, 산허리에는 만산홍엽 단풍물결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복두봉 북쪽 아래는 여름 피서지로 유명한 운일암, 반일암의 협곡이 자리잡고 있으며, 주능선에서 운일암, 반일암 방향 으로 아직도 비경으로 남아 있는 늑막골과 물탕골이 있어 어느 방향에서 오르내리거나 산자수명한 계곡산행을 즐길 수 있다.[한국의 산하 홈페이지 펌]

가야할 구봉산 방면 복두봉에서 앞으로 진행하여야 할 구봉산 방면의 모습입니다. 가장 놓은 곳이 구봉산이고 그 뒤로 구봉산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구봉산 직전 갈림길 복두봉을 내려서서 약 1시간이 지나 구봉산 직전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구봉산 정상은 불과 수분거리... 일단 구봉산 정상을 들렀다가 이곳으로 다시 와서 양명주차장으로 하산하여야 합니다.

구봉산 정상 상양명주차장 갈림길에서 약 3분도 채 못되어 구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부는 그리 넓지 않고 정상석은 다소 실망스럽게도 아조 아조 자그마합니다. ■ 구봉산 전북 진안군 주천면으로 가는 도중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선 좌측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구봉산이다. 바로 뒤쪽 서북방에 솟아 있는 1천m 높이의 복두봉과 칼크미재, 그리고 운장산 동봉과 연계된 산줄기로 운장산 동부 능선 7㎞ 지점에 자리잡은 이 산은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뾰족뽀족 솟아있는 특이한 모습이 남쪽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 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해 구봉산으로 불린다.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물탕골, 연화골의 계곡물들은 동쪽에서 주자천과 만나 금강으로 흐른다. 특히 물탕골 계곡에는 상탕·중탕·하탕이 있어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뛰어난 지세와 경관을 자랑한다. 정천에서 운일암쪽으로 6.5km쯤 가다보면 왼쪽으로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내려다 보고 있는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주천면의 관문인 구봉산은 운장산의 동쪽으로 이어진 산으로 가장 높은 복두봉은 1,008m이며 정상에 오르는데는 3시간 가량 걸린다. 뾰족한 봉우리들은 천왕봉을 주봉으로 산들이 깎아 세운 듯한 절벽단애로 형성되어 좀처럼 올라가기 어렵게 험준하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북두봉과 운장산(1,126m)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옥녀봉, 부귀산 북쪽으로 명덕봉, 명도 봉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자가 시야에 들어온다. [한국의 산하 홈페이지 펌]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하산 능선길...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양명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능선길의 모습입니다. 구봉산을 이루는 9개 봉우리들의 모습이 자못 장관입니다. 도상거리는 이곳에서 불과 2.4km정도 밖에 안되지만 하산길 역시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구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 구봉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저수지 모양의 저곳이 용담댐이라고 하는 군요!!!

구봉산의 9개봉우리 아주 멋진 하산코스입니다. 저 봉우리들을 다 넘어야 양명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ㅎㅎ

급경사 하산길... 다시 직전 갈림길로 내려와서 본격적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그래도 제법 찾는 이가 많아서인가? 밧줄이 새것으로 교체되어 있군요!!! 이번 산행의 특징은 운장산과 구봉산을 제외하고는 중간에 복두봉을 거치는 등산로 관리가 엉망이라는 것... 등산로 자체도 키큰 산죽과 수풀이 무성하여 등산로 구분하기도 쉽지 않은 곳이 여러 곳... 나름대로 산을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관리를 안하고 있는 곳은 처음 봅니다.

구봉산 하산길.. 구봉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급경사의 연속... 겨울철에는 아주 위험한 코스일 듯함돠 ㅎㅎㅎ

거대 암반과 낙수 하산길에 만난 거대 암반.. 그 옆을 지나는데 위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잠시 그 물로 땀에 젖은 몸을 식히고 진행합니다.

힘들게 올라오는 산객들 저 아래에서 아마도 양명주차장에서 당일 산행으로 구봉산 정상으로 오르는 이들이 오고 있습니다. 아주 힘들어 하는 군요 ㅎㅎ 잠시 오르는 이들과 내려가는 사람들로 교행하느라 지체가 되기도...

넘어야 할 봉우리들... 일단 구봉산 정상에서 내려서서 앞으로 넘어야 할 구봉산의 봉우리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언제 저걸 다 넘나 에혀~~~

구봉산 6봉 구봉산정상에서 출발해서 약 50분 정도가 지나 6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아마도 우회하여 지나온 봉우리들이 7봉과 8봉이었던 것 같습니다. 6봉에서 다시 용담댐 방면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구봉산 정상 방면 6봉에서 구봉산 정상을 바라보았습니다. 정상부가 9봉 다음이 8봉 그리고 바로 앞이 7봉... 뭐 대충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구봉산 5봉 6봉을 출발한 지 약 20여분 후 5봉에 도착합니다. 대부분 암봉들이라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제법 험합니다. 바로 앞에 6봉이 보이는 군요!!!

3봉 가는 길에 돌아본 구봉산 점점 구봉산 정상이 멀어지는 군요!!! 구봉산 4봉은 너무 험하여 우회로를 이용하고 3봉에 오르는 길에 되돌아본 모습입니다.

3봉 오르는 길 모든 봉우리가 급경사 오름길이고 암릉길... 제법 위험한 곳도 있습니다. 3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3봉 5봉에서 출발해서 4봉을 우회한 후 약 20분 후 3봉에 도착합니다. 3봉에서 되돌아본 모습입니다.

2봉 3봉에서 출발해서 다시 20분 후 2봉에 도착합니다. 이제 암봉은 다 지나 온 듯...

하산하다.. 2봉에서 출발해서 1봉 중간에 안부가 있고 이곳에서 양명주차장 방면으로 좌측으로 하산합니다. 약 40분 후 양명주차장이 있는 마을로 하산합니다.

양명주차장 저 앞 다리가 양명교입니다. 양명교 너머 바로 구봉산식당이 있고 그 뒷편에 큰 양명주차장이 있습니다. 구봉산 식당에 들러 동동주와 파전으로 목마름을 축이고 10시간 47분의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후기를 마치며... 운장산과 구봉산... 아름다운 산세와 구름이 어우러졌던 운장산과 9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구봉산..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다만 운장산에서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산행로가 너무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성한 수풀이 등산로를 덮고 있고, 이정표 마저 아주 빈약하여 관련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안타까운 마음 / 가을아침 ♣ 물거품처럼 사라짐도 허무한 사랑탑처럼 무너짐도 없을 내 안의 그리움 힘겨운 외사랑이지만 지치지도 않고 스러지지도 않을 스스로 일어나는 바람의 법칙 누가 무엇이 스스로를 견고히 지키게 하는건지 가슴이 아리는 유월의 그리움에 살포시 내려놓는 안타까운 마음 하나